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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그 자체 | 기본 카테고리 2009-08-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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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와 추리에 대한 개념과 정의를 새롭게 하게 만드는 책이다. 수직적 사고에서 벗어나 수평적 사고로 추리하라, 는  과감한 문장을 던진 이 책의 미스터리는  대부분 안개 속의 사건이 아니라 안개 그 자체였다. 후레쉬라도 좀 줘야지. 주어진 상황들은 영화적이고 비주얼도 매우 좋다. 저자가 매우 즐거워하며 문제를 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비장하고, 때론 사연이 있어서 애처롭고...스토리에 도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몇몇 이야기는 문제를 맞추고 못 맞추고를 떠나(아쉽게도 난 거의 답을 맞추지 못했지만) 정말 극적이라 재미도 있었다. 그러나,  

 

"이모이모, 나 오늘 친구랑 오다가 강을 만났거든. 근데 내가 그 강을 어떻게 건넜을까요?"

"뭐? 진짜!! "

"모르지모르지? 그 강 깊이가 발목밖에 안왔어! 그래서 친구랑 손잡고 폴짝 뛰어서 건넜어."

 

이것보다 더 대략난감이다. 저 얘기는 애가 했고 상상하면 귀엽기나 하지. 이 책의 컨셉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나름 미스터리와 추리 매니아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 자신을 평가해보는 시간도 될 것 같고 상당히 기대를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첫 관문부터 손발이 오그라들거나 설마...하는 의구심이라는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위와 같은 패턴의 반복과 문제와 답이 따로 노는 상황의 연속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트릭과 미스터리에 있어서 기가 막힌 장치들을 풀어가는 과정을 문제 형식으로 냈지만 독자에게 잘난척을 하고 게다가 독자를 황당하고 허탈하게 만들면 곤란하지 않은가. 하지만 읽는 동안 인내심이 길러지고 기발하고 역발상을 유도하는 장점도 분명히 있었다. 수수께끼를 미스터리라고 박박 우기는 능청스러움을 넘어 뻔뻔한 답을 보는 순간에 묻혀 버려서 그렇지. 앞뒤를 오가며 정답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이라도 좀 어떻게 해줬으면 조금 나았을텐데, 정말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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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메모하고 싶다. ^^ | 기본 카테고리 2009-08-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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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뇌를 움직이는 메모

사카토 켄지 저/김하경 역
비즈니스세상 | 200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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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모의 기술이란 책을 보지 못했지만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는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 책을 들고 다니며 메모를 하겠다는 친구를 따라 나도 일주일간 메모수첩을 사다가 매일 할 일과 한 일 등을 적은 적이 있었다. 칠칠치 못한 나는 그 수첩을 우체국에 두고 왔고 그 이후로 메모습관과는 지금까지 빠이였다. 좋은 충고나 조언을 해주어도 사람 나름이라 난 못해...라는 불신이 가득했으며, 내 머리는 이제 바위한테 형님소리 들을 것이라고 버릇처럼 말하던 나에게 잔인하게도 희망이라는 걸 던져준 책, 뇌를 움직이는 메모를 서평으로나마 소개하고 싶다.

 

전철에서 읽기 시작한 책은 한 번도 내 손에서 떨어지지 않고 끝을 보게 만들었다. 참 많은 것을 놓치고, 할 일들을 못하고...그렇게 살았구나, 싶어서 후회가 밀려들지만 그것도 잠깐. 앞으로 메모로 조금씩 달라질 내 인생과 미래를 꿈꿔보는 일은 참으로 달콤해서 자신감이란 호르몬이 내 몸을 돌고 있는 것만 같다. 성공하길 바란다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메모의 비법은 아주 구체적이어서 쉽게 와닿는다. 정보의 입력은 쓴다는 행위를 통해 더욱 그 효과를 발휘하고 메모를 함으로써 우뇌와 좌뇌를 끊임없이 활용할 수 있단다. 하지만 무의미한 메모는 주의, 낙서에 불과한 것들을 메모랍시고 늘 가지고 다녔던 씁쓸한 기억이 떠올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실생활 뿐 아니라 직장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의 메모, 사람과의 관계속에서의 메모, 느끼고 분석하는 뇌의 기능을 의식한 메모기법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뇌의 능력은 향상될 것이다. 처음 시작은 좀 어설프고 틀릴 수 있어도 이 좋은습관을 지속한다면 내 복잡한 머리와 가슴을 정리시켜줄 것이며 쌓여가는 메모는 냉철한 비즈니스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메모를 통해 나를 좀 더 알게 될 것이고 한심하고 불규칙한 생활에 젖어 있던 내 생활에 자극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당장 실천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오늘 저녁 할 일을 아주 소소하고 구체적인 것부터 꾸준히 적어내려가 보다보면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했고, 반짝거릴수 있는 순간들을 놓치고, 도전할 기회를 흘려보냈는지 깨닫게 되겠지. 그것을 안다는 것만으로 나는 꽤 많이 변화되고 발전해있을테니. 그러다보면 다음 전략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이 책을 한 번 믿어보고 싶다. 그런 차원에서 공상과 망상 속에서 허덕이는 내게 콱 박힌 "메모로 망상을 현실로 바꾼다!" 라는 말, 정말 마음에 들었다. ^^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메모습관을 찾아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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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자 몸테그! | 기본 카테고리 2009-08-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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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이진희 저
국일미디어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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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트랜드이긴한가보다. 건강관련 서적들을 따로 전시해야할 정도로 많은 도서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폭식과 야식을 즐기는 저질 습관을 가진 한 사람으로써 나는 항간의 효과있다, 고 소문난 체질개선법이나 책이나 그 밖의 매체를 통해 얻어지는 많은 정보들에 늘 솔깃하는 편이다. 하지만 여태 작심삼일은 커녕 작심삼초에 머물고마는 실패자였다.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늘 나를 이기지 못해 지금은 제8의 요요를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이 책을 지은이도 역시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현직 라디오PD인 그녀는 고등학교때부터 만성질환에 아토피로 소중한 순간들을 너무 많이 포기해야겠다고 말하고 있다. 일단 공감. 그것이 세상에 대한 원망과 자괴감으로 이어졌고 결국 그녀는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바로 나를 위한 투자, 몸테크! 왜 나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투자해야하는지를 진심어리게 설명하는 이 책은 몸테크를 어려운 것, 힘든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바꾸어나가는 쉬운 것으로 주입시킨다. 일생생활과 직장생활 등에서 가질수 있는 마음가짐부터 다니는 병원, 약, 화장품, 음식, 체조와 여러 습관들까지 몸과 몸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것들에 대해  총망라하고 있지만 복잡하지도 머리 아프지도 않다. 그래...이렇게 사소하지만 쉬운것부터 따라해보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따라하는 것은 물 많이 먹기와 직장에서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하기인데 눈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내 몸을 내가 귀하게 여기고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특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착한몸, 부러운몸이 되기까지는 포기해야할 것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지만 차츰차츰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그 희망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눈물나고 지독하게 뭔가를 해야한다고 강요하지 않아 부담이 없고, 건강식단이나 웰빙맛집 소개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병원이나 약, 화장품에 의존하기보다는 나를 믿고 내 자세와 습관부터 차근차근 바꾸어나가는 것, 돈 들이지 않고 투자하는 몸테크...한 번 도전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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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관람차 | 기본 카테고리 2009-08-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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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악몽의 관람차

기노시타 한타 저/김소영 역
살림출판사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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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주인공들이 장을 나뉘어 나오길래 옴니버스식인가 했는데 모든 것이 합력하여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암흑가의 무면허 의사 니나를 건달인 다이지로가 납치하여 그녀의 재벌 아버지에게 몸값을 받아낸다는 설정으로 시작했는데 그 납치가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가 핵심이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리는 놀이공원에서 그것도 밀실인 대람관차에서 폭탄을 장치해놓고 일어나는 납치사건이라니, 이런 빼도박도 못하는 설정을 해놓고 어떻게 전개를 하려고 하나...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읽었는데 뜻밖의 감동스토리에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다. 구성이나 상황전개도 극적이지만 각각의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영화로 만들어도 대중적으로 환영받을 것 같다.

 

대람관차 안에 있던 그 많은 사람들이 과거 한 사건을 통해 엮어져 있었고 그 납치 사건에 공모해준 것은 순전히 자신들을 지켜준 한 인물을 위해서였다는 마지막은 절대로 예측할 수 없었기에 더욱 드라마틱하다. 언제든지 로맨틱 하게 살아라! 라고 말씀하셨던 어머니와 사랑하는 형,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다이지로의 복수를 향한 외길 인생과 그를 에워싼 이별청부업자, 고소공포증으로 오줌까지 지리는 가장, 화려한 전설의 소매치기, 시체처리업자 등 독특하면서도 유쾌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인간적이면서도 코믹스러워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악몽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라도 하던데 다른 이야기는 얼마나 재미있게 얼마나 강력한 내공으로 풀어냈을지 마구 호기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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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도 재미있을책 | 기본 카테고리 2009-08-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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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재미있는 인체 상식 여행

편집부 편
북타임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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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라는 단어를 붙인 책이 참 많은데 정작 내용을 보면 상식의 범위가 헷갈려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다행히 이 책은 앞에 <재미있는>이라는 말이 붙어 있는데 읽을수록 제목을 잘 지은 책인거 같다. 신의 피조물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의 몸은 탐구하면 할수록 신기하고 세월이 아무리 흐른다 해도 다 밝혀내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다. 이 책을 보면 신체의 신비를 더욱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다. 사람의 몸에 이렇게 많은 비밀이 있었구나, 내가 내 몸 하나 제대로  다 알고 죽을까, 싶을 정도로. ^^

 

솔직히 아이들이랑 있다보면 정말 럭비공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문들을 할 때가 허다하다. 이 책을 쓴 분도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아본 걸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고 상상초월할 인체의 비밀과 상식이 담겨 있다. 질문만 봐도 웃음이 나는 것도 있는데 '점에서 왜 이상한 털이 자랄까?' 우리 엄마 사마귀 위에 털이 나는 것을 보고 내가 10살때 가졌던 의문이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대학교 때 동기녀석이 여자 속옷을 보고 코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순진한 나는 "어제 잠 못잤냐?" 했었는데 그 답이 이 책에 있었다. 놈은 흥분을 한 것이었다...개인적인 나의 경험 속에 있었던 여러 호기심과 의문도 풀렸고 또 그러면서 옛날 기억도 떠올라 킥킥대며 읽었다. 그 뿐 아니라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궁금할만한 것들이 짧지만 알차게 담겨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권해줘도 참 좋을 것 같다. 인간이 죽기 전까지 뇌를 10%로 못 쓴다는 말을 나는 다 커서 들었지만 아이 때부터 그런 얘기를 들려주고 뇌에 관한 부분을 읽게 하면 자극도 되고 노력하는 동기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적인 상식도 쉽게 풀어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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