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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 교과서연계 학습만화 놓지마 과학 (위즈덤하우스) | 유아동도서 리뷰 2016-11-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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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놓지 마 과학! 2

신태훈,나승훈 저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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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 교과서연계 학습만화 놓지마 과학 (위즈덤하우스)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만화 놓지마 정신줄이 학습만화로 재탄생해 1권 <정신이 달에 정신 놓다>에 이어 2권 <정신이 탁구에 정신 놓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이런 어린이용 학습만화가 나오다니 반가운 마음에 <놓지마 과학>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이 배송되어 오던 날 아이는 택배상자를 바로 뜯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녁밥 먹는 시간 한 시간은 더 걸리는 아이인데, 이날은 책을 읽기위해 후다닥 밥을 먹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아빠 따라 실험도 많이 해보고, 책도 많이 읽어서 과학을 좋아합니다. 덕분에 지금도 실험을 좋아하지요. 과학은 원리를 이해하고 접근하면 더 없이 재미있는 과목이기에, 책도 많이 읽고 원리를 이해하고, 실험을 통해 체험까지 이루어지면 정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놓지마 정신줄 교과서연계 학습만화 <놓지마 과학>은 아이들이 과학을 좀 더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정신이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배꼽 빠지게 웃게되니 흥미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놓지마 과학>은 초등학교 교과와 연계한 학습만화
초등학교 3학년 부터 6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을 골고루 담고 있습니다.
특히 2권 <정신이 탁구에 정신 놓다>에서는 3학년-동물의 생활, 4학년-지구와 달, 5학년-태양계와 별, 날씨와 우리생활,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온도와 열, 물체의 빠르기, 6학년-생물과 환경, 여러 가지 기체 등 지구과학, 생물, 물리, 화학을 골고루 담고 있으며, 1권과 2권을 통틀어 일상 생활 속에서 궁금증이 생기는 과학적 질문 117가지를 추려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학습만화의 장점은 아이들이 무심코 읽다보면 어려운 내용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말 서울다녀와서 집으로 오는 길에 짙은 안개가 낀 적이 있었습니다.
8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각이었는데, 안개가 얼마나 많이 꼈는지 가시거리가 불과 몇 m 밖에 안될 정도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놓지마 과학 2권: 정신이 탁구에 정신 놓다>에서 읽었던 '안개와 구름이 생기는 까닭'에 대한 실험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놓지마 과학 2권: 정신이 탁구에 정신 놓다> 책 131쪽을 펼쳐 놓고 팔팔 끓인 물을 큰 유리컵에 부었습니다.
책에서는 냉장고에 든 얼음틀을 가져와 비이커 위에 올려 놓으라고 했지만, 우리는 아이스팩을 올려 놓았습니다.
유리컵 안의 따뜻한 물에서 나온 더운 공기 안에 들어 있던 수증기가, 아이스팩에서 나오는 차가운 공기를 만나 응결되면서 작은 물방울로 변해서 컵이 부옇게 흐려졌습니다. 이게 바로 안개와 구름이 만들어지는 원리입니다.
책의 그림처럼 유리컵안이 심하게 부옇게 되지는 않았지만 작은 물방울로 변해 컵 표면에 맺히면서 약간 부옇게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이 <놓지마 과학 2권: 정신이 탁구에 정신 놓다>에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학습만화, <놓지마 과학> 3권이 벌써 기다려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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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 (브니엘) | 신앙서적 리뷰 2016-11-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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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

윌리엄 로우 저/정은영 역
브니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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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 (브니엘)
God's Power in You by William Law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요한 웨슬리, 조지 휘트필드, C.S. 루이스 등 거장들의 영적 스승인 윌리엄 로우에 대표작이라고 소개 한 글을 보고, 꼭 읽고 싶은 책 중의 하나였다.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때때로 하나님 보다 세상의 것을 더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교만과 분냄으로 가득차기도 했다. 나를 힘들게 만드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 스트레스가 어찌나 심한지 이러다가 다시 암이 재발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 아침마다 기도를 시작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한 기도도 하지 않는 마당에 아침에 눈 뜨자마다 그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그 사람과 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은 정말 곤욕이었다.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 맞이하는 평화로운 아침은 기도를 시작하는 순간 깨지는 느낌이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읽으면서, 내가 정욕적인 유대인, 박학다식한 서기관, 학문에 정통했던 랍비, 종교적인 바리새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이기는커녕 십자가에 못 박았고,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바라고 원하지 않았다(본문 158쪽). 그리스도를 구원자라고 믿는다면, 그리스도께서 주신 내면의 구원을 바라야 한다. 즉, 옛 사람의 모습을 버리고, 자신의 속성이 변화되고 내면의 타고난 기질이 파괴되기를 원해야 한다. 내 마음 속에는 상대방이 연거푸 실수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마음속에 분이 일어 화를 내었고, 내 마음속에 주님과 같은 온유함은 사라지게 되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 Chapter 10장에서 윌리엄 로우가 강조했던 ‘자신을 온전히 죽이고 내려놓기’가 힘들었다. 나는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늘 감정에 치우쳐서 화를 내고 분을 삭히기 힘들었다. 저자는 '스스로 조급해지고 화가 나며 교만하고 완고해질 때 우리는 인내와 온유와 겸손으로 하나님께 자신을 맡겨야 한다. 이는 다른 사람이 교만하며 화를 내고 복합적인 감정으로 공격할 대 온유한 마음으로 인내하는 것보다 더 귀하고 유익하다(본문 118쪽)’고 말한다. 인내하지 못하고, 나를 내려놓지 못해 인간의 본성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말았다. 저자는 우리 마음속에 초조, 불안, 분노, 교만과 화가 일어날 때마다 ‘사탄아 물러가라’고 선포하며, 이 모든 것을 거부해야하며, 분노에 굴복하며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사탄에게 용기를 불어다 주는 꼴이라고 말하고 강조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분노를 참고, 온갖 갈등과 모순과 블의 속에서 온유와 겸손으로 행동하는 것이 기도하는 자의 최고의 모습이라고 했다(본문 112쪽). 생각해 보니 내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였고, 교만으로 가득 차 있는 기도였던 것이다.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온전히 나를 하나님께 맡기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맡김으로써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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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사고법: 허수에 당하는 하수를 위한 필독서 (한국경제신문) | 기타도서 리뷰 2016-11-2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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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수의 사고법

이영직 저
한국경제신문i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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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사고법: 허수에 당하는 하수를 위한 필독서 (한국경제신문)

약자 소시민으로 살다보니 무시당하기도하고 바보처럼 휘둘리는 일이 종종 있다. 역사속 고수들의 사고비법과 약자의 필승 비법을 꼭 배워보고 싶었기에 <고수의 사고법>은 기대가 많이 되는 책이었다. 일반적으로 책을 펼치면 목차가 나오고, 프롤로그가 있어서 저자가 어떤 이유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나와있는데, 이 책에는 바로 본문이 나온다. 심지어 에필로그도 없다. 조금 당황스러운감이 있었지만, Part 1 고수들의 복심腹心을 읽기 시작했다.

고수들은 복심을 숨기고 있어서 진심을 알기가 어렵다. 다소 무거운 주제인 한국전쟁과 관련된 스탈린의 속마음이 제일 먼저 등장한다. 스탈린은 김일성의 남침계획을 승인해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 싸우도록 유도했는데, 일단 전쟁을 부추겨 놓고 자신은 뒤로 빠지면서 미국 주도의 유엔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고, 유엔군이 38선을 이북으로 밀고 올라가면 중국도 참전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는 계산을 했다. 꽃놀이패를 손에 쥔 스탈린은 한국전을 장기화시켜 미국이 서유럽에 대한 지원을 어렵게 만들려는 속셈까지 있었다고 한다. 태극권에 등장하는 허수(실제로 공격하는 수가 아니라 상대방을 유인하고 교란시키는 가짜 수)였던 셈이다. 다음에 등장하는 이야기도 역시 전쟁에 관한 이야기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연합국 간에 체결된 평화협정인 베르사유 조약과 관련된 체임벌린과 키신저의 이야기. 고수의 전략(싸울 전, 꾀 략)을 알려주는 책이니 전쟁이야기가 필수부가결한 소재일 수 밖에 없지만, 처음부터 한국전쟁, 1차세계대전 이야기로 시작하니 살짝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내가 잘 아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죄없는 사람이 돌로 쳐라"는 명언과 함께 꽃놀이패의 함정에서 빠져나온 예수님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같은 하수가 현실에서 이렇게 예수님처럼 신의 한수를 던지기란 쉽지 않다.

<고수의 사고법>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Part 4.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전략'이었다. part 4에 들어가기 전에 쓰여 있던 글귀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보스턴대학의 아레귄 토프트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1800-1998년 사이에 있었던 전쟁에서 약자가 이긴 경우는 약 29%이지만, 강자가 원하는 싸움이 아니라 약자가 원하는 싸움을 했을 경우에 승률은 약 64%로 더 높았다고 한다. 패배하기만 한 싸운은 아니라는 얘기에 위안이 약간 되었다. 약자가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강자의 무기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사례가 나온다. 이 책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다윗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돌팔매가 아니라 하나님이였다. 어쨌는 약자도 전략을 잘 짜면 강자를 이길 수 있다. 약자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며 때를 기다려야 한다. 을 쓰는 방법에서 제갈량은 마음에 안 들거나 위험한 인물이 있으면 자신이 관리하는 방법으로 다루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휘하에 두고 관리하다가 죽음에 임박해서야 제거했지만, 사마의는 내편이냐 아니냐로 사람을 다루었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아는 어떤 분도 이와 비슷하다. 절대로 대 놓고 싫은 소리를 하지 않고, 적절한 당근과 채찍질을 해가며 잘 활용한다. 역시 고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인자인 마오쩌둥의 노여움을 사지 않는 선에서 완충역할을 잘 했던 2인자 주은래와 참모로서의 능력을 잘 발휘하다 결국 지금의 중국을 만든 덩샤오평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2인자는 아예 야심을 품지 말던가, 야심을 품었으면 더욱 몸을 낮추가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다(본문 193쪽).

<고수의 사고법>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고수들이 던진 허수를 읽지 못하고 보여지는 것만 대처하기 급급해서 당하고 살았음을 느끼게 되었다.

"No risk no return" 말처럼 위험이 크면 돌아오는 이익도 크다. 그렇다면 나는 그냥 하수로 계속 살것인가? 아니면 때를 기다리가 기회를 잡은 덩샤오평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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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 : 소식하는 한 끼 습관(담앤북스) | 기타도서 리뷰 2016-11-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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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

홍승 저
담앤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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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 : 소식하는 한 끼 습관(담앤북스)

"아무것이나 또 아무렇게나 먹어서는 안 됩니다."

작년 10월 암진단을 받고, 12월 초 수술을 하고, 치료를 받으며 가장 신경 쓰게 된 부분이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었다. 운동을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고, 시간이 나면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책읽는게 가장 좋은 나였지만, 이미 골감소증이 진행되어 있는 상황이고, 타목시펜을 5년 먹다보면 골다공증까지 올 수 있는 상황이라 햇빛쬐기와 운동은 필수였다. 게다가 운동을 하면 암 재발율이 50%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기에 하기 싫어도 억지고 산책을 하고 있다. 운동은 그럭저럭 하고 있지만 식습관 개선은 정말 어렵다. 더군다나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임상영양유전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나이지만, 육류 특히 적색육류를 제한하다보니 정말 먹을 게 없어졌다. 우리집은 이틀을 멀다하고 쇠고기, 돼지고기를 즐겨 먹었다. 한근으로 2-3끼는 먹으니 물론 육류의 섭취 양은 많지 않았지만 늘상 고기를 먹었는데, 고기를 먹지 말라니 도대체 뭘 먹어야 한다는 말인가? 더군다나 피토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콩이나, 두부도 제한해야하니 정말 답답했다. 풀뿌리만 먹고 살라는 얘기인가......

한동안 채식아닌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항상 허기가 졌고, 고기를 안먹어서 빈혈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식이요법을 시작한지 거의 일년이 되었고, 이제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적색육류도 먹고 있지만, 참 힘든 시기였다.

그러다 생각해 보니 사찰음식은 육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하다. 사찰요리계의 스승, 홍승 스님께 전주받는 소식하는 한 끼 습관 <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은 나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 되었다. 집에도 수많은 요리책들이 있지만, 나처럼 육류를 제한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제한해야하는 사람들이 먹을 수 없는 요리로 가득하다. 특히 <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은 오이, 감자, 콩나물, 가지, 호박 등 흔한 재료들을 가지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요리법을 선보이고 있다. 늘 흔하게 먹는 식재료이지만 다른 양념과 조리법으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신선하게 느껴진다.

또한 항암효과, 면역력 증강에 좋은 버섯요리, 자연식에 가까운 요리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곁에 두고 하나씩하나씩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요리 하단에는 '홍승 스님의 TIP'이 있어서, 요리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엉은 썰기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조림을 할 때에는 어슷썰기를 하는데, 우엉잡채처럼 약간 질긴 맛을 내고 싶으면 길이로 써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요즈음은 1인가구도 많고, 우리집처럼 3~4명 정도의 햇가족이 많다. 든든하게 먹으면서도 가볍게 그러면서도 제대로 챙겨먹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요리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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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그리스도인(두란노서원) | 신앙서적 리뷰 2016-11-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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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부하는 그리스도인

이원석 저
두란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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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그리스도인(두란노서원)

우리 할아버지는 독서를 참 좋아하셨던 분이셨는데, 86세의 나이로 돌아가시기 얼마전까지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셨다.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 방을 정리하면서 생활계획표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가득한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나이가 들어서도,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 나의 경우는 나이가 들어서 영어공부를 다시 하면서, 한국어로 번역된 성경이 너무 어려워 영어성경을 읽으며 쉽게 성경을 이해하고 싶었다. 그러다 원래의 목적에서 변경되어, 취업을 위해 토익을 공부해야만 했고, 회사와 집을 반복하며 폐쇄된 생활을 하게 되면서 답답한 마음에 일주일에 2권이상 책읽기라는 원대한 꿈을 꾸게 되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무엇을 위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스도인이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 스펙을 쌓고, 무한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이 공부하는 목적과 이유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함이다. 예수를 따라 지혜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그리스도인의 공부하는 방법으로는 성경읽기, 인문고전읽기를 통한 공부가 있다.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읽히고 있는 책이야말로 시간의 테스트를 거친 진정한 고전이다. 인문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는 인생을 먼저 살다간 선배들의 지혜를 배우기 위함이다.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간 믿음의 선배들의 기록인 기독교 고전을 읽으면, 그들의 신앙을 본받으 수 있고, 주님의 본받을 수 있다. 저자는 존 번연의 <천로역정>, 찰스 쉘던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로렌스 수사의 문집<하나님의 임재 연습>, 끌레르보의 성 버나드의 <하나님의 사랑>, 리처드 포스터의 <생수의 강> 등을 추천한다. ​모든 고전을 다 읽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자기가 읽고 싶고, 읽은 수 있는 책을 고를 것을 추천하고 있다. 난이도는 약간 어려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가르침에 대해 무릎을 꿇고 경청하고, 들은 바를 따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어야 가치가 있다고 한다.

<공부하는 그리스도인>을 통해 저자는 성경 66권을 몇번 통톡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한 부분이라도 깊이 읽고 묵상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수도원의 성경읽기 방식이라고 한다. 영성을 수련하는 신앙 공동체인 동시에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공동체인 수도원에서는 한 권을 계속 읽는 지속적 읽기(lectio continua)를 한다. 선택한 고전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읽고,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 삶속에서 되새겨야 한다. 반복적으로 묵상하면서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소리내서 읽는 것(음독)도 좋은데, 소리를 내어 읽으면 책을 읽는 내가 그 책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부하는 그리스도인>을 읽으면서 ​독서를 하고 공부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공부하는 가운데 자유와 행복을 누린다면 그것으로 족한 거다. 저자는 '참된 공부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린다면,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라고 했다. 동감하다. 평생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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