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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그늘의 욕망(Desire Under the Elms 58년) 유진 오닐 원작 고전 | 지난영화(90년대이전) 2012-02-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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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그늘의 욕망

원제 : Desire Under the Elms

1958년 미국영화

감독 : 델버트 만

원작 : 유진 오닐

음악 : 엘머 번스틴

각본 : 어윈 쇼

출연 : 소피아 로렌, 안소니 퍼킨즈, 벌 아이브스, 프랭크 오버톤

         퍼넬 로버츠, 레베카 웰스, 진 와일스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은 잘 알려지다시피 유진 오닐 원작의 유명한 희곡입니다.  유진 오닐은
'테네시 윌리암스 '아서 밀러' 등과 함께 미국의 3대 극장가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19세기 중엽의 미국 뉴잉글랜드 지방,  거대한 농장주인 캐봇(벌 아이브스)은 아이들과 아내를
농장일을 시키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강압적 인물입니다.  두 번째 아내로부터 태어난
막내 에벤(안소니 퍼킨즈)은 아버지를 만나 고생하다 죽은 엄마때문에 아버지를 미워하여 이
농장을 자신이 꼭 차지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갑니다.  에벤의 두 형 역시 강압적인 아버지를
떠나 캘리포니아 금광지대로 가고 싶어합니다.  에벤은 아버지가 몰래 돈을 숨겨두었던 땅에서
금화 일부를 꺼내 형들에게 여비로 주고 캘리포니아로 떠나게 한 뒤 대신 형의 땅 소유권을
포기하는 각서를 받아 놓습니다.  세 번째 아내인 25세의 이탈리아 여인 안나(소피아 로렌)를
데리고 농장으로 온 캐봇,  에벤은 자신의 땅을 안나가 빼앗을거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안나를
적대시 하지만 70대 노인이 주인인 농장의 같은 지붕아래 살아가던 두 청춘 남녀의 욕망은
불타오르고 결국 에벤과 안나는 뜨거운 욕망을 나눕니다.  아버지 몰래 밀회를 즐기는 젊은
새엄마와 아들의 사랑,  가난한 삶을 살아온 안나는 무엇보다 집과 땅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에벤과의 사랑과 보금자리와도 같은 농장을 지키려고 합니다.  안나는 아들을 낳게
되고 캐봇은 새로운 아들의 탄생에 기뻐하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 파티를 열지만 실제로 그
아이는 에벤의 아들이었고,  마을 사람들은 캐봇 몰래 수군댑니다.  에벤은 안나가 아이를
이용해 자신의 농장을 빼앗으려 한다는 생각에 화를 내고 떠나려 하고 안나는 에벤의
사랑을 지킬 수 있다면 아이까지 없애려 하고 결국 이 금지된 사랑은 파국으로 향합니다.

 

 

우리나라에 외국영화 개봉이 성황을 이루던 시기인 1958년에 개봉되었고 인기 배우인
안소니 퍼킨즈와 소피아 로렌이 공연한 작품이지만 국내에 개봉되지 못한 고전입니다.
그럴만 한 것이 영화의 내용 자체가 근친간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므로 당시의 정서로는
국내에 개봉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증오하는 아들, 아들과 아버지가
벌이는 격투 등이야 애써서 검열을 통과한다고 쳐도 새엄마와의 불륜으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양아들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죽이는 엄마의 이야기는 지금 기준으로도
매우 파격적인 내용입니다.

 

안소니 퍼킨즈는 4년 뒤인 1962년 줄스 다신 감독의 '페드라'를 통하여 역시 나이든 아버지와
재혼한 새엄마와 벌이는 근친간의 사랑을 연기한 바 있고, 페드라는 어떤 방법을 썼는지
우리나라에 개봉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안소니 퍼킨즈는 61년에 '이수'라는 영화에서
한참 연상인 잉그리드 버그만과 나이를 초월한 사랑을 보여준 적도 있어서 이루지 못할
사랑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질 당시 인기있는 육체파 이탈리아 배우는 3명 있었는데 '율리시즈'
'애정의 쌀'로 알려진 실바나 망가노,  '노틀담의 꼽추'와 '공중 트래피즈'의 지나 롤로브리지다
그리고 소피아 로렌이었습니다.  세 배우 모두 굉장히 육감적인 글래머 스타였는데
그 중 소피아 로렌이 낙점되었고 소피아 로렌은 굉장히 절정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두 여인'을 통해서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 영화상 모두 여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연기력을 갖춘 소피아 로렌은 당시 24세의 나이에도 불과하고 안나의 심리연기를
잘 표현해서 단지 육체파 배우가 아닌 세계적인 일급 여배우의 자질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70대의 농장주로 출연한 벌 아이브스 역시 굉장한 열연을 하는데 파티장면에서 노구를
이끌고 열정적인 액션(?)을 보여주며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를 합니다.  그런데 사실
당시 벌 아이브스의 나이는 49세,  요즘 같으면 '노총각'도 가능한 나이지만 비대한
몸집의 그는 무난히 70대 노인같은 역할을 합니다.  1958년 벌 아이브스는 굉장한 영화
3편에서 인상깊은 조연연기를 했는데 그 영화들이 바로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 외에
윌리암 와일러 감독의 서부극 '빅 컨츄리'와 테네시 윌리암스 원작의 걸작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입니다. 

 

 

 

유명한 원작과 유명한 영화이지만 국내 미개봉 희귀작으로 오랜 세월 마음속으로만 갈망
하던 영화였고, 2008년 영화대신 국내에서 공연된 '연극'을 통해서 그나마 대체 감상을
하였던 적이 있지만 비로소 이 숨겨진 고전을 볼 수 있었고, 익히 알고 있는 스토리였음에도
가슴 벅찬 느낌이 왔습니다.  소피아 로렌, 안소니 퍼킨즈,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넘치는
고전으로 바로 이런 영화를 오래도록 기다렸다 보는 감동이 바로 고전영화를 보는 묘미
아닐까요?

 

ps1 : 엘머 번스틴의 음악은 어떤 영화에서 접하더라도 늘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영화의 팽팽한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는 톡톡한 역할을 늘 합니다.

 

ps2 : 이탈리아 3대 육체파 중에서 헐리웃 영화에 거의 완벽하게 적응한 배우는
         소피아 로렌이 유일합니다.  지나 롤로브리지다나 실바나 망가노는 본국만큼
         헐리웃에서 성공하지 못했지요.  물론 소피아 로렌도 제대로 된 진가는 이탈리아
         영화에서 발휘되었지만.

 

ps3 :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 '녹색의 장원' '우정있는 설복' '이수' '사이코' '그날이 오면'
         '페드라' '가슴에 빛나는 별' 등 인상깊은 청년 역을 많이 연기했던 안소니 퍼킨즈가
         30세 이후의 영화에서 별로 두드러진 작품이 없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로버트 와그너와 함께 20대때 매우 신선하게 떠올랐다 30대 일찌감치
         주줌한 배우이죠.  물론 트로이 도나휴에 비하면 많은 활약을 꾸준히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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