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팔할이 책사랑으로 컸으니, payback
http://blog.yes24.com/yesdancia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2013-06 의 전체보기
귀는 듣기만 할까? | 꼬마들그림책 2013-06-28 13:42
http://blog.yes24.com/document/730201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귀는 듣기만 할까?

백명식 글, 그림/김중곤 감수
내인생의책 | 201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는 듣기만 할까?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야.

랄랄라 즐거운 음악 소리를 못 듣는다고 생각해 봐.

물론 듣기 싫은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야 할 때도 있지만 말이야. (8)

 

<귀는 듣기만 할까?>의 작가 백명식이 이야기합니다.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사실, ‘보는 것에 집착하는 서구문화에서 인간의 오감 중 시각이 평가절상된데 반해 청각에 대한 관심은 덜 했지요.  백명식 작가는 유쾌한 어투로 환기 시켜줍니다. 귀가 있기에 우리 삶이 얼마나 윤택하고 행복한지를.

 

 

 

 

 

 

 

 

 

서양화를 전공하고 늘 책과 가까웠던 작가의 이력이 십분 반영되어 <귀는 듣기만 할까?>에는 꼬마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일러스트레이션이 가득합니다.

귓바퀴로 모은 소리가 외이도를 지나 고막을 진동시키고, 그 진동이 청소골을 진동시키는 등의 과학적 지식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풀어주었습니다. 

 


 

 

 

 

귀지의 유용성은 세균돌격대를 막아내는 늠름한 귀지 부대에 비유했지요. 이비인후과에서 자기 귓밥의 거대함을 영상으로 보고, 기절초풍했던 전력의 꼬마는 유난히도 귀지부대의 비유를 좋아하네요.


 

 

 

 

 

요새 발레 배우기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꼬마 공주님은, 발레의 여러 동작들이 우리 귀의 반고리관 덕분에 상당부분 가능하다는 엄마의 해설을 알아들었으려나요? 백명식 작가는 반고리관 안의 림프액의 회전방향을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그림으로 그려주었네요.


 

 

 


 

 

 

 

웃다가 콧구멍으로 우유가 나와본 적 있던 꼬마는 유스타키오과으로 귀와 콧구멍이 연결되어 있다는 설명에 수긍하는 듯 했어요. , , , 입이 사실은 연결되어 있는 기과이라는 엄마의 설명에요.


 

 

 

 

잠실의 어린이 박물관에 자주 다니던 아이는 박물관에서 본 태아 초음파 모형과 똑같은 그림이 나온 페이지를 좋아하네요. <귀는 듣기만 할까?> 덕분에, 초음파를 통해 뱃 속의 아기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서 흐뭇했어요.

 


 

 

 

보너스 페이지처럼, 일상의 사물들을 통해 다양한 소리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우산 세게 펼치는 소리를 내려다가, 비싼 우산 하나 시멘트 바닥에 긁어버리신 꼬마....... 우산 몇개 망가뜨려도 미래의 과학자가 될지 모르는데 어찌 혼내겠나요?

 

 

 


 

 

말로만 듣던 보청기의 구조는 저도 <귀는 듣기만 할까?>를 읽어주다 처음 보았네요. 스마트폰 때문에 시력 손상입는 꼬마들이 많던데, 청력 역시 잘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내인생의 책'출판사의 인체과학 그림책 시리즈는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들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쉽고 재미나게 전달하기 위해 내인생의 책에서 출간중이랍니다. <눈은 보기만 할까?>를 제1권으로 해서 (후각), (미각), (청각), 피부(촉각)이 출간되었어요. 귀는 소리를 듣고, 눈은 사물을 보고, 코는 냄새를 맡고, 혀는 맛을 보고, 피부는 접촉을 통해 느낌을 전달 받는다는 식의 1:1 대응의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랍니다.  꼬마 독자들 스스로가 인체 감각 기관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확장시키고 답 얻어가며, 자신의 몸에 대해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이 고마운 시리즈,  차근차근 다 읽어보아야 겠네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된 과학자 | 꼬마들익힘거리 2013-06-28 13:39
http://blog.yes24.com/document/730201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전신애 글/이상권 그림
청어람미디어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이 되다  


 

아침부터 8세 아이와 실갱이를 했습니다. 흐뭇한 실갱이라 해야할까요? 아이는 어젯 밤 늦게까지 엄마와 읽은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를 기어이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보입니다. 책좋아하는 마음이 과하여, 받아쓰기 시간에 조자도 책을 읽는 아이인지라 엄마 역시 기어이 책을 빼앗았습니다.

사실, 어젯 밤 아이는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 읽고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과묵한 관우 타입의 아이지만, “엄마, 마음이 아프다. 전재규 과학자는 그럼 달 사진도 더 못 찍은 거예요?”하면서 아픈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아는 엄마 역시 그러합니다. ‘옥이야 금이야,’ 이름처럼 높은 별이 되리라고 기대하며 사랑으로 키운 아들 전재규가 남극에 간지 불과 십여일만에 정말 하늘의 별로 사라져버리다니....전재규 연구원의 부모님 심정이 얼마나 비통할까 하고요.

 

 

 


 


 

 

 

 

 

1976년생 전재규 연구원. 밤늦도록 우리말 사전을 들추던 그의 부모님은 별 규()”자를 넣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름처럼 아가는 별을 좋아하는 아이로, 소년으로, 어른으로 성장했습니다. 단순히 낭만적 호기심에서 별을 좋아하는데 그친 것이 아닙니다. 전재규는 용돈을 모아 동네 서점에서 과학책을 사 읽고, 풀밭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기도 했지요. 강원도 영월이라는 지역사회에서 공부잘하는 아이로 유명했던 그는 1994년 당시 한국에서 최고 명문대라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지질해양과에 입학했지만, 별을 향한 그의 열정은 더욱 불타올랐습니다. 지질학자 출신이면서슈메이커-레비9’이라는 혜성을 발견했던 유진 슈메이커 박사를 롤 모델 삼아 그는 열심히 지식욕을 채우며 과학자로 성장해갔습니다.


 

 

 

 

순수과학자의 길이 보장되지 않고 험난한 현실에서도 그의 꿈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전재규는 1999년 지구시스템학과 대학원에 진학했지요. 지진, 천체, 그 중에서도 달에 특히 관심이 많았던 그는 많은 이들과 달사랑의 마음을 공유하고자 홈페이지도 만들었고요. 그러던 그에게 일대 기회가 옵니다. 순수히 과학연구에 몰입해볼 수 있는 기회말입니다. 세종과학기지에서 월동연구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신 지원하였고,  덜컥 합격했습니다. 전재규의 부모님은 큰 아들의 안녕이 몹시 염려되어 만류하셨지만 젊은 과학도의 열정과 고집을 꺾지는 못하셨습니다.  2003 11, 그는 남극 세종기지로 출발합니다.

 

 

 

 

 

 

글을 쓴 전신애 작가는 울고 있는 하얀 거인이라는 한 챕터를 할애하여 지구온난화로 무너져내리는 남극의 빙벽을 묘사합니다. 울고 있는 빙벽 일러스트레이션의 절박함에서 왠지 전재규 연구원의 운명이 보이는 듯 해서 독자로서 가슴이 아펐습니다.


 

 

 

순교희생이라는 말이, 정작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에게는 더 큰 아픔일까봐 그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전신애 작가는, 그럼에도 전재규 연구원의 값진 희생을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 후반부에서 거듭 강조합니다.

 

그의 순직후, 남극 세종기지에는 동력바지선과 GPS탑재된 최신 고무보트가 생겼고, 쇄빙선아라호도 건조되었지요. 남극 빙하 밑에서 발견된 활화산에는 전재규화산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그의 모교 서울대학교에서도 매년 전재규 추모 학술대회를 열고 있답니다. 성실하면서도 이상이 높았던 그의 고결한 정신이 우리나라 극지 연구의 활성화에 큰 힘을 더하고 있네요.  잘 사라지지 않는 별처럼 그의 이름 석자도 오래오래 기억될 거예요.

 

 

 


 


 


 

 


 

 

<과학자 전재규 남극의 별이 되다 >더 알고 싶어요코너에서는, 이야기로 미처 다 못풀어낸 전재규 연구원의 일대기와 남 북극 과학기지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습니다. 이 책으로 보다 많은 미래의 과학자들이 극지 연구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전재규 연구원 처럼 순수과학에 헌신할 수 있는 열정을 배웠으면 좋겠네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이 사슴은 내거야 | 꼬마들그림책 2013-06-26 11:36
http://blog.yes24.com/document/729978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 사슴은 내 거야!

올리버 제퍼스 글, 그림/박선하 역
주니어김영사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사슴은 내거야!

 


 

 

 

<이 사슴은 내거야! (원제: This Moose  Belongs to Me)> 5~7세 꼬마에게 권장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래서인지 5세 꼬마가 이 책에 열광하며 내꺼!”로 찜해놓았습니다. 사실 이 시기의 꼬마들은 소유 개념이 발달합니다. 책 첫페이지마다 “This Book Belongs to *****”의 문구에 이름을 써놓고, 외우고 있는 몇 안 되는 영어 구문 중 “It’s Mine”을 구호라도 외치듯 자주 씁니다.

좋아하면, 갖고 싶고, ‘내 꺼라고 온 세상에 알리고 싶은꼬마들의 그 마음을 북아일랜드 출신의 화가 겸 작가 올리버 제퍼스가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아 냈습니다. 아름다운 북유럽의 풍경과 뿔이 멋진 사슴 그림을 보너스 선물로 하는 <이 사슴은 내거야! >.........

 

 

 

 

 

 

 

 

 

지오에게 원래 사슴(a Moose)가 있었던 건 아니예요. 그냥 사슴 한 마리가 자신에게 오자 내 거라고 생각하고 멋진뿔이라는 이름표(name tag)을 달아주었던 거죠. 지오는 이왕이면 멋진뿔이 착한 애완동물이되었으면 했어요. 무려 규칙을 70여개(혹은 그 이상, 본문에는 73번 규칙까지만 등장합니다)나 만들어 멋진뿔에게 세뇌시켰지요. 정작 멋진뿔은 지오의 야심찬 소유계획에 유유자적 우아한 자태로 방관하고요.


 

 


 

 

 

내년 여름에 멋진뿔과 파도타기를 계획하며 혼자 들떠서 이야기하는 지오와 유유자적 제 갈길을 가는 멋진뿔의 동상이몽을 담은 일러스트레이션에 반해서 한 참을 그 페이지에 있었네요.  수상 경력이 화려한 작가 올리버 제퍼스의 2012년 아마존 최고의 그림책수상작 답게 <이 사슴은 내거야! >는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워요.


 

 

 


 

 

 

 

 

지오처럼 마음대로 이 사슴 내거로 찜한 사람이 또 있었어요. 게다가 멋진뿔을 브라우니라고 부르기까지 하네요.  속상하고 화가 났던 지오는 냅다 내달렸어요. 그러다가 곤경에 처했지요. 올리버 제퍼스가 상상한 숲 속의 밤은 드뷔시의 clair de lune을 절로 떠올리게 할 만큼 천상의 고요와 아름다움을 전하네요 . 다른 페이지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차별되는 짙은 푸른 색을 온통 깔아, 꼬마 독자들에게 지오가 처한 상황의 절박함을 전하면서도 아름답네요.


 


 

 

 

 

결국 지오는 규칙 73 (“주인을 위험한 상황에서 구출하기”)의 임무를 멋지게 수행한 멋진뿔을 용서했어요. 동시에 깨달았지요. 지금까지 자신이 이 위풍당당 멋지고 우아한 사슴의 주인인 적이 없었다는 것을요. 이름표는 제거됩니다.

5~7세 꼬마 독자들을 겨냥하고는 있지만, 올리버 제퍼스는 어쩌면 <이 사슴은 내거야! >를 통해서 세대와 나이를 초월해서 모두안에 꿈틀이는 사랑의 소유욕과 지배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나봅니다. 독자들은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덧 사랑이란 이름으로 소유(=이름표)’를 선언하고 지배(=착한 애완동물 되기 규칙)’하려 드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터이니까요.  Amazon 서점에서 <이 사슴은 내거야! >“2012년 아마존 최고의 그림책으로 뽑았는지, 읽어보면 알 수 있어요. 놓치지 마세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새엄마 | 꼬마들그림책 2013-06-26 06:55
http://blog.yes24.com/document/729953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새엄마

우봉규 글/정다희 그림
아롬주니어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엄마
 
 
 
 
 
 
 
어린시절 읽던 그림책에 유독 많이 등장하던 계모, 혹은 새엄마. 책 속 주인공에 동화되어서, 상상해보았던 적도 있었지요. ‘내게도 새엄마가 생긴다면?’ 물론 꼬마독자의 마음에는 새엄마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리도 없었을 뿐더러, 설령 상상해 보아도 새엄마란 존재는 왠지 밀쳐내야만 할 것 같았지요. 소설 <새엄마>의 주인공 인수도 그러합니다.  이제 어엿한 4학년인 인수는 여섯 살 때 엄마를 잃었습니다. 눈보라 속에서 엄마가 인수를 구하고 숨지셨지요. 한 순간도 엄마를 잊어본 적이 없는 인수에게 아버지는 추운 겨울, 하필이면 엄마 돌아가시던 날처럼 눈 펑펑 내리던 천청벽력의 말씀을 하십니다. “인수야, 봄에 네 새 엄마가 온다.”

 
 
 
 
인수는 아버지와 눈 마주치지 않은 채 눈 맞으며 집으로 걸어 옵니다. 곧 사라질 지도 모를 낡은 간이역, 청리역 옆의 작은 집으로. 이윽고 봄이 되자, 왠 일인지 눈에 설지 않은 젊은 여성이 여자아이와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 “새 엄마라고 합니다. 설상가상, 인수가 감내해야 할 또 하나의 충격.  그 얼굴이 눈에 익었던 이유는 바로, 새엄마가 돌아가신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였기 때문입입니다. 이쯤에서 독자는 인수가 느낄 배반감, 슬픔과 고독을 함께 느끼며 새엄마로부터 거리를 둡니다. 아버지로부터, 새가족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키려는 인수의 고독감은 개, 뭉치에의 집착스런 유대감으로 드러냅니다. 작가 우봉규는 몽치에게 인수가 느끼는 강렬한 유사 가족애를 몇 줄의 시로 보여줍니다.

 
 
 
인수는 새엄마로부터, 새롭게 옭아드는 가족이라는 관계로 부터 도망가려 애씁니다. 학교 선생님꼐는 엄마가 없다고 부정을 하고, 새엄마가 싸주신 소풍 도시락을 먹고 급기야 식중독 증세까지 보입니다. 엄마를 기억할수록, 새엄마의 존재가 거북할 뿐입니다. 새엄마 역시 이런 인수를 멀리서 지켜보고 존중해줍니다. , , . 독자도 깜짝 놀랄 반전. 
죽은 네 엄마하고 약속했어.  친구 대신 내가 인수 진짜 엄마가 되겠다고........그런데 이제 그런 처음 마음이 자꾸 사라지고 있어.”라며 무섭게 이야기 하는 새엄마. 이후, 인수는 새엄마에게 회초리도 맞습니다.  오해는 마세요.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악한 새엄마가 아닙니다. 사랑의 매였습니다.  걔(인수의 의붓 동생 유리)는 너를 진짜 오빠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런데 유리에게 오빠라고 부르지 말라고? 이런 나쁜 놈.” 새엄마의 말씀에 인수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

 

 
우봉규 작가는 인수가 새엄마와 동새의 존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성숙해 나가는 모습을 시간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소위 사회적 약자와 의리와 소신을 지키며 사는 소시민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도 <새엄마>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위험한 선로반원(철로를 놓는 철도원직원) 일을 하다가 동료도 잃고, 심하게 다쳤던 아버지와 구랑산에 오른 인수에게 아버지는 이야기해줍니다. 이수의 할아버지 역시 젊은 시절부터 탄광에서 일하시다가 탄광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할아버지뿐만 아니고, 여기 사람들이 이 곳에서 많이 죽었단다. 여긴 그냥 산이 아니야. 우리 고장 사람들 무덤이야.”
사회의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많아 민중적 만평도 그리고 있는 그림작가 정광주가 우봉규 작가의 신작에 함께 작업한 이유도 상상이 되었습니다.
*

정광주 그림작가가 그린 인수와 유리는 감동이 흐르는 순간에도 파스텔 톤의 밝은 미소를 띠지 않습니다. 어리지만 관계가 주는 희비를 이해한다는 듯, 꼬마 철학자의 표정을 짓습니다. 수십만원대의 생일파티를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고, 주말이면 가족과 캠핑계획을 짜고, 선행학습이니 진학목표니 오로지 자신의 것에만 관심있는 제 주변의 초등생 친구들은 아마 인수의 저 표정을 절대 이해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울한 듯 하면서 힘이 느껴지는 인수와 유리의 얼굴에 자꾸 시선이 머무릅니다. 남매의 우애가 끈끈히 평생가고, 인수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가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이제 인수에게 새엄마는 없습니다. “엄마가 있을 뿐이지요. 눈물샘을 자극하는 <새엄마> 많은 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숫자의 발명 | 꼬마들그림책 2013-06-26 06:50
http://blog.yes24.com/document/729952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숫자의 발명

안나 체라솔리 글/데지데리아 귀치아르디니 그림
봄나무 | 201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
 
수학 학습지로 수연산을 1년 넘게 연습한 꼬마인데도 막상 문제를 들이밀면, 귀여운 손가락을 꼬물락 폈다 쥐었다 하며 센다. 최초의 셈하는 도구 , 손가락!’ 이탈리아의 수학 선생님 안나 체라솔리 역시 이 최초의 셈 도구인 손에 관심을 가졌다. 이미 <수의 모험>, <놀라운 도형의 세계>, <수학 천재는 바로 너!>, <숫자 1의 모험> 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수학 책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 온 그녀는 숫자의 발명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야기의 무대를 원시시대로 옮겼다. '동굴 생활을 하던 구석기 시대에 "왠" 양의 가축화?' 하면서 역사 지식을 들먹이지는 마시라. <숫자의 발명>은 검증을 요하는 역사서가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수학 입문서이니까. 즐기며 읽는 사이, 숫자의 세계에 성큼 가까워 지는.
*


 

 
 
 
 
안나 체라솔리은 꼬마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알기에 노련한 솜씨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원시인 소녀 부발에게는 중요한 임무가 생겼다. 아빠를 따라 사냥을 떠난 오빠를 대신해 양떼를 지키기. 하지만 애당초 숫자도 없고 수의 개념도 없으니, 양를 지키기란 맨 땅에 헤딩하기. 양을 잃을까봐 풀 다 뜯겨난간 우리안에 양들을 가두어 두었지만 배고픔에 잠 못 이루는 양들의 호소를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 우 영리한 부발은 양들에게 울타리 밖의 신선한 풀을 먹일 방법을 궁리해낸다.  
 
 
 


 


 
 
 
 
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 안에 모든 양들을 흡족히 먹일 수 있을까?’ 양들의 생존이라는 실용적인 필요가 부발의 두뇌회전을 빠르게 했다. 처음엔 한 마리씩 울타리 밖으로 풀 뜯어 먹으러 보냈다. 다시 한마리 더하고, 또 한 마리 더하고, 손가락 갯수 만큼 보내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을 부발은 배운다. 이렇게 해서 숫자 5의 기호가 생겼다고 안나 체라솔리은 상상한다.
 
 
 
 
 
 


 

<숫자의 발명>은 이야기 속 이야기의 구조를 취한다. 원시시대의 동굴로 견학을 간 꼬마들의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숫자의 기원을 상상해 본다. 꼬마 친구들 역시 양들을 셈하는 다양하고도 기발한 방법들을 제안한다. 마지막에는 기호의 개념과 그 유용성까지 깨닫는다.


 

 


 



 


 

 
 
양들이 나갈 때마다 동굴 벽에 특별한 표시를 새기던 부발. 기특하게도 V자와 X자로 양의 수를 표했다.  XXXXXXXX V II=10+10+10+10+10+10+10+10+5+2=87! 안나 체라솔리 덕분에 꼬마 친구들 V X 기호를 볼 때마다 양들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숫자의 발명에 대하 유쾌한 상상. ‘수학 공부, 수 세계 입문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하는 꼬마 친구들 <숫자의 발명>을 놓치지 말고 읽을 것!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책배부른
반갑습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14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event
영어 homeschooling
영어 homeschooling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꼬마들그림책
꼬마들그림책
꼬마들익힘거리
꼬마들익힘거리
육아서 심리서
육아서 심리서
인문사회
인문사회
엄마익힘거리
엄마익힘거리
꼬마들전집류
영어 homeschooling
초등 단행본
건강과 먹거리
태그
피카소와큐비즘 입체파 파리시립미술관소장걸작 초예측 미래예측서 2019최고의책 MagicTreeHouse 마법의시간여행원서 초기챕터북 조나단벤틀리
2013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2 | 전체 301616
2012-04-01 개설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