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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정다운, 너라서 - 서혜밍 | 기본 카테고리 2019-01-3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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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정다운, 너라서 (총2권/완결)

서혜밍 저
마담드디키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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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정다운은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소속의 임상심리사예요.
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고, 주변의 신망도 높은 편이죠.
그런데 그런 다운이 자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한 가지 하고 있으니, 바로, 한 유명한 남자 연예인에 대한 악플 달기예요.
사실, 다운 나름대로는 내세울만한 이유가 있긴 해요.
권 빈이라는 예명으로 할동하고 있는 그 남자 현재필은, 다운에게 치욕스런 기억을 남겨준 중학교 동창이거든요.
하지만, 정도가 너무 지나쳤나요.
결국 다운은 악플 때문에 고소를 당하고 말아요.

유명한 배우 겸 탤런트인 남주인공 현재필은, 연예인으로 성공을 하긴 했지만, 불우한 가족사를 가진 인물이에요.
그리 넉넉하지 못한 경제 사정에서 외동아들만을 위해 애쓰시던 부모님들을, 이른 나이에 잃었죠.
부모님의 죽음과 관련된 트라우마도 있구요.
그래서인지, 자신의 일 외의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어요.
극성 악플러를 고소하고 그 악플러와 대면했을 때도, 감흥이 없긴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이런저런 상황으로 인해 악플러인 그녀, 다운과 한달동안 같은 집에서 생활하면서, 재필은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돼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겠거니 생각하고 시작했었는데, 생각만큼 유쾌한 작품은 아니었어요.
무거운 설정도 있구요.

일단 초반의 악플 이야기부터 예상을 벗어나요.
악플을 계기로 시작되는 관계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운은 로설의 여주인공이니까, 장난 비슷하게 달았던 댓글로 해프닝에 휘말려버린 거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악의적인 거짓 댓글을, 집요하게 달았다네요.
담당 수사관까지도 악질적이라고 말할만큼요.
그런데도 다운은 자신이 떳떳하다 주장하구요.
다운이 중학교 때 재필 때문에 겪은 일이 큰일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운의 행동에 면죄부를 주긴 힘들었어요.
떳떳하다던 다운이, 갑자기 저자세로 돌변해서 재필 쪽의 동거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도 어이가 없었구요.
그리도 당당하다면 초지일관 고자세를 견지하던가요.

내용을 봐도,
극성 악플러였던 다운에게 재필의 가짜 연인 역할을 부탁하는 재필의 매니저도,
십수년이 지나서야 등장해서 다운에게 접근하는 중학교 선배인 남조도,
과거에 있었던 재필과 남조의 악연들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억지스러운 전개가 많았어요.
뜬금없다는 생각이 드는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그런지, 뭔가 사건들이 계속 이어지긴 하는데도,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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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193일째의 연애 - 쇼콜라 | 기본 카테고리 2019-01-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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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93일째의 연애

쇼콜라 저
노블리아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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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의 회계사인 여주인공 정세영과,
35살의 영화제작자인 남주인공 이유현은,
공항에서 짐을 찾으면서 바뀌어버린 가방 때문에 서로를 마주하게 돼요.
그런데 알고 보니 바뀐 가방의 소유자는,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이 아니라, 과거에 인연이 있었던 상대네요.
그것도 보통 인연이 아닌, 192일 동안 연애를 했던, 대학 시절의 연인이더란 말이죠.
게다가 세영에게 있어서 유현은, 여러가지 처음을 함께 했던 첫 연인이기도 해요.

첫 연애였던 데다가 유현이 싫어져서 헤어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세영은 헤어진 후에도 유현을 완전히 털어내지는 못했어요.
유현과의 이별 후에도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또 연애도 몇 번 해 봤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는 유현이 남아있었죠.
그리고 10년만에 마주한 유현의 근사한 모습과 태도는, 세영이 갖고 있던 아쉬움을 자꾸만 자극해요.


10년만에 만난, 서로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의 이야기예요.
그들이 나누었던 과거가 계속해서 등장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에 걸친 이야기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사실은 단 하루의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일이죠.
바뀐 가방을 핑계로 만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며 과거를 반추하는 형식이거든요.

소재나 설정도 괜찮았고,
현재의 두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도 나쁘지 않았고,
과거의 이야기에서 풍기는 풋풋한 캠퍼스 커플의 분위기도 볼만 했고,
크게 인상적인 부분은 없지만, 깔끔하다는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었어요.

다만, 과거와 현재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구성은 그리 좋게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기 힘들기도 했구요.
그리고, 이야기의 초반에 세영이 굳이 가방을 열어보는 모습에서 거슬림을 느꼈다면, 제가 지나치게 예민한 걸까요.
자신의 가방이 아니란 걸 알고 있고, 그 가방을 열어봐야 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단지 호기심 때문에,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 가방을 굳이 열어보는 세영이 좋아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그 에피소드가 내용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닌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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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공주, 선비를 탐하다 - 서은수 | 기본 카테고리 2019-01-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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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공주, 선비를 탐하다 (총3권/완결)

서은수 저
가하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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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의 소녀와 14살의 소년.
각자의 사정으로 가족의 곁을 떠나 낯선 곳에 와 있던 그들은, 잠깐의 마주침만으로도 서로에게 깊은 의미가 돼요.

하지만,
그 소녀 이은명은 조선 왕실의 공주이고,
그 소년 김서율은 막강한 집안 출신에 소년급제한 촉망받는 관료.
서로의 배경이 등장했을 때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된 풋정을 아름다운 연모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처지가 못 되었죠.
공적으로 보자면, 서율은 의빈이라는 명예로운 굴레로 그 날개를 꺽어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출중한 인재이고,
사적으로 보자면, 은명의 외가와 서율의 집안은 불구대천의 원수니까요.


첩첩이 쌓인 여러 고난을 뚫고 결국 사랑을 이루어내는 남녀의 이야기인데요,
복잡하게 얽힌 집안 간의 은원,
힘이 약한 왕실의 비애,
왕권과 신권의 대립 등,
다양한 내용들이 배경으로 등장해서 작품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있어요.
뒤로 갈수록, 알려진 사실들 뒤에 숨겨진 이면의 진실들이 반전으로 등장하면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구요.

수많은 상황들과 갈등들이 큰 무리없이 맞물려 매끄럽게 이어지는 멋진 작품이에요.
그 속에서, 주인공들을 비롯한 여러 등장 인물들은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활약하고 있죠.
작가님의 첫작품이란 걸 감안하지 않는다고 해도, 감탄할만한 작품이었어요.

다만, 아쉬운 부분도 없진 않았어요.
지나칠 정도로 여백이 없는 느낌이랄까요, 이리저리 꼼꼼하게 짜맞춰진 방대한 상황들이,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왕가와, 왕가를 휘둘러온 서율의 아버지까지도 농락한 숨겨진 흑막의 존재가 좀 시시한 것 같기도 했구요.

그리고, 이건 제 취향상의 문제이지만, 읽는 동안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서, 살짝 부담스런 작품이기도 해요.
비록 은명과 서율은 행복해졌다지만, 안타까운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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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넘어와, 쉽게 - 비향 | 기본 카테고리 2019-01-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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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넘어와, 쉽게

비향 저
A·LIST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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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잘하지만 약간은 아방한 순진함을 간직하고 있는 여주인공 정유경과,
겉으로 보이는 부드러운 모습과는 달리 조금 냉소적인 기질을 가진 남주인공 도우진은,
출판 저작권 에이전트라는 직업을 가진, 같은 회사의 선후배 사이예요.
우진이 입사한 이후 유경이 일을 가르쳤기 때문에, 두 사람은 꽤 친분이 있죠.
사람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걸 즐기는 우진에개, 유경은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기도 하구요.
일할 때 보이는 모습과 사생활에서의 모습 사이에, 충격적일 정도의 괴리가 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그저 흥미일 뿐이었던 우진의 감정은, 관찰이 이어지는 2년 사이에 그 색깔이 달라지게 돼요.
그리고 마침내, 우진은 유경을 향해 출사표를 던지죠.

우진을 후배로만 생각해왔던 데다가 게이라 믿기까지 했었기 때문에, 유경은 우진의 고백에 당황해요.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로 혼자서 사랑을 불태우다가 또 다른 사람에게로 그 마음을 옮겨가는 일을 오랫동안 반복해 오면서도, 유경은 후배인 우진을 이성으로 생각해 본 일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고백을 계기로 자꾸만 우진을 의식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마침 그때 단 둘이서 가게 된 하와이 출장은, 두 사람 사이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구요.


소개글에서부터 여주인공이 '금사빠'임을 밝히고 있는 작품이에요.
사실 저는 금사빠 타입의 주인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개인적인 시각을 덧씌운 억측일지는 몰라도, 다른 로설 독자들 사이에서도 그리 선호되는 요소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구요.
주인공들간의 관계가 중심이 되는 로설에서, 그 관계의 시작부터가 개연성이 없는 걸로 느껴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래도, 이렇게 대놓고 표방하고 있는 걸 보면, 금사빠라는 설정을 이용해서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었어요.
아쉽게도, 기대에 그리 부합하지는 못했지만요.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았어요.
출판 저작권 에이전트라는 낯선 직업이 흥미롭기도 했고, 자신의 일에 대해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유경의 모습도 보기 좋았거든요.
유경이 금사빠라는 거야 어차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만 했구요.
비록, 자기중심중적이고 허세를 부리는 듯한 우진의 모습이 조금 신경쓰이긴 했지만요.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초반의 흥미로움은 사라져만 가고, 내용은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요.
업무상 출장이었던 하와이에서 유경과 우진의 관계가 급진전된 거야 예상했던 일이지만요,
저작권을 따내기 위해 만났던 해외의 유명 작가가 첫눈에 유경에게 반해 버리네요.
주연에 이어 조연까지 금사빠...?
아무튼,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유명 작가분이 유경을 향한 집착과 은근한 갑질을 보여주시고,
이 유명 작가분의 스토커가 갑자기 등장해서 유경에게 위해를 끼쳐주시고,
우진은 생떼와 허세로 맞서주시고...
게다가 그런 상황은 한국으로 무대를 옮겨서까지 이어지죠.
여러모로 억지스럽다는 생각 밖에 안 드는 전개였어요.


그런데, 우진의 정체(?)는 도대체 뭐였던 걸까요.
무언가 대단한 배경이 있는 듯한 언급은 몇번이나 있는데, 정작 그 실체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듯 해요.
꼼꼼하게 읽지 않아서 발견을 못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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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설] 곁에 남아 있는 사람 - 임경선 | 기본 카테고리 2019-01-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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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0%페이백][대여]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임경선 저 저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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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편의 작품이 수록된 단편집인데,
그 중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한편을 제외한 나머지 6편 전부가,
서로에게 이성이 될 수도 있는 입장에 있는 '여자'와 '남자'가 등장하는 이야기들이에요.

그렇다보니 로맨스 편독자로서의 관점이 적용될 수 밖에 없는데요,
주제니 뭐니 다 떠나서 피상적으로만 보자면요,
로맨스적 관계에 아름답지 않은 현실을 덧씌운 느낌이랄까요.

쉽게 읽히기는 했지만, 흔쾌하지는 않은 뒷맛을 남기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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