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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엔 신중하게 - 르릅 | 기본 카테고리 2020-02-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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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눈보라 치던 밤에 버려진 불쌍한 작은 강아지를 주운 여주인공 주이나와,
강아지의 모습으로 이나에게 주워졌지만 사실은 늑대 왕국의 왕자님인 남주인공 라울.
처음엔 소형견의 모습이었던 라울은 부쩍부쩍 자라더니 급기야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기까지 하고,
어째서인지 이나에게 지나칠 정도로 집착해요.
처음엔 라울을 부담스럽게만 여기던 이나도, 점점 라울에게 정을 붙이구요.
하지만, 두 사람의 공동 생활이 그리 평탄하지는 않아요.
요구사항만 많은 이나의 가족들, 늑대 왕국과 적대하는 뱀 왕국의 음모 등이 이나와 라울의 사이에 끼어들거든요.


표지가 좀 부담스러워서, 이벤트가 아니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 같은 작품인데,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시작한 덕분인지, 나름 괜찮게 읽었어요.
개연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읽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르긴 하지만, 설정은 꽤 재미있었거든요.
다만,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수위 요소, 지나치게 노골적인 표현 등이, 제게는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억지스러워지면서 점점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구요.
속전속결로 짧게 끝나는 이야기였다면, 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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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 유폴히 | 기본 카테고리 2020-02-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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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세트]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총3권/완결)

유폴히 저
라렌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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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해서는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어머니와도 청소년기에 헤어진,
여주인공인 코델리아 플로라 그레이는,
현대의 영국 런던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제 막 사회에 뛰어든 22살의 햇병아리 편집자예요.
책을 사랑하는 그녀에게는 딱 맞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죠.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동화인 '공주와 기사'의 후속작을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보람과 기쁨을 느꼈구요.
그런데, 이 작업은 코델리아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요.
유일한 작품인 '공주와 기사'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수면 위로 올라온 작가는, 현대 문명과는 완전히 담을 쌓고 있는 듯이 행동하거든요.
코델리아는 원고를 받기 위해 작가가 지정한 장소인 한 골동품점을 찾아가야 했구요.
그리고 그 곳에서 코델리아는, 시공간을 넘어 동화 속 세계의 왕자님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책 보관함'을 선물받아요.

남주인공인 아치 앨버트 윌리엄 렌다이크 엘링턴 윈저튼은, 동화 '공주와 기사'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한량 왕자님이에요.
코델리아가 원고를 전해받은 후속작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구요.
또한,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수수께께의 인물인 코델리아와, 서책 보관함을 통해 ㅅ 많은 편지를 주고받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죠.


비틀린 시공간을 통해 인연을 맺게된 남녀라는 소재로,
현실 세계와 동화 세계의 연결, 평범하지 않은 시간의 흐름 등, 꽤 흥미로운 설정들이 등장하는 작품이었어요.
하지만 제게는, 그 흥미로운 설정들이 곧바로 매력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죠.
시공간의 뒤틀림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형태로 다루어져 왔던 터라, 이 작품의 설정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었거든요.
대충 어떤 방향으로 내용이 흘러가겠구나 하고, 대략은 짐작해 볼 수도 있었구요.
게다가 순전히 코델리아와 아치의 편지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이 작품의 형식도, 제게는 그리 달갑지 않았어요.
코델리아와 아치 모두 신중하게 말을 아끼는 유형은 아니라서, 끝없이 떠들어대기만 하는 듯한 느낌이 피곤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에게 이 작품은, 나쁘지는 않지만 딱히 좋지도 않은,
한번 그만 두면 근 시일 내에 다시 손이 가지는 않을 것 같은,
의무감 비슷한 심정으로 읽어나갔던 작품이었죠.
그런데, 1권과 2권의 연속이겠거니 하고 펼친 3권이, 이 작품에 대한 저의 감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어요.
그냥 모호한 동화일 뿐이었던 '공주와 기사'의 진짜 이야기가, 저를 울리더라구요.
분량만 보면 코델리아와 아치의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저에게는 에드위나와 라이너가 이 작품의 진짜 주인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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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시공의 연인 - 하루가 | 기본 카테고리 2020-02-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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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시공의 연인

하루가 저
동행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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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한민지는 중소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이 시대의 흔한 사회인이에요.
그런데, 피곤하지만 평범했던 그녀의 삶에 어느날부터 균열이 생겨요.
이상한 꿈을 꾸고,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이상한 일이 그녀 주변에서 일어나죠.
이상한 언행을 보이는 남자가 등장해 그녀의 곁을 맴돌기 시작하구요.

남주인공인 치호는 오랜 시간을 살아온 신수로, 신라시대에 치악산을 수호하던 산군이에요.
자신이 지키던 마을을 살뜰히 보살폈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죠.
하지만 반려였던 아랑이 백호에게 죽임을 당하고, 절망한 그는 결국 이지를 버린 채 시간을 흘려버려요.
천년도 넘는 시간이 흐른 후에, 아랑의 환생을 감지하고, 그의 혼이 다시 깨어날 때 까지요.
다시 깨어난 치호는 당연하다는 듯이 아랑의 환생인 민지를 찾아가죠.


전생에서의 비극적인 이별,
환생했지만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와, 여자에 대한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남자.
이 작품의 뿌리가 되는 설정이에요.
그 여자와 그 남자가 다시 만나 새로이 쌓아가는 시간들이 중심 줄기인 셈이구요.
그리고,
민지의 전생이었던 아랑의 본체나 치호의 본체,
전생에서의 아랑과 치호가 보낸 시간들,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치호가 맺어온 이런저런 인연들,
기묘한 형태로 현대까지 명맥을 이어온 옛마을의 이야기 등,
여러 갈래의 가지들이 뻗어나와 있죠.

일단 설정만 보면 꽤 흥미로워요.
웃음, 슬픔, 감동 등, 여러가지 면들을 이야기 속에 담으려 노력한 흔적도 보이구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별로 재미는 없었어요.
이야기에 집중하기도 힘들구요.
가지 하나하나를 보면 나름 괜찮게 보이지만, 그런 가지들이 너무 많은데다, 그 가지들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지도 못하고 있거든요.
그 탓에, 어느 쪽을 따라가야 할지를 종잡기 힘들 정도로, 이야기는 중구난방으로 흘러가죠.
그 속에서 민지와 치호는 매력을 뽐내기는 커녕, 존재감조차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구요.
이래저래, 가지치기와 정돈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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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가볍게 안는다 - 심현보 | 기본 카테고리 2020-02-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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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가볍게 안는다

심현보 저
미호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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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건 시처럼, 어떤 건 수필처럼 적어 내려간, 저자의 이런저런 경험이나 생각 같은 것들을 표현한 글들의 모음집이에요.
발라드 분야에서 상당한 활약을 보여줬던 작사가로서의 감성이 발휘된 덕분인지, 수록되어 있는 글들 대부분이 소소하면서도 예뻐요.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글을 딱히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한번쯤 읽어보기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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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새해부턴 많이 합시다 - 이수림 | 기본 카테고리 2020-02-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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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새해부턴 많이 합시다

이수림 저
로맨스토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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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영주와 남주인공인 혁준은, 사귄지 1년이 되어가는 애인 사이예요.
멋진 외모에, 뛰어난 스펙에, 좋은 성품까지 갖춘 혁준은, 영주가 보기에 정말 완벽한 남자였죠.
하지만 사귄 시간이 길어질수록, 영주는 점점 불안해져요.
다정하고 배려 깊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육체적인 선은 넘지 않으려 하는 혁준의 태도가, 자신들의 관계에 확신을 갖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그 결과 영주는 새해 해돋이 여행이라는 핑계로, 혁준과의 관계에 승부수를 띄우기로 해요.


제목 그대로 '새해부턴 많이 하자'는 결론으로 끝나는, 알고 보니 영주와 혁준이 서로의 태도를 살짝 오해했었더라, 하는 그런 이야기인데요,
음, 여러모로 무난하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어요.
딱히 꼬투리 잡을만한 부분도 없지만, 그렇다고 또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도 없었거든요.
인물 설정이며, 내용 설정이며, 이런저런 모든 부분에 걸쳐서요.
특정한 관계에 초점을 맞춰서 영주와 혁준의 사이를 풀어나간 건 나쁘지 않았지만, 풀어나가는 과정이 너무 평이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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