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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처방_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자기 관리법 | 나의 서재 2020-07-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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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습관 처방

김선신 저
지식너머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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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메디슨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자기 관리 실천법! 다이어트 중인데 참고할 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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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약 대신 습관을 처방하라!

라이프스타일 메디슨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자기 관리 실천법!

 

 

 

   확실히 서른 중반을 넘어가기 시작하다보니 신진 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근육이 부족해서인지 통증을 앓고 사는 일이 흔해지고 있다. 더욱이 아이를 둘 낳고 보니 체중 감량은커녕 내 건강 챙기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병원을 다니거나 건강 기능식품을 꼬박꼬박 챙겨먹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이대로 가다가는 훗날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최근, 친한 지인이 평소에 지병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일로 더욱 자극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시작한 것이 ‘건강한 평균이 되기 프로젝트’. 올해 내가 정한 목표 중에 하나다.

 

 

 

   지난 해,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가 고관절 통증을 얻은 뒤, 나름 깨달은 바가 있어 이번만큼은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 뒤로 매일 가급적이면 저녁 6시 이후에는 먹지 않기, 탄수화물 줄이기, 커피는 3일에 한 번 정도 마시기, 하루에 물 1.5리터 마시기, 헬스클럽에 가지 못하는 대신 집에서 하루 2시간 동안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 병행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그렇게 두 달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인바디 책정 결과 지금까지 체중은 8kg을 감량한 상태이고, 수분이 10퍼센트 이상 증가했으며, BMI와 비만 지수, 내장 지방 역시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 최근에는 일종의 정체기 상태로 눈에 띄는 체중 감량보다 유지만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매일 내 몸의 건강을 위한 습관들이기가 잘 정착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렇게 내 몸을 위한 건강 습관들이기를 실천해가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생활 습관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건강 지식이 필수라는 점이다. 무턱대고 많이 걷고 굶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다가 크게 낭패를 봤던 지난날의 경험은, 그만큼 건강에 대한 기본 지식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뱃살이 쏙 빠지는 식사법』을 시작해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에 이르기까지 건강과 체중 감량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책을 읽음으로써 큰 도움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읽은 『습관 처방』은 라이프스타일 메디슨이라는 이론을 통해 평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간의 관계를 알고, 보다 실질적이고 바로 실천 가능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무엇보다 의사이면서 스스로 보디빌딩 대회에 도전하고, 39층 빌딩을 걸어서 오르고 매일 도시락을 싸다니며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등 몸소 라이프스타일 메디슨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은 무척 특별하다.

 

 

 

 

 

 

우리의 평소 습관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2,400여 년 전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 곧 약이고 약은 곧 음식이다.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고 했다. 이 명의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매일 같이 방송과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얻고, 몸에 좋은 음식에 관한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다 나에게 맞는 것인지, 내가 정말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것들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이에 『습관 처방』의 김선신 교수는 라이스타일 메디슨, 즉 식이, 운동, 수면, 스트레스, 술, 담배를 관리하면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치료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따라 하기 쉽고 우리 몸에 꼭 맞는 생활 습관 실천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생활습관만 잘 관리해도 정말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병이 천천히 진행되도록 하거나 약을 적게 쓸 수 있다. 정말로 부작용은 없고 효과가 탁월한 치료법이다. / 10p

 

 

 

   1장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메디슨이란 무엇이며, 평소 생활 습관이 건강과 어떻게 직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때 아무래도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처방은 바로 식이요법이다. 라이프스타일 연구가 활발한 하버드 의대에서는 매끼의 50%는 다양한 종류와 색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매끼 25%는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을 먹고, 매끼 25%는 단백질 섭취를 하라고 권장한다고 한다. 또한 건강한 식물성 기름을 적당량으로 섭취하고 당분이 첨가 되지 않은 음료를 마시라고 권한다. 여기에 저자는 식탁 위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소금의 양에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책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먹는 짬뽕 한 그릇에는 나트륨 함량이 4000mg, 짜장면에는 2393mg, 소고기 육개장이나 감자탕 등에도 나트륨 함량이 2000mg이 넘는다고 한다. 가공육인 햄에도 100g을 기준으로 1203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으며 토마토 케첩에는 1977mg이 들어 있다. 하루 나트륨의 권장량이 2000mg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또 몸에 안 좋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끊고, 당 섭취를 줄이며 몸에 좋은 탄수화물만 먹을 것을 제안한다.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탄수화물을 끊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이때 밥 한 숟가락 뜨기 전에 먼저 채소나 단백질을 먹으면 포만감으로 인해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하니 실천해봐야겠다. 이 외에도 절주와 식이섬유 처방법을 비롯하여 라이프스타일 메디슨 식사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해보자. 특히 오늘 내가 먹은 음식이 10년 뒤 내 건강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 중 한 가지만 정해서 익숙해질 때까지 차근차근 실천해보자.

 

 

 

비만에 가장 좋은 치료는 식이 조절과 적절한 운동이다. 다이어트를 위한 여러 가지 특별 식단, 예를 들면 덴마크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이 있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하루에 500cal 정도의 칼로리 감소를 가져오는 식이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하루에 여러 차례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운동은 체중이 줄어드는 것에는 큰 기여를 하지 않지만 체중이 유지되는 것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21p

 

 

내가 물을 챙겨 마시면서 좋아진 건 첫째, 공복감을 덜 느끼게 된 것이다. 밥을 급하게 먹거나 폭식하지 않고 음식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수분 섭취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 것인데, 실제 수분 섭취는 비만과도 관련이 있다. 미국에선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음식 섭취량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물을 하루 1.5리터 정도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하루 194kcal의 열량을 덜 섭취한다고 보고되었다. 하지만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식전에 마시는 물이 소화액을 희석시켜 소화불량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식사 후 30분 뒤부터 조금씩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을 권한다. / 67p

 

 

나는 라이스트라일 코칭 클리닉에서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 밥을 한 입 먹으면 일단 수저를 내려놓고 음식을 꼭꼭 오래 씹으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 수저를 들어 먹으라고 한다.

또, 집에서 밥을 먹을 땐 평소에 쓰지 않는 손으로(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밥을 먹으라고 한다. 익숙하지 않은 젓가락질 때문에 천천히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72p

 

 

 

 

  라이프스타일 메디슨이 강조하는 두 번째 습관은 운동이다. 세계보건 기구에 따르면 18~64세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 이상 중간 정도의 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아니면 75분 이상 격렬한 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하며 두 가지 강도를 반씩 섞어서 할 수도 있다’, ‘유산소 운동은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지 말고 10분 이상 지속한다’, ‘운동량을 늘리고 싶다면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00분 동안 하거나 격렬한 강도로 일주일에 150분, 혹은 두 가지 강도의 운동을 반씩 섞어서 한다', '근육 강화 운동은 일주일에 이틀 혹은 그 이상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책에서는 평소의 자세, 상체 근력 운동, 하체 근력 운동, 엉덩이 근육과 복부 운동, 각종 스트레칭, 관절 관리법 등도 상세히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으니 따라해 보시기를 바란다.

 

 

 

피부 관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습관은 보습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피부 표피의 두께가 얇아져 수분과 지방 함유가 적어진다. 피지와 땀의 분비도 줄어들어 피부는 점점 더 건조해진다. 가려운 피부를 반복적으로 긁게 되면 피부의 보호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더 심한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건조한 피부로 인한 가려움증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주기적이 보습이다.

보습이라고 하면 샤워 후에 로션이나 크림을 한 번 발라주는 것을 생각하지만, 보습제는 하루 수 차례 반복하여 바를 때 더욱 효과가 크다. / 174p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햇빛을 쬐면 비타민 D 합성이 안 된다. 또한 비타민 D를 합성하는 자외선 B는 창문에 반사되기 때문에 창문 안에서 햇빛을 쬐면 비타민 D는 만들어지지 않고 급격한 피부 노화만 진행된다.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서는 자외선 B가 많은 시기인 4월~11월, 적어도 일주일에 2~3회,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팔다리를 내놓고 20분 정도 햇빛을 쪼여야 한다. 햇빛을 한 번에 너무 많이 쪼이면 피부암의 위험이 높아지고 피부 노화가 진행되므로 30분을 넘지 않도록 하며, 얼굴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름, 잡티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 198p

 

 

과다하게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산소 운동이 필수다. 유산소 운동은 15분 정도 연속적으로 쉬지 않고 했을 때 비로소 우리 몸에서 지방을 태우기 시작한다. 운동을 25분 했으면 지방을 태운 시간은 10분 정도에 불과하므로 좀 더 많은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을 권장하며, 강도는 약간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로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뛰는 것보다는 빨리 걷기가 좋다. 헬스클럽에 가는 것이 힘들다면 점심을 사무실에서 먼 곳에서 먹고 식사하고 돌아올 때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단 오르기를 많이 하는 습관을 들인다. / 210p

 

 

 

 

 

 

   이 외에도 평균수명이 아닌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만성생활질병, 미세먼지, 수면 장애, 피부 질환, 치매 등의 예방법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의학 정보를 비롯해 질병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 맞춤형 습관관리 지침들로 하여금 지속적이고 실천 가능한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와 가족의 도움을 받으라는 말은 반드시 새겨둘 필요가 있을 듯하다. 건강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다가도 함께 사는 식구들의 입맛에 맞지 않아서, 저러다 말겠지 혹은 적당히 하라는 말까지 들으면 기껏 먹은 마음이 다시 움츠러들곤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건강 상의 이유로 이러 이러한 것들을 하려고 하니 내가 과자나 단것을 먹으려고 하면 말려주고 내가 잘할 수 있도록 격려와 도움을 달라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몇 키로 감량하고 말 다이어트가 최종 목적은 아니기에, 나의 건강한 신체를 위해 ‘오늘 하루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도전해볼 것을 다짐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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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_ 슬기로운 야행생활 | 나의 서재 2020-07-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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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사이토 다카시 저/김윤희 역
쌤앤파커스 | 202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지적이고 근면한 드라큘라가 되기 위한 슬기로운 야행생활 설명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당신이 애써 아침형 인간이 되느라 고군분투했다면 이제는 저녁형 인간이 되어도 좋다!

지적이고 근면한 드라큘라가 되기 위한 슬기로운 야행생활 설명서!

 

 

   아이를 가진 주부로서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있다면 바로 ‘육퇴 후’일 것이다. 그 말은 곧, 아이가 잠이 들고 난 이후의 시간이야말로 오롯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첫째 아이를 낳고 3년이 흘렀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이렇다 할 계획은커녕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TV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다가 잠드는 것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게 좋을지 몰랐다고 하는 게 맞겠다.

 

 

 

   그러다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미뤄두었던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고, 그저 읽고 마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나의 것으로 체화하기 위해 서평을 쓰기 시작한 것이 둘째 아이를 낳고도 지금껏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습관이 되었다. 비록 수면양은 줄긴 했지만 나는 밤 시간 동안을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었고, 스트레스 받기 쉬운 육아 생활 속에서도 나름의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복잡하고 고단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닐까.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 역시 이렇게 말한다. 밤은 인생을 지적이고 아름답게 만드는 절호의 시간이라고. 인간의 행복은 자신의 골든 타임을 얼마나 충실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밤은 인생을 지적이고 아름답게 만드는 절호의 시간

 

 

   저자는 아침형 인간은 성실한 사람, 야행성 인간은 게으른 사람으로 여겼던 기존의 편견을 뒤로하고 역사 속 수많은 지성들이 밤을 활용했으며 밤은 그 어느 때보다 지적 활동을 하기에 어울리는 시간임을 강조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잠든 침묵의 시간이자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교양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긴 하루가 끝난 뒤의 편안함과 드디어 나만을 위한 자유 시간이 되었다는 설렘이 공존하는 시간으로, 꿈을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거나,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등 낮 동안 움츠러든 상상의 나래를 펼침으로써 또 다른 하루를 살아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은 지적이고 근면한 드라큘라가 되기 위한 슬기로운 야행 설명서가 되고자 한다. 밤이라는 멋진 시간을 지적 생산의 토양으로 만드는 각종 노하우를 비롯하여,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에 집중적으로 지적 생산을 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실전 방법들을 소개한다.

 

 

 

‘세상이 말하는 기준에 나를 맞춰야 할까? 내가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야행성 인간이라면 나만의 생활 리듬에 맞춰 일하면 되지 않을까?’ / 17p

 

 

기억은 밤에 더 잘 정착된다. 최대한 많은 양의 정보를 머릿속에 욱여넣고 잠들면 자는 동안 뇌에서 정리가 된다. 컴퓨터로 치면 ‘최적화 작업’이 실행되는 것이다. 나는 이 방법을 ‘잠에 맡기는 공부법’이라고 이름을 붙여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 / 31p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이고 손쉬운 방법으로 저자가 가장 먼저 꼽은 것은 독서다. 사실 독서는 TV나 인터넷과 비교했을 때 지식을 얻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때문에 독서를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지만, 저자는 독서 습관이 몸에 배면 지적 생활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된다고 말한다. 특히 밤은 그 어느 때보다 지적인 삶의 토대가 되는 독서에 최적화된 시간임을 강조한다. 낮에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던 난해한 상념과 사색의 표현도 밤이 되면 자연스레 이해될뿐더러, 고요한 밤에 위대한 지성이 나와 마주 앉아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느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책에서는 여러 장에 걸쳐 밤독서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있는데, 독서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각종 독서 TV프로그램 활용법이나 여러 권을 건너뛰며 함께 읽는 법, 가상 캐스팅, 리뷰 읽기 등 독서와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신문, TV, 라디오, 인터넷 등 교양을 쌓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수단까지 함께 일러준다.

 

 

 

이렇게 독서를 하다 보면 저자와 일대일로 마주 앉아 대화를 주고받는 것 같이 느껴진다. 밤은 누군가 혹은 무엇에 집중해 몰두하기 수월할 뿐 아니라 독서에도 적절한 시간이다. 고요한 밤에 위대한 지성이 나와 마주 앉아 학문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상상해보자. 얼마나 사치스럽고 영광스러운 시간인가. / 56p

 

 

밤에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지적 생산을 위한 좋은 자극이 된다. 영화에는 지적 생산을 위한 자원이 많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독서가 부담스럽다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부터 접근해보자. / 91p

 

 

리뷰를 읽으면 자신이 가진 지식의 수준을 돌아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파악하는 연습도 할 수 있다. / 104p

 

 

 

   유독 밤에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작 능력이 높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발자크 역시 ‘밤에 걸작을 만들어내는 작가’로 불렸다고 한다. 늘 수십 잔의 커피를 마시며 밤새 작품을 쓰고, 동이 틀 무렵이 되어서야 목욕을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이처럼 발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서는 그 무엇에도 방해 받지 않는 시간과 공간이 반드시 필요한데, 저자는 밤이야말로 적기라고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이때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집중했을 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테면 2시간을 골든 타임으로 설정함으로써 그 2시간 동안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해 발상의 질을 높이거나, 마감을 설정하여 집중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새로운 발상이 성공의 필수 조건인 시대에 살고 있다. 꼭 필요할 때 멋진 발상을 쏟아낼 수 있도록 각자 나름의 발상법을 확립해두어야 한다. / 162p

 

인도의 세습적 계급 제도인 카스트에 대항해 싸우는 사티아르티는 “분노를 가지고 발상을 하라”고 말했다. 사티아르티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이를 해결할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행동’을 도출해낸 것이다. 분노도 발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내게 새로운 자극이었다. / 177p

 

 

 

 

  솔직히 말하자면 저자가 소개하는 야행성 습관들은 특별할 게 없다. 평소 우리가 흔히 하는 것들 중에 하나다. 다만, 내가 하고 있는 습관들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봄으로써 그 순간들이 새삼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 뜻에서 밤은 또 다른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마음의 지하실이며, 그 지하실을 알차게 채워보기를 권하는 저자의 말을 되새겨볼 일이다. 아니, 어쩌면 중요한 것은 아침형이냐 저녁형이냐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자신에게 알맞은 시간을 찾아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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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_ 먹어서 건강해지는 놀라운 식사의 과학 | 나의 서재 2020-07-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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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윌리엄 리 저/신동숙 역/김남규 감수
흐름출판 | 202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리 몸의 건강 방어 체계를 도와주는 좋은 식생활 습관 실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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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으로써 건강해지는 건강 음식 대백과사전!

우리 몸의 건강 방어 체계를 도와주는 좋은 식생활 습관 실천서!

 

 

   건강 및 각종 교양 TV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몸에 좋다는 음식을 소개하는 내용이 빠뜨리지 않고 등장한다. 계절별 제철 음식을 비롯해서 크릴오일이나 노니주스 등 때마다 이슈가 되는 건강식품은 방송사를 불문하고 유행처럼 소개된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는 여기저기서 면역력과 호흡기에 좋다는 음식을 소개하느라 그 많던 방송들이 모두 건강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듯했다. 이렇다보니 유독 우리 사회는 건강의 중심을 음식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평소 감기에 걸리거나 염증으로 통증을 느낄 때면 ‘~ 에 좋은 음식’을 가장 먼저 검색해보면서도, 한편으로는 건강에 좋다는 음식이 이렇게 많은데 정말로 그 음식들이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걸까? 그렇다면 음식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 걸까? 궁금해지는 것이었다.

 

 

 

 

 

 

건강을 지키는 타고난 능력_ 5가지 건강 방어 체계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의사이자, ‘암을 굶기는 식사가 가능한가’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된 강연가 윌리엄 리의 건강 의학서다. 그는 우리 몸의 다섯 가지 방어 체계가 심장 질환, 대사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등의 질병을 물리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제시하며, 이러한 방어 능력을 활성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음식이라는 답을 내놓는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 방어 체계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면, 식단을 활용해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이기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혈관신생,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이라는 다섯 가지 건강 방어체계가 있어서 건강을 지키고 삶의 일상적인 위험 요인 속에서도 끄떡없이 버틸 수 있다고 한다. 병에 걸려 몸이 안 좋아졌다가 금세 치유되는 것도 이런 방어체계 덕분이라는 것이다. 즉, 이 방어체계가 우리 몸을 어떻게 요새처럼 완벽히 방어하는지를 알면 그 치유 능력을 활용해서 건강한 삶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혈관신생은 우리 몸 안에 모든 세포와 조직을 운반하는 혈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가리킨다. 혈관신생 체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한, 혈관은 적시 적소에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 딱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진다. 혈관신생은 이런 식으로 순환계의 완벽한 균형을 찾아서 우리 몸을 ‘항상성’이라 불리는 상태로 유지시킴으로써 건강을 지킨다. 저자는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연구를 통해 우리가 익히 알고 즐겨 먹는 몇몇 음식들로 혈관신생 방어체계의 양쪽 측면을 모두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다시 말해, 혈관신생 방어체계에 이로운 식품을 챙겨 먹으면 과도하게 생성된 혈관을 제거해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성되면서 발생하는 암, 자궁내막증, 시력 손상, 관절염, 알츠하이머병, 비만 같은 병을 물리칠 수 있다. 이를 위해 책에는 혈관신생 방어체계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는데, 콩, 녹차, 커피, 토마토, 적포도주, 맥주, 경화 치즈 같은 식품들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종양이 혈관신생 방어체계를 장악해서 자기 자신의 순환계를 증식할 경우, 무해했던 암세포가 순식간에 치명적인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암 조직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혈관이 통로 역할을 해서 악성 세포가 혈류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가장 위험한 상황인 암세포의 전이가 나타난다. 실제로 암환자들이 최초에 발생한 종양으로 목숨음 잃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 종양은 수술로 보통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된 사망 원인은 산탄을 퍼붓듯 사정없이 몸을 공격하는 암세포의 전이다. / 44p

 

 

  줄기세포들은 죽거나 낡아서 못쓰게 된 세포들을 고치고, 바꾸고, 재생한다. 정보를 수집하고, 정찰하고, 신체 기관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우리 몸에 상처나 병이 생길 때마다 줄기세포들이 행동에 돌입해 병을 치료하거나 치유에 도움이 되는 조직들을 새로 만든다. 이런 작용이 바로 몸의 방어체계 중 하나인 재생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줄기세포도 우리가 먹는 음식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를 테면 다크초콜릿, 홍차, 강황, 자색 감자, 호두 등이 우리 몸의 재생 능력에 영향을 주는 이로운 식품들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방어 체계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서로를 용인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절묘한 균형에 좌우되는 생태계로, 저자는 입을 통해 뱃속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인체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그 다음에는 장 마이크로바이옴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우리 몸속의 박테리아들은 인체가 소화할 수 없는 식품 성분을 분해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건강을 보호하는 이로운 생리활성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주는 대표 식품은 김치, 치즈, 요구르트, 발효빵,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등이 있는데, 이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손에게까지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꼭 유념하기를 바란다.

 

 

 

실험쥐들을 번식시키고, 각 세대 구성원들을 고지방 저섬유소 서구식 식단에 노출시키면서 지켜본 결과, 마이크로바이옴 상흔이 세대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커졌다. 실험쥐들의 후손으로 한 세대씩 내려갈 때마다 건강한 인간에게서 얻어온 박테리아들이 쥐의 마이크로 바이옴에서 갈수록 많이 사라졌다. 4대손(맨 처음 실험쥐의 증손자)까지 내려왔을 무렵에는 최초 세대였던 건강한 쥐의 마이크로바이옴에는 있었지만 후손의 마이크로바이옴에서는 종적을 72퍼센트나 됐다. 몸에 나쁜 고지방 저섬유소 식단을 동일하게 유지한 후손들이 건강에 유익한 장 미생물을 영구적으로 제거해 버린 것이다. 그런 유익한 미생물들은 멸종했으며, 나중에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단으로 돌아와도 재생되지 않는다. / 94p

 

 

  DNA 역시 태양의 복사열, 가정의 화학물질,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식단 불균형 등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뛰어난 복구 체계가 갖춰져 있다. 우리가 먹는 식품들 중에서는 베리 주스, 키워, 해산물, 콩, 커피, 견과와 씨앗 등이 이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 방어체계인 면역 체계는 몸을 정교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 체계는 특히 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장을 잘 조절하면 각종 암을 비롯하여 당뇨병, 비만, 염증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거나 퇴치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식품들로는 버섯, 블랙베리, 호두, 고추, 석류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 결과 8시간 동안 잠을 잤을 경우 지방을 태워서 비만을 예방하는 유전자가 활성화된 반면, 잠을 못잔 날에는 그런 유전자들의 활동이 저지됐다. 또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 시간이 너무 짧을 경우 비만이 발생할 위험이 45퍼센트 증가했다. 수면의 후성적 효과는 대단히 크다. 단 하룻밤을 새우는 것만으로도 많게는 269가지 유전자에 후성적으로 악영향을 끼쳐서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비롯한 유전자들이 단백질 생성 작용을 못하게 만들 수 있다. 그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다. 암을 차단하는 유전자를 억제하면, 종양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게 되니 말이다. / 121p

 

 

면역 체계는 분명 건강방어체계의 중요한 기둥이다. 면역 체계는 독창적인 패턴 인지 시스템을 통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으로부터 몸을 지켜내도록 만들어졌다. 면역 세포들은 위협 요소들을 색출해서 파괴하지만, 정상적인 세포는 건드리지 않는다. 몸이 건강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는 면역 체계가 소방대원과 마찬가지로 대기 상태에 있으면서 경보음이 울리면 즉각 행동에 나설 준비를 한다. 몸은 면역 반응을 언제 켜고 꺼야 하는가를 자동적으로 안다. 부족하지도, 과학지도 않게, 모든 힘이 균형 잡혀 있으면서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경계 상태를 유지한다. / 130p

 

 

 

 

 

 

 먹어서 건강해지는 실천요령_ 5×5×5 플랜

 

 

   종합해보자면 저자는 건강한 사람들의 병을 예방하는 수단 중에 안전성을 따지면 음식만한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음식들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좋을 리 없다. 건강의 문제에 있어서는 균형, 즉 균형 잡힌 건강 방어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먹어서 건강해지는 실천요령으로 ‘5×5×5 플랜’을 제안한다. 5×5×5 플랜이란, 5가지 건강방어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에 각자 좋아하는 것을 식사나 간식으로 최소 5가지씩 매일 최대 5번씩 섭취하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특정 음식을 배제하고 제한하고 박탈하기보다는 사람들이 각자 제일 좋아하는 음식, 즉 개인적인 선호도를 토대로 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상황에 맞게 마음대로 응용해서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다는 점도 그러하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주방에 반드시 갖춰 놓아야 할 도구와 재료,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드는 기본 요령과 레시피, 식단 짜는 법 등에 이르기까지 먹어서 건강해지는 각종 다양한 실천법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 여부에 따라 골수, 피부, 심장 등의 기관에서 대기 중인 줄기세포들의 활동이 촉발될 수도 있다. 몸을 재생시키는 식품을 먹으면 몸의 기본 구성요소부터 튼튼해지고, 장기들이 꾸준히 재건되어 최선의 상태로 유지된다.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식품은 나이가 들면서 피치 못하게 나타나는 장기 손상에 대응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 200p

 

 

일주일에 며칠씩 아침이나 점심을 거르는 것이다. 워낙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는 사람들은 평소에 가끔씩 끼니를 건너뛸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면 총 섭취량이 15퍼센트까지 줄어든다. 하지만 끼니를 굶더라도 하루에 먹어야 할 5가지 식품은 거르면 안 된다. 그날 먹는 식사나 간식 중 한 차례에 5가지 식품을 잘 배분해 넣으면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금식과 관련해서, 건강한 사람들이 극단적인 단식이나 케톤 식이요법을 할 때의 장기적인 효과가 아직 정확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참고해두어야 한다. / 382p

 

 

 

 

  이렇듯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은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게 하는 자연 방어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이롭게 하는 음식을 매우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건강 음식 대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더욱이 부록으로 해당 음식들이 깔끔하고 보기 쉽게 요약되어 있으니 평소 가까이 두고 활용해보기에 좋다. 두 아이를 출산한 뒤에 어깨와 겨드랑이 통증을 비롯하여 비만과 소화불량, 피부트러블까지 겪으면서 건강하게 살 빼는 방법을 고심 중에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건강과 체중감량을 동시에 챙길 수 있을지를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부모나 고위험질환 및 각종 생활 질환을 겪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이 책을 두고두고 참고해 보시기를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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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떡볶이로부터_ 단짠과 맵칼 그 어디쯤에 있을 우리의 떡볶이 인생 | 나의 서재 2020-07-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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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떡볶이로부터

김동식 등저
수오서재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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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라는 소재로 완성된 10편의 제각기 다른 맛을 지닌 떡볶이 소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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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라는 소재로 완성된 10편의 제각기 다른 맛을 지닌 떡볶이 소설 맛집!

누군가는 추억하고, 누군가는 복수를 꿈꾸며, 누군가는 청춘의 상처를 들춰보는 떡볶이 인생!

 

 

  저마다 다른 성격과 취향의 작가들이 모여 한 권의 떡볶이 소설집이 탄생했다. 유쾌한 추억과 기묘한 상상력을 비롯해서 씁쓸한 청춘의 비애와 애환 그리고 먹방 판타지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속에는 말 그대로 떡볶이에 얽힌 1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설집의 포문을 여는 김동식의 <컵떡볶이의 비밀>에서는 왜 늘 내 컵에만 떡볶이 개수가 하나 모자란 것인가, 이에 울컥해하는 소년이 등장한다. 다른 애들은 다 일곱 개를 주면서 왜 나에게만 떡볶이를 여섯 개 줬지? 용기를 내어 아줌마에게 항의를 해볼까, 나도 모르게 아줌마에게 뭔가 잘못한 게 있는 걸까, 듣자하니 아주머니 딸이 우리 반이라던데. 이때부터 소년은 어떻게 하면 떡볶이 하나를 더 사수할 수 있을 것인지, 보기만 해도 웃음이 피식 새어나오는 귀여운 계략을 하나씩 펼쳐나가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우리의 유년시절을 회상하게 된다. 떡보다 어묵과 양배추가 더 많이 들어가 있는 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억울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도 나고 말이다.

 

 

 

   이처럼 <컵떡볶이의 비밀>이 어린 시절의 유쾌한 향수를 자극한다면, <쫄깃쫄깃 탱탱의 모험>, <떡볶이 초끈이론>과 같이 전지적 떡볶이 시점이라는 재미있는 상상력 안에서 떡볶이의 생애를 통해 인간의 비애를 동시에 들여다보는 작품도 눈에 띤다. 반면, 이십 대의 마지막 끝자락에 선 청춘의 애환을 담은 <숭 구리 당당>과 60대 여성이 뒤늦게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와 떡볶이 맛집 여행을 하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떡볶이> 같이 떡볶이 한 그릇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형체 2가 말했다.

“아직도 살아 있군. 곧 알게 될 거다. 먹히거나 버려지거나 그 뒤로는 그저 우리처럼.”

형체 3이 말했다.

“숨어서 썩어가는 거지. 죽을 때까지, 병신들.”

소름끼치는 목소리들이었다. 어떻게 된 걸까. 저들은 대체 뭘까. 봐도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다. / <쫄깃쫄깃 탱탱의 모험> 중에서 85p

 

 

나는 진심으로 믿는다. 사실은 인간이 아니라 파장이 생명이 아닐까. 생물과 무생물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이 생명의 흐름 속 어느 한 수준인 것이 아닐까. 우리는 차이를 생각하느라 공통점을 쉽게 잊는다. 다르다는 것에 집착하느라 우리가 사실은 얼마나 엇비슷한 존재인지를 망각한다. 우주의 모든 것이 생명이라는 가설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인간에게 인간만큼 가까운 별은 없다. / <떡볶이 초끈이론> 작가의 말 중에서 190p

 

 

그래서 매주 은서네 ‘튄떡’을 찾았다. 은서에게 잘해줬으면 잘해준 스스로가 대견해서 한 떡, 부담스러워서 피했으면 미안해서 또 한 떡! 떡을 잘근잘근 꼭꼭 씹을 때마다 답답한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면 좋으련만 그렇지는 않았다. 습관처럼 ‘튄떡’에 갔고, 가면 은서가 있었고, 떡볶이를 먹으면 배가 불렀다. 다들 이러고 사는 걸까. 어제처럼 오늘을, 오늘처럼 내일을, 그저 떡볶이 한 그릇으로 무사히 하루를 넘기는 것. 과연 이게 내가 바랐던 삶일까. <송 구리 당당> 중에서 302p

 

 

 

 

 

 

   무엇보다 사회 곳곳에서 느껴지는 분노와 각종 모순들을 담아낸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날개떡볶이 사장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한수정 대리를 통해 여전히 우리 사회가 가해자에게 관대하고 정작 피해자에게는 냉혹한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낸 <어느 떡볶이 청년의 순정에 대하여>가 대표적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생이자 학과 조교인 K를 통해 개인이 아닌 타인을 중심으로 한 삶을 살아가고, 혹은 타인에게 그 공간의 욕망을 중심으로 살아갈 것을 강요당하는 <당신과 김말이를 중심으로>와 같은 작품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성 착취 동영상에 노출되거나 먹방 판타지에 빠진 위태로운 청춘들을 그려낸 <유라 TV> 역시 맵싸한 뒷맛을 남긴다.

 

 

 

“우리 한 대리 시집가는 날엔 그럼 국수 대신 떡볶이 먹는 건가? 히야, 그것도 괜찮네. 이봐, 철규 씨. 한 대리 빨리 좀 데려가. 얼마 안있으면 서른이라고. 그전에 쇼부 쳐야지.”

“한 대리님 대박. 그 돈 다 언제 써요?”

“내가 날개떡볶이 팔아준 게 얼만데 철규 사장님은 맨날 한 대리님만 찾더라.”

지점 사람들이 말을 보탰지만 그 누구도 나를 놀리려고 한 말은 아니었어요. 그저… 인사말 같은 거죠. 안 그래요? 다들 그렇게 사회 생활하는 거잖아요? / <어느 떡볶이 청년의 순정에 대하여> 중에서 34p

 

 

K는 자리에서 일어서는 G의 뒷모습을 모면서, 결국 그 역시 매운맛과 순한맛을, 그러니까 자신의 삶의 메뉴를 선택하며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자신을 바라보며 “아니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하고 어쩌지 못하는 L도, 모두 진정하라고 한 손을 들고 있는 F 도, 자리에 앉아 웅성대고 있는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누군가는 김말이튀김이나 오징어튀김 정도를 간신히 끼워 넣을 수 있는 삶까지 간신히 올라섰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역시 이미 맵기의 정도가 정해진 떡볶이 국물에 그것을 뒤섞어 내어놓으며, ‘그냥 먹어, 이게 지도교수가 정한 이곳의 메뉴야.’ 하는 심정이 되었을 것이 분명했다. / <당신과 김말이를 중심으로> 중에서 73p

 

 

유지가 오피스텔을 구하기 전만 해도 먹방 촬영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이뤄졌지만 집을 나간 그 주부터는 다섯 개씩 올라왔다. 미리 찍어둔 걸까. 어떻게 저렇게 자주 영상을 올리는 걸까. 게다가 저 쩝쩝거리는 소리. 효과음을 삽입한 것처럼 크게 들리는 소리가 유난히 신경에 거슬렸다. 내가 과민한 걸까. 그 소리는 마치 포르노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같았다. / <유라 TV> 중에서 121p

 

 

 

 

 

 

   한편, 묘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퓨전 떡볶이처럼 기이한 상상력이 발휘된 작품도 있다. ‘우리가 늘 쉽게 접하는 떡볶이를 어느 날 갑자기 먹지 못하게 된다면?’이란 설정 아래 좀비가 난무하는 대재난의 시대에서 떡볶이가 구원과 희망이 되는 광경을 그려낸 <좀비와 떡볶이>는 재미있으면서 섬뜩하다. 미래 사람인 서복이 과거 진나라 황제 시절로 즉석 떡볶이를 가져갔다가 화근을 낳고, 그것을 통해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을 그려낸 <서모라의 밤> 역시 그러하다. 작가의 말에서 “엄마가 없는 조선 시대나 더 옛날로 돌아가서 마음껏 불량식품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소설이 쓰였다는 말을 읽고 보니, 문득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그러고 보니 이 책, 떡볶이 소설집은 또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인지 그 배경까지 사뭇 궁금하다.

 

 

미친 새끼라는 얘기를 들으며 돌아서는데 알 수 없는 통쾌함을 느꼈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과 위험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었다. 노인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예전 시대를 자꾸만 얘기했고, 어른들은 좀비들과 싸우면서 정착촌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제 곧 어른이 될 우리들이 저런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데 공포감을 느꼈다. 떡볶이에 대한 집착은 어쩌면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공포감을 잊어버리고자 했던 발버둥일지도 몰랐다. / <좀비와 떡볶이> 중에서 142p

 

 

“아니다. 그건 인간의 욕심 때문이었다. 남들보다 더 잘살고, 더 맛있는 걸 먹겠다는 욕심 말이다.”

“그게 대재난과 무슨 상관인데요?”

“인간의 욕심이 전쟁과 기상이변을 일으켰고, 그것이 결국 대재난으로 이어진 거야. 그런 일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욕심을 철저하게 버리도록 만들어야 한다.”

“말도 안 돼요.”

“그 말도 안 되는 세상을 우리가 살고 있지 않니? 지금.” / <좀비와 떡볶이> 중에서 157p

 

 

 

 

 

 

당신의 떡볶이는 어떤 맛인가요? 

 

 

   누구에게나 떡볶이에 대한 사소한 추억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학교 앞 분식점에서 말랑말랑한 밀떡과 함께 꼭 같이 먹었던 주황색 슬러시(없으면 섭섭해), 웬일로 떡볶이를 사주겠다는 친구를 따라 두어 명의 여자 친구들이 함께 따라나섰는데 알고 보니 나를 포함해 그 두어 명의 여자 친구들에게 모두 호감을 품고 있던 남자 아이가 그 친구에게 돈을 쥐어주고 떡볶이 사주라고 했다던 황당한 이야기(어린 마음에 그렇게 하면 멋있는 줄 알았나봐), 부끄러워지는 마음을 끌어안고 들어갔다 이내 세상 떠나가라 깔깔거리며 먹었던 남학교 앞 떡볶이 맛집(거긴 정말 맛집이었을까?), 야간자율학습 쉬는 시간을 틈타 담벼락 사이로 배달시켜 먹었던 후추향 가득한 떡볶이의 맵싸함까지(이때 먹은 떡볶이가 내 인생 떡볶이). 달달한 맛, 매콤한 맛, 퓨전 떡볶이의 기묘한 맛에 이르기까지 어디 하나 똑같은 데가 없는 떡볶이 맛처럼 그 속에는 저마다 다른 추억과 향수가 녹아들어 있다. 떡볶이라는 소재 하나만으로도 소설이 완성될 수 있었던 건, 그런 의미일 것이다. 때로는 달콤하며 말랑말랑하고, 때로는 혀가 얼얼하고 속이 따가운, 우리네 인생은 어쩌면 그 어디쯤에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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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마음 기르는 법_ 우리 아이의 마음 건강을 키워줘요 | 나의 서재 2020-07-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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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단단한 마음 기르는 법

우에지마 히로시 글/다카다 가즈야 그림/서수지 역
뜨인돌어린이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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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 않고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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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괜찮아,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

기죽지 않고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엄마, 이건 잘 못하겠어. 다른 거 할래.”

   아이와 놀이터에서 놀던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처럼 계단을 이용해 미끄럼틀 위로 올라가지 않고 팔의 힘을 이용해 올라가야 하는 기구를 이용해보고 싶었던 아이는 몇 번 시도도 채 해보기 전에 냉큼 내려와 버렸습니다. 아이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만한 것이어서 저는 더 도전해보기를 권해보았지만, 아이는 자신이 잘 할 수 없다고 판단한 다음부터는 더 이상 시도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내심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레 포기하기보다 안 되더라도 몇 번이고 더 해보려는 의지를 가졌으면 하는 게 부모의 마음이잖아요. 그렇다고 아이에게 해보라고 자꾸 채근하면 잔소리만 될 것 같아 말을 아끼게 되더라고요. 더욱이 이럴 때는 뭐라 말을 해주면 좋을지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사실, 실패하면 혹시 놀림을 당할까봐, 잘 하지 못하면 핀잔을 들을까봐 눈치 보느라 익숙하지 않은 것에 도전하지 않는 건 저도 마찬가지였거든요. 때문에 저처럼 아이가 벌써부터 실수를 두려워하게 된 건 아닌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또래 사내아이들에 비해 마음이 여린 편이어서 말보다는 눈물부터 먼저 비추는 것도 걱정이었고요.

 

 

 

   이때부터 저는 어떻게 하면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기를 수 있을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일까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실수해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사소한 실수에 연연하기보다 도전에 의미를 갖는 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을 찾아 아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았어요. 또 뭔가 새로운 것을 할 때마다 한 단계, 한 단계 늘려가며 성취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려 하고 있고요. 하지만 또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지 마땅히 이렇다 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던 그때, 읽어보면 좋을 법한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이 책, 『단단한 마음 기르는 법』이었어요.

 

 

 

 

 

 

건강하고 유연한 우리 아이의 마음 기르기 훈련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이 있지요. 금속판이 구부러졌다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힘을 가리키는 탄력성을 우리가 지닌 마음을 회복하는 능력에 비유해 부르는 말입니다. 『단단한 마음 기르는 법』의 저자 우에지마 히로시는 회복 탄력성이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연마할수록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는 바른 생활 습관, 자존감, 자신감, 배려심, 인내심, 유연한 사고, 스트레스 극복, 의사소통, 긍정적인 사고 등 우리 아이들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단단한 마음을 기르는 첫걸음으로 기초 편에서는 우리 아이가 스스로 나의 마음을 살펴보는 법들을 소개합니다. 이를 테면 몸과 마음의 건강 점수를 올리는 방법, 밝은 마음을 갖는 방법,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우거나 노력한 일을 칭찬받음으로써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 낙관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방법들을 일러주어요. 그러면서 힘든 일이나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이전보다 성장했던 경험이 있는지 써보고, 나의 몸과 마음이 건강한지 혹은 나의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지 ‘마음을 재는 자’에 직접 표시하면서 점수를 매겨 보기도 하면서, 사소해보지만 일상 속에서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저절로 익혀봅니다.

 

 

 

○ 부모님, 선생님 보세요

아이를 칭찬하는 대신, 호되게 야단치고 힘든 경험을 하게 한다고 해서 회복 탄력성이 길러지지는 않아요. 오히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배우고 성장할 때 회복 탄력성을 기를 수 있어요. / 15p

 

무기력감이 심해지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인데도 해 보기 전에 뒷걸음부터 치게 돼요. 반대로, 도전해서 성공한 경험이 여러 번 반복되면 ‘나는 뭐든지 잘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 생겨요. 이런 마음을 ‘자신감’이라고 부르죠. 자신감이 있으면 어려운 일도 노력하여 해낼 수 있다고 여기게 돼요.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는 일에는 누구나 자신감이 생겨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해 생긴 자신감은 나보다 그 일을 잘하는 누군가가 나타나면 금방 사라져요. 내가 노력하여 무언가를 이룬 경험만이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이 되어 주어요. / 24p

 

 

○ 부모님, 선생님 보세요

아이의 성장에는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공부뿐 아니라 오감을 활용한 경험이 필요해요. 이런 경험은 특히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돼요. 아이가 학교에서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가정에서도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 29p

 

 

○ 부모님, 선생님 보세요

근거 없이 ‘나는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대책 없는 낙관성은 멀리해야 해요. 또 낙관뿐 아니라 비관과 불안도 중요한 마음의 작용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세요. / 31p

 

 

 

 

 

 

   실천 편에서는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연습해봅니다. 종이 한가운데 자기 얼굴을 그리고 친구들 혹은 가족 앞에서 자기소개를 해봄으로써 서로에게 대해 알아 가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여러 안 좋은 상황이 닥쳤을 때 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을 직접 써봄으로써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법도 배우고, 감정 카드 놀이를 통해 내 마음을 살피고 표현하는 법을 익혀보기도 해요. 이 중 6살인 저희 아이가 해보기에 가장 쉬운 것으로, 우리 몸이 하는 역할을 적어보면서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자신의 몸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단단한 마음 기르는 법』은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법에 대해 이론적인 설명만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에요. 자신이 직접 글로 써보거나 친구나 학부모, 교사와 함께 놀이 형식으로 공유해봄으로써 다양한 실천법을 체득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미리 훈련을 해보는 이러한 방식은 아이의 유연한 사고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한 장, 한 장, 읽고 쓰고, 놀이하다보면 우리 아이의 마음이 단단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한 뼘 더 성장해있지 않을까요. 참고로 별책 부록에 중요한 활동을 모은 활동지도 따로 있으니 자녀가 둘인 분들도 이 책 한 권으로 함께 활용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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