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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선택한 사람들 - 숀 아쳐 | 기본 카테고리 2015-01-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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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행복을 선택한 사람들

숀 아처 저/박슬라 역
청림출판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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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선택한 사람들 - 숀 아처

왜 똑같은 불행한 상황이 닥쳤을 때에, 누군가는 절망하고 누군가는 행복하면서 성공하는 것일까요? 2008년 금융위기에 무너진 사람과 그것을 극복한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 책에 답이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기 전에 저자에 대해서 조금 알아봤습니다. 일단 행복의 특권이라는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네요. 그 책은 12년간 1,600명의 하버드생을 대상으로, 그리고 25,000명의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성공과 행복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물입니다. 저 책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행복을 선택한 사람들이에요.

저자는 하버드에서 인기강좌 1, TED 베스트 강의에 들어가는 강사라 합니다. 저는 일단 유투브에서 숀 아쳐의 TED 강의를 찾아봤죠. 외모부터 말하자면 행복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서 약간은 여성스럽고 섬세한 사람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나 봅니다. 저자인 숀 아처는 어깨가 떡 벌어진 덩치 크고 얼굴도 각진 전형적인 상남자네요. 말도 무척 빠르고 이야기 도중에 농담과 유머를 던집니다. 말이 너무 빨라서 웃을 타이밍 잡기도 힘들 정도에요.

저자가 하버드에 입학을 했습니다. 이런 명문대에 합격했으니 너무 행복했겠죠. 그러나 그 행복이 2주만 지나도 지속되지 않더랍니다. 행복 대신 경쟁, 생존, 시험, 스트레스 등을 느끼게 되는 우리가 아는 세계와 별 다름이 없었죠. 그래서 주변 친구들이 물어봅니다. “하버드와 같은 명문대에 입학한 사람이 도대체 불행할 일이 뭐가 있다는 것이냐?” 이 질문에 답을 하면서 저자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우리는 행복이 외부의 조건에 의해 정해진다는 착각을 하며 삽니다. 돈이 많거나 명예가 있거나 인기가 많거나 등등. 그러나 어떤 이가 이런 외부적 조건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 사람이 행복할지 불행할지는 10퍼센트 정도밖에 알 수 없습니다. 행복은 우리의 두뇌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르기 때문이죠. 그러면 행복으로 가는 길은 두뇌가 세상을 보는 눈을 행복하게 바꾸면 되겠네요. 여기서는 그 방법을 다섯 가지로 요약해서 알려줍니다.

첫째, 긍정적 현실을 찾아라. 우리가 생각하는 현실은 진짜 현실이 아니라 뇌가 그렇게 느끼는 현실일 뿐입니다. 그 중에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현실을 찾아서 거기에 집중하면 됩니다.

둘째, 목표에 이르는 길을 그려라. 삶의 진정한 목표를 선정하고 단기적인 목표가 그 진정한 목표와 잘 어울리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셋째, 성공촉진제를 활용하라. 뇌는 착각을 많이 합니다. 이런 착각현상을 이용해서 성공으로 가는 방법을 조금 더 쉽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심리학적인 방법들이죠. 좋은 습관을 만드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테크닉들입니다.

넷째, 방해물을 제거하라. 나의 목표 실행을 막는 소음들을 찾아서 막으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소음을 다 줄이려고 하지 말고 일단 5%만 줄여보랍니다. 효과가 아주 크다네요.

다섯째, 주변에 긍정적 현실 퍼트려라.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행복전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심리학에 기초한 구체적 기술들이 나옵니다. 저도 잘 배웠다가 가족들, 직원들, 환자분들에게 행복을 퍼트릴 수 있겠어요.

행복의 특권이라는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네요. 요즘에는 목차를 유심히 읽어보고 책을 고릅니다. 목차를 읽었을 때 책의 내용을 다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이 책은 비유법이 많이 들어 있어서 목차만으로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책을 정리하기도 더 어려워요. 정신 바짝 차리고 읽어야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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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 박광수 | 기본 카테고리 2015-01-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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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박광수 편/박광수 그림
걷는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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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 박광수

 

시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참고로 저는 하나도 모릅니다. 왜 이렇게 말을 어렵게 함축해서 써야하는지도 아직도 궁금하고,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전달하지 않고 비유를 써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렴풋이나마 언어의 한계성 때문이라고 짧게 생각해요. 어떤 감정이나 감동을 표현하기에는 언어라고 하는 것이 너무나도 부족하죠. 그래서 저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겠죠.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이런식으로 조용한 느낌을 표현해야 정말 정말 정말 조용하다보다 더 조용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저 마음대로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 전 고은의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을 읽고는 이래서 , ,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글로 많은 생각과 감동을 줄 수 있네요. 그렇지만 저는 시인으로 등단하고 싶은 생각은 현재 없습니다. 그래서 시 읽는 CEO, CEO 시를 알면 성공한다처럼 시가 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을 많이 했죠. 그런데 꼭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어야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아도 도움이 된다는 역설에 이르렀습니다.

CEO는 늘 아이디어에 목마릅니다. 그런데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느냐면 아이디어 책이나 경제경영서를 붙잡고 있다고 해서 생기지 않죠. 스티브 잡스를 알려면 블레이크를 알아야 한답니다. 저는 블레이크를 몰라요. 하먼을 알려면 셰익스피어를 읽어야 한답니다. 하먼도 모르고 셰익스피어도 안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은 마음속의 숙제처럼 늘 가슴 한켠에 남아있습니다.

<광수생각>으로 유명한 박광수씨는 시를 좋아했나봅니다. 피비 케이츠나 소피 마르소 사진이 크게 인쇄된 연습장 대신 시가 그려진 연습장을 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시를 외워서 암송하고 여학생에게 시를 직접 써서 건넸답니다. 제가 겪은 고등학교 시절과는 많이 다르네요. 저는 최진실, 이승연 이런 책받침을 사용했으면 했지 시와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한매타자연습에서 윤동주의 <서시>, <별 헤는 밤>을 열심히 타자쳤던 정도?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신, 잘 지내나요?’, ‘그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 ‘내 곁에 네가 있어 참 다행이다’. 이 단락에 맞는 시들을 저자가 선정한 시들로 채워놓았습니다. 몇 몇 시들은 재밌고, 공감되고, 몇 몇 시들은 이해하기 힘들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힘드네요.

제가 아는 시인들은 단어 하나, 조사 하나, 띄어쓰기와 마침표 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써서 글을 쓰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시를 알면 글을 조금이나마 더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인문학, 특히 문학적 소양이 얼마나 부족한가를 알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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