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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더잘 시리즈의 줄기세포 | 꼬마들익힘거리 2013-04-3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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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2

피트 무어 저/김좌준 역/김동욱,황동연 감수
내인생의책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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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 대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교양 22
줄기세포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적극 소개하는 시리즈가 있다. 바로 신개념 아동*청소년 인문교양서를 표방한 "세더잘(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The World Issue Debate) 시리즈." 초중고등 학급문고란에서 확장해서, 성인독자들의 책장에도 전권을 비치해두기를 강력히 권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놓칠 수 없는 진지한 논쟁거리들로 독자들의 글로벌 교양지수를 높여주는 이 시리즈는 검색 엔진 클릭만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균형잡힌 고급의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에 더해 한국 문화에서 특히 취약한 논쟁의 기술, '논쟁의 정석'까지 알려 준다. 해당 주제에 대한 편중된 입장은 지양하되, 설득력있는 주장과 적합한 자료로 논쟁의 여러 입장들을 소개해줌으로써. 총 25권까지 출간 예정인 이 시리즈의 22번째 신간은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일까? (원제: Stem Cell Researc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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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에 더하여 세더잘 시리즈의 제 19권 <유전 공학, 과연 이로울까> 의 저자이기도 한 저자 피트 무어(Pete Moore)는 브리스틀 트리니티 대학의 명예 연구원이자 의학 저널리스트 협회 회장이다. 로 수상한 MJA Tony Thistlethwaite 외에도 수많은 상을 받으며 왕성히 활동중이다. 내 인생의 책 출판사에서 번역한 한국판 <줄기세포>는 국제줄기세포포럼의 한국대표이자 한국줄기세포학회 김동욱 이사와 한국줄기세포학회 황동연 이사가 감수를 맡았다.
줄기세포에 대해 평소 자세히 익히지 못한 독자일지라도 온 나라를 들썩이며 달구었던 황우석 교수의 이름은 익히 알 터이다.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일까?>는 21세기 생명공학의 최대 화두인 줄기세포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알차게 전달하면서도 독자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사례들도 아울러 소개한다. 황우석 교수의 사례 외에도,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등을 본문과 연계성 높은 시각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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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무어는 먼저 줄기세포 및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왜 어떤 이는 줄기세포에 열광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그 개발을 반대하는지, 줄기세포를 둘러싼 윤리 논쟁과 연구의 역사를 살핀다 (한국의 경우 줄기세포* 재생의료 기술 수준이 세계 10위권이라 세계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국가 수준의 지원도 활발하다고 한다). 또한 미국, 유럽 국가 및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정책도 비교 소개한다. 저자는 나아가 미국의 Geron사 등 민간생명공학 회사 등을 사례로, 민간 의료 투자의 위험성까지 두로 파헤침으로써 독자들이 통섭적인 시각에서 줄기세포의 문제에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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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흥미로웠던 장은 '줄기세포를 둘러싼 윤리 논쟁'을 다룬 3장으로서, 줄기세포를 둘러싼 논쟁이 인간 배아의 지위에 대한 이해 차이에서 비롯됨을 명시한다. 그 이해 차이에 따라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입장과 허용 범위가 갈린다. 심지어는 미국처럼 한 국가 안에서도 정권의 입장에 따라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국가 지원 정책이 갈린다. 2001년 조시 W.부시 미국 대통령이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제한을 가했으나, 8년 뒤인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그 규제들을 철폐했으니 말이다. 이제 미국에서는 인간 배아를 사용하는 수많은 연구에 공공 자금이 투입될 통로가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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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슈퍼맨>으로 더 유명한 크리스토퍼 리브는 줄기세포 연구의 열혈 지지자로서, 의료보호 확대 요청하는 사회운동을 벌였다고 한다.




세더잘 시리즈의 <줄기세포>에서는 '줄기세포'연구를 둘러싼 윤리철학의 질문들을 던지고 그 찬반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문가의 변도 인용하는 가운데, 매 장마다 '간추려 요약하기'의 페이지가 소개된다. 또한 본문에서 굵은 고딕체로 표기되었던 주요 용어들의 풀이에 더해 '생멸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및 연표와 더 알아보기코너까지 부록으로 실려있다. 줄기세포 및 21세기 생명과학을 둘러싼 제반 이슈들에 대한 심화된 질문을 품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부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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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줄기세포'에 관해서뿐 아니라, 동물 실험이나 유전 공학, 인간 복제 등 21세기 생명과학과 생명윤리 전반에 대해 글로벌 시민으로서 소양을 기르고 싶은 독자에게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일까?>를 적극 권한다. '줄기세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고의 축이 두터워지고 생각거리가 넓어지는 즐거움을 경험할 것이다. '줄기세포'가 프랑케슈타인의 재앙이 아닌 진정 인류에게 꿈의 치료법이 되기 위해서는 관련종사자 뿐 아닌 글로벌 시민 모두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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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보기만 할까? | 꼬마들익힘거리 2013-04-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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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눈은 보기만 할까?

백명식 글, 그림/김중곤 감수
내인생의책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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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보기만 할까?>. '내인생의 책'출판사의 인체과학 그림책 시리즈의 첫권. "당연히 아니지! 눈이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하는 반응을 재깍 불러낼 듯한 의문형의 제목과 표지 편집도 흥미로웠지만, 저자가 백명식이라기에 관심이 갔다. 소담 주니어 출판사의 <맛있는 밥상>시리즈의 바로 그 작가라니! 서양화를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던 경력을 십분 활용, 유익하고도 독창적인 책들로 꼬마독자들의 호기심을 살찌워주는 그이다. 백명식과 '내인생의 책'출판사가 만나다! 청신호를 발산하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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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과학 그림책은 꼬마독자들에게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들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쉽고 재미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라고 한다. <눈은 보기만 할까?>를 제1권으로 해서 코(후각), 혀(미각), 귀(청각), 피부(촉각)이 출간 예정이라 한다. 제 1권을 읽고 나니, 나머지 4권의 출간이 몹시 기다려질 지경이다. 먼저 <눈은 보기만 할까?>를 소개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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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눈은 보기만 할까?>의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8세 아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눈은 어떤 일을 할까?" 의외로 아이는 "보는 기능" 에 사로잡혀 다른 대답엔 인색했다. 그래서 눈감은 채로, 눈 뜬채로 평형 잡아보기를 시켰다. 또 슬픈 표정 기쁜 표정 화난 표정 등 여러 표정을 지은 후 눈만 보고 알아맞추기 게임도 해보았다. 어두운 곳에서와 밝은 곳에서의 엄마 눈의 동공 크기를 관찰해보게 하였다. 아이는 스마트 폰으로 증거사진을 남기겠노라고 열성적으로 동공을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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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책 속으로! 사실 아이는 우리 눈이 눈깔사탕 추파춥스처럼 동그란 모양인데 여러 근육이 지탱하고 있어서 눈알 돌리기 등의 운동이 가능하다는 초보적인 사실에도 새로워했다. 하물며, 눈이 카메라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며, '보이는 정보'는 망막을 거쳐 전달된 정보가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 것이라는 설명이 얼마나 놀라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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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구조를 익혀보겠노라고 종이를 대고 백명식 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8세 아이. 어찌나 봂펜에 힘을 꾹꾹 주어 그렸는지 원본 책에 살짝 손상이 있기는 하였지만, 이렇게 그려보고 나서는 절대 안 잊혀지리라. 나빠지면 다시는 회복 안되는 눈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절절 느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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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보기만 할까?>에는 사람의 눈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의 눈과 기능을 소개해준다. 예를 들어 타조가 25정도의 시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토끼눈이 색소결핍증으로 빨갛게 보인다는 설명을 백명식 작가 특유의 귀엽고 설명력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전달해준다. 꼬마독자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눈에 조르르 나열해서 그리고 소개해준다. 벌집같이 생긴 잠자리 눈과 말의 눈 등을 크게 확대한 그림으로 보기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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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은 원추 세포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단다. 하지만 8세 꼬마 독자가 원추 세포니 야맹증을 기억하랴. 그저 색맹 시험표로 색맹을 알아본다는 사실에 신기해해서 숫자도 못읽는 동생에세 색맹 시험표를 들이 대기 바빴다. <눈은 보기만 할까?>는 초등 저학년에게도 유익한 백과사전식 알찬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백명식 작가 특유의 재치넘치는 그림과 전달력 높은 글로서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의 역할도 톡톡 해낼 듯 하다. 근간될 "인체과학 그림책"에 다시한번 열렬한 응원을 보내며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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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리 시리즈의 2탄 | 꼬마들그림책 2013-04-3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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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 2 동화나라를 구하라

질케 모리츠 글/아힘 알그림 그림/배미한 역
사비샘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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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자키리의

뒤죽박죽 그림책 2

손꼽아 기다렸던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 시리즈의 제 2권 '동화나라를 구하라.' 1권 <사라진 꼬마요정>에서 처음 자카리 마법사를 만나 그의 '뒤죽박죽 세상 되돌려 바로잡기' 작업에 동참하게 된 꼬마들이 몹시도 기다렸던 책입니다. <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 시리즈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게 틀어진 부분을 찾는 <Wacky Wednesday>와 비슷합니다. 단, <Wacky Wednesday>가 페이지당 많아야 십여개의 틀린 부분이 있다면 <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에는 무려 250개에 이르는 뒤죽박죽 틀린 부분들이 있답니다. 꼬마독자들은 서로 틀린 부분 많이 찾겠다고 경쟁하며 아웅다웅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페이지당 수십개, 총 200여개의 틀린 부분이 있으니까요. 친구가 3개 찾았어도 찾을 부분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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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자카리 할아버지와 흰 토끼 토토가 이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누군가가 세상의 질서를 뒤집고 휘저어 놓으면, 이 환상의 콤비가 마법으로 이를 다시 바로잡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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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2- '동화나라를 구하라>는 부부작가의 작품이랍니다. 남편 아힘 알그림의 그림에 아내 질케 모리츠가 글을 썼지요. 두 딸이 엄마아빠의 작품 비평도 해준다니 행복한 예술인 가족임이 틀림 없네요. 평소 그림책에 친하지 않던 꼬마조차도 <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2- '동화나라를 구하라>는 만큼은 좋아할 거예요. 꼬마 손님들이 집에 놀러오면 간식과 함께 내어놓기에 최고의 꼬마 손님접대용 그림책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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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100배 즐기는 법"이요? 열혈 팬으로서 팁 좀 드릴까요? 우선 줄거리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활자따라 가며 줄거리를 익히기 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그림 속에서 이상한 부분을 찾아 보세요. 그리고 왜 이상하다 느꼈는지 설명해보세요. 젤리나 과자를 부상으로 게임형식으로 진행해도 좋아요. 단, 책 가장 뒷면의 정답을 알려주는 페이지는 끝까지 펴보지 않기로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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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2- '동화나라를 구하라>는 책 속의 책 구조를 취하고 있어요. 자카리 할아버지의 동화책에 '뒤죽박죽' 문제가 생겨서 할아버지와 토토가 마법을 써서 동화책 안으로 들어가거든요. 동화책 안에서 백설공주, 라푼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헨젤과 그레텔. 세계명작동화에서 익히 들어본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어요. 물론 뒤죽박죽이 된 모습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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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잘못된 부분은 사물의 형태나 색깔, 속성, 쓰임새 그리고 그림에서의 상황 등을 유추해 찾으면 됩니다. 아니, 사실 꼬마 독자들은 직관적으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세계 명작 동화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꼬마라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고요. 예를 들어, 새왕비가 백설공주에게 건네는 과일이 독사과가 아니라, 바나나임을 <백설공주>이야기에 열광하는5세 꼬마는 바로 찾았지요. 이렇게 뒤죽박죽 틀린 부분을 찾아보고 설명하는가운데 꼬마 독자들의 관찰력, 주의력, 추리력, 표현력 그리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은 쑥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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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동화나라. '빨간 모자'는 왠일인지 파란 모자를 쓰고 있고, 백설공주의 일곱 난쟁이 중 한 명은 8등신 슈퍼모델만큼이나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니요. ‘라푼젤’의 긴 머리가 싹둑 잘려있는 대신, 반바지 운동복 차림의 왕자님이 라푼젤의 길게 땋은 머리를 달고 있어요. 홀에 아주머니가 벼개를 털자 눈이 아닌 돌덩이가 우수수 떨어져 내리네요. 과연 누가 이런 뒤죽박죽 사고를 쳤을까요?
TV며 스마트폰이 뭐가 필요하겠어요? 이렇게 재미난 책이 있는데요. 자카리 할아버지와 토토와 함께 범인을 찾아봅시다. 장담코 <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과 함께 라면 아이들과 깔깔거리며 재미나는 한 시간을 훌쩍 보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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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 꼬마들그림책 2013-04-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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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집으로 가는 길

하이로 부이트라고 글/라파엘 요크탱 그림/김정하 역
노란상상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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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어린이 그림책 제목 중에 유난히 자주 등장하는 부사 '집으로.' 앤서니 브라운이 '서정적 결말이 매력적인 책'이라고 극찬했다는 <집으로 가는 길>에도 '집으로' 가 등장합니다. 여느 '집으로' 류 그림책처럼 서정성이 도드라지는 책일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한 페이지에 달랑 한 두 문장. 간결한 내용입니다. 노란 꽃 한 송이를 들고 있던 소녀가 사자상의 사자에게 함께 집으로 가달라고 부탁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며 아이들에게 읽어주다가 마지막 장에서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고작 10문장도 안되는 내용인데 감동이 강렬했습니다. 멕시코에서 '바람 끝에서 상', 베네수엘라에서 '최고의 책' 'IBBY HONOR리스트 선정 책'답습니다. 더 소개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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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커다란 사자상의 사자를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꽃 한 송이를 보여주며 집까지 함께 가 달라고 합니다. 집채만한 사자의 모습에 사람들은 기절초풍 요란을 떨며 놀라지만, 소녀는 오히려 사자에게 부탁까지 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잠들지 않도록 내게 이야기를 해 주면 좋겠어." 라고........버스도 자전거도 못 타고 아이는 걸어서 갑니다. 집이 한참 멀답니다. 중간에 사자더러 잠깐 기다려 달라더니, 어린이 집에서 어린 동생을 안아 데려 옵니다. 가게에서 장을 봐온 소녀는 엄마의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합니다. 2단으로 쌓은 상자를 놓고서야 주방 조리대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소녀의 모습에서 고작 10세도 안 된 나이일거라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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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합니다. 몹시도 가난합니다. 칠이 벗겨진 습한 벽, 꼬마들이 사는 공간이지만 뽀로로 풍의 캐릭터 그림이 아닌 술집에나 어울릿 듯한 비키니 미녀 사진의 달력이 걸려있습니다. 주방에는 LPG가스 통이 흉물스럽고도 위협적으로 세워져 있고요. 숟가락 4개, 밥 그릇 4개. 달랑 요리는 스프 하나. 왜 4개냐고요? 소녀의 엄마가 일터에서 돌아오실 시간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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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매연을 카페트 삼아 퇴근한 엄마가 길은 건너 오십니다. 아이들은 엄마를 보고 높이 손을 들어 환대하지만, 우울하고 지친 엄마는 고개조차 들지 못합니다. 엄마는무슨 일을 하시는 걸까요? 살림살이라고는 침대와 협탁 하나 뿐인 썰렁한 방에 엄마가 벗어 놓은 기다란 고무 장화가 맥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지친 엄마도 쓰러진 듯 잠들어 있습니다. 소녀는 침대에서 손을 뻗어 사진을 어루만지고, 동생은 엄마를 어루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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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의 마지막 페이지는 마치 '시계 교향곡'의 마지막 처럼, 굉음의 감동을 던져 줍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펴기 전까지는 <집으로 가는 길>은 어려운 시대, 가난한 편모 가정의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평범한 그림책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 한 구퉁이에 놓인 낡은 신문에는 충격적인 한 구절이 쓰여 있습니다. "1985년 분쟁으로 수만 명이 가족 잃어........" 가족 사진 속에는 젖먹이 어린 동생을 안고 활짝 웃는 엄마, 그 엄마를 튼튼한 어깨로 감싸 안아 주는 소녀의 아빠 모습이 있습니다. 신문의 한 구절과 대비되는 단란한 가족의 사진......독자는 멍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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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분쟁? 사자상에 써있던 1948이란 년도수와 무슨 관련일까?' 바로 구글 검색을 해보려다 말았습니다. 작가 하이로 부이트라고가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바는 어느 한 시대, 특정 역사적 비극이 아닐 거라는 생각에서요. 역사적 비극이 세대를 거쳐서도 가족의 형태라는 드러나는 모습이건 사람들의 정신세계에건 흔적을 남긴다는 걸 작가는 이야기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에는, 상실의 비극을 비수처럼 가슴에 품고 살지 않고 노란 꽃으로 피워내는 건강한 탄력성이 있음도 보여주고 싶었겠지요. 지친 엄마의 머리칼을 어루만지는 어린 꼬마와, 엄마를 대신해서 저녁을 차리고 꿋꿋하게 살아나가는 소녀의 모습에서 그 탄력성의 기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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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의 그림작가 라파엘 요크텡의 일러스트레이션도 이 눈물나게 슬프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에 사실감과 웃음을 담아줍니다. 소녀가 사자와 집으로 가는 길가에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어린 아이도 있고, 아이를 데리고 가판대에서 물건을 파는 이도 있습니다. 식료품 가게 청년은 카운터 밑으로 "예쁜 아가씨" 표지의 잡지를 숨겨 놓고 보고, 벽에도 비키니 아가씨 달력을 달아 놓았지요. 한 페이지에 한 문장의 짧은 내용이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한시간이라도 짧게 느끼며 음미할 수 있는 책입니다. 소녀가 부르면 언제든 다시 나타나줄 것만 같은 사자처럼, 우리도 아픔있는 누군가가 손 내밀면 어깨 내밀어 줄 수 있는 따스함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아플 때, 손 내밀기도 전에 나를 안아줄 이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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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영어 | 꼬마들익힘거리 2013-04-25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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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어 암송 훈련 1 기초회화문, 일상스피치문 240 문장

박광희 저
사람in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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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폭발점 돌파를 위한
영어 몸기억 암송 훈련
한국의 영어 사교육 시장에 무심한 이조차도 '청담 어학원'을 모를 이 있을까? <영어 몸기억 암송 훈련>의 저자 박광희가 그 경영과 기획에 참여한 학원이었다. 박광희는 전직 연합통신 외신전문기자이자 비지니스 컨설턴트였다. 우연히 파트너와 대화하다 '돈 쓰는 영어 VS 돈 버는 영어'의 갈림지점이 스피킹에 있음을 깨닫고, 몇 달간의 치열한 고민 끝에 컨설턴트란 직업에서 손을 떼고 청담어학원에 발을 담그게 된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교실에서는 '입 여는 영어'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자성과 함께 '영어 암송 훈련법'을 시도하게 된다. 저자의 표현을 빌자면 '임상 실험 결과 (p.26)'를 바탕으로 1차 스피킹 임계점(폭발점 critical point)을 돌파하기 위한 120문장이 제시된다. 이는 적어도 10분 이상을 혼자서 막힘없이 영어로 떠들 수 있는 문장 분량이라고 한다. 기초회화문 120문장과 일상스피치문장 120문장, 도합 240문장은 캐나다 전현직 학교교사(나의 추정으로는 청담어학원 외국인 강사등 저자 박광희와 영어교육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가 엄선하였다
저자 박광희는 5가지 실전 암송 테크닉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첫째, 의미 덩어리로 이해와 암기를 극대화해주는 플래시 카드를 활용한다. 둘째, 따라 말한다(Talking Copycat). 셋째, 가상 통역 체험(Mocking Interpreting), 즉 통역 연습을 함으로써 암송의 집중력을 높인다. 넷째,릴레이 경주를 하듯 문장들을 이어서 말하며 반복한다(Relay Speaking). 마지막으로 하루의 암송을 마무리 하며 받아쓰기를 해본다 (MemoryDictation). 눈으로 암기하고, 입으로 암송하고, 손으로 확인하는 3단계를 거치므로 이를 '몸기억 암송 훈련'이라 한다.


 


 



박광희의 몸기억 암송 영어 공부법의 핵심은 바로 '눈으로만 읽거나, 귀로만 들어서는
스피킹을 절대 잘할 수 없다.' 오로지


1. 실전 회화 상황에서 써먹을 수 있는 좋은 문장들을
2. 스스로 소리 내어 말하면서
3. 매일 꾸준히 '암송'하는 것

이 세 가지 원리에 따라 내 몸에 영어가 체화될 때 영어말하기의 봇물이 터질 수 있다고 한다. 즉 단순 암기나 다독이 아닌, 암송이야말로 스피킹 학습의 정도라는 것이다. 백번 동감한다.
<영어 몸기억 암송 훈련>에 소개된 240문장은 실용적이다. Warm-up단계에서는 간단히 빈칸이 남겨진 문구가 소개되고, 이어 입암송 단계에서는 그 문장을 확장해가며 실제 말하듯 암송하게 유도하고 있다. 말하기의 주제도 "해리 포터""아바타"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휴대전화 없이 살기" "10대의 정체성" 등 독자가 흥미 갖기 쉽고 이슈화하기 좋은 소재들이다. 부록으로 플래시 카드 PDF과 암송 훈련용 MP3 파일이 있어서 요긴하게 활용가능하다. 음악 소리가 시끄러운 까페에서 <영어 몸기억 암송 훈련>의 한 소챕터를 펴고는 말하기 연습을 해보았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 귀쫑긋함을 시끄러운 음악이 가려주리라는 기대와 함께. 생각보다 10분 내내 한주제로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다. 말하기보다는 쓰기와 듣기에 치중한 영어학습을 해온 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영어 암송 훈련>은 보기 좋게 포장만 고급스러운 초콜렛이 아니다. 실제 피가 되고 살이 되줄 영어 학습서라고 파악된다. 단 눈과 입과 귀 모두를 활용할 때만 그러하다. 잊지 말자, 영어 스피킹은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해야만 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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