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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맛이 참 예뻐요 - 솔겸 | 기본 카테고리 2020-01-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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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맛이 참 예뻐요

솔겸 저
스칼렛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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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오희주는 조실부모하고 남동생과 단 둘이만 남은 처지예요.
처음엔 친척들 집에서 얹혀 살았지만,
친척들도 딱히 좋은 사람들은 아니었고 남동생이 엇나가기도 해서,
고등학생 때부터 동생과 단 둘이 살았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구요.
그때의 인연 덕분에 희주는, 아르바이트 하던 식당을 전신으로 하는 식품 조달 회사에서 일하게 돼요.
성실함과 능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좋아하는 상대와 가까워질 수 없는 상황이 괴로워져서, 희주는 그를 자꾸만 봐야 하는 회사를 떠나려 해요.

남주인공인 박재하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식품 조달 회사 사장이에요.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선수 생활을 접은 후에, 식당 일을 하는 어머니를 도왔었죠.
그때 같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고생 희주와 알게 되었고, 후에 식품 조달 회사를 세운 후에는 희주를 직원으로 채용해 함께 일해 오고 있어요.
성실하게 일해주는 희주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희주의 갑작스런 사직은, 재하에게 있어서는 무척이나 충격적인 일이었어요.
그리고, 희주의 빈자리는 그에게 커다란 상실감과 그리움을 안겨주죠.


오랜 시절 함께 했기 때문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랑을, 상대의 부재로 인해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예요.
그에 곁들여 희주와 재하가 살아온 이야기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같은 것들도 나오구요.

솔겸 작가님의 경우 주인공들의 이야기에만 집중하지 않고, 가족들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작품에서 역시,
오히려 남보다 못한 희주의 가족들이 눈살을 찌푸리게는 해도,
아직 어렸던 희주 남매가 주변에 있는 여러 좋은 사람들 덕분에 무사히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이야기보다는 살아가는 이야기에 가까워서, 희주와 재하의 로맨스가 조금 부족한 감이 있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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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자꾸 맴돌아 - 박선정 | 기본 카테고리 2020-01-3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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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자꾸 맴돌아 (총2권/완결)

박선정 저
그래출판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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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강이수는 가업이었던 금은방을 상류계급을 상대로 하는 고급 보석상으로 성장시킨 수완가예요.
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모습의 안쪽에는 그동안 겪어온 여러 상처들로 인한 연약한 부분이 있죠.
어린 시절에 겪었던 부모님들의 파경, 교통사고로 18년이나 병상에 있었던 어머니, 두번이나 겪었던 납치사건 등, 괴로운 일들을 숱하게 겪어왔거든요.
특히나 두 번째 납치 사건은, 함께 납치된 다른 피해자의 희생을 딛고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까지 남겼구요.
그랬기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나타나기 시작한 공포스런 형상들을 보면서, 이수는 자신이 환영을 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여겼어요.
그런데 마침내 그것들이 환영이 아니라는 증거가 등장해요.
이수는 탐정을 고용해서 진실을 찾으려 하구요.

남주인공인 정지훈은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예요.
사실 말이 탐정 사무소지, 하는 일은 흥신소나 다름 없어요.
그렇고 그런 의뢰만이 이어지는 상황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구요.
그랬기 때문에, 망상에 가까운 이수의 의뢰를 받아들고서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요.
다만, 이전에 우연히 마주쳤던 이수의 연약했던 모습에 대한 기억 때문에, 별반 기대도 없이 그 외뢰를 받아들이죠.
그리고 사건을 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수에게 끌림을 느끼고, 이수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게 돼요.


미스테리 요소가 가득 들어있는 작품인데요, 제법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진행 덕분에,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의 진실은 무엇인지,
과거와 현재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 궁금한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갈수록 오리무중인 상황, 예상보다 오래 전에 뿌려진 사건의 씨앗, 의외의 진실 등, 나름 오랫동안 긴장감을 이어가기도 했구요.
다만, 진실을 깊이 감춰두기 위해서인지, 지나치게 넓은 범위에 걸쳐서 상황을 펼쳐놓은 감이 있긴 해요.
방만하게 펼쳐진 상황들을 이리저리 얽어놓다 보니, 조금은 무리수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구요.
선택과 집중에 더 신경 썼더라면 좀 더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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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후작님을 녹이는 방법 - 슈지첼 | 기본 카테고리 2020-01-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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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후작님을 녹이는 방법 (총2권/완결)

슈지첼 저
벨로체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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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인공인 에이드리안 드 몬트는 귀족의 사생아라는, 애매한 지위를 가진 인물이에요.
풍요로운 영지에서 태어난데다 막내로 가족들과 영지민들로부터 나름 아낌을 받으며 자랐으니, 사생아 치고는 운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유유자적하던 에이드리언의 삶에 갑작스런 위기가 닥쳐 오죠.
황위쟁탈전에 참전했던, 백작이었던 어머니가 사망하고,
후계자였던 큰 형은 어머니의 전사에 달려갔다가 역시나 전사했고,
다음 순위 후계권을 가진 둘째형은 실종되어 버렸거든요.
사생아인 에이드리안에게는 후계권이 없구요.
그러니 우회 방법을 찾아서라도 영지를 지켜야 하는데,
언젠가 돌아올지도 모를 둘째형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니,
에이드리언이 택할 수 있는 길이라고는, 귀족 여성과의 결혼 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런 상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에이드리언은, 반항심을 담아 무모한 선택을 해 버리죠.

여주인공인 프레이 뷔시아 후작은 미친 개니 전장의 늑대니 얼굴을 본 자는 죽인다느니 하는, 흉흉한 평판이 따라다니는 인물이에요.
척박한 영지와 황제와의 대립 등,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기도 하구요.
그러니, 결혼 상대자라며 황제의 칙령과 함께 등장한 에이드리언은, 후작 입장에서는 참으로 곤란한 상대예요.
에이드리언이 보여주는 모습들 또한, 후작의 사고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구요.
하지만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오히려 후작은 에이드리언에게 조금씩 관심을 갖게 돼요.


미모와 애교로 사랑받으며 자란 풍요로운 남쪽 지방 영주의 막내와,
내외를 아울러 힘든 상황에 맞서느라 메말라버린 북쪽 지방의 영주.
서양풍 가상 시대물에서 꽤 자주 등장하는 설정인데요,
이 작품은 통상적인 성 역할을 바꿔버림으로서, 전형적인 설정에서 살짝 비틀린 구도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로 인해, 악역인 황제는, 여주인공인 후작에게 집착하는 남조의 역할까지 하고 있구요.

너무나 다른 성향을 가진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는 과정이나,
양립할 수 없는 황제와의 대결,
그 와중에 미력하나마 후작에게 힘이 되기 위해 앴는 에이드리안의 모습 등,
이야기 자체는 나름 흥미로운 편이에요.
하지만, 제 취향과는 좀 어긋나는 작품이었어요.
잘난 남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에이드리언이 많이 부족해 보였거든요.
에이드리언과 후작이 잘 어우러지지 않는 것 같다는 인상도 받았구요.
에이드리언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향으로는 멍뭉미를 들 수 있는데, 그나마 로설 남주로 나름 선호받고 있는 대형견 쪽이 아니라, 애교와 에너지가 넘치는 소형견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에이드리언과 후작이 함께 있는 장면들을 보면,
사랑받기 위해 잔망떠는 강아지와, 시도 때도 없이 치대는 강아지를 귀엽게 바라보는 주인 같이 보이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 연인 같은 분위기가 전해질리 만무하구요.
에이드리언과 후작 사이에 있는 것을 꼽자면, 따스한 애정 정도...?
이성으로서의 사랑을 따진다면, 비록 바람직하지 못한 형태로 발현되었다고는 해도, 차라리 황제 가 보여주는 집착이 훨씬 더 사랑에 가까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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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10년 - 안녕하세요(장인경) | 기본 카테고리 2020-01-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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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년

안녕하세요 저
로망띠끄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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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평범한 회사원인 여주인공 고준영과,
재벌가 출신에 대기업 고위 임원인 남주인공 서재윤은,
대학때부터 10년을 이어온 절친이에요.
어느 면으로 보나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지만, 별 것 아닌 계기로 시작된 관계가 의외로 오랫동안 이어져 온 거죠.
사실 준영은 재윤을 향한 이성적인 호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재윤과 자신 사이에 있는 '급의 차이'를 생각하며, 친구라는 위치를 지키는 걸로 만족해 왔어요.
어쩌면 재윤 역시 준영을 향한 호감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준영과 사랑을 시작했을 때 부딪히게 될 귀찮은 상황들을 생각하며, 친구로서 옆에 두는 걸로 만족해 왔구요.

그런데, 그동안은 그냥 그런 사람이 있다고만 알고 있었던 준영의 애인이 실제로 그의 앞에 등장했을 때, 재윤의 마음에는 파란이 일어요.
자신이 갖고 있던 준영에 대한 열망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는 걸 깨닫게 된 거죠.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그 순간에조차, 재윤은 준영과의 관계를 관철시키기 위해 집안과 맞설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재윤이 생각한 건, 미래를 배제한 채 육체적인 관계만을 가져보겠다는 거였구요.


산뜻하게 이어갈 듯 했던 도입부가 무색하게, 의외로 질척하게 이어지는 이야기였어요.
준영을 대하는 재윤의 태도는 너무나 이기적이었고,
재윤을 대하는 준영의 마음은 너무나 저자세였고,
마침내 재윤이 준영을 놓치 못하겠다 결심했을 때는, 재윤의 집안이 개입해서 또다른 고구마를 선사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읽는 동안에 짜증스럽고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요,
그래도 작가님의 글이 저와 잘 맞는 편이라, 꽤 잘 읽히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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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놓치기 전에 - 유송주 | 기본 카테고리 2020-01-3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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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놓치기 전에

유송주 저
플로레뜨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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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실부모하고 외할아버지와 단둘이 남았다가 그 외할아버지도 잃고 혼자 남은 여주인공 김서희와,
규모있는 기업을 경영하는 집안의 막내로 자란 남주인공 강은호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단짝으로,
객관적으로만 보면 어떤 면으로 보나 은호 쪽이 빼어난 조건을 가졌지만, 그 긴 세월 동안, 두 사람 사이의 서열에 있어서만은 은호가 약자를 자처해 왔어요.
처음엔 은호가 자신들의 상황에 불만을 품고 반기를 들기도 했지만, 오히려 은호 쪽이 서희의 외면을 못 견디고 저자세를 취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서열 정리 이후 십수년을 뗄 수 없는 친구 사이로 지내 온 두 사람의 사이는, 갑작스런 서희의 태도 변호를 계기로 변하기 시작해요.


서희를 사랑하면서도 그 마음을 내보이지 못해 친구의 자리를 고집하는 은호와,
은호를 사랑하면서도 그 마음을 내보이지 못해 친구의 자리마저 버리려 하는 서희,
오랜 시간 친구라는 틀에 갖혀 있던 두 사람이 그 틀을 깨고 연인 관계로 나아가는 이야기예요.
답답할 정도로 소심한 서희의 성격이나,
악연이라고 여길 수도 있는 서희와 은호의 연관성이나,
너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배경 등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흐를 수도 있는 작품인데요,
부잣집 막내아들다운 어처구니 없는 어거지를 수시로 보여주는 은호 때문인지, 분위기가 그리 가라앉지는 않더라구요.

소극적이고 답답한 성격임에도 제법 사랑스러웠던 서희와,
가끔은 짜증스럽기도 하지만 대체로 귀여웠던 은호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준 두 사람의 가족들 덕분에,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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