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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사랑과 결혼의 방정식 - 다이애나 해밀턴/하마다 리에코 | 기본 카테고리 2017-05-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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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사랑과 결혼의 방정식 (총3화/완결)

다이애나 해밀턴, 하마다 리에코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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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앨리스 램튼은 웨딩플래너이고,
남주인공인 기드온 라이머는 명문가 출신의 잘 나가는 변호사로, 앨리스에게 자신의 결혼식 진행을 의뢰한 예비 신랑이에요.

앨리스는 결혼식이 열릴 장소를 사접답사하고 결혼식에 관련된 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해, 기드온의 집을 방문하죠.
그 곳에서 앨리스가 마주친 건, 기드온을 둘러싼 미녀 고용인들과, 자신들의 결혼식임에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예비신랑과 예비신부였구요.

앨리스는 결혼식에 관심 없는 기드온과 약혼녀 탓에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느끼는 한편, 제대로 협조해 주지 않는 기드온에게 불만을 가지게 돼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기드온의 매력에 속수무책으로 끌림을 느끼고, 그 때문에 죄책감에 빠지기도 하죠.
게다가 기드온과 약혼녀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앨리스의 혼란은 가중되구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기드온의 약혼녀 역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고, 결론적으로는 두 쌍의 남녀가 제대로 된 짝을 찾게 되면서 해피엔딩이에요.


결론적으로만 보자면 잘 해결이 되기는 했는데, 썩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사실 웨딩플래너와 예비신랑이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는 건, 직업윤리에 어긋난다고 볼 수도 있는 사안이잖아요.

물론 그런 관계의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을 처음 접한 건 아니예요.
할리퀸 쪽에서는 가끔 등장하는 소재이고, 국내 작품으로도 읽어본 적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까지 봐 온 같은 소재의 작품들 중에서,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

이 작품이 마음에 안 들었던 이유로는, 주인공들이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이 큰 부분을 차지하구요.
앨리스는 미녀인 언니들과 비교당하며 자란 기억 때문에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진 인물로 설정되어 있는데, 그 탓에 성격이 조금 음침해요.
소극적이고 살짝 피해망상적인 면이 있는데다가, 미녀인 기드온의 고용인들에 대해서 안 좋은 쪽의 선입견까지 보이더라구요.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아니라, 그 컴플렉스가 안 좋은 방향으로만 발현된 것 같아서 눈살이 찌푸려졌어요.

기드온 역시 그다지 매력적인 인물은 아니었구요.
물론 미남에, 대부호에, 직업적인 능력까지, 좋아보이는 조건들은 모두 갖춘 듯한 사람이긴 해요.
하지만 그런 외적 조건 외에는 별다른 장점이 없어보여요.

두 주인공들의 설정이 마음에 안 드는 상황에 더해서, 이야기의 전개 역시 제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갔죠.
일단, 거부감을 느끼던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베드인까지 하는데 걸린 시간이 2~3일 밖에 안 된다는 건, 제 기준에서는 너무 빨랐어요.
게다가 두 사람은 서로를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관계잖아요.
기드온의 약혼이 여전히 진행중인 상태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그렇게까지 진행된다는 게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앨리스가 기드온에 대한 감정을 두고 고민하는 장면이 등장하긴 하지만, 두 사람의 진전이 너무 빨랐던 탓인지, 앨리스의 고민이 오히려 위선처럼 보였구요.

정말이지 운이 좋아서 좋은 방향으로 잘 풀린 것일 뿐, 앨리스와 기드온의 행동은 손가락질을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될 정도예요.

물론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뜻하지 않게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는 건 인정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이전의 관계를 제대로 끝맺음을 해줘야 한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해피엔딩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즐겁게 읽히지 않았어요.
게다가 이야기의 말미에 등장한 앨리스의 언니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서, 앨리스의 성격에 대한 실망이 좀 더 커지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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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사랑을 하다 보면 (삽화본) - 김한율 | 기본 카테고리 2017-05-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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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랑을 하다 보면 (삽화본)

김한율 저
루나노블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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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송채아는 로펌에서 비서로 근무 중이고,
남주인공 최진혁은 검사예요.
같은 대학교 법대 동문인 두 사람은, 채아가 신입생이었던 때부터 시작해서 6년 간을 연인으로 지내 온 사이구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히 깊지만, 현재의 두 사람에게는 각자의 일이 있는만큼, 학생 시절에 비해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죠.
특히나 채아는, 너무나도 바쁜 진혁으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고 있구요.
그런 외로움은 채아를 불안하게 만들고, 진혁에 대한 확신까지 흔들리게 만드네요.


오래된 연인들의 이야기예요.
여전히 상대를 사랑하고는 있지만, 상대의 감정 역시 변치 않고 있는지, 자신들의 현재 상태가 괜찮은 건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그리고 있죠.

로맨스 소설에 대한 제 취향에 비추어서는, 좀 지나치게 현실적인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그다지 낭만적이지 않은 방향으로의 현실이죠.
조금씩 참고 양보하다가 결국엔 쌓인 것이 폭발한다던가,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던가 하는 점 등이요.
진혁 쪽의 상황이 좀 더 이해가 가서인지, 채아의 불만이 투정처럼 보이기도 했구요.

그래도 다행히, 두 사람은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들이니까요.
결국은 두 사람 모두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삐걱거리던 관계가 더 단단해진다는 결말로 해피엔딩이에요.

그런데, 해피엔딩인 것도 좋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기도 했는데, 구성적인 면에서는 조금 불만이 있어요.

연애 초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해서 보여주려는 의도란 건 알겠지만, 과거와 현재가 지나칠 정도로 교차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나중에는 그나마 좀 익숙해지긴 했는데, 좀 혼란스럽더라구요.
어수선한 느낌도 들구요.

하지만 작품에 포함된 삽화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두 주인공들의 얼굴만 보면 제 취향이 아닌데, 그림의 전체적인 분위기들이 좋았어요.
다만, 중간을 좀 지나서 나오는 3번째 삽화를 생각하면, 외부에서 읽을 때는 주의가 필요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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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갈증 - 이서형 | 기본 카테고리 2017-05-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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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갈증(Thirst)

이서형 저
신영미디어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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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최서린은 입양아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변호사예요.
남주인공인 서강후는 재벌 3세이자 태성 그룹의 상무인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첫만남으로부터 시작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서린과 부딪히게 되는 인물이구요.

서린에게는 어린 시절에 헤어진 친여동생이 있었는데, 여동생인 유진이 죽은 지 2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유진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요.
그리고 그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마음 먹게 되죠.
그 과정에서, 하필이면 범인일지도 모르는 강후에게 끌림을 느끼며 괴로워하기도 해요.


프롤로그가 충격적일 정도로 폭력적이라서 일단 놀랐어요.
그런 상황에 내몰렸던 유진이 나무나도 안타까웠구요.

제가 이서형 작가님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작품 역시 마음에 들기는 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작가님의 작품들 중에서 상위권에 놓을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서린과 강후가 나누는 감정은 살짝 억지스러웠고,
유진과 관련된 사건은 짜임새가 치밀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작품 후반부의, 범인이 밝혀지는 부분에서 갑자기 등장한 유진의 진실은, 뜬금없다는 생각도 들고 사족이라는 느낌이었어요.
도입부에서 느낀 안타까움 때문인지, 유진을 굳이 그런 식으로 설정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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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3일 낮, 4일 밤 - 수잔 폭스/아이 마리토 | 기본 카테고리 2017-05-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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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3일 낮, 4일 밤 (총3화/완결)

수잔 폭스, 아이 마리토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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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매디슨 세인트 존은, 부모운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봐줘야 할 사람이에요.
바람둥이인 아버지는 원래부터 가정에 관심이 없었고,
알아주는 미인인 어머니는, 예쁘지 않게 태어난 딸의 모습에 실망해서 매디슨을 외면해 버렸으니까요.
게다가 부모에게 버림받은 매디슨을 양육해 준 할머니조차, 넘칠 정도의 재산은 있지만, 정이 없고 엄격하기만한 사람이었죠.
덕분에 매디슨은 정 많고 연약한 알맹이를 깊숙한 곳에 묻어버리고, 온 몸에 가시를 두른, 망나니 상류층 아가씨로 성장해 버렸어요.
부단히 갈고 닦은 덕에 외모는 아름다워졌지만, 그 외의 면모들은 외모에 반비례해버린 셈이려나요.

남주인공인 링컨 코리엘은 대목장주이자 실력 있는 경비행기 조종사예요.
이전에 매디슨의 할머니 목장에서 일한 전력이 있어서, 아직 어렸던 시절의, 참모습 그대로였던 매디슨을 어렴풋이나마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이야기는 마음이 급했던 매디슨이, 어쩔 수 없이 링컨의 경비행기를 잡아타면서 시작돼요.
매디슨이 어렸을 때 떠나버린 어머니로부터, 떠난 이후 처음으로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자신의 아름다워진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이고 싶었던 매디슨은, 어떻게든 시간에 맞춰서 그 만남을 성사시키고 싶었거든요.
이번 기회를 놓쳤다가는 다시 또 그런 기회가 올 거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비행기는 깊은 산중에 추락하고, 두 사람은 그 산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게 되죠.
극한 상황 속에서 서로에 대해 몰랐던 면을 알게 되면서 사랑이 싹트기도 하구요.
그리고 조난 중에서의 일들이 서로의 현실로 돌아온 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결국 해피엔딩이에요.


이야기 자체로만 보면 재미 있었어요.
매디슨의 인생사나, 조난 과정의 이야기 등이 꽤 흥미로웠거든요.
그림체도 제 취향에 맞는다고는 할 수 없어도, 그림 자체로만 보면 나쁘지 않은 편이구요.
하지만 뭔가 껄끄러운 면이 있다고 할까요, 마냥 즐겁고 편하게만 볼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작품의 배경이 텍사스이고, 원작 소설이 지금으로부터 거의 20년쯤 전에 발간되었기 때문일까요.
살짝 남성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더라구요.
따지고 보면 매디슨과 링컨은 그냥 서로 다른 사람인 것 뿐인데, 마냥 링컨이 옳고 매디슨이 그르다는 쪽으로 몰아가는 둣한 느낌이었어요.
어쩌면 제가 매디슨 쪽에 더 마음이 쓰여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요.

솔직히 저 역시 초반에 보였던 매디슨의 성격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할 정도로 망나니였던 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그냥 일반적인, 제멋대로인 상류층 아가씨들 중의 하나 정도로 보였죠.
매디슨의 성장 과정이 무조건적인 면죄부가 될 수 있다고까진 생각하지 않지만,
매디슨의 어린 시절의 모습과 성장 후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변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이 안쓰럽기도 했구요.

매디슨에 대한 그런 생각들 때문인지, 링컨 쪽이 옳고 매디슨은 교화되어야 할 사람인 것처럼 전개되는 이야기가 그저 편하지만은 않았어요.
링컨 역시 자신이 매디슨을 나쁘게만 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아 가긴 하지만, 그 비중이 너무 적더라구요.

그래도 어쨌거나,
매디슨이 애증이 뒤섞인 어머니에 대한 집착을 벗고, 자신만의 행복을 만들어 나가게 된 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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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처음 - 한현숙 | 기본 카테고리 2017-05-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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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처음

한현숙 저
늘솔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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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최정은과 남주인공 여상욱은 고등학교 동창 사이예요.

그 시절에 상욱은 남몰래 정은을 마음에 두고 있었구요.

그런데 그 정은이, 오랜만에 상욱 앞에 나타나, 육체적인 관계를 제공할 테니 그 대가로 금전적 보상을 해 달라는 요청을 해요.

상욱은 받아들이구요.


하지만 사실 정은이 원했던 건 금전이 아니라, 상욱 본인이에요.

정은 역시 예전부터 상욱을 사랑하고 있었거든요.

다만, 상욱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그저 잠시 상욱의 곁에 머물 수 있는 걸로 만족할 생각인 거죠.


그래도 흘러가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해요.

이미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던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 마음은 더 커지고 뚜렷해지죠.

게다가 상욱은 능력도 있고, 힘을 손에 넣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으니까요.

결국 정은과 상욱이 행복해진다는 이야기예요.



정은이 겪었던 다른 일들도 안타까웠지만, 특히,

상욱을 사랑하면서도 상욱이 스스로에게 도움되는 결혼을 하기를 바라는 그 마음 때문에,

내내 정은이 안쓰럽고 속상했었어요.

정은이 답답하기도 했고, 정은으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이가 얄밉기도 했구요.

상욱이 정은을 붙잡아줘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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