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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의 탄생 | 기본 카테고리 2012-06-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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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재의 탄생 만 5세

편집부 저
삼성출판사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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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의 <영재의 탄생>, 제목과 표지의 광고문구를 기막히게 달았다. 여러 상을 받고 전세계 350만부가 팔린 유아 학습지로서 창의성을 길러 "영재"를 만들어준다니, 대한민국의 "조기영재교육"열풍에 그다지 동요하지 않던 나조차도 살짝 구미가 당겼다. 만 3세, 4세, 5세용으로 연령별 분화되어 출간된 <영재의 탄생> 시리즈는 더 월드 알마낙 (The World AlMANAC)의 아이들 버전이다. 특히 이번에 삼성출판사가 한국판으로 출판하면서 원서 내용을 한국 교육과정에 맞게 수정, 보완하였으니 영문판과 한글판이 1:1 대응되는 구성은 아니다.




만 5세, 즉 한국 나이로 7세 아이들을 위해 구성된 <영재의 탄생>은 창의, 바다, IQ, 공룡, 탈것, 언어, 수학, 과학, 사회성의 9 영역에 200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더하기, 정답과 "잘했어요 상장"페이지까지 총 231페이지에 이르지만 재생지 느낌의 거칠고 가벼운 종이를 써서 큰 판형이지만 가볍다. 활자크기와 활자체가 시각적으로도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고, 색구성과 편집도 과감하고도 다양한 느낌이라 200문제를 풀어도 지루할 새가 없겠다.


30도에 이르는 더운 한낮 날씨에도 뜨거운 핫초코를 마시며 아이는 뜨거운 <영재의 탄생> 몰입을 보여주었다. 만 5세 아이에게 만 5세용 <영재의 탄생>은 정답을 들춰보고 싶은 안달이 생기지 않을만큼 적당히 쉬우면서도 상당히 흥미로운 문제들로 가득한가보다. 핫초콜렛이 식어갈만큼 거의 100여분을 꼼짝도 안하고 <영재의 탄생> 페이지를 넘기며 열중했으니 말이다.


책 펴들자 마자 당장에 "창의" "IQ" "언어"의 3영역을 앉은 자리에서 다 풀어버리니, 엄마로서 아이의 집중력이 경탄스럽기도 하면서 살짝 서운하기도 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오늘 하루에 다 풀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페이지를 하도 쉭쉭 신나게 넘기면서 풀어가기에, 살짝 개입해서 페이지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엄마표 전략을 썼다. 예를 들어 본문의 일러스트레이션을에 한글이름 써보기 혹은 영어단어로 발음해보기 등. 9 가지 영역 중, 몇 가지 영역에서 해당 문제를 소개해본다면

1. 창의


- "너무 쉽다"고 자신만만 쓱쓱 그리더니만 헬리콥터 프로펠러가 짧아서 몸체를 다 들어올릴 수 있을까 싶고, 점선 그대로 따라 그리기의 의자는 부실하지만, 그런들 어떠하랴. 아랑곳 않고 색연필을 꽉쥔 손을 분주히 움직이는 아이가 대견하다.

2. IQ
-한칸에 3m인 막대를 이용해 공룡 키재기 문제를 살짝 어려워해서, 엄마가 살짝 거들었다.


녀석, 마음이 어지간히 급했나보다. 한 90페이지를 풀고는 벌써 "참잘했어요" 상장에 이름을 떡하니 새겨놓았다. 귀엽다. <영재의 탄생>으로 영재로 거듭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이렇게 아이와 마주앉아 각자 책읽기와 문제 풀기에 몰입하는 즐거운 시간을 자주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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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공주 | 기본 카테고리 2012-06-2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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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입양아 올리비아 공주

린다 그리바 글/셰일라 스탕가 그림/김현주 역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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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순수성(Purity of blood) 신화에 집착했던(혹은 여전히 그러한) 한국인의 정서에서 입양은 부자연 스러운 가족관계라는 편견이 강했었지요. 하지만 이제 차츰, '고아수출국'이라는 오명도 점차 사라져 가고, 사회 유명인사들의 따뜻한 입양 스토리가 전해지면서 입양 역시 가족 형성의 한 형태로서 편견없이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져 갑니다. 사실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는 입양에 대한 동화책일거라고 오해를 했답니다. 제목이 주는 선입견이 커서요. 하지만 아이와 몇 번을 다시 읽다 보니 이 동화는 굳이 '입양'이라고 이름표에 메여 읽을 책이라기 보다는, 올리비아라는 쾌활하고 자기 긍정의 에너지가 즐거운 전염력을 지닌 멋진 소녀의 이야기더군요. 아이 역시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를 그런 시선에서 읽어내립니다.

 

까페에서 저녁 커피 마시는 엄마에게 손으로 한줄 한 줄 짚어가면서 큰 소리로 <올리비아 공주>를 읽어주던 아이는 "엄마, 올리비아가 귀여워."라고 하는 엉뚱한 말을 불쑥 던집니다. 엄마 생각도 바로 그렇습니다.

 

본문에는 단 한번도 "입양아"라는 naming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올리비아를 형성하는 수많은 정체성의 요소 중에 '입양'이라는 굴레로 올리비아를 단일의 틀에 가두는 폭력을 작가는 결코 휘두드지 않습니다. "입양아 올리비아"라고 자꾸 부르는 것은, 마치 "임대아파트 철이" "과학영재 민수" "ADHD 소영이" 식으로 한 아이의 다양성을 외면하고 하나의 이름으로 가둬버리는 것과 같으니까요.

 

이 동화를 올리비아라는 재기 발랄, 귀여운 꼬마 아가씨의 상상 세계를 중심으로 읽으면 '입양'이라는 단어에 집착할 때 보다 훨씬 더 큰 읽는 즐거움을 선사받을 것입니다. 올리비아가 어째서 그리 귀엽냐고요? 그림을 보세요. 기다란 연필같은 집에 가느다란 두 팔과 구두 신은 발 한쪽이 삐죽 삐져나와있습니다. 바로 올리비아가 궁리한 '친엄마가 자신과 살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랍니다.

 

친엄마의 집이 너무 좁아서 새로 태어나는 아기, 올리비아와 함꼐 살수 없었으리라고 상상하는 대목 너무 귀엽지 않나요?

 

 

상상과 연기가 취미인 올리비아네 냉장고를 보세요. 온통 그림과 낙서와 메모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잖아요. 호기심이 넘처나서 늘 물음표를 달고 사는 올리비아의 발랄통통 정신세계를 반영하고 있는 냉장고인지라 보고 피식 웃었습니다. 아이가 저더러 왜 웃냐고 자꾸 묻습니다. 한국 아이들네 냉장고에는 보통 학원 스케줄과 학교 주간 계획표, 숙제 등이 붙어 있으니 비교가 되었거든요.

 

 

올리비아가 자신의 탄생과 가족력을 상상하고 재구성하는 대목도 참 귀엽습니다. "다리 밑에서 주워 오는 아이"라는 한국적 설명 틀에서는 황새가 아이를 물어 날라다 주는 그림이 이국적이지요? 동방박사 3인을 연상시키는 입양 상담사 선생님들, 사랑에 충만해서 아예 heart 옷을 입은 깃발을 들고 나타난 양부모지원자들, 올리비아 공주를 간절히 원하는 부모들이 줄에 줄을 이어 230명 행렬.

 

참으로 올리비아 공주의 상상의 세계가 달콤하고 사랑에 충만해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의 힘으로 올리비아는 긍정적인 자아 정체감에 세상에 대한 건강한 호기심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소위 생물학적 엄마인 친엄마와 사회적인 엄마(social mom)인 양엄마, 양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도 크게 키우고 있는 멋진 아이입니다. 올리비아는. 제비떼들이 날아오르고, 올리비아의 이야기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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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의 초능력자 | 기본 카테고리 2012-06-29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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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1

서지원 글/이진아 그림/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와이즈만북스(와이즈만 BOOKs)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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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와이즈만 books"가 수학과 과학 교재에 특히나 앞서가는 신뢰할 출판사라는 사전 정보를 가지고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읽기도 전에 기대가 커있지만, 출판사에 대한 사전정보나 "융합형 과학 교육"이란 어려운 단어를 알 턱이 없는 아이는 그저 책 표지의 코믹 캐릭터 소년에 우선 끌렸나봅니다. 유치원 다녀오자 마자 빨간 표지의 책을 슬그머니 펴들고 소파에 배깔고 엎드렸습니다.

 


이진아 작가의 코믹한 표지 그림과 "빨간 내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으로 이미 이 융합과학도서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파악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세부 목차에서조차 '코믹설정'에 대한 기대감을 배신하지 않는군요. '나유식'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동화에는 나유식 못지 않은 코믹 캐릭터 가족들이 등장하며 마당에 떨어진 별똥별을 콧구멍에 쑤셔넣었다는 쇼킹한 설정이 이어집니다.

 



 


 

제가 초등학생일 때만해도 과학실험은 과학실이 아닌 교실에서 칠판 판서에서 판서로 끝나는 이론화된 수업으로 대체 되기 일쑤였습니다. 적어도 제가 받은 과학수업은 긴긴 의무교육 내내 그렇게 이어졌습니다. 고등학교 수능 준비할 때에도 '지구과학' '물리' '생물' '화학' 분과가 세분화 된 채 소위 창의적 예술과 과학의 연결지점이란 전혀 없어서 융합형 과학이라는 용어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지요. 하지만 2013년부터 한국의 초등학교에서는 "융합 인재 교육"이 본격 시작된다고 합니다. STEAM이라는 약어는 Mathmatics + Science + Technology + Engineering + Arts를 융합하여 잔가지에의 집착이 아닌 큰 숲을 볼 수 있게 아이들의 과학두뇌를 개발시켜준 답니다. 그 융합형 과학교육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 바로 이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입니다.

이런 작가의 지향은 동화의 첫페이지에서 뚜렷하게 나유식의 목소리로 드러난다. "선생님, 과학 시간에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과학을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저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과학을 배웠으면 해."

친구들 사이에서나 주위 지인들에게 천재성 대신 엉뚱성만을 인정받고 있는 숨은 천재라고 스스로를 생각하는 나유식은 실제로 '과학 수첩'에 일상과 닿아있는 "살아있는 과학지식"을 적어내려갑니다. 멀리있는 세계에 대한 추상의 막연함이 아닌, 삶의 구체성에 대한 why의 연발에서 과학이 시작되고 과학적탐구력과 창의력이 커져나가는 것입니다. 유식이의 과학수첩에는 "텔레비전의 전자총 원리" " 꼬불꼬불한 필라멘트의 원리" " 리모콘의 적외선" 등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식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실 아이는 처음 책 읽을 때는 나유식 스토리에 마음을 빼앗겨, '과학수첩 part'를 스킵(skip)하려 했지만, 재차 읽을 때는 제법 세부적 내용에도 관심이 가는지 "요런 부분만 엄마가 같이 읽어달라"고 주문을 하네요. 덕분에 이 과학맹 엄마도 융합형 과학교육에 한 발 다가서게 됩니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엉뚱 발랄 나유식이 엉뚱 콧구멍 초능력을 어떻게 쓰고, 어떤 내용을 초능력자 과학 수첩에 담을지 2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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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s incredible shrinking footprint | 기본 카테고리 2012-06-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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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쓰레기 아줌마와 샌디의 생태발자국

페미다 핸디,캐롤 카펜터 글/애드리안나 스틸-카드 그림/장미정 역
한울림어린이 | 201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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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아줌마와 샌디의 생태 발자국

Sandy's Incredible

 Shrinking Footprint

 

 

 

아이가 책 표지를 보자 대뜸 물었습니다. "엄마, 생태 발자국이 뭐야.?" 이런...책 개봉하기 전에 googling이라도 했어야 하는데.....출판사 review는 읽었지만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물쭈물하다가 "그럼 책에서 찾아보자"했습니다. 7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이는 <쓰레기 아줌마와 샌디의 생태발자국>을 "이 책 너무 재밌다"며 읽더니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의 개념에 비상한 호기심을 보입니다. 엄마가 구글에서 관련 영상과 이미지를 찾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는 오후 내내 "생태발자국 줄이기" 방법들을 하나씩 생각해내며 엄마에게 퀴즈를 던집니다. "엄마, 엘레베이터를 자꾸 타면 생태발자국이 커지게? 작아지게?" "기저귀 많이 버리면 생태발자국이 커지게 작아지게?" 재미있나봅니다. 아빠를 유난히 몹시 기다리던 아이는 퇴근하신 아빠께도 냉큼 여쭤봅니다. "아빠, 담배를 피면 생태발자국이 커지게 작아지게요?"..이런, 아이쿠...아빠 역시 '생태발자국'의 개념이 엄마만큼이나 생소했나봅니다. 어물어물하시니 아이가 의아해하더군요. 급기야는 다음날 유치원 담임 선생님께도 여쭈어보았나봅니다. 선생님과 통화를 하다보니 "어머님, 정말 의젓하게 키우셨어요. 책도 많이 읽나봐요. 저한테도 책에서 읽었다면서 물어보는 게 있더라고요."라고 하셨어요. '흐흠, 요녀석이 생태발자국 줄이기 꼬마 전도사로 등극하려나보구나.' 내심 아이가 너무나 기특했습니다. 동시에 제 교육법에 스스로 뿌듯해졌습니다. 왜냐면 제가 책 후반부에 소개된 "생태발자국을 줄이는 12가지 방법" 중 "친구들에게도 함께 생태발자국을 줄이자고 얘기합니다."를 누누히 강조했거든요.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 페미다 핸디와 캐롤 카펜터, 애드리안나 스틸-카드가 핵심적으로 의도한 바라고 설명해주면서요.

 

 

 

생태발자국....쉽게 말하면 인간이 자연에 남긴 영향력을 발자국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보면 금새 이해될텐데, 생태발자국이 클수록 자연에 악영향을 끼치는 생활방식을 가지는 셈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샌디 역시, 처음에는 생태발자국의 개념을 몰랐습니다. 그저 할아버지 댁 부근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널부러진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보고 속상해 하며 쓰레기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주렁주렁 쓰레기 가방(쓰레기 봉투나 비닐 plastic bag이 아니라 재활용 헝겊 쓰레기 봉투라는 점이 중요합니다)을 매달고 있는 아줌마를 만나서 배우게 된답니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아무도 치우지 않고 내버리기만 했을 때의 지구의 미래를. 환경을 정복과 이용의 대상으로만 보는 인간들의 생활양식이 얼마나 큰 생태발자국을 만들고 있는지를.

 

 

 

"Imagine what the world would look like if everybody dumped their garbage and nobody cleaned up after themselves.”

“There’d be PILES OF PAPER!” the Garbage Lady boomed.

“TOWERS OF TIN CANS!”

“PYRAMIDS OF PLASTIC!”

“STACKS OF STYROFOAM!”

 

제 기특한 7세 아들을 닮은 샌디는 쓰레기 아줌마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가족들에게 생태발자국을 소개하고 줄이기 방안 목록을 만듭니다. 할아버지 엄마, 샌디네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어서 12가지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아이도 대뜸 노트를 펴들더니 자기도 목록 만들기를 해보겠다고 12번까지 숫자부터 주르륵 적어놓습니다. 그러더니 오후 내내 12가지, 생태발자국 줄이기 생활 습관 목록을 채우느라고 엄마를 귀찮게 합니다. 이렇게 귀찮게 하는 것이라면 사실 엄마는 언제나 대환영이지만 말입니다. 얼마전 먹은 김의 포장 용기를 씻어달래더니 필통도 만들어보고, 아이가 대견하기 그지없습니다.

 

감동적으로 환경사랑의 정신을 전파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들은 3명입니다. 글을 맡은 페미나 핸디와 캐롤 카페터는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한 애드리안나 스틸-카드가 그 3명 입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교수이자 <쓰레기 아줌마와 생태 발자국>의 저자, 페미나 핸디

 

특히 애드리안나 스틸 -카드는 콜라주 기법의 이 책의 삽화를 위해 나뭇잎, 자작나무 껍질, 헝겊 등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활용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혀주면서 콜라주 재료 맞추기 놀이를 하면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아이는 재차 책을 읽을 때는 그림에 집중하더니 콜라주의 재료들을 하나씩 찾아가더군요. 환경을 염려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제마음에 쏙드는, 아이도 너무나 좋아하게 된 <쓰레기 아줌마와 샌디의 생태발자국>. 생태발자국 줄이기 실천의 일환으로 내일은 이 책을 아이 유치원 학급 문고 기증을 위해 아이 손에 들려보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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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 | 기본 카테고리 2012-06-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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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고양이

재키 모리스 글, 그림/박서락 역
상수리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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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 I am CAT

 

 

처음에 재키 모리스의 <나는 고양이 (I am Cat)>에 반한 것은 아이가 아니라 저였습니다. 페이지 밖으로 살아서 능청능청 유연한 몸짓으로 걸어나올 것만 같은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고양이의 그림과 재키 모리스의 인생철학이 느껴지는 글이 강렬하게 저를 잡아 끌었거든요. 반면 아이는 처음에는 다소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이거 좀 시시한 얘기네...다 꿈이라는 거잖아. 여기 나오는 모든 얘기가. 모든 동물들이 다 그냥 꿈이라잖아."......아이 입장에서는 '꿈' 속 이야기라는 액자구조의 설정이 다소 실망스러웠던 걸까요? 올해의 어린이 최고작품상(Best English Book of the year, Tir Na-N-og), 프랑스의 프릭스유아교육상(Prix de l’Education Enfantine)과 영국의 하이랜드 북 상(Highland Book Award) 등을 수상한 그림책을 내온 걸출한 영국 작가 재키 모리스 작품에 아이가 시큰둥해하니 제가 더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부러 저자 재키 모리스에 대해 아이에게 더 알려주었습니다. 그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www.jackiemorris.co.uk/iamcat.htm에 들어가보니, 실제 고양이를 상당히 좋아해서 3마리 고양이와 살면서 오래전부터 고양이에 관해 책을 쓰고 했었다는 군요. <나는 고양이>의 모델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던 세 마리 고양이의 실사 사진을 보자 아이는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을 보입니다.



'I am Cat.

At night I prowl, but in the day I sleep,

curled in warm places,

amonite tight.

And when I sleep

I dream.'

<나는 고양이>의 첫 페이지를 펼치면 커다란 달을 배경으로 푸르스름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야밤에 고양이 한 마리가 씩씩하게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 장. 부드럽고 폭신한 양탄자 위에 양탄자보다더 더 부드러운 털을 지닌 고양이 한마리가 몸을 말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밤에는 밤을 구경다니다가 낮에는 꿈을 꾸며 잠을 잡니다.


 


꿈 속에서 고양이는 정글 속에서 불꽃을 내뿜는 호랑이부터 초원을 달리는 날렵하고 우아한 치타, 눈 내린 러시아의 숲을 거니는 표범, 따뜻한 강에서 유연하게 수영하는 재규어, 눈표범이 되어봅니다. 재키 모리스가 그린 고양잇과의 동물들은 생명력과 강인함, 그리고 유연한 부드러움을 지녔습니다.



꿈에서 깬 고양이는 말합니다. "꿈에서 난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중략)......이제 나와 함께 꿈을 꿔 봐요."라고. 처음에 아이는 꿈 이야기라는 액자구조에 꿈의 허망함에 실망한 기색이었지만 <나는 고양이>를 다시 읽을 수록 재키 모리스의 메세지를 다른 차원에서 이해하더군요. "이 많은 동물이 다르지만 사실 하나였어?"...단순한 아이의 질문이지만 많은 함축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의 몸뚱아이를 가지고 태어나 여럿의 삶을 궁금해하고 살아보고 싶어하는 인간의 높은 세계, 욕망 그리고 호기심...그것이 우리가 소설과 영화를 보고 동화를 읽는 이유가 아닐까요? 다른 삶과 변신, 또 다른 나를 꿈꿔보면서 '나'라는 자아정체감을 확고히 다지기. 바로 재키 모리스가 <나는 고양이>를 통해서 꼬마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인생철학이자 세계관 일것입니다.



책 뒷면에 실사에 가까운 섬세한 그림으로 고양잇과 동물들, 즉 <나는 고양이>의 등장 동물들이 소개됩니다. 아이가 찬찬히 동화 내용을 대조해가며 설명을 읽고 살피다가 결국에는 '고양이 속속 알기 작전'에 백과사전까지 동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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