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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사랑을 하다 보면 (삽화본) - 김한율 | 기본 카테고리 2017-05-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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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랑을 하다 보면 (삽화본)

김한율 저
루나노블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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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송채아는 로펌에서 비서로 근무 중이고,
남주인공 최진혁은 검사예요.
같은 대학교 법대 동문인 두 사람은, 채아가 신입생이었던 때부터 시작해서 6년 간을 연인으로 지내 온 사이구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히 깊지만, 현재의 두 사람에게는 각자의 일이 있는만큼, 학생 시절에 비해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죠.
특히나 채아는, 너무나도 바쁜 진혁으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고 있구요.
그런 외로움은 채아를 불안하게 만들고, 진혁에 대한 확신까지 흔들리게 만드네요.


오래된 연인들의 이야기예요.
여전히 상대를 사랑하고는 있지만, 상대의 감정 역시 변치 않고 있는지, 자신들의 현재 상태가 괜찮은 건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그리고 있죠.

로맨스 소설에 대한 제 취향에 비추어서는, 좀 지나치게 현실적인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그다지 낭만적이지 않은 방향으로의 현실이죠.
조금씩 참고 양보하다가 결국엔 쌓인 것이 폭발한다던가,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던가 하는 점 등이요.
진혁 쪽의 상황이 좀 더 이해가 가서인지, 채아의 불만이 투정처럼 보이기도 했구요.

그래도 다행히, 두 사람은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들이니까요.
결국은 두 사람 모두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삐걱거리던 관계가 더 단단해진다는 결말로 해피엔딩이에요.

그런데, 해피엔딩인 것도 좋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기도 했는데, 구성적인 면에서는 조금 불만이 있어요.

연애 초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해서 보여주려는 의도란 건 알겠지만, 과거와 현재가 지나칠 정도로 교차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나중에는 그나마 좀 익숙해지긴 했는데, 좀 혼란스럽더라구요.
어수선한 느낌도 들구요.

하지만 작품에 포함된 삽화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두 주인공들의 얼굴만 보면 제 취향이 아닌데, 그림의 전체적인 분위기들이 좋았어요.
다만, 중간을 좀 지나서 나오는 3번째 삽화를 생각하면, 외부에서 읽을 때는 주의가 필요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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