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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_ 키워드로 알아보는 근현대사의 흐름 | 나의 서재 2018-1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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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저/오근영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18세기 후반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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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키워드로 근현대의 맥을 한눈에 알아보는 역사서!

18세기 후반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중동 분쟁의 불씨는 어디에서 비롯된 건인가. 제주 예멘 난민 사태를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시사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자주 마주치는 문제이지만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민하게 받아들일 만큼 해박하지 못해서 번번이 채널을 돌리곤 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고 보니 고대 및 중세 세계사에 관련해서는 중, 고교 시절에나 책을 통해서도 여러 번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정작 근현대사는 상당히 무지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라는 제목의 책을 보고 한 권으로 근현대 세계사의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인 듯해 단번에 끌렸다. 마치 고등학교 시절에 세계사 공부를 하던 때가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노트에 기록하고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에 검색도 해가며 읽다보니 하룻밤에 읽기에는 어쩐지 역부족이었지만, 근현대 세계사의 흐름을 쫓아가는 여정은 목말랐던 역사에 대한 지식을 채우는 재미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현대사의 문을 여는 열쇠, 근현대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의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책의 서두에서 현대사회란 '우리가 참가하고 있는 심포니의 전주곡 같은 것이고 2, 3세대 혹은 여러 세대 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보내는 메시지‘라고 말한다. 즉, 우리가 근현대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어떤 발상으로 다음 세대를 맞이할 것인가, 지구 규모로 확대된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과제들 앞에서 우리가 다음 세대로 이어 줄 메시지는 무엇인가 등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라는 것이다.

 

 

 

   19, 20세기의 역사는 여러 요인들이 서로 뒤엉켜 여러 가지 마찰을 낳음으로써 많은 사건과 함께 움직여왔다. 이에 저자는 현대사의 구조는 잇따른 사건의 전개에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많은 사건을 연결하는 여러 개의 '끈'을 시야에 넣음으로써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 국민국가 시스템, 도시의 팽창, 다양한 인공적 네트워크의 성장, 기술 체계의 변화에 수반되는 사회 시스템의 변모는 18세기 후반 이후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류사회의 저변을 흐르고 있는 저음부다. 그것을 알아두지 않으면 최근의 민족분쟁 같은 건 이해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중동 분쟁, 난민 문제 등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21세기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9, 20세기 사람들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역사와 대화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근대를 가리켜 1760년대 산업혁명에서부터 1870년대 제국주의 시대의 시작까지로, 현대는 1870년대 제2차 산업혁명 때부터 현재까지로 구분한다. 1장에서는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철도와 증기선의 등장으로 인한 새로운 네트워크 형성, 급격한 인구 증가와 콜레라 창궐로 인한 근대 도시의 형성 과정과 무력 정복에서 자본에 의한 지배로 세계의 유럽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어 2장에서는 국민 국가라는 효율적인 정치 체제를 탄생시킨 프랑스 혁명을 기치로 하여 국민주의의 불길에 붕괴하는 빈체제, 철과 피로 추진된 독일 통일 과정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거대 국가인 미국의 탄생과정을 보여준다. 나아가 그들이 원주민을 강제로 열악한 땅으로 이주시키고, 서쪽의 광활한 땅을 섭렵해 대륙 국가를 형성해가는 과정, 링컨의 주도로 4년간 계속된 비참한 내전에 막을 내린 뒤 북부가 주도하는 통일국가론의 형태를 갖춰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4장에서는 압도적인 힘을 가진 유럽 세계가 우수한 무기의 힘을 빌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을 식민지 세력으로 집어삼키기 시작하는 과정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초래한 혼란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어 5장에서는 20세기로 접어들어 전 세계가 제국주의로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나아가 6장과 7장에서는 발칸반도에서 벌어진 오스트리아와 세르비아의 분쟁이 원인이 되어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과 그것으로 유발된 국제 정세의 변화를 함께 살펴본다. 이 무렵 오스만 제국은 해체되고 이슬람 세계는 분열하는데, 바로 여기에서 '중동 분쟁의 불씨'가 발생하니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분쟁의 원인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8장과 9장에서는 경제 위기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의 양상과 이어지는 냉전, 현대에 들어 완성된 새로운 국가의 탄생과정을 쫓아간다. 마지막으로 10장에서는 소련의 붕괴와 성장하는 중국의 모습을 통해 재편되는 세계사의 흐름과 핵시대의 돌입, 누적되는 환경오염으로 악화되는 지구 환경에 대한 우려로 마무리한다.

 

 

 

 

 

 

   이처럼 <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는 세계사를 공부하다보면 흔히 접하게 되는 핵심 키워드를 비롯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은 책이다. 다만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사를 단 한 권으로 집약하려다보니 세세한 접근이 아쉽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실어놓은 각종 도표와 지도들 덕분에 간략하게나마 핵심에 다가갈 수 있어 좋았다. 근현대 세계사 외에도 일본사, 유럽사, 중국사, 세계사 책도 출간되어 있으니 이 기회에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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