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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경계를 넘다 - 우지혜 | 기본 카테고리 2017-05-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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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경계를 넘다

우지혜 저
청어람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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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공하진은 인정받는 작곡가이고, 남주인공 권정은 잘나가는 배우예요.
하진과 정은,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 살았던 인연을 가진, 둘도 없는 친구 사이구요.

어렸을 때부터 하진은 정에게 중요한 사람이었어요.
정이 괴로웠던 순간들을 옆에서 함께 해 줬죠.

정에게 하진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연인이 될수는 없어요.
절대로 잃고 싶지 않은 존재이니까요.
하진은 정의 선택을 지켜볼 수 밖에 없구요.

그렇기에 두 사람은,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 낼 정도로 끈끈한 감정을 나누면서도, 그저 친구일 뿐이에요.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제 자리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두 사람의 주변 역시 변화하고, 그 안에서 두 사람도 변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우지혜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볼까말까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던 작품이에요.
평이 괜찮긴 했지만, 연예계 이야기가 제게는 좀 불편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읽고 나니, 읽기를 잘했다 싶어요.
일단 다행스럽게도, 연예계 이야기에서 제가 꺼리는 요소들은 그리 그리 크게 등장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정과 하진의 이야기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죠.

이 작품은 제목을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서로가 상대방을 가장 소중히 여기면서도, 오랜 시간 동안 경계를 사이에 둔 채 지내와야 했던 그들.
마침내 정이 그 경계를 넘을 용기를 내어줬다는 게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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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소 핫 소 쿨 - 쉴만한물가(이종신) | 기본 카테고리 2017-05-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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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소 핫 소 쿨 (So Hot So cool) 2 (완결)

쉴만한물가(이종신) 저
로맨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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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을 꿈꾸는 21살의 여자 민현주가 여주인공이고,
복수를 꿈꾸는 32살의 남자 손규진이 남주인공이에요.

현주는 아버지의 사후, 새어머니인 혜라와, 혜라가 데려온 남동생인 휘원과 함께 살고 있어요.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현주에게는 소중한 가족들이에요.
서로를 아끼고 의지하며 단란하게 살아가는 그들이지만, 경제적인 면에서 풍족하지는 않아요.
그 때문에 현주는 가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미인선발대회에 참가하게 되죠.
그 일을 계기로 규진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구요.

규진은 휘원에게 삼촌이 되는 사람이에요.
현주의 혜라가 규진의 형과 사랑을 했고, 그 사람의 아들인 휘원을 낳았던 거죠.
하지만 그 사람은 휘원이 태어나기 전에 죽어버렸고, 규진은 혜라 때문에 형이 죽었다면서 원망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신의 회사에서 후원하는 미인선발대회에 출전한 현주를 발견했을 때, 규진은 복수를 생각하죠.
현주를 손에 넣음으로써 혜라를 괴롭게 하는 식의 복수를요.
현주는 가족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규진의 제안에 따르구요.

현주의 밝고 건강한 마음가짐 때문일까요.
출발이 좋지 않았음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힘들고 괴로운 쪽으로 흘러가지는 않았어요.
현주를 대하는 규진의 태도 역시, 정말로 복수를 원하는 건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온화했구요.

함께 하는 생활 속에서 서로에 대한 두 사람의 마음은 깊어만 가고, 규진은 현주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처지 사이에서 고민하게 돼요.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더라도 현주를 잡겠다고 결심하게 되죠.
그런데 규진의 심각했던 고뇌가 어이가 없을 정도로, 그 후의 이야기는 가볍게 진행돼요.
그리고 현주와 규진은 예상과는 달리, 실질적인 어려움 없이 해피엔딩을 맞이하죠.


이런저런 상황들을 볼 때, 이 작품은 무늬만 복수물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말로는 복수라고 주장하는데, 막상 그 행동을 들여다보면, 더할나위 없이 달콤한 연애였거든요.

작품의 중간 쯤에서는, 엉뚱한 이를 복수의 상대로 택했다는 점 때문에, 규진에게 반감이 생기기도 했었어요.
과연 혜라가 복수를 당할 정도로 나쁜 행동을 했나 하는 점은 논외로 둔다 해도,
복수를 하려면 당사자에게 해야지, 아무 관련 없는 주변인을 괴롭히는 건 좀 문제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래도 다행히, 규진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현주와 규진은 아무런 상처나 앙금없이 행복만을 누릴 수 있게 되었죠.

사실 규진이 현주를 데려갈 때의 상황이나 그후의 진행을 볼때, 규진이 정말로 복수를 하기 위해 현주를 데려갔던 것 같지도 않아요.
그저, 현주를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더라구요.

작품 초반에 걱정했던 그들 주변의 복잡한 관계들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솔직히, 나이 한살 차이의 장모와 사위, 규진에게 조카이자 처남이 되는 휘원의 존재 등은, 충분히 무거워질 수 있는 문제잖아요.
그런데 그런 심각한 사안들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라구요.

지나치게 설렁설렁 넘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긴 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밝고 가벼운 인물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런 분위기 덕분에 예상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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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굶주린 늑대의 사랑법 - 이림 | 기본 카테고리 2017-05-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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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굶주린 늑대의 사랑법

이림 저
봄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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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인 남주인공 차신영과, 신영의 비서인 여주인공 도승지의 이야기예요.

신영은 동생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한 것에 자극을 받고, 스스로도 가정을 꾸리고 싶어해요.
그런데 신영에게는 '사랑유전자'가 결핍되어 있는 건지, 결혼 상대를 찾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영 신통치 않아요.

그리고 별 생각 없이 봐 오던 자신의 비서 승지를, 회사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발견한 날, 신영은 발상을 달리 해 보기로 마음먹어요.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 상대를 찾아보자는 거죠.

물론 승지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황당한 주장을 피력하며 접근해 오는 신영의 존재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나 다름 없어요.
승지에게 신영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보필해야 할 직장 상사일 뿐이고, 신영은 승지가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신영은 승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계속 도전해요.
승지 역시 계속 거절하구요.
하지만 주변인들까지 신영에게 가세한 이상, 승산은 신영에게 있을 수 밖에 없죠.

동생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 승지의 오빠들 외에는 갈등 요소도 없어서,
승지와 신영은 달콤한 연애를 하고, 순탄하게 결혼하고, 행복을 가정을 꾸려나가요.


신영과 승지의 관계가 상사와 비서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다른 비서물들과는 진행 방향이 조금 달랐던 것 겉아요.
신영이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남주와 달랐기 때문일까요.

재벌 2세라는 점만 보면 신영은, 로맨스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유형의 남자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여자 관계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로설 속의 재벌 2세와 행보를 달리 하고 있어요.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열망이 크다는 점이나, 적극적으로 결혼 상대를 물색한다는 점, 상대 여자들에게 줄줄이 거절당한다는 점 등, 흔치 않은 면모들이 여러가지 있어요.
자신이 독거노인으로 생을 마감하지 않을까를 걱정할 정도의 남자니까요.

그러니까 신영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바람둥이라는 의미에서의 늑대는 아니에요.
평생 동안 단 하나의 짝만을 갖는다는 의미에서의 늑대인 거죠.
신영의 유일한 짝이 바로 승지구요.

처음에 승지는 이전 연애에서의 안 좋았던 기억 때문에 재벌인 신영과의 관계에 부담을 느끼는데,
승지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신영의 집안에서도 승지를 환영하죠.

이 작품에는 달리 사랑의 방해자나 걸림돌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이야기이죠.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라서, 저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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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이게 사랑일까 봐 - 수현 | 기본 카테고리 2017-05-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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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이게 사랑일까 봐

수현 저
봄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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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은여울은 흉부외과 펠로우 2년차이고, 남주인공인 서기영은 흉부외과 교수예요.
기영은 여울의 의대, 인턴, 레지던트 시절의 은사인데, 여울에게는 썩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상대는 아니에요.
기영이 미국으로 떠난 후의 5년이, 여울에게는 천국으로 느껴질 정도였죠.

그런데 여울에게는 괴로움의 근원이었던 기영이 다시 나타나서는, 직장에서의 관계는 물론, 이웃사촌의 자리까지 꿰차네요.
그 후로 기영은 조금씩 은근하게 여울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구요.
사실 기영은 오래 전부터 여울을 마음에 두고 있었고,
여울의 사랑을 손에 넣는 것이야말로, 기영이 한국으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거든요.

사실 여울도 과거의 기영을 정말로 원망하고 있는 건 아니었고,
잘생기고 능력있는 기영이 애정을 보내오는데, 굳이 거절할 이유는 없었죠.
결국 여울과 기영은 별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돼요.


굳이 분류를 하자면 사제물 쯤이 되겠지만,
사제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금기에 대한 두려움, 망설임 같은 감정들을 다루는 작품은 아니예요.
기영이 여울의 은사이기는 하지만, 미성년자가 아닌 대학교 때부터 시작된 사이라서, 일단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거든요.

게다가 이미 둘 다 30대에 이르러 있는 현재, 두 사람은 사제지간보다는 동료에 가깝구요.
둘이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기도 했죠.
기영의 입장에서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여울에 대한 감정이 싹트고 있었다지만, 그때는 어디까지나, 그저 묻어둔 감정일 뿐이었으니까요.

두 사람의 관계를 방해할만한 조연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에요.
여울에게 애착을 보이는 환자가 한명 등장하긴 하는데, 아직 인생의 시작점에 서 있는 그 아이와의 일은, 남녀간의 애정으로 풀려나갈만한 일은 아니었죠.

덕분에 굴곡없이 무난한 연애 이야기를 좋아하는 제게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하지만 조금은 심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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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마녀수프 - 화연윤희수 | 기본 카테고리 2017-05-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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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마녀수프

화연윤희수 저
봄미디어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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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나영자는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살아가고 있는 생활력 강한 여자예요.
영자가 특히나 진가를 발휘하는 분야는 시식 아르바이트구요.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서, 한번 떴다 하면 무조건 그 상품을 완판시키는, 먹방의 귀재라 불리는 독보적인 존재이죠.

남주인공 정재형은 영자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홈쇼핑 업체의 사장이에요.
결벽증에다가 본연의 무례함까지 합쳐져서, 상당히 문제있는 남자죠.
한 마디로 말해 갑질 인생이라고나 할까요.

마침 영자가 출연하는 시간에 스튜디오를 찾았던 재형은, 평소의 모습 그대로, 영자를 두고 막된 태도를 보여요.
영자는 그날의 방송을 끝으로 일을 그만두겠다고 통고하구요.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던 재형이지만, 차츰 영자의 가치를 알게 되면서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죠.
그 후로는 영자를 다시 끌어들이려는 재형과 거부하는 영자의 밀당이 이어져요.
그리고 영자의 재능에 대한 재형의 집착은, 영자 본인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구요.
게다가 영자는 철벽 같던 재형의 결벽증까지 뚫고 들어오게 되죠.

시작은 재형의 일방적인 매달림이었지만, 함께 투덕거리는 동안 영자의 마음에도 재형에 대한 애정이 싹트구요.
영자의 존재에 감격한 재형의 어머니가 가세하면서 일사천리로 결혼까지, 해피엔딩이에요.


시작 부분에서만 해도, 재형이 보이는 지나치게 무례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모습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재형의 모습이 정도가 지나쳤기 때문일까요.
나중에는 오히려 웃으며 보게 되더라구요.
꼭 떼쓰는 어린 아이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어요.
에필로그에서 보여주는 재형의 사정이 안쓰럽기도 했구요.

재형의 성격 덕분인지, 티격태격하는 영자와 재형의 모습들도 재미있었어요.
명목상으로는 분명히 재형이 갑이고 영자가 을인데, 그 역학 관계가 뒤집어진 듯이 보이는 상황이 재미있었죠.
그들의 주변 사람들도 다들 좋은 사람들이었고, 영자를 구세주라도 되는 듯이 받아들이는 재형의 어머니도 마음에 들어요.

별 걸림돌 없이,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만족스런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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