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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비서의 품격 - 아은 | 기본 카테고리 2019-05-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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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비서의 품격

아은 저
다향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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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와 주식 시장을 들여다보는 게 취미인 여주인공 이재이는,
서른을 앞두고 있는 나이에 호텔 그룹의 마케팅 부서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는,
그리 나쁠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에요.
비록 최근에 들어서 여러 악재가 겹치며 괴로워지긴 했지만요.
그런데, 진퇴양난에 빠진 재이에게 의외의 동아줄이 내려와요.
그룹의 회장님으로부터 직접, 본점 신임 사장의 비서실장으로의 대단한 영전을 제안받은 거죠.
물론, 지나치게 좋은 기회인만큼, 석연치 않은 조건이 딸려있기는 했지만요.
제 코가 석자였던 재이는 일단 기회를 잡아채고 보는데, 날이 갈수록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힘들어져요.
떳떳하게 대하기 힘든 상대를 향해 연정이 싹터버린 것도 괴롭구요.

남주인공인 하 민은 재이가 근무하고 있는 호텔 그룹 회장의 아들이에요.
공인된 혼인 관계에서 태어난 적자이지만, 오랜시간 숨겨져 있다시피 했었죠.
민의 어머니와 정략결혼을 했던 아버지는 모자에게 별다른 정이 없었고, 뒷전으로 밀려있던 어머니나마 돌아가신 후로는 민을 제대로 품어줄만한 존재가 없었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외가의 안배가 민에게 힘을 실어주었고, 때가 되었을 때 민은 어머니와 함께 지냈던 호텔을 되찾기 위해 돌아와요.
그리고 상대의 방심을 틈타 호텔 본점의 신임 사장 자리를 차지하고,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을 상대로 한 싸움을 시작하죠.
그런데, 갈길이 먼 상황에서, 일단은 의심부터 해 봐야 할 비서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요.


아버지와 아들의 이전투구를 배경으로, 스파이 역할로 투입된 비서와 사장 사이에서 피어나는 사랑.
짧게 표현하자니 뭔가 거창하게 느껴지는데요,
사실은 거창해지려다 만 이야기라고 봐야할 것 같아요.
허술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상당히 여럿 눈에 띄거든요.
그래도 작가님의 전작들을 괜찮게 읽었던 의리 때문인지, 이 작품도 그냥저냥 무난하게 보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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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이집션 블루 - 이지후 | 기본 카테고리 2019-05-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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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이집션 블루

이지후 저
신영미디어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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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김서영은 경력은 짧지만 높은 식견을 가진 큐레이터이고,
남주인공인 윤 건은 서영이 일하는 갤러리 관장의 조카이자 열성적인 미술 애호가예요.
관장의 부탁으로 서영이 건의 안내를 맡았던 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이구요.
그 만남에서 건은 서영이 보여준 식견과 태도에 깊은 인상을 품게 되는데, 그 이후로도 뜻밖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서영에게서 여러가지 의외의 면들을 발견하게 돼요.
만남이 이어질수록 서영에 대한 호감도 커지고, 건은 서영에게 교제를 신청해요.
하지만 서영의 태도는 소극적이에요.
자신이 입양아라는 점 때문에 움츠리는 마음이 있는 데다가, 재벌가의 후계자라는 건의 입장도 부담스러워하거든요.
하지만 건은 서영을 놓아줄 마음이 없고, 서영도 결국엔 건을 받아들이게 돼요.


올곧고 능력있는 주인공들과 더불어, 미술에 대한 이야기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이었어요.
작가님이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덕분에 탄탄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미술 쪽에 집중한 반대급부인지, 주인공들간의 관계가 조금은 건조하고 갑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멋진 주인공들 외에도 정감있는 인물들이 여럿 등장하고, 내용의 흐름도 마음에 드는 편이라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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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공주 연생 - 김우주 | 기본 카테고리 2019-05-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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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공주 연생

김우주 저
가하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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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연생은 조선 왕실의 종친인 대군의 딸로, 국혼을 위해 공주로 봉작받은 인물이에요.
외유에서 돌아온 아버지에 의해 갑작스레 결정된 혼인을 하고, 어린 나이에 가족의 품을 떠나 낯설고 의지할 곳 없는 나라로 떠나와야 했죠.
그나마 의지가 되어주어야 할 남편은 혼인과 동시에 집을 떠나 몇년간을 돌아오지도 않고, 홀로 남은 연생은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서찰을 보내는 일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임신을 하면 아이를 낳기 위해 친정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연생은, 조선의 가족들에게로 돌아가기 위해, 남편에게 자신이 임신했다는 거짓 서찰을 보내요.
어려서부터 외국인들 사이에 홀로 남겨지다시피 했던 연생은, 남녀관계에 대해 너무나 무지했고, 자신이 남편의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몰랐거든요.

남주인공인 태이곤은 청나라의 친왕으로, 연생의 남편이에요.
하지만 자신의 신부가 된 연생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했죠.
사실 그에게는 연생과의 혼인이 재혼인데, 임신 중이던 첫부인의 죽음을 두고 연생의 아버지를 원망하고 있거든요.
연생을 받아들인 것도, 연생의 아버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는 작용한 거였구요.
하지만 아직 죽은 부인을 잊을 준비가 안 된 태이곤으로서는, 새신부라며 찾아온 어린 소녀를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당분간 홀로 떠나 있기로 해요.
그리고 오랜 외유 끝에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 새로운 가정을 꾸릴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 싶었던 순간, 어린 아내로부터의 천인공노할 서찰이 날아들죠.
태이곤은 그 길로 당장 집으로 달려가구요.


이 작품은 설정면으로 보자면 나이차 커플과 후회남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요,
사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너무한 나이차 커플이고 너무한 후회남이에요.
다행히도 시대물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그 너무한 설정들이 큰 거부감 없이 매력을 발휘하게 된 거지요.
그 덕분에 연생의 순진무구함에서 오는 귀여움도 한껏 살아날 수 있었던 셈이구요.
사실, 조선과 청의 관계나 의순 공주의 고사 등을 생각하면 그저 마음 편하게만 볼 수는 없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연생과 태이곤에게만 국한해서 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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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밤손님 - 김지안 | 기본 카테고리 2019-05-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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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밤손님

김지안 저
녹스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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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규연과 남주인공인 서정후는, 규연이 22살이고 정후가 19살이던 때에,
명문대에 재학중인 과외 선생과, 목표하던 진로가 좌절되고 뒤늦게 재입 공부에 뛰어들어야 하는 과외 학생으로 첫만남을 가져요.
그 만남에서 정후는 대뜸 규연에게 사귀자는 말을 던지죠.
여러모로 패기 넘치는 정후의 공세는 정후가 대학에 입학하고 군대에 입대한 이후로도 이어지구요.
처음엔 적당히 거리를 두던 규연도 결국 정후를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러면서 규연은 몸만을 나누는 관계라는 조건을 붙여요.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에, 규연은 사랑이나 결혼 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거든요.
주변의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두 사람의 관계는, 규연이 어머니가 하던 식당을 유명한 한식 레스토랑으로 키워내고 정후가 성공한 연예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구요.
그리고, 마침내 규연에게서 자신이 원해왔던 변화를 감지한 정후는, 규연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기로 마음먹어요.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이긴 한데, 연하에 연예인이기까지 한, 제가 그리 선호하지 않는 유형의 남주가 등장하는 걸 보고 잠시 움찔했었어요.
그래도, 능력있는 규연도 좋았고,
정후의 자신감 과잉인 모습이나 규연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도 좋았고,
규연의 사랑을 얻기 뒷공작들도 재미있어서,
상당히 즐겁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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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이젠 내 시간표대로 살겠습니다 - 미카엘라 청 | 기본 카테고리 2019-05-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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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0%페이백][대여] 이젠 내 시간표대로 살겠습니다

미카엘라 청 저
한빛비즈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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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자기 PR의 시대', '인싸'등,
바뀌는 시대와 함께 회자되는 표현들도 바뀌어오긴 했지만,
본질적으로 보자면, 외향적인 사람들이 사회 생활의 강자였다는 점만은 변함없는 것 같아요.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라고 독자들을 종용해오기도 했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쩌면, 내향적인 사람들의 자기주장 정도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책의 골자를 보자면,
내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외향적인 사람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외향적이 되라고 강요하지 말고 그냥 좀 놔둬라,
하는 식의 이야기거든요.

저도 내향적인 사람에 가깝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에 어느 정도 공감이 되기는 했는데요,
책을 읽다보니, 어쩐지 저자 스스로도 내향적인 사람을 사회적 약자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에 공감하는 한편으로는, 패배자의 공허한 외침 같다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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