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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셀프트래블(2019~2020 최신판)_ 청정 자연의 풍요로움을 가득 품은 스위스로의 여행 | 나의 서재 2019-03-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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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위스 셀프트래블

맹현정,조원미 공저
상상출판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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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스위스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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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과 낭만을 간직한 스위스 여행자들을 위한 최적의 여행 가이드북!

아는 만큼 보인다, 스위스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 라이너 마리아 릴케, 아서 코난 도일, 리하르트 바그너, 오드리 햅번, 헤르만 헤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크 트웨인. 이 유명 인사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공통점이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 바로 스위스다. 이들은 저마다 직업도 다르고 살아온 시대도 다르지만 예술적, 학문적 영감을 얻기 위해 혹은 복잡했던 시절 본국을 피해 정치적 망명을 하기 위해 스위스로 건너왔다. 덕분에 이들은 스위스에서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켰고, 마지막 여생을 스위스에서 보냈으며 훗날 많은 스위스인들과 여행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발자취를 곳곳에 남길 수 있었다.

 

 

 

   이를 테면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을 추모하여 만든 동상이 눈에 띄는 몽트뢰, 브베에서 생을 마감한 찰리 채플린을 기리며 만든 찰리 채플린 월드,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정립한 도시 베른, 코난 도일이 단편 <마지막 사건>에서 셜록 홈스가 숙적 모리어티와 격투를 벌인 끝에 사망한 마이링엔의 라이헨바흐 폭포, 마크 트웨인이 가장 평온하고 아름다운 산으로 칭송했다는 리기 산, 도처에 유명 인사들의 흔적으로 가득한 취리히 등이 바로 그러하다. ‘스위스’ 하면 알프스나 목가적인 분위기의 청정 자연의 이미지만 떠올리던 나로서는 이토록 많은 인사들에게 다채로운 영감을 주는 매력적인 나라라는 것이 놀라웠고 그래서 자세히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일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유산이 어우러진 스위스에 대한 모든 것

 

 

   아름다운 자연과 낭만을 간직한 나라 스위스. 지역마다 색다른 매력이 가득해 그 어느 유럽 국가보다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만들 수 있는 나라. <스위스 셀프트래블>의 저자는 스위스를 가리켜 봄에는 생동감, 여름엔 화끈한 축제, 가을엔 풍요로운 풍경, 겨울엔 스포츠의 천국인 곳이라 말한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1/5 크기에 이르는 작은 나라지만 취리히, 베른, 바젤, 제네바, 루가노, 융프라우 등을 비롯하여 주변 지역에 이르기까지 어디 한 곳 거스를 곳이 없을 만큼 멋진 여행지다. 그래서 2019-2020년 최신판으로 출간된 <스위스 셀프트래블>을 읽다 보면 가장 최신 정보만을 수록한 스위스 여행가이드북답게 스위스의 다양한 매력들을 페이지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책은 스위스에 대한 기초 정보를 비롯하여 자유여행자들이 유연하게 일정을 짤 수 있도록 추천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는 각종 루트와 날짜별 일정, 일정에 따른 테마별 여행 기획까지 살펴볼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이어 유명 인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는 스페셜 페이지와 알프스의 초원과 목가적인 전원 풍경, 에메랄드 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관광 열차, 스위스 현지인이 추천하는 하이킹 코스 정보와 테이스티 로드,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볼 수 있는 스위스 농장 체험의 정보들도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 빙하특급

빙하특급은 체르마트와 생 모리츠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그 길이만 총 300km에 달하며, 총 7개의 골짜기, 291개의 다리와 91개의 터널을 지나게 된다. 다리와 골짜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알프스의 험준한 지형들을 관통하는 구간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급’이라는 이름과는 상반되게 총 7시간 30분을 여행하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열차로 잘 알려진 빙하특급은 천장 빼고는 모두 파노라마 통창으로 되어 있어 바깥 경치를 감상하는 데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코너를 돌 때마다 열차 앞에서는 열차의 뒷모습이, 뒤에서는 앞모습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사진 찍기도 그만이다. / 34p

 

 

 

 

 

 

   이 외에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스위스의 세계문화·자연유산 지역, 화려한 페스티벌과 이벤트, 스위스에서 꼭 맛봐야 할 전통 음식, 소소하지만 스위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슈퍼마켓 음식들,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힘든 스위스 와인과 다양한 스위스 치즈, 또 맑은 청정 물로 만든 로컬 맥주, 연간 소비량이 세계 1위 수준이라는 스위스 초콜릿과 각종 쇼핑 아이템 등 스위스에 관한 특별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는 와인을 무척 좋아해서 아직 맛보지 못한 스위스 와인의 매력을 꼭 느껴보고 싶다.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스위스 각 지역의 핫스폿으로 비롯하여 각종 여행 정보들을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취리히, ‘박물관의 종합선물세트’라 불리며 지적 만족도를 높여주는 도시로 정평이 난 바젤, 융프라우 다음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로맨틱한 도시 루체른, 행정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는 수도 베른, 독특한 자연의 매력을 품고 있는 베르너 오버란트-융프라우 지역, 중세시대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뇌샤텔, 마테호른과 청정 산악 마을인 체르마트, 다국적 사람들이 북적이는 제네바, 아름다운 호수와 산이 있는 루가노, 셀러브티리티가 찾는 고급 휴양지 생 모리츠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까지 함께 탐색해본다.

 

 

 

바젤과 주변 지역 |

나에게 바젤은 모네의 <수련연못>처럼 아련하고 가슴 한편 초록 물감을 타놓은 듯 심연하다. 또한, 한 움큼 잡아도 곧 빠져나가는 물처럼 아스라하다. 아마도 나는 바젤을 짝사랑하고 있었나 보다. 무뎌진 뇌를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콧대 높은 자벨은 아직도 나에게 챙이 넓은 모자를 눌러쓰고 얼굴 반쪽만을 살짝 보여준 여인과도 같다. / 137p

 

 

 

 

 

 

   그 중에서도 스위스의 모든 것이라 불릴 정도로 익히 알려진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요흐는 꼭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 듯하다. 3,454m 융프라우요흐 정상까지 기차를 타고 오르는 것도 멋질뿐더러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주변 전경을 볼 수 있도록 한 융프라우 파노라마, 독특한 이미지와 빛, 음악으로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는 알파인 센세이션, 알레취 빙하 내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얼음궁전, 만년설과 빙하를 체험할 수 있다는 플라토 전망대도 무척 기대가 된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무빙워크를 이용해 언덕까지 힘들이지 않고 재밌게 눈썰매를 탈 수도 있다고 하니 이 정도는 나 역시 도전해볼 수 있으리라.

 

 

 

   이 외에도 스위스에 갈 때마다 유명 미술관을 꼭 둘러본다는 저자의 글이 인상에 남는다. 그림에 대한 지독한 애정이 있어서라기보다 그림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배우고 싶어서라고. 다른 이의 어깨너머로 그림을 바라보면 또 다른 세계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렇듯 여행의 매력은 낯선 이에게서 인생을 배워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이 글귀를 읽으며 나에게 있어서 여행이란 어떤 의미일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어디론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스위스로의 여행을 꿈꾸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시길 바란다. 이 여행을 통해 무엇을 바라보고 싶은 것인지를, 또 그것으로 하여금 내가 어떠한 꿈을 꿔 볼 것인지를.

 

 

 

 

 

 

   이렇듯 평소 스위스를 해외여행지로 생각해두지 않았거나 혹은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꼭 <스위스 셀프트래블>을 읽어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꼭 알아야 할 기본 정보는 물론, 알아두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 팁, 책 뒷면에는 스위스 여행 시 지참하면 좋을 각종 쿠폰까지 챙겨져 있으니 말이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아 푸른 하늘을 좀처럼 기대하기 힘든 때, 스위스의 푸른 하늘과 청정 자연 속으로 얼른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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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_ 인생에는 답이 없다, 단 사람들이 있을 뿐 | 나의 서재 2019-03-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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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하유지 저
다산책방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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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이 어려워지고 외로워질 때,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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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이 어려워지고 외로워질 때,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

 

 

   어느 TV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어쩌다보니 나도 어른이 되었다. 스무 살 때만 하더라도 서른 살을 넘기면 번듯한 직장과 유능한 직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해외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만큼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서른 중반을 넘어선 지금도 여전히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기는 마찬가지고, 감정에 너덜거리고 팍팍한 현실에 몸과 마음이 뒤숭숭해지기는 매한가지다.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이 된 영오 역시 그랬을지 모르겠다. ‘삶의 길목마다, 일상의 고비마다, 지뢰처럼 포진한 질문이 당장 답하라며 날 다그쳐.’라고 쓴 그녀의 글귀처럼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당하는 정답들에 이렇다 할 해답을 내어놓지 못한 채 살아가기는, 어쩌면 세상의 모든 어른들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불빛이 있기에

 

 

   올해로 서른셋이 된 주인공 영오는 중고생용 참고서를 만드는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편집자다. 새 학기를 앞두고 서점에 쫙 깔려야 할 참고서를 만들기 위해 새해 첫 날까지도 야근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어느 날, 그녀는 아버지의 유품을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전화를 받는다. 엄마의 압력솥이다. 뜻밖에도 그 안에 얇은 수첩 하나가 들어 있었는데, 거기에는 홍강주, 문옥봉, 명보라 라는 낯선 이름과 연락처만 적혀 있을 뿐이다. 그간 폐암으로 엄마가 죽은 게 담배를 달고 살던 아버지 때문이라고 여기며 데면데면하게 굴었던 그녀로서는 수첩 속의 이름들을 외면해도 될 일이지만, 아버지가 경비원으로 일했던 학교의 교사인 홍강주를 만나게 되면서 뭔가에 이끌리듯 그와 함께 다른 두 사람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한편 소설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미지는 문제집을 풀다가 재미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편집자인 영오에게 매일 전화를 거는 호기심 많은 소녀다. 그녀는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잘린 아빠와 함께 엄마로부터 낡은 개나리아파트로 내쫓긴 상태다. 그녀는 한때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와의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일종의 공황장애 같은 공포감에 수시로 사로잡히곤 하는데, 그나마 영오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소소한 위안을 얻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지는 옆집 할아버지인 두출의 고양이가 비상 가벽의 구멍을 통해 자신의 집에 드나드는 일을 계기로 몸이 불편한 두출을 대신해 이런저런 심부름을 하게 되면서 세대를 넘나드는 우정을 조금씩 쌓아하게 된다.

 

 

 

   소설은 영오가 아버지의 유품에 남겨진 낯선 사람들의 이름을 찾아나가는 여정과 미지가 두출의 심부름을 해주면서 세상 밖으로 나서는 과정을 정교한 교집합처럼 엮어나간다. 그러면서 서른세 살이 된 영오를 통해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팍팍한 삶과 고된 일상, 단절되었던 관계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며 그것을 하나씩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반면 미지라는 소녀를 통해서는 어른들의 분절된 세계를 특유의 유쾌함과 감수성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는 하나의 장치로 마련한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옆집에서 누가 죽어도 모를 이 세상에, 며칠째 인기척이 없는 두출네 비상벽을 과감하게 뚫고 미지가 옆집으로 넘어가는 장면은 이 소설이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가만 보면 서른셋이나 열일곱이나 이제 막 죽을 날을 앞두고 있다는 할아버지나 다들 저마다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아픈 상처 하나 없는 사람이 없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깨닫는다. 인생에는 답이 없다고, 그 대신 사람들이 있을 뿐.

 

 

 

 

 

 

엄마는 삼 년을 더 살았다. 삶이라기보다는 투병이었고 사람이라기보다는 병자였다. 치료와 재발, 전이와 항암제, 고통과 구토. 최후의 몸무게는 33킬로그램. 영오는 3시 3분이나 3시 33분에 시계를 보게 되면 기분이 가라앉았다. 33번 버스가 싫었고 텔레비전에서 33번 채널을 삭제했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서른셋이라는 나이가 싫다. 잊지 못했나 보다. / 38p

 

 

어찌 되었든 이렇게, 오늘도 돌아왔다. 열쇠를 신발장 거울에 붙은 조그만 고리에 걸었다. 이 하얀 플라스틱 고리를 샀을 때, 비닐 포장에는 200그램 이하의 물건만 걸라고 적혀 있었다. 영오는 가끔 고리를 살펴본다. 떨어지거나 망가질 기미가 보이지는 않지만 고리와 거울 사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는 모른다. 영오는 그 작고 가벼운 플라스틱 쪼가리가 꼭 자기 자신 같았다. / 54p

 

 

“상처 없는 사람 없어. 여기 다치고, 저기 파이고, 중을 때까지 죄다 흉터야. 같은 데 다쳤다고 한 곡절에 한마음이냐, 그건 또 아닌지만 같은 자리 아파본 사람끼리는 아 하면 아 하지 어 하진 않아.” / 171p

 

 

 

 

 

 

   아버지의 수첩에 적힌 낯선 이름을 따라가는 데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사람들을 만나고 만나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틈새를 서로가 메우는 과정에서 삶에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 어쩌면 영오의 아버지는 자신이 채워주지 못한 부정을 다른 인연들로 하여금 채워주려 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참 오랜만에 착한 소설을 만난 기분이다. 소설을 읽으며 나의 부모와 내 이웃과 내 사람들을 여러 번 떠올렸다. 무심한 시선과 한 마디에 멀어졌던 관계들도. 사는 게 숨이 가빠서 잊었던 관계들에 가끔이라도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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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칠레 선생님의 물리학 산책_ 우리 사이에 과학이 있다 | 나의 서재 2019-03-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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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느 칠레 선생님의 물리학 산책

안드레스 곰베로프 저/김유경 역/이기진 감수
생각의길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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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하는 칠레 선생님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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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물리학의 세계!

과학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하는 칠레 선생님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마블 사의 인기 시리즈 영화 <어벤저스> 혹은 <앤트맨과 와스프>를 보면 ‘양자역학’이라는 과학적 요소가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핵심 원리로 등장한다. 덕분에 우리는 영화 속에서 사람이 원자보다 더 작은 입자의 세계로 축소되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하고 이를 통해 시간과 공간이 뒤틀리는 기이한 현상을 매우 현실감 있게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면 ‘양자역학 따위 내가 알게 뭐야’, ‘어렵고 복잡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아예 알려고 들지도 않았을지 모르겠다. 한때 <인터스텔라>를 보며 ‘블랙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처럼, 이 영화 시리즈를 통해서도 ‘정말 이게 가능한 거야? 양자역학이 뭐기에?’하는 호기심으로 검색을 해보게 되고 또 그 원리가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일련의 시도들을 하게 되는 걸 보면, 과학이 마냥 어렵고 나와는 거리가 먼 학문인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과학의 즐거움

 

 

   과학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믿는 물리학자이자 과학 연구가인 안드레스 곰베로프는 작은 와인 잔 속에도 온 우주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빅뱅 이후 생성된 양성자가 와인의 신맛을 구성하고 400개 이상의 분자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많은 향기가 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세상을 이루는 모든 것에는 물리학의 법칙이 숨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안드레스 곰베로프는 자신의 저서 <어느 칠레 선생님의 물리학 산책>을 통해 와인 한 잔같은 매우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그간 우리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물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자 한다.

 

 

 

 

 

 

   책은 와인, 맥주, 뜨거운 커피, 호루라기 등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마흔 가지의 소재와 일화들을 통해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물리학의 법칙들을 설명한다. 이를 테면 우리가 열이 나서 땀을 흘리면 찾게 되는 맥주를 통해 열역학 제1법칙인 에너지보존법칙을, 와인의 우월한 풍미가 완성되는 과정을 우주의 거대한 폭발 즉, 빅뱅을 통해 설명한다. 뜨거운 커피가 식는 과정을 보며 열에너지의 흐름과 변환의 한계를 결정하는 열역학 제2법칙을 설명하고, 우리가 초콜릿 하나를 먹기까지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발생시키는지 그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훗날 과학과 기술이 죄책감 없이 초콜릿을 먹을 수 있는 쪽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순수한 과학자로서의 열망과 기대감을 엿볼 수도 있다. 또 백신의 부작용을 의심하며 약을 안 쓰고 아이를 키우려는 ‘안아키’의 사례를 떠올리게 하는 ‘백신은 과학적으로 안전한가요?’라는 주제를 통해 백신을 맞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들이 백신 부작용으로 생기는 문제보다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내용도 흥미롭다.

 

 

 

이 모든 것의 답은 바로 파동에 있다. 그의 휴대전화에서 그녀의 휴대전화로 전송된 파동 덕분에 멀리 있어도 레온이 레베카를 식사에 초대할 수 있었다. 또한, 첫날 레온이 그녀를 볼 수 있게 해준 것도 바로 이 파동이다. 그날 오후 태양에서 나온 파동, 즉 빛은 레베카의 미소에 부딪히고 나서 다시 얼음이 되어 버린 레온의 오른쪽 눈으로 들어왔다. 또한, 그가 처음 들었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도 파동과 성대에서 나온 공기의 진동이었다. 그 진동들이 양쪽 귀에 도달한 것이다. 그가 레베카에 대해서 알게 된 모든 것은 물리적 현상, 즉 파동(빛, 전파, 소리)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비물질이 그녀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는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적어도 사랑에 빠지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을. / 60p

 

 

테레민은 인간의 몸을 마치 전자 회로의 일부처럼 사용한다. 말했던 것처럼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공기 중에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가득하다. 연주자의 두 손은 콘덴서의 일부로 기능한다. 안테나에서 손을 멀리하거나 가까이할 때, 이 콘덴서의 속성이 변하는데, 전자적으로 소리의 높낮이와 크기를 바꾼다. 손은 보이지 않는 전기장과 상호작용하고 몸은 전류를 땅으로 운반하는 전선이 된다. / 77p

 

 

우리가 이 초콜릿을 먹을 때 카카오가 광합성을 한 탄소만 배출하는 것이 아니다. 칠레로 카카오를 들여온 배에서 탄소를 배출하고, 원자재를 공장으로, 그리고 내 손으로 옮기기까지 필요한 운송 수단에서도 탄소를 배출한다.

또한, 포장지를 만들 나무를 자를 때에도 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웠다. 그리고 공장에서 카카오 버터를 녹일 때도 가스를 배출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에콰도르산 초콜릿을 먹을 때, 내 책임인 탄소 발자국은 내가 초콜릿 하나를 소화하려고 내뱉은 탄소량보다 훨씬 크다. / 106p

 

 

 

 

 

 

   다양한 일상의 소재를 통해 물리의 법칙들을 쉽게 설명해주고자 하는 저자의 여러 시도들을 접하다보면 종종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우려 혹은 불신 또 그것을 극복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들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매우 진중하게 읽어야 하는 대목임을 깨달을 수 있다. 과학이 모든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절대 ‘진리’가 아니라 늘 수정되는 학문이라는 점, 과학은 단지 과학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아니라 일상생활의 편리를 도모한다는 점, 혁명은 비옥한 땅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열매가 날 것 같지 않은 땅에서 탄생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새로운 것과 미지의 영역에 대한 열정적 호기심이야말로 거의 모든 혁명적 혁신에 늘 기여했음을 의심하지 말고 우리가 보다 더 과학에 흥미를 느꼈으면 하는 그의 바람은 오늘날 수학자와 과학자를 양성하는 시스템이 현저히 줄어든 우리 사회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

 

 

 

과학은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는다. 그저 단순히 증거들을 모으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이론을 정립할 뿐이다. 과학 지식은 절대 ‘진리’가 아니다. 옛날 이론들은 시간이 지나면 현실을 더 잘 반영하는 또 다른 이론에 밀려나거나 수정된다. 그래서 누군가 고대 과학을 들먹이면서 사이비 과학을 지지한다면, 나는 당연히 믿지 않는다. / 28p

 

 

비디오 게임과 ‘www'는 물리학 연구소에서 전혀 새로운 발명을 의도하지 않았던 사람들에 의해서 탄생했다. 적어도 그들은 혁명을 일으킬 생각이 없었다. 물론 그것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비옥한 땅에서 태어났다. 우리는 이 사건들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기초 과학을 살리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인간의 호기심에 의해서만 움직인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땅에 물을 주어야 한다. 겉보기에 좋은 열매가 날 것 같지 않은 땅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 140p

 

 

 

 

 

 

   <어느 칠레 선생님의 물리학 산책>을 읽다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이론도 있고, 온전히 내 것으로 습득하기에는 부족한 설명도 있어 분명 진입 장벽이 낮은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늘 존재했으나 미처 알지 못했던 물리학의 법칙들에 흥미를 가져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독서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평소 과학을 어렵게만 느꼈던 이들에게 과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평소 자연스럽게 과학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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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셀프트래블(2019~2020 최신판)_ 어디를 가도 손색이 없는 베트남 여행지의 모든 것 | 나의 서재 2019-03-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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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트남 셀프트래블

정승원 저
상상출판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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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일정부터 베스트 스폿을 총망라한 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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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특색이 뚜렷해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베트남!

테마별 일정부터 베스트 스폿을 총망라한 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북!

 

 

 

   내가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시리즈 중 하나가 바로 '신서유기'다. 강호동을 중심으로 이수근, 은지원 등이 나와 여행에 예능과 오락을 접목하여 시즌을 거듭할수록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 중 베트남의 사파 어느 숙소에서 촬영한 장면이 크게 인상에 남는데, 구름이 저 멀리서부터 몰려와 산과 마을 전체를 뒤덮는 놀라운 광경과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산인 판시판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거대한 카르스트지형인 일대 마을을 내려다보는 모습은 가히 시청자들의 눈을 황홀경에 빠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오마바가 방문을 해서 화제가 된 식당에서 그들이 먹은 베트남 대표음식 분짜와 꼭 맛집이 아니어도 어느 곳을 들어가도 맛있을 것 같은 베트남 국수의 비주얼은 이상하게도 꼭 베트남에서 먹어야만 더욱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때문에 베트남은 내가 가장 떠나고 싶은, 지역 어디라도 상관없다고 여겨질 만큼 대표 해외여행지 1순위로 손꼽고 있는 곳이다. 최근 박항서 감독의 활약 덕분에 한국 관광객들이 베트남인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니 이럴 때 떠나보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나에게 딱 맞는 여행 지역은 어디? 베트남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베트남은 북부에 위치한 수도 하노이에서 경제, 문화의 수도 호찌민 시티까지 비행기로 2시간, 기차나 버스로 2일이 걸릴 만큼 생각보다 큰 나라다. TV 광고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바다 하롱베이, 세계문화유산의 고대 도시 후에, 최근 필리핀과 태국을 벗어나 새로운 동남아 휴양지로 손꼽히는 다낭 외에도 트레킹족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는 300개의 석회 동굴과 석회암 산지를 보유한 퐁냐케방, 전 세계 문화가 한데 혼합되어 역사와 문화, 예술, 먹거리,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구시가 호이안, 최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한 비치 덕분에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나트랑까지. 어디 하나 손색이 없는 그야말로 매력적인 여행지다. 덕분에 나에게 딱 맞는 여행지를 손꼽기도 어려운 만큼 <베트남 셀프트래블>에서는 관심 분야별, 여행지 선호도별, 여행 일정에 맞게 진입하기에 좋은 여행지까지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으니 이에 도움을 받아보면 좋겠다.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베트남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 것'을 주목해보자. 'CNN이 주목한 베트남의 관광지'를 비롯하여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 '지역만의 먹거리', 당신이 알아야 할 쌀국수의 모든 것', '커피의 신세계를 만나다!', '슈퍼마켓 쇼핑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알뜰살뜰 꼼꼼한 베트남 쇼핑 리스트', '베트남 마사지', '알짜 숙소 고르는 법' 등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해보시기를 추천하는 다양한 미션들이 공개되어 있다. 여기에는 특별한 팁까지 다수 수록되어 있으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역사와 문화의 관광 1번지_ 하노이

하노이는 2천 년에 이르는 도시 역사 중 약 1천년간 베트남의 수도 역할을 담당해오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베트남 제1의 도시로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하노이 관광의 핵심은 호찌민 단지다. 베트남 민족운동의 지도자이자 북베트남의 대통령을 지낸 호찌민의 묘(김일성 등과 마찬가지로 방부 처리돼 대중들에게 공개되고 있다)와 그가 거주했던 저택들, 호찌민 박물관 등은 단순한 볼거리 이상으로 베트남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호아로 수용소, 민족학박물관, 역사박물관, 여성박문관 등 베트남 최고의 박물관들이 다양한 테마들로 세워져 있어 볼거리는 더욱 늘어난다. / 63p

 

 

 

   베트남의 오랜 수도 하노이. 사실 여행하면 개인적으로 그 나라의 수도보다는 다른 곳들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는데, 이번 <베트남 셀프트래블>을 읽으며 하노이에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다는 사실에 다소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저자는 크게 4가지로 꼭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놓고 있는데, '호찌민 단지 방문하기', '마음에 드는 박물관 1~2개는 꼭 방문하기', '호안끼엠 호수를 바라보며 베트남 커피 마시기', '로컬식당에서 하노이 명물 요리 맛보기'가 바로 그것이다. 박물관에 가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안성맞춤이랄까. 더군다나 저자가 하노이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이자 꼭 들러야 할 맛집으로 추천한 '분보남보', 트립어드바이저 맛집 상위권에 올라 하노이에서 가장 유명한 반미 전문점 '반미25', 한국에서는 백종원 쌀국수로 유명하다는 '퍼 짜쭈옌', 오바마가 대통령 시절에 들러서 유명해져서 신서유기 프로그램 멤버들도 극찬한 '분짜 흐엉리엔' 등 베트남 음식 중에서도 대표로 맛있는 식당이 즐비해있으니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울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퐁냐케방 추천일정

퐁냐케방에서 방문할 곳은 3곳으로 압축된다. 파라다이스 동굴과 퐁냐 동굴, 흔히 다크 케이브라 부르는 항떠이 동굴이다. 그룹 투어에 참여하든 오토바이로 개별 투어를 하든, 하루에 3곳을 다 돌아보는 것을 불가능하다. 파라다이스 동굴과 다크 케이브를 하루에, 퐁냐 동굴은 반나절에 소화하고, 나머지 반나절은 자전거를 빌리거나 도보를 통해 주변을 둘러보면 된다. 참고로 다크 케이브는 액티비티(집라인, 카야킹, 수영, 진흙욕 등) 및 동굴 탐험이 주가 된다. 한 번쯤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하지만, 원치 않는다면 파라다이스 동굴과 퐁냐 동굴만 다녀오면 된다. / 189p

 

 

 

   그간 셀프트래블 시리즈를 통해 다낭이나 나트랑, 후에 등지를 많이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 <베트남 셀프트래블>에서는 퐁냐케방이라는 지역이 유독 나의 눈길을 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는 이 퐁냐케방 국립공원은 300개의 석회 동굴과 석회암 산지를 보유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우리나라 단양의 고수동굴에 처음 가봤던 그 날을 여전히 내 인생 최초의 여행지로 기억하고 있는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연 상태의 동굴 탐험을 경험할 수 있는 퐁냐케방 역시 어쩐지 잊을 수 없는 여행지가 될 것 같달까.

 

 

 

 

 

 

문화와 쇼핑을 즐기는_ 호찌민 시티

'동양의 파리'라고도 불리는 호찌민 시티는 프랑스 점령 시절 사이공으로 불리며 수도 역할을 담당했다. 그 영향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중앙우체국, 인민위원회 청사 등 아름다운 프랑스식 건물들이 도심 곳곳에 자리하여, 호찌민 시티 투어의 핵심이 되고 있다. 그 외 잔혹하리만큼 적나라하게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베트남 전쟁박물관과 베트남 미술의 저력을 짐작케 하는 호찌민 미술관 등 다양한 박물관도 빼놓기 아까운 볼거리다. 하지만 호찌민 시티 관광의 정점은 시티 투어가 아니다. 예로부터 이곳 원주민들의 터전이자 지금까지도 베트남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콩강 유역의 마을들을 돌아보고 전통 나룻배로 정글(?)을 가로지르는 메콩강 투어가 바로 그것. 이 외에도 베트남 군인들의 게릴라 작전과 미군의 고엽제 살포가 팽팽히 맞서며 치열하게 교전을 벌였던 베트남 전쟁의 현장, 꾸찌 터널 투어가 있다. / 353p 

 

 

 

   빠른 시일 내에 베트남으로 여행을 간다면 호찌민에 친구가 거주를 하고 있어서 이곳으로 가장 먼저 여행을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베트남의 수도를 호찌민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 있을 만큼 이곳 역시 각종 볼거리가 가득하다. 저자는 호찌민 시티에서 꼭 해야 할 일로 '프랑스식 건물들이 즐비한 도심 투어하기', '베트남 전쟁박물관과 호찌민 미술관 등 돌아보기', '골목골목 숨어 있는 부티크숍 둘러보기', '실속 있는 프렌치 파인 다이닝 즐기기'를 추천한다. 특히 프랑스 식민 시대에 프랑스 사람들이 세운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에펠탑을 건축한 귀스타브 에펠의 작품인 '중앙우체국', 고대 베트남 문명의 예술품을 비롯해 근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는 '호찌민 미술관'은 멋진 건축미와 예술을 관람할 수 있어 꼭 한 번 들러보고 싶다.

 

 

 

 

 

 

   이렇듯 <베트남 셀프트래블>은 다양하면서도 색다른 베트남의 매력적인 여행지만을 엄선하여 예비 자유여행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정보들을 쏙쏙 뽑아 소개하고 있다. 여행지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각종 주의사항, 베트남 교통수단 이용법, 출국에서 도착까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정보들, 꼭 알아두면 좋은 베트남어와 여행 시 가방 안에 쏙 넣어 다니면 좋을 맵북&트래블 노트까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으니 이 책 한 권으로 즐겁고 알찬 베트남 여행을 기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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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정리법_ 이제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할 때 | 나의 서재 2019-03-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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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쁜 습관 정리법

고도 도키오 저/이용택 역
지식너머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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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비우다보면 조금씩 달라지는 1일 1습관 버리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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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들이는 데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는 것은 이제 그만!

버리고 비우다보면 조금씩 달라지는 1일 1습관 버리기 프로젝트!

 

 

 

   곧 있으면 둘째 아이가 태어날 것을 생각해 집안 정리를 싹 한 적이 있다. 언젠가는 쓰겠지 하고 내내 모아두기만 했던 잡동사니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나름 정리한다고 쌓아두었던 박스 안의 내용물만 빼내어 한 데 모아두었더니 불필요한 박스만 한가득 나왔다. 겹겹이 쌓여있는 포장 박스들만 빼내었을 뿐인데 답답했던 공간이 휑해진 것을 보고 내가 얼마나 버리는 데 인색한지 깨닫게 되었다.

 

 

 

   이렇듯 우리는 무언가를 과감하게 버리고 비웠을 때에야 비로소 내 안에 무엇이 남아있는지를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채우고 쌓아두는 것에만 급급했던 나머지 진짜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 꼭 필요한 것들은 잊고 마는 것이다. 습관이란 것도 그런가보다. 좋은 습관을 자꾸 채우려다보니 이것이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인지 또 나에게 꼭 맞는 것인지 헛갈릴 때가 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결같이 좋은 습관들이기만을 강조하는 여느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버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나쁜 습관 정리법>이라는 책이 참신하게 다가온다. 좋은 습관을 들이려 체력과 정신을 낭비하지 말고, 내 안에 쌓여있던 나쁜 습관을 버렸을 때에야 비로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기준을 완성하기 위한 ‘버리기’ 실천법

 

 

   첫 저서 《33세에 자산 33억 원을 만든 방법》으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고도 도키오는 <나쁜 습관 정리법>을 통해 습관을 하나하나 버릴 때마다 우리의 인생은 조금씩, 하지만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책 속에 나열된 습관 중에서 버리고 싶은 항목을 모두 버리고 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일, 나아가고 싶은 길이 뚜렷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인생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40가지 습관을 주제별로 정리해놓고 있다. ‘말’, ‘인간관계’, ‘물건과 돈’, ‘업무 기술’, ‘일하는 법’, ‘약한 마음’까지 크게 6개의 파트로 나누어놓았는데 개인의 사소한 습관이나 정서, 비즈니스에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저자가 제시하는 습관들을 ‘못 버리면’ 혹은 ‘버리면’ 어떤 일이 초래되는지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실천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말’을 주제로 다룬 첫 번째 파트에서는 부정적인 말, 자신의 노력에 대한 자랑, ‘바쁘다’라는 말, 남에 대한 험담, 핑계, 바른말을 버릴 것을 강조한다. 그 중에서도 ‘바쁘다’라는 말을 남발하는 사람을 경계하는 대목이 눈에 띈다. 저자는 바쁘다는 말은 자신감 결여, 허세 부리고 싶어 하는 취약한 내면 그리고 자기중심적 발상마저 드러내는 매우 부끄러운 표현이라고 말한다. 또한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지내다 보면 희한하게도 실제로 정신없이 분주해지는데, 이렇게 마음이 조급하고 어수선해지면 주변 상황을 전체적으로 내려다보거나 차분히 고민할 여유가 사라진다. 하지만 바쁘다는 말을 버리면 상황을 전체적으로 내려다보는 힘이 강해지고 업무 처리 능력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 바쁘다. 바빠.” 하며 부산을 떠는 사람보다는 침착하게 표정에서 여유를 잃지 않을 때에야 비로소 타인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물론 가끔은 곁눈질하지 않고 한곳에만 집중해서 빠른 속도로 전진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나아가는 데만 지나치게 마음을 빼앗긴다면 주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소중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차릴 수 없다. 그러므로 바쁘다는 말을 자신의 어휘 목록에서 아예 지워버리는 게 좋다. 바쁘다는 말 대신 ‘아직 여유 있어.’라는 말을 되뇌어보자. / 24p

 

 

 

   두 번째 파트인 ‘인간관계’ 편에서는 자신의 공적, 쓸데없는 만남이나 목표에 방해되는 친구, 남과 비교하는 의식, 자존심, 남들이 보기에만 좋은 사람, 인맥 관리, 기브 앤 테이크 사고를 버릴 것을 지적한다. 이어 세 번째 파트 ‘물건과 돈’ 편에서는 자기계발서, 물욕, 절약과 저축에 대한 강박, 사진과 수첩을 버릴 것을 강조한다. 여기에서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는 자기계발서는 수없이 많지만 정말로 자신이 달라지는 때는 자기계발서를 덮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즉,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책에 호구가 되어 남의 생각을 뒤쫓지 말고 자기 생각을 재구축하는 독서를 권장하는 점은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해, 행복의 기준 혹은 자신만의 중심이 필요하다. ‘내가 행복을 느끼는 대상은 이것이다, 나는 이러한 상태를 행복이라 부르겠다’ 하는 자신만의 중심이 강할수록, 남들은 그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일 뿐이라 여길 수 있고 남들이 무엇을 하든 아무렇지 않게 웃어넘길 수 있다. / 58p

 

 

책에 쓰인 내용에 공감할 수 있느냐 없느냐 같은 표면적이고 감정적인 평론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정보를 자신의 뇌에 집어넣어 기존의 고정 관념이나 선입관 혹은 정해진 틀을 깨뜨리고 재구축해서 부가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사고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즉, 사고를 재구축하려는 것이 바람직한 독서 태도다. / 92p

 

 

 

   ‘업무 기술’을 주제로 다룬 편에서는 완벽주의를 버리라는 점이 유독 마음에 와 닿았다. 예전에 다니던 출판사에서 퇴사를 했는데 그로부터 2년쯤 뒤 다시 와달라는 요청에 출근했다가 있었던 일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출근해서 맡은 일이란 게 어린이신문 제작을 기획하는 일이었는데 내용이나 구성, 편집 소요일이나 원고 준비 등에 따라 발간 계획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안을 준비하며 나름대로 완벽하게 준비해보겠다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당시에는 편집 프로그램까지 다룰 줄 알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가제본도 실제 신문 형식으로 편집해서 선보이려다 팀장으로부터 코웃음을 듣고야 말았다. “그냥 대충 기존 책에 나오는 원고를 복사해서 오려 붙여 발표해. 어차피 수정할 건데 뭐 하러 이렇게 철저하게 하나.”라는 핀잔을 들은 것이다.

 

 

 

   그러고 보니 책의 저자 역시 완벽주의의 단점으로 ‘행동이 늦어진다’,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 ‘정신적으로 피로하다’, ‘남에게 불만을 느끼기 쉽다’를 꼽고 있다. 당시에는 내가 이렇게 해야만 가이드가 제대로 잡히지 않겠느냐고 속으로 불만을 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완벽하게 하려던 점이 오히려 계획을 늦추고 이미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져서 다른 사람의 수정안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은 불완전하고 사회 역시 불완전하다. 세상의 모든 것이 불완전하므로 앞으로 발전하고 개선할 여지가 넘쳐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완성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상사에게 보여줬는데 근본 내용부터 뒤집어엎으라는 지적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이 모두 헛것이 되고 만다. “처음부터 상의를 했어야지.”라는 핀잔을 들으면 의욕도 뚝 떨어진다. 이와 같은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일단 세부적인 부분에 신경 쓰지 말고 전체적인 스토리나 구성을 대충 만든 후 상사에게 보여준다. 그러면 지적을 당하더라도 초기 단계에서 수정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낭비되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든다. / 143p

 

 

 

   ‘일하는 법’에 이어 마지막으로 ‘약한 마음’ 편에서는 질투, 의존심, 콤플렉스, 근심거리, 다른 사람이 만든 성공 기준 등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나쁜 습관들이 언급되는데, 여기에서는 ‘반성을 버린다’는 점이 독특해서 거론해볼까 한다. 대개는 어떤 행동을 기준으로 잘못했을 때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저자는 반성을 하면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에만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이보다는 분석과 대책을 먼저 강구하라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사고 패턴은 발생한 일 자체는 잊고 그 일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만을 기억하기 때문에 다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실패를 반성하면서 자기혐오에 빠지거나 침울해지기보다 분석과 대책으로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고 다음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불안의 정체가 돈이면 연금 회사를 방문해서 자신이 상정하는 노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연금 지급액을 계산해보면 된다. 확정 추렴 연금, 개인연금, 양로 보험 등 부담이 적은 준비 방법을 고민해본다. 혹은 정년퇴직 후에도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부업을 시작하자. 불안의 정체가 건강이면 병원에 걸리지 않도록 식생활과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을 피한다. 불안의 정체가 고독이면 아이를 낳거나 같은 취미를 즐기는 친구를 만드는 등 늙어서 혼자 지내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이처럼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떠올리면 불안은 과제로 바뀐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씩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불안을 점차적으로 희석시킬 수 있다. / 215p

 

 

 

 

 

 

   책을 읽다보면 인맥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와는 어울리지 않게 ‘고독이나 고립은 목표 달성의 원동력이 된다’거나 ‘좋은 사람과는 일을 같이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사람은 결단력이 없고 책임을 지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와 같은 극단적인 사고는 거슬리는 면이 종종 있다. ‘잔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는 근무 시간을 제한하지 말 것을 권하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책을 읽는 독자로서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긍정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이상향이나 사회의 고정된 틀에 따라가기보다 일하는 방식이나 자신의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는 것에 유념해야 할 듯하다.

 

 

 

   책의 말미에는 부록으로 ‘나쁜 습관 정리 카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나온 40가지 나쁜 습관을 하루에 하나씩 차근차근 버려보기를 실천하는 독특하고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정리된 습관이 적힌 카드를 뜯고 찢어버리는 의식을 직접 해봄으로써 제대로 비워보는 것이다. 또 빈 카드에는 내가 버리고 싶은 나의 나쁜 습관을 직접 적어볼 수도 있으니 이를 버림으로써 더 이상 나쁜 습관이 나를 잠식하지 않게 노력해보자. 그간 모으는 일에만 열심히 몰두했으니 이제는 버려야 할 때! 버리고 또 버렸을 때 내 안에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진정한 나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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