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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독재 - 김신형(하현달) | 기본 카테고리 2017-04-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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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독재 2권 (개정판)

김신형(하현달) 저
신영미디어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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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한서윤은 사관학교와 아프간 파병부대 근무를 거쳐, 현재는 용병으로서 경호 업무를 맡고 있어요.
남주인공 아샨 알 루제르타는 서윤의 경호를 받고 있는, 오만이라는 아랍국가의 왕자님이구요.

아랍 왕자라고 하면 멋질듯 하지만, 사실 아샨의 위치는 애매해요.
현재의 술탄에게 유일하게 남은 살아있는 자식이지만, 생모가 프랑스인이거든요.
그로 인해 아샨은 혈통을 중요시하는 국가 원로들로부터 노골적인 배척을 받고 있는 상태이고, 적들도 많죠.

그런데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사실 아샨은 경호가 필요 없을 정도로 강한 남자예요.
숱하게 접근해오는 암살자들을 혼자서도 거뜬히 처치할 수 있을 정도로요.
서윤으로서는 그런 상황을 지켜보고 뒷처리를 해야하는 일들이 힘들지만, 매여있는 몸이니 어쩔 수 없죠.
그저 계약이 끝나는 날이 빨리 오기를 애타게 기다릴 수 밖에요.

하지만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서윤은 경호상의 실수를 저질렀고,
그 상황에서 서윤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다는 걸 숨기고 싶었던, 아샨과의 옛 인연을 내밀 수 밖에 없었어요.
서윤이 아프간에서 근무하던 시절, 있어서는 안 될 장소에 머물렀던 때의 기억이죠.
그리고 그 기억을 끄집어 낸 순간, 서윤은 평생을 걸고 아샨에게 묶여버리고 말아요.
그때를 기점으로 해서 서윤과 아샨의 관계도 조금씩 변해가죠.
괴롭힘인지 애정인지 분간하기 힘든 아샨의 행동을 접하면서, 아샨에 대한 서윤의 마음도 변해가구요.

서윤은 여동생이 휘말린 사건으로 인해 중태에 빠지기도 하고,
술탄의 사후에 벌어질 일들 속에서 아샨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아샨과 떨어져 도피 생활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결국은 세계를 돌아 재회한 두 사람이 한국에 자리를 잡으면서 해피엔딩이에요.


김신형 작가님의 모든 작품을 좋아한다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작가님의 작품들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작가님의 작품에 등장하는 강인한 여주들이 좋거든요.
남주들에게 마냥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 동료로서 함께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물론 남주들 역시 강한 인물들로 설정되어 있어서, 결국에는 남주들이 여주들을 보호하기도 하지만요.

이 작품에도 역시 김신형 작가님다운 주인공들이 등장해요.
몸도 마음도 강인한 여주 서윤과, 대단히 강하지만 비뚤어진 면이 있는 남주 아샨이 그들이죠.

뒷부분으로 가면서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전반부에서의 두 사람은 상당히 살벌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과연 이 두사람이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로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이 연인이 될 수가 있더라구요.

사실 알고보면 아샨은 처음부터 서윤을 특별하게 여기고 있었거든요.
그것도 그저 단순한 특별함이 아니라, 누군가가 굳이 따지고 든다면 사랑이라는 걸 인정할 수도 있을 정도의 특별함이었죠.
그런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서윤을 대하는 태도가 그 모양이었다는 게 황당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샨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어쨌거나 아샨은 인생의 모든 순간을 폭풍 속에서 살아온 사람이니까요.

비록 살벌한 모습으로 관계가 시작된 두 사람이지만,
서윤에 대한 아샨의 감정이 충분히 깊다는 걸 알 수 있었고,
두 사람에게 서로가 있어서 행복할 거라는 점도 확신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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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실용서] 더 가벼운 샌드위치 - 레시피팩토리 라이브러리 | 기본 카테고리 2017-04-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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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가벼운 샌드위치

레시피팩토리 라이브러리 저
레시피팩토리(단행)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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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벼운 샌드위치'라는 제목은,
빵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빵순이의 입장에서는,
단연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제목이에요.

고칼로리에 밀가루 음식인 빵을 먹는 시점에서 이미, 칼로리를 따진다는 게 부질없는 일일 수도 있긴 하지만요.
피자나 치킨을 잔뜩 먹고 있으면서 다이어트 콜라를 곁들인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는 상황의 다른 버전쯤 되려나요.
그래도 빵을 포기할 수 없는 이상 조금이라도 칼로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밖에 없겠죠.

사실, 칼로리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정말로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 생각으로 구매해 본 이 책은, 절반의 만족 쯤으로 표현할 수 있을 듯 해요.

일단 샌드위치 책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간단하게 빵을 만들 수 있는 방법까지 더해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여러가지의 샌드위치들을 선보이고 있거든요.
이 책에 소개된 샌드위치들 중에는 겉모습에서부터 황홀함을 느끼게 하는 것들도 꽤 있었어요.
물론 제가 직접 시도했을 때 그와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은 없지만요.

어쨌든 단순히 샌드위치 책으로만 볼 때는 마음에 드는데,
'가벼운'이라는 사항을 강조하게 되면, 조금은 만족도가 떨어져요.

이 책에 소개된 샌드위치들 중에는 '확실히 칼로리가 조금 낮아지긴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상당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샌드위치들 중에는 꽤 마음에 드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것들도 있었지만,
반면에 구색 맞추기용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없지는 않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이 세상의 음식물들은, 대부분의 경우에 맛과 칼로리가 비례하잖아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이미 빵이라는 출혈을 감수한 이상, 칼로리를 조금 낮추기 위해서 맛이 떨어지는 샌드위치를 먹느니, 좀 더 칼로리가 있더라도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겠다는 입장이라서요.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아니에요.
매력적인 샌드위치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 책이고, 이 책에서 제안하는 저칼로리식 중에서도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꽤 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이 책에 대한 평을 남기자면, 맛있는 샌드위치들이 소개되어 있는 좋은 책이지만, 칼로리를 낮출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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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실용서] 손뜨개 양말 - 일본보그사 저/임은진 역 | 기본 카테고리 2017-04-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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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손뜨개 양말

일본보그사 저/임은진 역
꽃숨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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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특히 대바늘로 양말 뜨기는, 제게는 꽤 오랫동안 선망의 대상이었어요.
어쩌면, 이렇다할 결과물을 내 본적이 없어서 더욱 선망의 마음이 사그러들지 않고 불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꽤 오래된 관심이라서, 이 책 이전에 양말과 관련된 실용서들을 구입해 본 적도 있었어요.
아직 우리나라에 번역 실용서들이 쏟아져 나오기 전에 구입한 책들이라 모두 원서이지만요.
한 권은 미국책이고, 몇권은 일본책이에요.
그런데 이전에 구입했던 책들은, 제가 선택을 잘못한 건지, 미국책은 지나치게 이론에 치우쳐 있고, 일본책은 보기에 즐거운 쪽으로 치우쳐 있는 듯 해요.
솔직히 원서라서 쉽게 읽히지 않기도 했구요.

그러던 차에 국내에서도 양말 관련 뜨개책이 몇권 발간되는 걸 보면서, 저도 한권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도 이미 갖고 있던 책들을 생각하면, 선뜻 새책을 구입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막상 샀다가 보기에만 좋은 책이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도 들었구요.

그 와중에 이 책이 눈에 띄어서 구입해 봤는데,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일본책답게 보는 재미도 있으면서, 이론적인 면도 모자라지 않을만큼 다루고 있거든요.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양말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마치 손뜨개 양말에 대한 사전을 보는것 같았어요.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웬만한 대바늘 뜨개 양말은 모두 만들어낼 수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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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실용서] 나의 첫 별자리 자수 황소자리 - 솜씨연구소 | 기본 카테고리 2017-04-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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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첫 별자리 자수 황소자리

솜씨연구소 저
솜씨컴퍼니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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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취미생활이라는 게, 일단 발만 담가보자 하는 정도의 단계라고 해도, 준비할 것들이 많죠.
그렇다보니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런저런 물품들을 입수했는데, 막상 해 보니 내게는 맞지 않는 일이더라 하는상황에 처할 수도 있구요.

자수도 마찬가지예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필요한 것들을 꼽아보기 시작하면 소소한 것들이 자꾸 튀어나오죠.
더구나 자수라는 것에 대해 전혀 모르는 입장에서는, 여러 물품들 중에 어떤 것들이 꼭 필요한 것들인지 판단하기도 어렵구요.
또 역시나, 이미 물품들을 사들이고 시작을 한 상황에서 흥미가 안 생길 수도 있어요.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자수에 궁금증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예 도전을 못해보겠다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상품이 해법이 되어줄 수 있을 듯 해요.

자수틀, 천, 수실, 기초 자수 방법이 나와 있는 소책자까지,
입문자의 첫 자수체험에 딱 어울리는 물품들로 구성된 상품이거든요.
특히, 자수가 자신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를 판단해 보기에 유용한 상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수에 흥미가 생겨서 좀 더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이 상품 속에 들어있는 자수틀과 바늘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구요.

사실 저는 완전히 첫 체험은 아니고, 그저 이 상품의 구성에 흥미가 생겨서 구입해 봤어요.
마침 가격도 좋은 상품이었기 때문에, 수틀 하나만 건져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심정이었죠.
하던 일을 마무리하기도 전에 다른 일에 또 흥미가 생기는 성격을 가진 저로서는, 수틀이 여러 개 있어도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부록처럼 들어 있는 핸드메이드 잡지의 샘플본도 꽤 마음에 들고, 마침 상품에 포함된 수틀이 제가 안 갖고 있는 크기의 제품이기도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다른 별자리의 상품도 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게는 만족스런 상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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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 킴 로렌스/키시모토 케이코 | 기본 카테고리 2017-04-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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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10년 대여] [할리퀸]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총3화/완결)

키시모토 케이코/킴 로렌스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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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밀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여주인공 미란다 이스튼은, 중학교의 가정 과목 교사로 일했던 이력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현재의 그녀는 실연의 상처 때문에, 직장까지 그만두고, 세상을 등지다시피 도피행을 떠나온 상태죠.

남주인공 지아니 피츠제럴드는 아들의 친모와 얽힌 사건으로부터 어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피행을 택한 상태구요.
지아니는 유명한 출판 재벌의 후계자이자,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고 있는 미혼부예요.

밀리와 지아니는 서로 이유는 달랐지만 비슷한 시기에 번잡한 세상으로부터 도망을 나왔고, 시골의 어느 외딴 집에서 서로 마주치게 돼요.
밀리는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동안 빈집을 지키는 하우스키퍼로, 지아니는 갑작스레 방문한 집주인의 친척으로 말이죠.

두 사람은 좋지 않은 첫만남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고, 그 끌림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 사랑으로 발전해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스스로가 상대에게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그 때문에 진실한 감정을 숨긴채 일시적인 관계만을 갖기로 해요.

두 사람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어요.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연달아서, 함께 생활했던 그 집을 떠나게 되거든요.
게다가 하필이면 좋지 않은 상황에서의 예상치 못했던 재회로 인해, 서로 엇갈린 시간을 보내기도 하구요.
하지만 당연히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고, 해피엔딩이에요.


뭐랄까, 사실은 초장부터 글렀다고 생각했던 작품이에요.
꽤 좋아하는 그림작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초반에 보이는 밀리의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제가 싫어하는 성향들 중 대표적인 것들 몇 가지를 뽑아다가 뭉쳐놓은 듯한 사람이었죠.

스스로는 심각했을 밀리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엄청난 상처를 남겼다는 그 실연이라는 것 부터가 그래요.
밀리의 사랑의 상대가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과 결혼했다, 라고 하면 무언가 패륜적인 사건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요.
사실 밀리는 그 남자를 상대로 짝사랑을 불태웠던 것일 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도 못했거든요.
그 남자를 소개해 달라는 쌍둥이 여동생의 요청에조차, '어, 그래, 알았어.' 하는 식으로 반응했구요.
그래 놓고서는 쌍둥이 여동생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 남자와 결혼하고 나니까,
똑같이 생겼는데도 모든 사람들이 여동생만을 선택하네 어쩌네...
원하는 게 있으면 표현을 하던가요.
자신은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원하는 것을 쟁취한 여동생과 세상을 원망하는 모습이라니요.

게다가 밀리는 실연의 상처에 허우적거리며 세상을 등진 상황이 아니었던가요.
그런 일이 있고나서 며칠이나 흘렀다고, 다른 멋진 남자가 눈앞에 나타나자 마자 곧바로 홀려버리는 모습도 어이가 없었어요.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순간에 등장한 개그컷이 저를 웃기더니, 이야기가 점점 나아지기 시작하네요.
어쩌면 처음에 이미 모든 기대치를 날려버린 상황이라서, 마음이 관대해져버린 덕분일지도 모르지만요.

지아니의 아들인 리암도 굉장히 귀여웠고, 지아니가 보여주는 모습도 의외로 나쁘지 않았어요.
초반에는 허세 넘치고 까칠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차차 태도가 나아지거든요.
아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아빠로서의 모습도 마음에 들었구요.

게다가 밀리도 의외로 빠르게 자기 잘못을 깨닫고, 변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그렇게 쉽게 변할 수 있으면서 왜 진작 변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소극적인 밀리의 성격으로 인한 좁은 인간 관계가 변화의 계기를 차단했다고 이해해 주기로 했어요.

사랑 앞에서 적극적으로 변한 밀리와 달리,
지아니는 오히려 두려워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요.
리암을 생각해서라고는 하는데, 밀리 앞에서 방문을 닫아버리는 지아니의 행동은 이해하기가 힘들었구요.

하지만 마지막에는 지아니도 힘을 내 주네요.
'당신의 첫사랑이 나인 것도 자랑스럽지만, 내 꿈은 당신의 마지막 사랑이 되는 거다'라고,
지아니가 밀리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이 작품의 제목과 잘 어울리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해요.

쌍둥이 여동생이 밀리가 갖고 있던 마음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후반부의 소소한 반전이랄까요.
리암의 친모와 더불어, 이기적일 정도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었네요.


저는 이 작품의 그림작가인 키시모토 케이코 작가님의 작품을 꽤 좋아하는 편이고, 이전에도 몇편 읽어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 작품은 제가 봐 온 작가님의 작품들 중에서는 남자주인공이 상당히 유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그림체가요.
그래서인지, 지아니는 제가 보아왔던 키시모토 케이코 작가님의 남자주인공들 중에서는 가장 미남이네요.
제 취향의 얼굴이에요.
앞으로도 작가님이 조금 힘을 빼고 그림을 그려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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