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토마스모어의 영화방
http://blog.yes24.com/cine212722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토마스모어
영화와 문화에 대해서 나누는 블로그입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2기 영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87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최근영화(2000년대 이후)
지난영화(90년대이전)
한국영화
영화이야기
배우와 감독
문화이야기(책음악방송 등등)
음식이야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후궁제왕의첩 김대승감독 베로니카의이중생활 이렌느야곱 크쥐시토프키에슬로브스키 14인의여걸 능파 하리리 메이콘의아이 배리소넨펠드
2011 / 0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모두 모두 동감입니다.. 
저 이 영화 너무 좋았..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 
얼마전 EBS 일요영화.. 
좋은글 잘봤습니다 
새로운 글

2011-05 의 전체보기
여정(,Summrtime 55년) 베니스 관광과 로맨스 | 지난영화(90년대이전) 2011-05-28 02:05
http://blog.yes24.com/document/420800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여정
원제 : Summertime
1955년 작품
감독 : 데이비드 린
출연 : 캐서린 헵번, 로사노 브라지, 이사 미란다, 대런 맥거빈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데이비드 린 감독의 '여정'은 영화라기 보다는 마치 관객들에게 베니스

관광여행을 시켜주는 느낌을 듬뿍 주는 영화입니다.   운하와 운하사이를 다리로 연결하여
만들어진 도시로 '물위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베니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운하, 그리고
산마르코 광장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영화내내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관객들은 '여행자'가 된 느낌입니다.  이러한 베니스의 풍경속에서 미국인 노처녀
제인 허드슨(캐서린 헵번)과 이탈리아의 상인 레나토(로사노 브라지)와의 짧고 애틋한
사랑이 펼쳐집니다.  두 사람의 짧은 사랑과 애틋한 이별이 벌어지는 영화의 엔딩시점이
되면 관객들도 100분동안의 짧은 베니스 여행을 종료해야 하는 아쉬움과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여정'은 '밀회' '여정' '닥터지바고' '라이언의 처녀'로 이어지는 데이비드 린 감독의

'불륜 4부작'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콰이강의 다리'나 '아라비아의 로렌스'같은 대작영화를
통하여 아카데미 작품상을 두 번이나 가져간 데이비드 린 감독이지만 원래 그의 장기는
대작이 아니라 남녀간의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을 다룬 '불륜영화'에서 진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의 손에서 나오는 불륜영화는 '추잡하고 위험한 내용'이 아니라 아름답고
애틋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받게 합니다.






캐서린 헵번의 눈을 통해서 비추어지는 1950년대의 베니스는 굉장히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40년대 네오리얼리즘 영화들에서 볼 수 있는 황폐함이나 궁상스러운 모습은
사라지고 해안과 운하가 흐르는 물의 도시 베니스에서의 여유로움과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유럽여행의 진미가 바로 이런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 텐데 벌써 50년이 더
지난 시절의 장면임에도 그 곳으로 찾아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난생 처음 베니스 여행을 온 제인 허드슨,  산마르코 광장에서 차를

마시는 제인을 그윽하게 지켜보던 이탈리아인 레나토,  그들의 두 번째 만남은 제인이
레나코의 상점에 찻잔을 사러 오면서 이어집니다.  작위적인 '우연한 만남'을 통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내용이지만 그런 허점을 따질 필요가 없는 영화입니다.  혼자 여행을
온 이방인의 설레임과 허전함,  고독과 자유로움을 함께 표현하고 있고,  그런 여주인공의
심리를 캐서린 헵번은 절제적이면서도 격정을 내면에 숨긴듯한 연기로 훌륭하게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조금은 느끼한 듯 하면서도 세련된 신사역의 로사노 브라지는 이러한
캐서린 헵번의 여심을 흔드는 이탈리아 남자입니다.  순식간에 타오른 사랑이었지만
결국에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유부남과의 불륜,   아쉬움이 남을 때 끝내는 것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평생 간직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제인은 결국 갑작스레 베니스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짧은 만남 만큼이나 빠른 이별을 하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마지막
눈길의 주고받음조차 야속하게도 기차의 속도에 의해서 멀어집니다.







이탈리아는 헐리웃 영화인들에게 '원정 촬영지'로 활용되었 왔습니다.  헐리웃 영화들은

종종 이탈리아에 놀러가서 훌륭한 그림을 담아오곤 했습니다.  '로마의 휴일'  '여정'
'나폴리의 기적' 그리고 '9월이 오면' '연애 센터' 까지 오드리 헵번, 그레고리 펙, 캐서린 헵번
클라크 게이블, 록 허드슨, 트로이 도나휴 등의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워 이탈리아를 무대로
근사한 영화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헐리웃 배우의 멋스러움과 이탈리아의 멋진 풍경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어내어 가슴설레이는 영화들이 탄생한 것입니다.

영국 감독인 데이비드 린과 헐리웃 톱스타인 캐서린 헵번이 이탈리아 베니스를 무대로

하여 관광여행을 떠나듯 완성한 작품이 '여정'이며 거장과 명배우의 만남은 흐트러짐
없이 자연스럽게 한 폭의 그림같은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매우 단순한 스토리만으로
이런 여운짙은 영화를 완성해낼 수 있으니 어찌 데이비드 린을 거장이라 칭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평점 : ★★★☆ (4개 만점)





ps1 : 이 영화 이후에 베니스의 관광객이 훨씬 늘어났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ps2 : 베니스의 수로는 일반 도로처럼 '신호등'이 있다는 것도 재미난 사실입니다.


ps3 : 로사노 브라지는 당시 불과 39세였는데 족히 50은 넘어 보입니다.  분장을 일부러

        중후하게 보이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노안배우'입니다.


ps4 : '바보들의 행진'에서 마지막 기차역장면은 여정에서 어느정도 모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심야의 결투(金燕子 68년) 왕우의 화려한 액션 | 지난영화(90년대이전) 2011-05-22 01:28
http://blog.yes24.com/document/415473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심야의 결투
원제 : 金燕子(금연자)
DVD 출시제 : 금연자
제작 : 1968년 홍콩 쇼브라더스
국내개봉 : 1968년
감독 : 장철
출연 : 왕우, 정패패, 나열, 곡봉, 정묘, 유가량, 우마, 조심정

1968년 국내흥행 1위


'심야의 결투'는 방랑의 결투로 시작된 홍콩 쇼브라더스 무협영화가 활짝 만개하였던 1968년도

장철 감독의 작품입니다.  1968년 11월에 국내 개봉되어 그해 우리나라에서 최고 흥행수익을
올린 영화였을 만큼 폭발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심야의 결투가 인기를 누린 주된 이유는 아무래도 '왕우의 힘'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로 대스타가 된 왕우의 인기는 심야의 결투의 흥행으로 까지 이어질
정도로 당시 왕우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쇼 브라더스 무협물 전성시대와 함께 왕우의
전성시대도 열린 셈입니다.

심야의 결투의 원제목은 '금연자'이며 방랑의 결투에서 정패패가 연기했던 금연자라는 여성

무술고수의 캐릭터를 다시 활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비중은 정패패가 연기한 금연자
보다는 왕우가 연기한 은붕의 역할이 더 높습니다.  대부분의 검술장면도 왕우가 장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단지 무협물로 보는 것이 아닌 '멜러물'로 확대한다면 금연자의 비중
역시 무시하지 못할 부분입니다.  다만 방랑의 결투에서의 금연자를 기대하며 정패패의 화려한
무술 장면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강호에서 함께 자란 금연자(정패패)와 소붕(왕우),  아홉살에 악당들에게 부모와 형제를 잃고

고아가 된 소붕은 나이가 들고 무술의 고수가 되자 원수를 갚기 위해 떠나고 금연자와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한 편 금연자는 자신을 구해주었던 금편한도(나열)과 친분을 쌓고
지냅니다.  부모의 원수를 갚은 소붕은 늘 은빛옷(실제로 영화상에서는 흰옷)을 입고 다녀서
은붕이라고 불리우게 되는데 부모의 원수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악당들은 무차별하게
학살하고 다닙니다.  강호에 악덕 문파들이 무차별하게 학살되면서 그 사건 현장에 늘
금연자의 비녀가 발견되자 강호에서는 금연자의 소행으로 의심합니다.  금연자는 은붕의
정체가 소붕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불러내기 위해서 이러한 행위를 하는 은붕을 찾아
나서며 금편한도 역시 금연자에게 연민의 마음을 품은 채 은붕을 찾아 나섭니다.  강호
한복판에서
재회하게 된 세 고수들.  이들은 악덕 문파를 쳐부수는데 힘을 합치기도 하지만
금편한도와 
은붕(소붕)과의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동트는 새벽녘에 펼쳐집니다.(그런데 왜
제목이
새벽의 결투가 아니라 심야의 결투일까요?)

심야의 결투는 무협 액션물에 남녀간의 이루지 못한 사랑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입힌 꽤

재미난 오락물입니다.  화려한 검술액션과 인기 절정의 남녀 주인공들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60년대 당시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헐리웃 영화들을 제치고 가장
사랑받는 외화가 된 것을 보면 당시 왕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왕우는 이 영화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검술의 고수로 등장하며 특히 하늘을 붕 날아
올라서 아래로 내리꽃는 검법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필살기입니다.  수십명을 혼자서 상대
하더라도 5분도 안되어 적들을 처참한 시체로 만들며 그야말로 왕우가 가는 길에는 추풍낙엽과
같이 시체가 즐비하게 됩니다.  정패패는 방랑의 결투때와는 달리 한 남자를 애절하게 그리는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무술의 비중은 왕우에 비해서 상당히 적습니다.  나열이
연기한 금편한도까지 소위 '삼각관계'의 이야기 형식도 전개되지만 금연자와 은붕의 사랑이
주된 줄기입니다.

우리나라 제목은 '심야의 결투'라는 거창하고 멋드러진 제목이지만 '심야'에 결투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왕우와 나열이 펼치는 숙명적 대결이 후반부에 펼쳐지는데 그 시간도
동이 트는 아침무렵으로 설정되었고 화면상으로는 하늘이 맑은 완전한 대낮입니다.  우리나라
제목은 설정상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뭐 그런것이 중요하겠습니까?  쇼 브라더스 영화광
들에게는 수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는 영화입니다.  뜸 들일것 없이 처음부터 무자비한
액션이 전개되고 호쾌한 왕우의 액션과 폼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눈이 즐거운 영화입니다.





어린 소년이 칼로 배를 그어 자결하는 장면과 단두대 같은 형틀에서 스스로 배를 절단내어

자결하는 장면, 그리고 왕우의 마지막 전투장면 등이 상당히 잔혹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여
과연 우리나라 개봉시에 삭제되지 않고 다 보여주었는지 의문입니다.  다 끝난줄 알았던
영화가 치명적 부상을 입은 왕우의 1대 다수 액션이 한 번 더 전개되는 것이 무척 흥미롭고
큰 부상을 입고 격전을 치루는 왕우의 마지막 전투는 마치 13인의 무사의 적룡의 다리위
최후의 전투만큼이나 잔혹합니다.  왕우와 정패패,  당시 쇼 브라더스 최고 스타가 함께
출연한 영화로 기대만큼 볼만한 작품입니다.

ps1 : 13인의 무사에서의 적룡,  '생사결'에서의 마지막 전투후 장렬히 서서 죽는 무사처럼

         여기에서도 왕우는 멋진 폼으로 '서서' 죽음을 맞습니다. 무사는 서서죽는 것이
         과연 멋있습니다.

ps2 : 금연자의 주무기인 단검 한쌍은 여기서도 여전히 활용됩니다.  방랑의 결투에서는

         금연자는 관군이었는데 여기서는 그냥 강호의 무사입니다.

ps3 : 왕우의 전성기가 성룡처럼 길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이소룡처럼

         요절한 것도 아닌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공연] 엔니오 모리꼬네 내한공연을 다녀와서 | 문화이야기(책음악방송 등등) 2011-05-17 22:04
http://blog.yes24.com/document/411161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엔니오 모리꼬네'
데뷔 5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에서 2011년 5월 16, 17, 18일 3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갖는 공연, 그 첫날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전설적 인물이 직접 지휘하는 그 현장을 가볼 기회를 얻었다는 자체가 이루말할

수 없는 벅찬 감격입니다.

베를린 필하모니의 지휘자 독일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세계적인 팝 스타 마이클 잭슨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내한 공연을 가진 3대 거장으로 꼽힐만한
인물이 바로 엔니오 모리꼬네입니다.  그 두 사람은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83세의 노익장인
엔니오 모리꼬네는 아직도 정정한 모습으로 세종문화회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4천여석의 거대한 대극장 세종문화회관의 좌석이 빽빽히 들어찬 가운데 수십명이 오케스트라와

100명의 합창단이 함께 하는 대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언처처블'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장장 2시간 30여분에 달하는 긴 공연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훌쩍 지나갔습니다.  2시간의 정규공연,  그리고 기립박수와 함께 이어진
세 차례의 앵콜연주.  거장중의 거장인 이 이탈리아 노익장의 선사한 웅장하고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음악이자 영화인 '미션' '웨스턴' '석양에 돌아오다(석양의 무법자라고 요즘
오제목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시네마 천국' 석양의 갱들'
같은 대히트작 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의 전설'과 '말레나'같은 비교적 후기의 영화들,  그리고
우리에겐 많이 생소한 '바리아' '노스트로모' '룰티모 가토파르도'같은 영화의 음악까지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소프라노 수산나 리가치가 등장하여 '웨스턴'과 '석양에 돌아오다' 연주의 은은한 화밍을

해주어 옛 영화에 대한 고전적인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깜짝 게스트는 바로 '옥주현'   그룹 핑클에서 활동하다가 현재 뮤지컬 가수로도 맹활약중인

아이돌 스타 출신 옥주현은 어느새 30대의 성숙한 여인이 되어 엔니오 모리꼬네 라는 세계적인
거장의 연주에 참여하는 대영관을 누렸습니다.  영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 오보에를
가사를 입혀 노래한 옥주현의 등장은 낯익은 한국 가수와 전설적 거장의 만남이었으며
무난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살리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최근 인기를 폭발적으로
모으고 있는 '나는 가수다'의 차기 출연자로 유력시되는 옥주현이 마치 오픈 게임을 벌인
느낌까지 주었습니다.

검은색 의상으로 통일한 100여명의 합창단은 이 세계적인 거장의 음악에 최대한 분위기를

더해 주려는 배려 같았습니다.  합창곡을 따로 만들지 않고 대부분 경음악이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이지만 비중이 절대적이지 않더라도 장중한 곡들의 분위기를 살리는 의미에서 이렇게
대규모의 합창단이 동원되었고,  특히 3회를 서비한 앵콜무대에서는 이 합창단의 효과가
톡톡히 발휘되어 더욱 장엄한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담당했던 서부극 '석양의 갱들'


엔니오 모리꼬네와 깊은 인연을 맺은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의
유작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엔니오 모리꼬네의 지휘를 받으며 연주를 전담한 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의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약어로 MPO) 였고, 바이올린, 첼로 같은 현악기와 트럼펫을 비롯한 관악기
그리고 다양한 타악기에 거문고(인지 100% 장담은 못하지만)까지 동원된 반주였습니다.
거기에 외국인 연주자로 피아니스트 루도비코 풀치를 비롯한 5명의 객원연주자가 동원되었고
100명의 대규모 합창단은 22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서울 모테트 합창단이었습니다.

귀로 듣고 영상으로 보던 엔니오 모리꼬네의 주옥같은 음악들.  라이브 연주로 가까이서

이 음악들은 직접 감상할 기회는 잊지못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직도 왕성하게 꾸준히
영화연출을 하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전국 노래자랑을 매주 빠짐없이 진행해
오고 있는 송해,  그리고 영화음악의 전설 엔니오 모리꼬네.  이 3인은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육체와 열정으로 문화예술계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노인들'
입니다.  예술에는 나이도 없고 국경도 없습니다.  그런 사실을 몸소 보여주 엔니오 모리꼬네의
공연은 그래서 더욱 가치있고 감동적인 것입니다.

ps1 : 그의 이름과 세르지오 레오네의 이름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름까지 모두 알린

        의미깊은 영화 '황야의 무법자'의 방랑이 휘파람 음악이 연주되지 않아서 다소
        아쉽긴 했습니다.

ps2 : 합창단이 등장했을 때 '석양의 갱들' 음악이 연주하길래 이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

        라고 할 수 있는 '숑숑숑'을 합창단이 크게 할 줄 알았는데 안그러더군요.  이날 연주의
        테마는 장엄함과 웅장함이지 마카로니 웨스턴 특유의 '가볍고 장난스러움'은
        아니었습니다.  아!~ 그러나 잊지못할 음악 '숑숑숑~'이여~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디바(Diva 81년) 프랑스 누벨이마쥬 영화 | 지난영화(90년대이전) 2011-05-14 12:13
http://blog.yes24.com/document/408009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디바(Diva)
1981년 프랑스 영화
감독, 각본 : 장 자크 베넥스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출연 : 프레데릭 안드레이, 윌메니아 페르난데즈, 리샤르 보렝제, 투이 안 루
         자크 파브리, 아니 로망드, 롤랑드 바르탕, 제라르 다몽, 도미니크 피뇽
         장 자크 모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소년 쥴스는 세계적인 흑인 명 가수 신시아 호킨스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녀가 공연하는 곳에는 멀리까지라도 찾아가고.  마침 신시아가 파리에 공연을 오게 되고
쥴스는 극장의 좋은 좌석에 앉아서 몰래 신시아의 노래를 녹음하게 됩니다.  신시아는 공연을
통해서만 노래를 들려주고 음반은 내지 않는 독특한 고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쥴스 역시 그런
신시아의 특징을 알고 있기 때문에 녹음된 테잎은 자기 혼자 간직하려는 생각입니다.

파리 시내의 거리, 맨발의 한 여성이 거리를 방황합니다.  그녀는 매춘부인 나디아.  어딘가
가는 그녀의 뒤를 쫓는 2인조 악당.  나디아를 발견한 것은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한 쌍의
남녀,  나디아는 손에 들고 있던 테잎 같은 것을 마침 그 곳에 있던 쥴스의 오토바이에
던져 넣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발견한 남녀가 미처 도움을 주기 전에 뒤를 쫓던 악당이
던진 송곳에 의해서 살해당합니다.  쥴스의 오토바이에 넣어진 테잎에는 마약조직과
관련된 배후에 대한 폭로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두 개의 별개의 사건, 그 사건에 의해서 만들어진 두 개의 테잎,  두 사건의 공통분모에는
쥴스라는 우편배달 소년이 존재하고 있고,  쥴스는 신시아의 공연테잎과 나디아가 몰래
넣었던 비밀테잎이 있습니다.  이 테잎 두 개를 소유하게 되면서 쥴스가 겪게 되는
사건들이 긴장감있게 펼쳐집니다.  쥴스는 마약조직의 악당과 경찰들에게 모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구성은 다채롭습니다.  모두 범상치 않은 존재들이고요.
쥴스는 평범한 배달부이지만 신시아 호킨스에 대해서는 꽤 광적으로 집착하는 열혈
팬이고 그녀의 공연에 사인을 받으러 갔다가 몰래 드레스를 훔쳐서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스토커 같은 인물은 아니고 순수한 마음이 넘치는 팬입니다.  줄스가 레코드
가게에서 만나게 되어 친분을 맺게 되는 알바는 베트남 소녀로 몰래 레코드를 훔치는
도벽을 가진 소녀로 뭔가 신비스런 면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알바와 함께 동거하고 있는
고로디슈라는 인물도 굉장히 독특합니다.  아랍계인 고로디슈는 알바와 연인도 타인도
아닌 듯한 관계로 함께 동거하고 있고 두 사람이 사는 공간은 방이나 분리된 공간이
없는 전체가 오픈된 곳을 감각적으로 꾸미고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욕실까지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 정체모를 인물인 고로디슈는 범죄조직에 쫓기는 쥴스를 구해주기도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하는 일종의 '은둔고수'같은 인물입니다.  물론 디바인 신시아
호킨스 역시 절대 녹음을 하지 않고 라이브를 통해서만 관객을 만나는 독특한 인물입니다.

이들 외에도 범죄조직 킬러역할을 하는 2인조 악당역시 소리없이 살인을 저지르고 전혀

감정이나 인정이 보이지 않는 전문킬러입니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하고 다니는 중국인
밀매상은 신시아의 비밀녹음테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테잎을 손에 넣으려는 조직원
입니다.  이 영화에서 오히려 별로 개성이 없는 인물은 '경찰'입니다.  마약밀매단이 배후에
있는 살인사건에서 경찰의 역할은 가장 하찮게 느껴집니다.  하물며 실질적인 마약조직의
배우인 부패한 경찰 사포르타 역시 그다지 개성있는 악당은 아닙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장 자크 베넥스는 '베티블루 37.2'라는 영화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인물

입니다.  베티블루가 개봉되었을 때는 거의 절반이 처참하게 잘려나갔고 B급 에로영화
취급을 받았는데 사실 장 자크 베닉스의 이름이 국내에 많이 회자되던 시기는 시네마데끄
붐이 일어나던 90년대 중후반이었습니다.  당시 '누벨 이마쥬'라는 용어와 함께 뤽 베쏭
레오 까락스와 함께 장 자크 베넥스에 대한 이름도 많이 거론되었는데 '디바'역시 그 당시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선호되던 영화입니다.  만들어진지 10여년이 훨씬 지난
이후에 비로소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받은 영화인 셈이죠.

누벨 이마쥬 감독들의 영화는 꽤 감각적인 영상으로 관심을 받았는데 '디바'에서 등장한

알바와 고로디슈가 사는 오픈형 공간의 집은 감각적 영상을 표출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블루톤으로 처리된 전체 공간,  롤러 스케이트를 타기에도 충분한 넓은
공간이 모두 오픈되어 있고, 베트남 소녀와 아랍 남자 둘 만이 괴상한 동거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주인공 쥴스와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이 두 사람은 영화속에서 펼쳐지는
사건에 소리없이 개입하게 되고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쥴스가 사는 공간 역시 페차
창고옥상의 공간을 절묘하게 개조하여 꾸민 '싱글남'의 공간입니다.  독특한 공간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등장인물들,  프랑스인, 흑인, 아랍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다양한 인종들의 등장.  81년 당시에 꽤 신선한 감각을 몰고 온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제목 '디바'만 보면 한 유명 여가수를 선망하는 소년의 순정이야기 같지만 의외로 범죄와
스릴러의 요소를 갖춘 훨씬 많은 소재가 쓰인 영화입니다.  신시아 호킨스의 화려한 무대로
시작해서 쥴스와 신시아 둘만이 커다란 무대에 남아서 진정한 교감을 이루는 마지막 장면이
모두 극장을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각적인 영화 디바는 두 번을 볼 것을 권유할
영화입니다.  스토리의 구성도 약간 복잡하고 등장인물도 다양해서 두 번째 보면서 놓친
장면을 제대로 음미하면 더 좋게 느껴질 작품입니다.

ps1 : 아쉽게도 장 자크 베넥스는 90년대 이후 거의 연출을 안했습니다.  40대 일찌감치

        시들해진 감독이 된 셈입니다.

ps2 : 쥴스와 경찰과의 추격전장면에서 인간이 오토바이와 거의 비슷하게 달려야 가능한

         설정이 조금은 억지스러웠지만 영화속 흐름으로 이해해 줄만한 장면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춤추는 대수사선(98년) 경찰서를 소재로 한 일본 영화 | 지난영화(90년대이전) 2011-05-08 23:28
http://blog.yes24.com/document/402170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춤추는 대수사선
1998년 일본영화
감독 : 모토히로 카츠유키
출연 : 오다 유지, 야나기바 토시로, 후카츠 에리, 미즈노 미키
장르 : 드라마, 범죄


경찰영화인 '춤추는 대수사선'은 일단 제목에서 먹고 들어가는 영화입니다.  외국영화의 우리말
제목중에서 몇 손가락에 꼽힐 멋드러진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영화중에서 '영광의 탈출'
'형제는 용감했다' '지난 여름 갑자기' '내일을 향해 쏴라' '파리는 안개에 젖어' '지하실의 멜로디'
'사형대의 엘리베이터'같은 영화들이 대표적으로 제목으로 크게 먹고들어가는 영화들이었는데
90년대 이후의 영화중에서는 꽤 멋진 제목이 춤추는 대수사선 입니다.

1998년 작품인 춤추는 대수사선은 원래 TV용 시리즈로 크게 인기를 모았던 작품을 극장용으로

영화화 한 것입니다.  미션 임파서블이나 매버릭, 헐크, 미녀 삼총사 같은 영화들도 그런 부류
이지만 차이점은 그들 영화들은 시리즈가 만들어진 후 한참 지나서 영화화 된 것이고 춤추는
대수사선의 경우는 97년에 방영되었던 시리즈를 98년에 영화화했던 것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는 700만 관객이라는 기록적인 대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에서는 대박흥행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본 영화가 개방된 지 10년이 조금 더 지났고
'하나비' '키즈리턴' '러브레터' 등 수준급의 일본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지만 아직 우리나라
영화팬들에게는 일본 영화는 소수층들만 선호하는 장르를 벗어나지 못하고 100만, 200만
이라는 스코어를 올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춤추는 대수사선이 대박흥행을 했다면
2003년에 제작된 2편과 2010년에 만들어진 3편도 개봉이 되었을 것입니다.





춤추는 대수사선은 제목처럼 '경찰영화'입니다.  하지만 겉멋들린 화려한 액션대작이 아니라

생각외로 형사들간의 인간관계에 치중한 '드라마장르'에 가깝습니다.  헐리웃의 경찰액션물
과는 분명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의 완강경찰서, 갑작스럽게 세 가지 사건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경찰서내 절도사건,

그리고 강에서 발견된 변사체,  부국장의 납치사건,  각각의 사건들로 인하여 경찰서는 분주하게
돌아가고 특히 부국장 납치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본청에서 특별 수사팀까지 파견되지만
단서는 계속 오리무중입니다.  특히 대대적인 경찰병력을 파견하여 부국장 납치범이 출몰하기로
한 놀이공원에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코앞에서 범인을 놓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갈등을 빚게
되는 경찰서 내부는 더욱 어수선해 집니다.  이 때 살인범을 자처하는 한 여인이 스스로 나타나게
되고 젊은 형사 아오시마의 기지로 인하여 그 여인을 체포하게 됩니다.  이후 세 가지 사건은
갑작스럽게 풀려나가기 시작힙니다.






이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일본 경찰서는 마치 거대한 대기업을 연상케 합니다.  비좁고 열악해
보이는 우리나라 영화속의 경찰서와는 달리 으리으리한 시설과 규모 등 마치 일류 기업드라마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본청에서 파견된 경찰들은 마치 대기업 고위 간부 같은 느낌입니다.
아마도 경찰 조직같에 서열과 레벨이 꽤 규격화되어 있는 것이 일본 경찰의 제도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반 사복형사인 젊은 주인공 아오시마와 지방대 출신으로 나름 출세한 엘리트

형사인 특별수사본부 책임자 무로이는 전형적으로 대조적인 신분입니다.  영화의 무게중심은
사건해결과 범인에 대한 윤곽보다 이 두 형사간의 인간관계가 더 바탕이 됩니다.  그러면서
현장보다 '탁상행정'을 하는 고위급 경찰간부의 문제점과 현장출동과 행동력이 강한 일반
형사간의 대조적인 부분도 보여집니다.  마치 앉아서 비현실적인 명령만 내리는 대기업
임원들의 부조리를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경찰 드라마속에서 우리나라 '기업드라마'가
보이는 느낌입니다.  바로 이런점이 춤추는 대수사선 이라는 영화의 특징입니다.

반면 헐리웃 경찰영화처럼 형사와 범인간의 쫓고 쫓기는 긴박감이나 치열한 액션,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기대한다면 이 영화는 굉장히 진부한 작품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즉 같은
경찰영화라도 '장르'가 확연히 다릅니다.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세 가지 사건이 동시에 진행
되지만 범인이 누구인가,  그리고 범인을 어떻게 잡는가는 그다지 중요한 쟁점이 아닙니다.
반전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아오시마와 무로이 형사, 그리고 아오시마의
동료인 여형사 스미레 세 명의 관계입니다. 




오리무중인 범인의 윤곽을 잡기 위해 살인혐의로 구속된 여죄수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장면은 '양들의 침묵'에서 모티브를 따온 느낌입니다.  반전이나 스토리상으로는 다소 밋밋한
영화일 수 있지만 테마음악은 꽤 형사물 분위기가 나며 주인공 형사역의 오다 유지는 평범한
것이 오히려 큰 매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자연스럽게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장수
수사드라마인 수사반장을 떠올리게 됩니다.  테마 음악이 멋진 것도 유사하고.


경찰서를 소재로 했지만 생각보다 무거운 영화는 아닙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잠복하던

아오시마 형사가 어느집 대문에서 누군가 나오자 재빠르게 출동하는 첫 장면이 알고보니
골프대회에 부국장을 모시려는 행동이었다는 유머로 시작하는 부분, 그리고 아오시마와
동료 여형사 스미레 와의 친근한 관계 등은 경찰소재 영화를 여유롭고 무겁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일본 만큼 큰 히트는 못한 영화지만 모처럼 '드라마'형식으로 진행되는 일본 수사극이라는

점이 이 영화에 흥미를 느끼게 했던 부분입니다.  홍콩 경찰액션물이나 헐리웃 형사물과
사뭇 다른 일본영화만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어느덧 13년전의 작품이
되었군요.  일본 영화의 한국에서의 대중적 성공시도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많지 않은 일본 영화들 완성도가 상당한 영화들은 꽤 있습니다.
물론 춤추는 대수사선은 '러브레터'나 '키즈 리턴' 만큼 큰 감성을 일으켰던 영화는
아닙니다.  대신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일본 영화를 맛볼 수 있었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ps1 : 아오시마 형사 역의 오다 유지는 극장용 세 편에 모두 주인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ps2 : 우리나라에서는 TV 히트작이 극장용으로 영화화되면서 TV속 그 인물이 그대로
        출연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군요. 

ps3 : 형사영화 장르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선호되는 소재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15 | 전체 225194
2007-04-30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