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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소설] 중력 - 쏘날개 | 기본 카테고리 2018-01-3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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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BL] 중력 (외전 포함) (전5권)

쏘날개 저
블루코드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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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렀던 강재희.
오래전, 터울 많은 동생을 사고로 잃은 차학윤.
두 사람의 악연이 예상되는 설정이에요.

재희는 비록 수감 생활을 통해 법적인 대가는 치렀지만, 여전히 과거의 죄과를 걸머진 채 살아가고 있어요.
사회인으로서 나름 건실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을 은근히 타인과 격리시키고 있죠.
그런데 학윤이 재희가 세워둔 벽을 부술 듯이 부딪혀 와요.
결국에는 재희도 조금씩 학윤을 받아들이게 되구요.

하지만 과거 살인의 현장을 함께 했던 재희의 쌍둥이 동생이 등장하면서, 묻혀있던 과거가 되살아나요.
예상치 못했던 잔인한 진실 앞에서 재희와 학윤은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구요.


솔직히, 이 작품은 스치듯 마주친 이벤트 정보가 아니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비엘보다는 일반(?) 로맨스 쪽을 극단적으로 선호하기도 하거니와, 소개글에 나와있는 설정만 봐도 두 사람의 악연이 예상된다는 점이 구매를 망설이게 했죠.
하지만 이벤트 조건에 혹해서, 결국 모험을 해 보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읽어본 결과는, 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나쁘지 않았어요.
과거에 얽매여 음울한 모습을 보이는 재희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긴 했지만, 재희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해 가능한 범위니까요.
저돌적인 학윤이, 재희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해 주기도 하구요.
흥미롭게 흘러가는 상황 전개에 집중하다보니, 무거운 분위기도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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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사랑이 머물다 - 낡은키보드 | 기본 카테고리 2018-01-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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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랑이 머물다

낡은키보드 저
동슬미디어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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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 아침 운동길에 마주쳐 서로 안면을 익힌 여자와 남자.
상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론 익숙한 그들이, 업무적인 자리에서 서로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여주인공인 강이현은 작가예요.
발표한 작품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첫 작품이 영화화되기도 했고, 나름 재능이 있어요.

남주인공인 최우영은 복합 미디어 회사의 출판부 대표예요.
출판업계에서 자신의 힘만으로 성공한 후, 다음 단계로의 발전을 위해, 배우를 거쳐 감독으로 성공한 아버지와 사업을 합친 상태죠.

우영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작가인 이현에게 에이전트 계약을 제시하는데, 그 자리에 나타난 사람은 아침마다 마주치며 은근히 신경쓰이게 된 여자였어요.
그런데 이현은 우영의 제안을 딱 잘라 거절해 버리고, 몇달이나 마주쳤던 우영을 알아보지도 못해요.
그런 이현의 모습은 우영의 오기를 자극하고, 우영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끈덕지게 이현을 자극해요.
우영의 태도는 오히려 이현의 반감을 불러 일으키구요.
그래도, 그 후로 두 사람은 서로를 점점 알아가면서 오해를 풀기도 하고 이해도 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게 돼요.


'감성, 힐링 로맨스' 라는 소개글에 기대를 걸었던 작품인데요.
음.. 누군가의 감성을 자극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 누군가에 제가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말해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초반이 저와는 너무 안 맞았어요.
우영은 이현의 의사를 무시한 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 막무가내로 행동하고,
이현은 우영을 상대로 너무 까칠하게 반응하는데다가, 매사에 일희일비하며 감정 과잉을 의심케 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그나마 우영이 빠르게 잘못을 깨닫고 사과를 하기는 해요.
그 이후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전개가 이어지기도 하구요.
사실 처음의 장벽을 넘고 나서는, 살짝 오글거리기는 해도, 나름 감성 로맨스라는 표현이 어울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해요.
우영과 이현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가는 과정들이 차분하게 펼쳐지거든요.
우영에게 집착하는 여조가 등장하긴 해도, 그럭저럭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정리되구요.
중간중간 언급되는 주인공들의 가족들에 관한 에피소드들도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 마음은 처음부터 이미 삐딱선을 타고 있던 상태라서요.
첫인상이 달랐다면 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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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널 소유하다 - 차수인 | 기본 카테고리 2018-01-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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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널 소유하다

차수인 저
러브스토리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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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한지수는 자신에게 배달된 청첩장을 통해 연인의 배신을 알게 돼요.
그리고 상처를 숨기고 연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그날, 술집에서 마주친 연인의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죠.
지수는 한번의 일탈이라 생각하고 벌인 일인데, 그 후 그 남자가 지수의 곁을 맴돌기 시작해요.
지수가 처해 있는 어려운 처지를 빌미로 삼아 지수를 손아귀에 넣으려고도 하구요.
지수는 남자의 그러한 행동들에 반발해요.

남주인공인 강이혁은 재벌 그룹의 후계자로 요직에 앉아있지만, 그리 밝지 못한 성장 배경을 가진 인물이에요.
사랑에 대해 냉소적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과거 어느날 지인의 연인이라 소개받은 지수를 보고 끌림을 느꼈었죠.
한동안은 지수의 행복을 바라며 그 끌림을 묻어두었지만, 지수를 대하는 그 연인의 진심을 알게 된 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수에게 다가가요.


연인에게 배신당한 여주, 상처를 잊기 위한 하룻밤의 일탈로부터 이어지는 인연.
게다가 알고보면 상당한 계략남인 남주.
식상하기는 해도, 일단 쉽게 눈길을 끌 수 있는 소재예요.
풀어나가는 방식에 따라, 식상함을 상쇄할만한 재미를 보여주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지수와 이혁이 보여주는 이야기에 집중하기에는, 그들을 둘러싼 상황이나 그들 각자가 보여주는 행보가 좀 억지스러웠어요.
지수와 이혁 모두, 하는 행동들이 대책 없고 어설프다는 생각이 들었죠.
주변 인물들 역시 마찬가지구요.
앞뒤가 안 맞고 어이 없다 싶은 상황들이 자꾸 이어지다 보니, 작품에 몰입하기가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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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오후의 마들렌 - 윤해령 | 기본 카테고리 2018-01-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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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오후의 마들렌 (전2권/완결)

윤해령 저
소울에임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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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홍민성은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하고 어린 아들 하나를 데리고 사는 이혼녀예요.
자신의 삶이 그런 식으로 흘러가리라고는 예상도 못했던 탓에, 홀로서기를 할만한 준비도 제대로 못한 상황이죠.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조차 부당한 이유로 해고를 당하구요.
그나마 조건 좋은 셋집이 나타나 입주를 하는데,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되네요.

남주인공인 임시형은 젊은 나이에 대단한 성공을 거둔 작가예요.
업계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모셔가려고 할 정도죠.
하지만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 탓에 사람들과의 부대낌을 꺼리는 편이에요.
그런데 시형의 집에 더부살이하는 군식구인 원수같은 친구가, 시형이 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세입자를 집에 들여놓아 버렸네요.
시형은 세입자인 민성 모자를 당장이라도 내보내고 싶어하지만, 아이도 신경쓰이고 민성 역시 자신의 친구에게 휘말린 피해자라는 동질감도 있어서, 그들에게 잠시의 말미를 주게 되죠.
그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이에 그들 모자는, 점점 시형의 마음 속으로 들어와요.


일단, 술술 잘 읽히는 작품이었어요.
안 그런 듯 하면서도 은근히 자극적이라고 할까요.
개차반 같은 전남편이나 시댁 식구들, 전 직장 상사 등, 민성을 둘러싸고 있던 진창같은 상황에 비해, 백마탄 왕자님 같은 시형의 존재가 눈부셨거든요.

하지만 읽고 나서 느껴지는 만족도는, 가독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좀 낮은 편이에요.
너무 노골적으로 신데렐라적 환상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전개가 흘러가는 점이나, 우연의 남발, 억지스런 상황 설정 등이, 읽는 내내 신경 쓰이게 하더라구요.
상황 하나하나를 놓고 따지자면 별것 아닌 사소한 균열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런 균열들이 작품 전체에 산재해 있거든요.
주인공들을 엮어주기 위해서라면 온 우주가 움직일 수도 있는게 로맨스 소설이긴 해도, 자연스럽지 않은 상황이 너무 여러번 등장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작품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져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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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로맨스소설] 해중림 - 이윤주 | 기본 카테고리 2018-01-2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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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블로그 결산 참여

[eBook][세트] 해중림 (외전 포함) (전3권/완결)

이윤주 저
다향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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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은 주인의 조카로 한명은 주인의 노비로, 어린날부터 한집에서 서로 마주치며 살아온 은록과 모달.
여주인공인 이은록은, 음전한 아가씨의 표상인 듯 보이는 껍데기 속에 그악스러움을 품고 있는, 예측불가의 아가씨예요.
남주인공인 모달은, 일견 너무나 노비스러운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전혀 노비스럽지 않은, 종잡을 수 없는 노비구요.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는, 단순한 아가씨와 노비라는 관계라고만은 볼 수 없는, 오랜시간 쌓여온 애증이 있죠.


사실, 로맨스 소설의 특성상, 남주가 노비라는 설정만 봐도 뒷 내용이 어느 정도 짐작이 갈 수 밖에 없어요.
입신양명하던가, 숨겨진 신분이 있던가.
어쨌든 노비로 태어나 노비로 죽는 인물일 리는 없다는 거죠.
이 작품 역시, 기본적인 전개는 예상대로였어요.
모달에게는 신분상의 비밀이 있고, 결국 모달은 자신의 신분을 되찾게 되거든요.
하지만 모달의 신분에 대한 것 빼고는, 그저 뻔하다고만은 말하기 힘든 작품이에요.
일단 주인공인 은록과 모달부터가, 여타의 로맨스 소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니까요.

은록과 모달은 각자의 처지나 서로를 향한 감정 등에서, 서로 닮은 듯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두 사람 모두 과거를 빼앗겼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은록이 미래까지 차단되어 버린 상황이라면, 모달에게는 되찾아야 할 미래가 있어요.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끌리고는 있지만, 달리 마음을 둘 대상이 없는 은록이 모달에게 집착하는 반면, 모달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것들 때문에 은록을 외면하구요.
자신을 봐주지 않음을 원망하며 모달에게 패악을 부리는 은록과, 은록에게 향하는 마음을 끊어내기 위해 은록에게 패악을 부리는 모달, 그렇게 두 사람은 오랫동안 평행선을 그려왔죠.
하지만, 마침내 자신의 것을 되찾으러 떠나기로 결심한 순간, 모달은 은록을 외면하지 못해요.
결국 모달은 은록에게 조건부 동행을 제안하고, 그로부터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이어지죠.
그 여정의 와중에 모달은, 자신이 그리는 미래 속에 은록을 포함시키고 싶다는 희망을 품게 되구요.

강인하고 독특한 성향을 가진 주인공들, 극한 상황에서 이어가는 여정 속에서의 충돌과 관계 변화, 미래를 기약한 잠시간의 이별까지, 숨가쁘게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어요.
시종일관 몰아치는 전개 탓에 안온한 분위기의 결말이 사족처럼 느껴지는 부작용이 있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인상적인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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