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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써야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 차이웨이 | 기본 카테고리 2017-09-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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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머리를 써야 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

차이웨이 저/정유희 역
유노북스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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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써야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 차이웨이

 

중국은 세계 최강을 넘보는 G2의 위치까지 올라갔습니다. 엄청난 무역 흑자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중국은 우리나라만큼이나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식민지-전쟁-재건-안정이라는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변화를 겪은 세대가, 같이 살아갑니다. 중국도 아편전쟁(종이호랑이)-나라 분리-공산 국가-극심한 빈부격차를 겪는 자본주의 국가라는 변화를 겪는 중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만 해도 성공했는데 지금은 예전 방법으로는 성공할 수가 없다. 암담하다이런 말이 나오게 되죠. 이럴 때 나름대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책도 그런 종류에요.

 

이 책은 젊은 여성을 겨냥한 책입니다. 저자의 나이가 놀랍습니다. 1987년생이네요. 젊습니다. 나는 이 나이 때에 뭘 하고 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여자입니다. 여자이기에 여자에게 할 말을 솔직하게 썼습니다. 괜히 다른 성()을 가진 남자가 이야기하기 힘든 얘기들도 막 쏟아냈죠. 중국의 아주머니들은 과거와 비슷한 삶을 살았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에서 막 사회에 나오는 20대 여성들은 본보기로 삼을 사람이 없죠.

 

‘30년 전에 사회생활을 하던 여성들은 이런 심정이었겠구나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백마 탄 왕자는 별 볼 일 없는 당신을 찾아오지 않는다.

물질적인 풍족함은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은 자기 은행 통장에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삶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여자들은 대부분 자립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순수함을 발산하지 못한다. 그녀들은 남자가 제공하는 경제적 지원을 잃을까 두려워한다.

남자는 책 읽는 여자를 두려워한다.

강한 여자가 사랑받을 자격도 있다.

 

이런 말은 지금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는 하나마나한 말일 수도 있어요. 이미 아는 내용들이니까요. 강한 여자가 사랑받고, 책 읽는 여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죠. 그러나 30년 전 우리나라도 남자들이 자기보다 똑똑한 여자는 싫어했습니다. 자기보다 책을 더 읽는 여자는 멀리했죠. 허난설헌이 시와 글에 능해서 남편이 멀리했잖아요? 지금은 남자보다 성공한 여성이라고 싫어하는 남자는 많이 줄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저자가 만약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살면서 성공했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궁금해집니다. 한국도 30년 전 여성과 지금 여성의 생각은 너무나 많이 다르니까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30년 후의 여성에게는 어떤 말을 해줄까요? 30년 후에 태어난 사람도 이렇게 말할테니까요. ‘그래도 그때는 로봇들이 지금처럼 모든 일을 대신하지는 않았다. 하다못해 편의점 알바라도 하면 굶어죽지는 않았다. 지금은 편의점 알바, 피씨방 알바, 비서 등은 로봇과 컴퓨터들이 다 일하고 있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약간이라도 인간 노동이 필요한 일은 동남아, 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족들이 싼 임금으로 다 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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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OtvN | 기본 카테고리 2017-09-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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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어쩌다 어른] 제작팀 저
교보문고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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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OtvN

 

이 세상에 계획하고 어른이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어쩌다가 어른이 됩니다. 사회에서도 성인이라고 하고 내 나이를 봐도 성인이죠. 그러나 뭔가 아직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른스럽지 않습니다. ‘내가 어른이 되려면 멀었구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어떻게 해야 어른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과 토론이 답입니다.

 

어른이 되려면 우리는 지혜로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지식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사고가 아니에요. 21세기는 지식이 아닌 지혜로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지식의 대부분은 알파고가 이세돌을 누르듯 컴퓨터에게 맡겨야 하겠죠. 지식은 알파고가 여러 기보를 보면서 이 상황에는 이 수가 최선의 수인지 배워둔 내용입니다. 반면 지혜는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적 단서가 이미 내 머릿속에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만 다른 영역에 있기에 가져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요. 약간의 비약을 해보자면 이런 식이죠. 지금까지 배운 바둑 기보를 읽고 우리 직장에서 컴퓨터 사양이 어느 정도 급으로 몇 대 있으면 될지 파악하는 일입니다. 알파고는 이런 일을 할 수 없기에 사람이 그 프로그램을 또 넣어줘야 합니다.

 

Want보다는 Like가 많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Like는 접근 동기이고 Want는 회피 동기죠. 무언가 하고 싶으면 접근 동기, 무언가 피하고 싶으면 회피 동기입니다. 아이가 놀이동산에 갔는데 다들 풍선을 들고 있지만 자기만 풍선이 없다면? 부모를 졸라서 풍선을 사달라고 합니다. 이때는 풍선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Like가 아닌 Want입니다. 자기 혼자 풍선이 없는 상황을 피하고 싶으니까요. 막상 풍선을 사주면 풍선이 귀찮습니다. 이미 Want는 이뤘으니까요. 아빠보고 풍선 들고 다니라고 하게 되죠. 아이는 이후 풍선이 어디갔는지 신경도 안 씁니다. Like가 많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분야가 많습니다.

 

우리는 비교를 통해 후회를 느낀다. 그러나 비교를 통해 만족을 하지 않는다. 만족은 스스로 잘했을 때 느낀다. 즉 누군가와 비교로부터 후회를 느끼고, 자신으로부터 만족을 얻는다.”

 

비교에 민감하지 맙시다. 비교를 하면 Want하게 됩니다. 아무리 Want를 충족시켜도 어느 순간 만족이 없는 불행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잘해봅시다. 그래야 만족한 삶을 사니까요. 우리는 후회 없는 삶과 만족하는 삶을 따로 살아야 합니다.

제 아내가 티비를 보다가 <어쩌다 어른>이 나오면 저한테 보라고 합니다. 강의 내용을 요약해서 알려줍니다. 특히 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자기가 강사가 되어서 강의를 해주죠. 이럴 때면 아내가 갑자기 어른으로 보입니다. 어쩌다 어른이 진짜 어른이 되려면 이 책에서 던진 주제들을 많이 생각하고 많이 토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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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관계 수업. 미즈시마 히로코. 김진연 | 기본 카테고리 2017-09-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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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더를 위한 관계 수업

미즈시마 히로코 저/김진연 역
21세기북스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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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관계 수업. 미즈시마 히로코. 김진연

 

정신과 의사가 쓴 리더를 위한 관계수업입니다. 지금은 대인관계 치료 클리닉도 열었네요. 애티튜디널 힐링 저팬의 대표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경영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저자가 경영을 해보지 않고 리더십이나 관계를 이야기했다면 이 책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일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러나 자신의 이론을 현실에서 생생하게 활용한다고 생각하니 책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요즘 자기계발서에는 리더십 홍수에요. “리더는 **하라”, “리더는 **하지 마라이 말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나 할 수 없기에 리더가 되잖아요. 거기에 부담을 가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자도 하나 더 추가해서 부담을 증가시키긴 했어요. ‘리더는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은 많죠. 저자는 부하 직원이 효과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이랍니다. 부하 직원이 주가 되고 리더 자신은 부차적이라는 뉘앙스가 숨어 있네요.

 

이 책에서 힐링과 질책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모든 사람이 따른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고 합니다. 리더는 인격자여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라고 하죠. 우리가 아는 리더들은 누가 있나요? 저는 그들이 대부분 인격자이기에 부하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줄 알았습니다. 막상 머릿속에 리더들을 떠올려보니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순신 장군만 봐도 왜구들이 조선 수군을 죽인 숫자보다 이순신 장군이 군법으로 처형한 조선 수군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수군을 가장 많이 죽인 장수죠. 세종대왕도 신숙주가 야근을 잘 하나 못하나 감시하는 사장님이었습니다. ‘야근하다가 잠들었구나? 많이 피곤했나봐. 찡긋~’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죠. 여러분이 일하다가 졸았는데 사장이 자기 옷을 덮어주고 갔다? 소름끼치죠. 사장이 24시간 잠도 안 자고 나를 지켜보는구나. 감동이기도 하지만 섬뜩하기도 합니다. 리더는 그래야 하나봐요. 말 그대로 당근과 채찍을 지녔습니다.

 

자신이 서툰 영역 역할은 서브리더에게 부탁한다.

이 말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리더가 모든 일을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에 드는 생각으로는 리더란 서브 리더를 키우는 사람이다.’ 이 말이 리더십에 대한 정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서브 리더는 또 다른 서브 리더를 키우죠. 그 서서브 리더를 잘 키우는 사람이 좋은 서브 리더입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성공은 관계에서 시작한다’. 되새겨 볼만한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조언도 좋은 관계에서만 좋은 조언이죠. 나쁜 관계에서는 쓸데없는 짓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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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산다는 것. 김혜남 | 기본 카테고리 2017-09-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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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을 산다는 것

김혜남 저
가나출판사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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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산다는 것. 김혜남

 

저자는 마흔세 살에 파킨슨 병에 걸린 정신과 의사에요. 파킨슨 병은 15~20년이 지나면 사망하거나 치매, 낙상, 지력 감퇴 등의 후유증을 동반하는 병입니다. 무섭죠. 중풍은 아니지만 몸과 마음이 무거워지는 병이에요. 내가 손을 쓰고 싶고 걷고 싶은데, 정신은 너무나 멀쩡한데,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이런 저자에게 오늘을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구원의 손길>이라는 장에서 그 심경을 밝혔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긍정적으로 잘 사는 듯 보이죠. 그러나 의사이기에, 누구보다도 이 병을 잘 알기에 오히려 더 괴롭습니다. 절벽에 몸을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잠이 들 때 영원히 깨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답니다. 소변을 보고 싶은데 화장실까지 걸어갈 수가 없어서 옷에 소변을 보는 상황.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참 괴롭겠죠. 죽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저자는 아날로그적인 삶을 삽니다. 카톡이나 문자보다는 인간적인 냄새를 더 그리워하죠. 그래서 단순한 문자보다 스마트폰으로 그림을 그려서 소통합니다. 이 그림은 시간이 꽤나 걸리네요. 5분에서 30분 정도 걸립니다.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그림도 있고요. 처음에는 이런 그림이 유치했지만 점차 내면을 바라보게 해주는 편지가 됩니다.

 

<기도>에서 저자의 마음을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17년째 병과 싸우면서 얼마나 몸과 마음이 약해졌을까요. 그때 매일매일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게 해달라고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을 마음만으로 다짐할 수도 있고, 글만으로 써둘 수도 있죠. 거기에 그림까지 추가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경건히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뒷모습이죠. 자기 생각을 다잡으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번도 만난적 없는 분이지만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은 장면이네요.

 

<한 발짝>에서 그러고 어떻게 사느냐?” 묻는 주변 사람들을 만납니다. 어떻게 보면 위로의 말이기도, 어떻게 보면 아주 무뢰한 말이죠. 저자는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되묻습니다. 어떻게든 살아야 하니까요. 이런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저자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느리게 살기라는 트렌드가 우리가 추구하는 삶이 되었습니다. 저자처럼 강제로 느리게 살아가는 삶도 있네요. 내가 만약 이런 불치병에 걸린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까 고민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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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해 줄게요. 강주은 홍유진 김미정 | 기본 카테고리 2017-09-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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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말해 줄게요

강주은 저
미메시스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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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해 줄게요. 강주은 홍유진 김미정

 

캐나다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쭉 생활한 여자. 가부장적인 한국에서 태어나,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남자. 이 두 사람이 만난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하고 6개월만에 결혼까지 했습니다. 부인은 한국말도 잘 못하고, 초중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한국 친구들과 수업을 한 적이 없네요. 한마디로 한국 문화에 대해 모르죠. 한국사람끼리 결혼을 했지만 국제결혼을 한 셈입니다. 이 두 사람의 소통 비결에 대해서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민수라는 사람은 연예계 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죠. 카리스마, 연기력, 히피스러움, 괴팍함, 옹고집 등이 떠오릅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도 8살이나 나니까 남편 입장에서는 낯선 땅에서 문화가 안 맞으니 고생하겠다. 내가 잘 가르쳐야지’, 부인 입장에서는 왜 날 가르치려고 할까?’. 두 사람 생각이 나쁜 게 아니죠. 그러나 당사자들은 힘이 듭니다.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니까요.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죠. 최민수라는 남편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 보입니다. 단점이야 뭐 많죠. 부인 입장에서 이해가 안 되면 단점이기도 하니까요. 룸살롱에서 엔터테이먼트 거래를 하거나, 드라이브 가기로 한 약속을 잊어버리고 골프치러 가거나, 골목 친구들과 담배피며 포커를 치거나, 평상시에 욕을 잘 하는 등. 그러나 장인 장모님에게 우리가 벌어온 돈이라고 얘기하며 경제권을 부인에게 다 넘겨준 점, 노인 폭행 기자 회견에서도 자신이 잘못이 없지만 카메라를 정면으로 보면서 무릎을 꿇고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라고한 점, 열등감이 없어서 남을 잘 칭찬하는 점 등은 큰 장점이네요.(노인 폭행 사건이라고 알려진 점은 정말 억울했겠다 싶었어요. 기자들이 문제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이 때문에 두 사람은 2년 동안이나 떨어져 살아야 했죠. 하도 기자들이 집 주변에 잠복해 있으니까요.)

 

부인 입장에서는 이런 장단점들이 너무 혼란스러웠겠죠. 그래서 소통을 더 잘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말다툼에서도 일부러 져줬죠. 남편도 10년이 지나니 비로소 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줬다고 합니다. 남편을 가르치려 하지 않고 남편에게 도움을 구하는 방법으로 소통을 했네요. 결과적으로 최민수라고 하는 야생마 같은 이미지의 남편을 순한 양으로 바꿨습니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나는 집에서 소변을 볼 때 앉아서 본다라고 했었거든요. 남편으로서 잘한 일이고, 부인으로서 남편을 잘 설득한 일이죠.

 

단순한 미스코리아 부인과 유명 배우인 남편의 결혼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그런 책인줄만 알았죠. 읽으면 읽을수록 배울 점이 많습니다. 내가 최민수 같은 강력한 부인과 산다면 어떤 소통을 했을까? 결혼식 때조차도 지금이라도 이혼하면 안 될까?’를 고민했다는 부인이 지금까지 어떻게 이렇게 잘 적응했을까? 강주은식 ‘10년을 내다보는 소통법을 보면서 스케일이 큰 소통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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