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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계약 좀 합시다 - 김휘빈 | 기본 카테고리 2019-11-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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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계약 좀 합시다 (총3권/완결)

김휘빈 저
폴라리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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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장아린은 대기업 계열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직원이고,
남주인공인 유후영은 아린이 다니는 회사의 대표이사이자, 사주 집안의 일원이에요.
원래는 개인적인 친분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두 사람은, 회사를 뒤흔들만한 치명적인 스캔들을 막기 위해, 계약 연애를 하게 되는데요.
거침없는 성격의 아린과 소극적이다 싶을 정도로 정중한 후영의 조합은, 예상치 못했던 국면으로 나아가게 되죠.
아린은 아린대로 후영은 후영대로, 각자의 트라우마를 넘어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거든요.
물론, 각자의 집안 사정과 지난 경험들에 따른 상처 등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가 평탄하게 흘러가지는 못하지만요.


뭐니뭐니 해도 이 작품은 초반에 아린이 보여주는 기행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덕분에 초반부를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죠.
하지만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이야기는 분위기를 달리 해요.
심상치 않은 아린의 가족들, 그로부터 기인한 아린의 상처,
온전히 평탄했다고만은 할 수 없는 후영의 성장 배경, 후영네 집안에 존재하는 알력 다툼 등,
조금은 어둡고 무거운 내용들이 등장하거든요.

어찌 보면 이야기의 범위가 확장되고 내용이 더 풍성해졌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은 초반의 왁더글덕더글하는 분위기가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작중에 등장하는 이런저런 갈등 사안들도, 나름 매력적인 부분들이 있긴 해요.
계약이라는 관계에서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는 아린의 모습을 보면서, 작가님은 이 부분을 특히 이야기하고 싶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구요.
다만, 저만의 느낌일지는 몰라도, 중반 이후에 보여지는 주인공들의 고뇌나 회사를 두고 벌어지는 정치 싸움 등의 내용은,
야심차게 시작은 했으나 제대로 마무리 짓지는 못한 듯한, 그런 느낌을 주더라구요.
애초에 계획했던 의도가, 연재 시스템 속에서 휘둘리다 이리저리 깎여나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말미에 실린 '인터뷰'라는 부록을 보면서, 기대치 못한 보너스라기 보다는, 미진하게 끝나버린 본편에 대한 수습 같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거든요.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오~~!!'로 시작했다가 '음...'으로 끝나버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기는 했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씩 만족도가 떨어져가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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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딱 하루만 평범했으면 - 태원준 | 기본 카테고리 2019-11-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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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0%페이백][대여] 딱 하루만 평범했으면

태원준 저
북로그컴퍼니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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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페이백 이벤트 때문에 구매한 책인데,
읽어보니, 모자가 함께 한 세계여행으로 유명해진 작가님의 여행기네요.

이번엔 작가분 혼자 떠난, 미얀마로부터 시작해서 방글라데시와 네팔을 거쳐 인도에서 끝나는, 5개월에 걸친 여정을 엮은 책이에요.
여행지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여행 중에 작가님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들이나 개인적인 감상 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데, 유쾌하게 적어나간 내용들이 꽤 흥미로웠어요.

그런데, 여행기답지 않은 제목의 정체는, 다 읽고 나서도 잘 모르겠네요.
여행 중에 만난 평범한 삶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건가 하고, 나름대로는 짐작해보기도 했지만,
책의 제목과 내용이 그리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안았어요.
책을 읽는 내내, 여행지에서 마주한 평범한 삶에 녹아들고 싶어하기 보다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시각에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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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설] 사슴을 사랑한 소년 - 사무엘 비외르크 저/이은정 역 | 기본 카테고리 2019-11-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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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0%페이백][대여] 사슴을 사랑한 소년

사무엘 비외르크 저/이은정 역 저
황소자리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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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산길을 운전하던 노인이 길 위에서 사슴뿔이 달린 소년을 발견한다는, 인상적인 프롤로그를 가진 작품이에요.
하지만 그 프롤로그만 지나면, 소과 관련된 내용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이야기는 완전히 바뀌어 버려요.
범인도 범행 방법도 짐작하기 힘든, 어느 산정호수에서 발견된, 발레리나 복장의 젊은 여자의 시체.
이 불가해한 사건에 경찰의 미운 오리 새끼인 특별수사반이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거든요.
명민하지만 불안정한 정신 세계의 소유자인 젊은 경찰 미아 크뤼거와, 낡았지만 우직하고 능력있는 수사반장 홀거 뭉크가 주축이 된 특별수사반이 수사에 매달리지만, 이렇다할 단서는 없는 채로 후속 사건들이 이어지죠.


'미아&뭉크' 시리즈라고도 불리는, 노르웨이 작가가 쓴 범죄 스릴러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에요.
개인적으로 나름 선호하는 장르이긴 한데, 이 작품은 좀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네요.
쉽고 명확한 영미쪽 작품들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일까요.
여러 피해자들, 그 관련자들, 수사 관련자들, 또 그들의 관련자들, 연관 관계를 파악하기 힘든 여러 주변인물들 등,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상황들이며 미아가 늘어놓는 두서없는 단상들까지 무질서하게 이어지는 산만한 구성은, 작품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고 있어요.
결말에 이르기까지 내내 모호한 분위기를 풍기는 진행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답답하게 느껴지는 쪽이구요.

그나마, 읽는 내내 궁금했던, 프롤로그의 사슴뿔 소년이 그 순간 그 자리에 등장했던 이유를 밝혀준 건 고마웠어요.
왜 사슴뿔이었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요.
무언가, 노르웨이식의 은유라도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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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서(11/30) | 기본 카테고리 2019-11-3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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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1.
사슴을 사랑한 소년

2.
시간을 정확하게 끊어내긴 힘들고,
한권 전체를,
어제 늦은 저녁부터 오늘 새벽 05시 10분 사이에 걸쳐서,
이리저리 딴짓도 하면서 쉬엄쉬엄 읽었어요.

3.
노르웨이 작가의 범죄스릴러로,
평범치 않은 형태로 이어지는 연쇄살인 사건과,
그 사건을 쫓는 경찰의 특수수사반이 등장하는 이야기예요.
설정을 보고 술술 읽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산만한 구성과 모호한 진행 때문에 쉽게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goodsImage

사슴을 사랑한 소년

<사무엘 비외르크> 저/<이은정> 역
황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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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안아 줘 - 홍영 | 기본 카테고리 2019-11-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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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안아 줘

홍영 저
동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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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유명 호텔에 입사한 말단 조리사인 여주인공 한유진과,
유진이 입사한 호텔에 새로이 부임한 본부장이자 후계자인 남주인공 엄태민은,
학창 시절 사랑을 나누었던 사이예요.
유진이 태민을 끊어냄으로써 끝나버린 관계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일이 그렇게 흘러버린 건 변심 때문이 아닌 태민 어머니의 개입 때문이었고, 유진과 태민 모두 상대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어요.

태민의 어머니가 휘두를 수 있는 힘을 여전히 두려워하고, 은연 중에 태민에 대한 원망을 갖고 있는 유진과,
과거의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힘을 키워왔고, 유진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태민은,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 밖에 없어요.
태민은 유진에게 다가오려 하고, 유진은 태민으로부터 벗어나려 하죠.


다른 사회 계층에 속해있는 남녀의 만남, 집안의 반대로 인한 이별, 재회.
정말 전형적이고 식상한 설정이에요.
그래도 재미가 있거나 잘 짜여져 있었다면 상관이 없었을 텐데, 이 작품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전반적으로 균형이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계층간 갈등으로 인한 재회물인 경우, 주인공들이 5년 이상은 헤어져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오랜시간을 헤어져 있어야 하는 연인들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들의 처지가 극적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작품은 일단 그런 부분에서 불합격이에요.
아무리 집안의 최고 권력자인 할아버지가 힘을 실어줬다고 해도, 회사에 발을 들이지도 않은 상태였던 태민이, 겨우 3년만에 힘을 얻고 돌아왔다는 건 좀 억지스럽다 싶었거든요.
그 외에도,
현재와 교차되어서 등장하는 두 사람의 과거가 지나치게 육체적인 부분에만 치중하고 있는 점,
태민의 어머니가 선을 넘은 행태를 보이는 점 등,
작품에 몰입하는 걸 방해하는 요소들이 꽤 있었어요.
유진과 태민의 사랑에 공감하기도 힘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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