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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얼음심장 - 김수연 | 기본 카테고리 2018-09-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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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얼음심장

김수연 저
우신출판문화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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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송수연과 남주인공인 권 현은, 아무런 배경도 없는 서민과 재벌가의 후계자라는 계층 차이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 없이 결혼한 사이예요.
비서로 일하던 수연을 현의 부모님들이 마음에 들어했었고, 수연에 대한 독점욕을 느낀 현도 별 거부감 없이 수연과의 결혼을 결정했거든요.

하지만 애정 표현 없이 독단적인 모습만을 보인 현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평탄하지 못했고, 현의 예전 여자친구까지 끼어들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파국에 이르러요.
여조의 농간으로 인해 유산까지 하게 된 수연은, 현을 오해한 채 종적을 감추죠.
그런 상황을 알지 못하는 현은 말도 없이 사라진 수연을 원망하구요.

2년의 시간 흐른 후 현은 드디어 수연을 찾아내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예요.
수연도 현도, 서로에 대한 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오해한 채 그저 원망만 할 뿐이죠.
그러다 결국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이혼하기에 이르구요.

수연의 종용에 이혼을 받아들이긴 했지만, 사실 현은 여전히 수연에게 미련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다가, 자신이 수연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죠.
그러니 어쩌겠어요, 수연을 다시 붙잡기 위해 매달려볼 수 밖에요.


후회물을 좋아해서 그냥저냥 읽긴 했는데,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우선, 수연의 유산이며, 가출이며, 결국엔 수연이 이혼을 결심하게까지 하는 여조의 존재가 그래요.
현과 여조가 계속 연락을 이어오고 있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몇년 동안이나 결정적인 순간들마다 주인공들의 앞에 나타나서 재를 뿌리는 걸까요.
그리고 수연과 현의 이혼을 받아들이는 현의 가족들 태도도 석연치 않았어요.
부모님들은 이미 과거의 진실을 알고 있고 두 사람이 서로를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는데, 이혼을 말리는 게 당연한 수순 아닐까요.
이혼하는 편이 수연을 위한 일이라서 받아들이는 거라고는 하는데, 저로서는 동의하기 힘들더라구요.
이혼 절차가 끝나자마자 아들을 붙잡고 과거의 진실을 알려주는 것도 황당했구요.

그리고 주인공들도 그다지 마음에 든다고는 할 수 없었어요.
특히, 여주를 대하는 남주의 태도가 너무 짜증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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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로맨스도 파나요? - 김필주(르비쥬) | 기본 카테고리 2018-09-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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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로맨스도 파나요?

김필주(르비쥬) 저
에피루스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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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강준휘는 편부 슬하에서 자란, 아버지의 카페 일을 돕고 있는 대학 졸업반 학생이에요.
모르는 사람은 십중팔구 남자로 착각하는, 여리여리한 미청년 같은 외모를 가졌죠.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모태 솔로로, 도서 대여점의 단골 손님이에요.

남주인공인 차강현은 준휘네 카페 맞은 편에 위치한 도서 대여점의 주인이에요.
준휘의 눈에는, 추리닝 패션을 애호하는, 능글맞은 동네 아저씨죠.
하지만 사실은 좋은 배경을 가진 엘리트이자, 준휘가 조하하는 로맨스 작가예요.
아들의 행보에 불만을 품은 어머니와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단골 손님과 주인이라고 하면 좋은 관계가 될 법도 한데, 준휘와 강현의 관계는 톰과 제리에 가까워요.
강현은 매일 찾아오는 이 곱상한 '총각'을 괜히 놀려보고 싶어하고, 준휘는 미묘하게 신경을 갉작거리는 이 주인 '아저씨'를 살짝 짜증스러워하거든요.
하지만 매일 마주하고 소소한 도움이 오가는 사이에 두 사람 사이에도 정이 들어요.


준휘 쪽에서는 전혀 속일 생각이 없었으나 강현이 알아서 착각을 해 버렸던, 남장물 아닌 남장물이에요.
남장물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 건가!'와 '네가 여자였단 말이냐!' 하는 상황이 등장하죠.
그에 더해, 준휘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과 아들에게 집착하는 강현의 어머니가, 또 다른 갈등 요소로 등장하구요.
하지만 갈등들이 지나치게 어둡거나 길게 지속되는 건 아니라서,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어요.
나름 유쾌한 부분들도 있었구요.

그런데 작중에서 가끔씩 튀어나오는, 준휘의 망상이나 준휘가 읽고 있는 소설의 내용들이, 작품의 흐름을 어수선하게 하고 집중을 방해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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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Heaven - 히아신스여우 | 기본 카테고리 2018-09-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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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Heaven (총2권/완결)

히아신스여우 저
로아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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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격을 취득한 초임 변호사인 여주인공 박가영.
기억조차 온전하지 못할 정도로 어린 시절에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양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입양아라는 이유로 양부모의 재산을 친척들에게 모두 빼앗기고,
그 이후 만난 생부는 딸을 등쳐먹을 생각 밖에 없는 알콜 중독자이고...
가영의 지난한 이력이에요.

남주인공인 차우찬은 가영이 일하게 된 로펌의 대표 변호사예요.
크게 내세울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가영을, 그 열정을 보고 발탁한 인물이죠.
예상치 못하게 가영에게 반해서는, 벽을 세우려고만 하는 가영에게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인물이기도 해요.


소개글을 보고서 예상했던 건, 고난을 딛고 자신의 길을 개척한 외유내강형의 능력녀와 그녀의 아픔까지 감싸주는 포용력 있고 진중한 능력남이 등장하는 이야기였어요.
예상대로였다면 딱 제 취향이었을 텐데, 뭔가 이래저래 애매하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네요.

일단, 예상했던 것보다는 가영의 불행이 예상만큼 심하지는 않았어요.
어린 시절부터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아온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중학교 때 우연히 알게 되기까지는 자신이 입양아라는 걸 모를 정도로 양부모에게 사랑받으며 살았고,
양부모가 돌아가신 건 가영이 이미 성인인 된 후인 대학교 3학년 때였고,
가영의 생부는 진드기처럼 들러붙어 있긴 하지만, 하루에 만원씩 뜯어가는 걸로 만족하는 사람이었거든요.

물론,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가영의 불행을 가볍게는 볼 수 없지만, 로설식 신파에 익숙해서인지, '그까이꺼' 하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자신의 불행을 이유로 벽을 세우는 가영에게 크게 공감이 되지는 않았어요.
우찬이 가영을 두고 벌이는 행동들은 너무도 유치해서 진중한 부분을 찾아보기 힘들었구요.

게다가 문장이나 이야기의 진행도 그리 매끄러운 편은 아니라서, 들쑥날쑥 두서없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어요.
불필요해 보이는 부분들도 여러 군데 눈에 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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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마이 에로 퍼피 - 콩켸팥켸 | 기본 카테고리 2018-09-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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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마이 에로 퍼피 (총2권/완결)

콩켸팥켸 저
로아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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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인 여주인공 김예설과 남주인공 우진형은, 나름 운명의 상대라고도 할 수 있을만한 사이예요.
트라우마로 인해 여성과의 성적인 접촉이 쉽지 않은 진형에게는, 예설만이 거리낌 없이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상대거든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치고 귀국한 24살의 진형은, 군 입대를 앞두고 여행으로 시간을 보내던 중에 예설과 첫만남을 가져요.
난생 처음으로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진형에게는, 예설이야말로 유일하고도 영원한 사랑으로 각인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사랑과 사람에 상처받은 예설로서는, 그저 술에 취해 저질러버린 하룻밤의 일탈일 뿐이에요.
예설은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은 채 달아나고, 진형은 예설을 찾아내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가요.

그리고 5년 후, 로맨스 소설 작가가 된 예설과 판타지 소설 작가가 된 진형은, 작가 모임에서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해요.
다시 한번 예설을 만난 진형은, 당연히 그녀를 놓아 줄 생각이 없구요.


진형이 가진 트라우마에 얽힌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초반부에서, 흔히 말하는 '병맛스러움'을 살짝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진형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는 후반부에서는 분위기가 무거워지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코믹한 기조를 이어나가는 편이구요.
하지만 온전히 유쾌하다고는 할 수 없는 얄팍하고 비틀린 웃음이라서, 조금만 깊이 생각해도 짜증이 치미는 부분들이 있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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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그대만 있다면 - 노혜인 | 기본 카테고리 2018-09-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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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대만 있다면

노혜인 저
와이엠북스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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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강재인은 타계한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지분을 물려받아, 젊은 나이에 국내 굴지의 호텔 그룹의 주인이 된 인물이에요.
막대한 재산이며 빼어난 외모며, 주변 인물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고 있죠.
그런 상황에 부응하듯이, '밤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화려하고 요란스러운 삶을 구가하고 있구요.
하지만 사실, 재인의 내면은 외로움과 부담으로 썩어들어가고 있어요.
재인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단 한 사람의 관심과 사랑 뿐인데, 그 상대는 철저히 재인을 멀리하고 있거든요.

남주인공인 남궁 준은 재인네 집안 고용인의 아들로, 오랜 시간 재인과 함께 자라온 인물이에요.
재인 할아버지의 파격적인 인사 덕에, 현재는 재인의 호텔에서 총지배인으로 일하고 있구요.
그런데 더할 나위 없이 재인을 아끼고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준은 재인 앞에서 자신의 사랑을 내세우지는 못해요.
재인은 모르는 사실이지만, 재인과 준의 사이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고에 얽힌 의혹이 존재하거든요.
준과 재인의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약속도 걸림돌이 되고 있구요.
결국 준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신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재인을 억지로 밀어내고, 알게모르게 재인을 돕는 것 뿐이죠.
재인이 점점 망가져가는 모습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구요.


일단은, 소개글을 보고 예상했던 것과는 방향이 많이 다른 작품이었어요.
애초에 저는, 방탕한 모습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거나 위장일 뿐, 힘든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인한 여주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기대했었거든요.
그런데, 재인의 방탕한 모습에도 나름 이면이 있는 건 맞지만, 제가 보기엔 그저 호강에 겨운 어리광처럼 느껴질 뿐이더라구요.

호텔을 걸고 이루어지는 작은 아버지와의 대결이 등장하고 재인이 궁지에 몰리기도 하는데, 따지고 보면 전부 재인 스스로가 자초한 위기예요.
그래서인지, 호텔을 빼앗겼던 재인이 재기해서 화려하게 귀환하는 모습을 봐도 별 감흥이 없더라구요.
일련의 상황들은 여러모로 어이가 없었구요.
그 과정에서 별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준의 모습이 실망스럽기도 했죠.

사실 주연이든 조연이든 혹은 단역이든, 로설에는 많은 재벌들이 등장하고,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재벌들을 보면서 실소할 때가 많긴 해요.
그래도 어느 정도의 비현실성은 그냥저냥 넘어가는 편인데, 이 작품에서는 로설형 재벌의 뻘짓 중에서도 최고봉을 본 것 같아요.
후반에서 변화하긴 하지만, 전반부에서 보여지는 재인의 무책임한 모습도 짜증스러웠구요.
게다가, 그렇게까지 일을 벌여가며 보여주는 재인과 준의 사랑에조차 공감하기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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