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팔할이 책사랑으로 컸으니, payback
http://blog.yes24.com/yesdancia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2013-08 의 전체보기
엄마도 아이도 흐뭇하게 볼 수 있는 과학 잡지 | 꼬마들익힘거리 2013-08-29 15:27
http://blog.yes24.com/document/737702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정기구독] 월간 우등생 과학 1학년~6학년 (1년) (2013년)

천재교육
천재교육 | 201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등생 과학 8월호

 

 

 
 

 

이젠 초등학생인만큼 자신의 책장을 스스로 정리하게 하는데, 8세 아이는 늘 '우등생 키즈 & 우등생 과학'을 따로 모아놓으며 흐뭇해합니다. 저녁 후식으로 과월호를 꺼내본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자주 보아서 엄마까지 흐뭇하게 해준다지요. 
 
 

 

 

 

 

우등생 과학 8월호는 표지부터 강렬합니다. 올 봄부터 뉴스와 신문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던 바로 그 진드기, 어른 손바닥보다 큰 맴머스급 크기로 확대한 사진으로 표지에 떡하고 등장하니 어찌 호기심이 가지 않으리요? 마침 과학교실 수업으로 '진드기 퇴치제'를 만들어온 아이는 환호를 지르며 '우등생 과학'을  펼쳐듭니다.

 

 

 

 

역시 우등생 과학의 기자들은 독자를 실망 시키지 않네요. 편집부에서는 발랄한 코믹 터치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곁들여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서비스도 잊지 않았어요. 또한, 단순히 진드기의 기괴한 확대사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진드기의 습성과 진드기가 일으킬 수 있는 병, 퇴치법들을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소개해주고 있네요. 진드기 작다고 무시하면 안되겠어요. 작은소참진드기는 치사율 20%나 되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답니다. 기후 변화와 자연 훼손으로 통제불능의 신종 세균이 출현하고, 글로벌 시대의 교통 수단 때문에 감염균은 순식간에 지구를 여행할 수 있다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결정적 순간, 사냥

 

 

 

'결정적인 순간,사냥' 제목처럼  결정적인 찰라를 담아냈네요. 멋진 사진 한장이 백장의 설명서보다 더 자연의 섭리를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요. 이 페이지를 보고 또 보고했네요. 이렇게 퀄리티 높은 사진 자료를 쓰려면 천재교육 출판부에서 로열티 지불 많이 할텐데...... 아무튼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올 여름 순천만 정원 박람회로 정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기에, 더욱 적절한 기사였네요. "이색 정원으로 오세요" 말입니다. 세계 각국의 이색 정원을 소개하고 있는데, 미로 정원을 보니 갑자기 예전에 보았던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이라는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제가 눈여겨 보고 있는 섹션인 '이달의 과학 뉴스'엔 털복숭이 건물이 등장하네요. 바람이 불면 무수한 튜브가 움직이며 바람을 전기에너지로 바꾸어주는 친환경 미래형 건물이랍니다. 설마 아파트까지 이렇게 변하지는 않겠지요? 시야확보가 안된다고 주민 불편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풍력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건물이라니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방사능 공포 때문에 깨끗한 소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마트에서 포장된 소금만 보아오던 꼬마독자들에게 염전에 핀 소금꽃을 소개해주시니 무척 유용한 과학정보였답니다.
 

 

 

 

 

 

"미리 보는 첨단 과학"에서는 미래 장난감을 소개해주었어요. 한 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주제였는데, 사진자료와 함께 보니 상상이 잘 되네요. 조명에 따라 맞춰지는 큐브라니 인테리어 용도로도 쓸 수 있겠는걸요?

 
 


 

 

 

 

 

 

 

 

학습만화가 초등학생들에게는 인기 아이템인지라, <우등생 과학>에도 상당 지면을 학습 만화에 할애하고 있어요. 이번 호 "아틀란티스 대모험"과 "천재 사피언스 탐험대"는 초등 5,6학년 교과과정과 연계된 내용이라고 하네요.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며 산호초가 파괴된다는 두려운 사실도 배우게 되었어요.

 

 


 

 

 

 

 

 

 

별책부록 "어지러운 팽이"로 착시효과의 과학을 배운답니다. 아, 정말 어지러웠어요^^

 
 


 

 

 

 

"별난 직업"에서는 한국 독자들에게는 생소하 말 치과 의사를 소개해주었어요. 사람만큼이나 치아 건강이 중요한 말의 이빨만 전문적으로 관리한다네요.

 


 

<우등생 과학>과 <우등생 키즈>는 천재교육에서 만든 잡지인 만큼, 고퀄리티 인포그래픽, 다채로운 주제의 기사, 시원한 편집 등 공통점을 보입니다. 굳이 이 두 잡지의 차이를 찾으라면, <우등생 과학>이 보다 교과서와 연계도가 높고 학습적 측면을 강조했으며, 만화가 많이 배치되었다는 점을 들겠네요. 저는 왠지 <우등생 과학> <우등생 키즈>많이  노출시켜주면 단지 지적인 성장을 이루는데서 나아가 아이가 그림이나 사진쪽에도 재능이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그정도로 이 두 월간지의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해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보디가드의 문화사 | 꼬마들그림책 2013-08-28 11:23
http://blog.yes24.com/document/737520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호위무사에서 대통령 경호원까지, 보디가드

에드 버츠 글/스콧 플럼비 그림/박은주 역
아카넷주니어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호위무사에서 대통령 경호원까지- 보디가드
 
 
 
 
 
 
 
 
<보디가드>라는 책제목에 휘트니 휴스턴이 주연한 영화 <보디가드 (1992)> 의 케빈 코스트너를 떠올렸다. 검은 양복, 단련된 신체에 냉철한 판단력을 갖춘 현대적 이미지의 매너남. 하지만, 에드 버츠가 쓴 <보디가드 (원제: Bodyguard! From Gladiators to the Secret Service)>는 엄밀한 의미에서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보디가드의 문화사'라 할 수 있다. 파라오의 왕의 용사에서 영화 <300>에 등장하는 스파르타군, 의 로마 검투사며, 진시황릉의 8000 구 진흙 군대까지....


 

 


 

 
 
 
<보디가드>는 어릴적부터 역사와 모험 이야기를 좋아해서 10대 때부터 이미 글을 써왔다는 에드 버츠의 글과 실제 풍부한 세계 여행을 경험한 스콧 플럼비의 일러스트레이션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나고 볼 거리가 많지만, Google검색을 하며 읽기를 권한다. 본문에 많은 역사적 사건이나 인명, 지명 등이 등장하지만 실사 사진은 한 장도 실려 있지 않기에, 아이에게 실제 이미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읽어주었더니 <보디가드>에 홀딱 빠져든다. 콜로세움 안에서 벌어진 잔혹한 혈투 그림을 믿기 어려워하고, 진시황릉의 거대한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사무라이의 독특한 의상과 대검을 신기해한다.
 
<보디가드> 덕분에 아이에게 역사와 문화에 대한 호기심의 문을 열어준듯 하다. 직업을 자주 바꾸고 천직의식이나 장인정신이 희박해져가는 요즘, 진정한 프로페셔널리즘이 무엇인지도 가르쳐주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수 차례 다시 읽으며 탄복하는 소설로 미셸 트루니에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백인남성이자 주인공이라는 로빈슨 크로스의 시각에서만 섬생활을 그렸던 원작과 달리, 그 동안  배경에 지나지 않았던 방드르디에게 목소리와 시선을 준다. 소설은 방드르디의 시선을 보여준다. <보디가드>를읽으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방드르디와 마찬가지의 탈중심성을 본다. 파라오며 임금, 교황과 대통령 등 역사의 중심에서 온갖 휘장을 화려하게 두른 이들이 아닌, 그들을 보좌하고 호위하던 인물들을 집중 다루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보디가드>는 '경호는 남자들의 영역'이라는 편견을 깨며 여성 전사이자 경호원들을 등장시킨다. 18세기 아프리카에 위치한 다호메이 왕국의 미노스 전사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자료까지 더 찾아보았다. 이들은 '어머니'란 뜻의 미노스라고 불렸는데 그 중에서 전설로 남은 나우시카는 '아프리카를 식민화하려는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끝까지 싸우다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한국의 보디가드의 역사를 에드 버츠가 한 챕터를 온전히 할애하여 상세히 다루어준 점이 인상깊었다. 삼국 시대의 호위무사를 시작으로, 현대의 대통령 경호제도까지 다루어주었다.
 
1-6장 까지가 사례중심의 흥미진진한 정보 소개였다면 <보디가드>의 마지막 7장에서는 보디가드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구체적인 팁을 선물해주고 있다. 마치 독자가 보디가드의 경호 업무를 함께 하는 듯한 생동감이 전해지는 문체로 보디가드 업무일지를 기술한다. "보디가드, 이것이 궁금해요"라는 부록까지 꼼꼼히 챙겨서 본다면 보디가드 A_Z를 훤하게 꿰차는 셈. 장담컨데 <보디가드>를 읽고 나면, 세계 문화의 다양성과 역사에 대한 관심지수도 함께 상승하리라.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관꼐의 비밀 | 육아서 심리서 2013-08-27 13:33
http://blog.yes24.com/document/737378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관계의 비밀

레오 마르틴 저/김희상 역
북하우스 | 201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관계의 비밀
 
 
 
1976년생, 아직 마흔 못미친 나이에 피부미남, 세련되고 지적인 외모, 경찰 교육을 최우수 성적으로 수료한데다 독일 정보부 국내 치안부 요원으로 10년이나 활약했으니 두뇌 역시 비범할테고, 아무튼 매력적이다. <관계의 비밀>의 저자 레오 마르틴 말이다. 그의 표현대로 10여년을 '음지'에서 보내고 나니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며 햇살을 누리는 기쁨이 상당한가보다. <관계의 비밀 (원제: Ich Krieg Dich! 넌 내편이야!)>이라는 민감한 주제의 책도 자신있게 펴냈다.
 
이 책은 '정보요원 양성 심리학 교과서'의 본문을 인용해 가며, 소위 끄나풀을 조직에 심는 전략 및 정보부 요원의 바람직한 태도를 소개해준다. '이런 책 잡음 없이 출간할 수 있었으려나?'싶을 정도로 구체적인 정보도 실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끄나풀, 독일에서는 '파우만(정보 협력자, 내부 거래자)'에게 사례금을 줄 때, 가명일지라도 비용지불에 대한 서명을 한다는 점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았을 정도.
 
레오 마르틴은 versatile 이라는 영어단어를 떠올리게 할 만큼 다재 다능하다. 우선 그는 비밀정보요원으로서 최상의 자질을 갖추었다. 얼마나 마피아 조직에서 정보원 확보를 잘 했던지 동료들이 '영혼 사냥꾼," "하드 코어 소프트 킬러"라고 까지 불렀다고 한다. 성공의 비결? 그는 심리학 박사도 프로파일러도 아니지만 인간의 본성을 냄새 맡고 그 정보를 분석할 줄 안다. 게다가 정보원과 직업상의 동료 뿐 아니라 사람 일반을 대할 때 프로다운 전략을 알고 행한다.
둘째, 레오 마르틴의 글 쓰기 재주도 탁월하다. 340여페이지에 이르는 두터운 책이지만 한 달음에 읽히는 것은 <관계의 비밀>의 독특한 구성 덕도 크다. 정보요원 지침서를 인용해가면서 구체적인 행동지침과 다양한 기법을 소개하며서, 소챕터마다  첩보소설같이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연재한다. 파우먼(V-Mann)을 침투하려는 조직에 심고 활용하는 이야기를 티코프라는 인물을 사례로 한 긴장감 넘치는 실화로 소개한다. 중간 중간 요원 포켓북이라는 쉬어가는 요약 페이지도 담아주었다.
 
<관계의 비밀>을 읽고나면, 흥미로운 첩보 소설 한권을 읽은 듯한 쾌감에 더해, 낯선 사람과의 관계에서 '설득력'과 '신뢰'라는 키워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활용할지를 배울 수 있어 뿌듯하다. '난 정보부에서 일하지도 않고, 사람과의 만남을 전략적으로 계산하고 접근하는 류가 아니야'하면서 만남 뒤의 작동하는 고도의 전략과 연출에 회의적 태도를 보이는 이들에게도 <관계의 비밀>을 권하고 싶다. 레오 마르틴이 말하지 않았는가?'목적으로부터 자유로운 소통이란 없다 (p.21)'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말이나 행동의 기저에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무엇인가를 이루려는 의도가 있으니. 레오 마르틴이 열어준 요원 포켓북의 기술을 제대로 배워서 부정적 조작 (manipulation)이 아닌 긍정적 조작의 방향으로 기술을 써보자. 남을 위하고 나를 위하는 방향으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3분 고전 | 기본 카테고리 2013-08-27 11:46
http://blog.yes24.com/document/737363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3분 고전 古典

박재희 저
작은씨앗 | 201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3분 고전

 
 
고백하건데, TV는 물론이거니와 라디오 방송프로그램과도 친하지 못한지라 <라디오 시사 고전>도 금시초문이었다. 하지만 박재희 교수의 <라디오 시사 고전>은 '모르면 간첩'소리 들을 만큼 인기있는 프로그램인가보다. 아침마다 KBS 제1라디오에서 방송된지 벌써 500여회를 넘었다.그 방송 내용을 책으로 엮어 낸 <3분 고전>의 추천사에 담긴 열렬한 찬사를 보니 고정팬들도 많이 확보한 듯 하다. 추천의 말을 써준 이들 중에는, 홈플러스테스코 CEO, POSCO 대표이사, 한국능률협회 전무이사, (주)보화 CEO 등 유난히 기업인이 많다. 주 청취자를 사회활동하는 성인으로 상정한 것일까, <3분 고전>은 특히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혹은 리더 역을 수행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해석을 많이 담고 있다는 인상이었다.
예를 들어, '곡신불사(谷神不死)'라는 노자의 명연에서 박재희 교수는 '부드럽고, 낮추고, 따뜻한 계곡의 정신'을 읽어낸다. 또 도덕경 49장의 '성인무상심(聖人無常心)'이란 말을 빌어, 지도자는 고집을 부리지 않고 유연성과 겸손함을 갖추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나아가 무위(無爲)의 리더쉽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의 소극적 리더쉽이 아니라, '조직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적극적인 리더쉽이라고 한다. 박재희 교수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간섭하지 마세요. 때로는 내버려 두는 것도 사랑입니다'라고 적고 있다. 이런 '발묘조장拔苗助長)의 해악성은 비단 기업체 뿐 아니라 가정교육에서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마음이 급해서 억지로 싹을 키우려다가 결국 농사를 망친 농부, 사장님, 부모님이 되서는 안되겠다.
 
<3분 고전>에서 박재희 교수는 3분짜리 방송 원고 500여 개 중, 다시 120개의 글을 추려서 5부록 묶어내고 있다. 제 1장은 역발상의 미학, 제 2장 마음 경영, 제 3장 변화와 혁신, 제 4장 역경이 경쟁력이다, 제 5장 전략으로 승부하다가 그것이다. 소개된 120여개의 글귀들은 고사성어집에 자주 나오는 인기 고사성어라기 보다는 박재희 교수 스스로가 평생 고전을 읽으며 가슴에 담아두었더 글귀를 뽑아내 것이라며 의미를 둔다. 그래서일까. 이런 주옥같은 글귀를 뽑아내고 유려하게 해석해낸 저자의 온화한 인품과 의지가 행간에서 엿보인다.
 
120여개의 귀절중에 박재희 교수가 여러번 언급한 문구는 바로 '일반청의미一般淸意味의 행복' 다사 정약용 선생은 행복을 열복과 청복의 두가지로 정의했다고 소개하며, 박교수는 청복이야 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행복임이 자명하다고 한다. <3분 고전>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겸손함과 부드러움, 즉 청복의 조건을 꼽을 수 있을 듯 하다. 그것이야말로 박재희 교수의 인품을 드러내주는 키워드가 아닐까?
 
 
 
 
 

 
 


 

 


 

  2010년도  VS  2013년도
 
 
 
소개하고 있는 이 <3분 고전>은 2010년에 출간되었고 이후 2013년에 같은 제목으로 제 2권이 출간되었다. 어떤 조화인지는 몰라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책 표지에 등장한 박재희 교수는 역으로 13년은 젊어보이는 외모를 보인다. 마치 5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회춘한 듯.....아마도 늘 새벽 5시면 일어나 고전을 읽고 좋은 글 좋은 생각하며 마음수련을 부지런히 해서이겠지 싶다. <3분 고전>이 긍국으로는 정신 건강과 몸 수양, 나아가 동안으로의 회춘까지 3종 세트의 선물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프랑스 현대 철학 입문 | 인문사회 2013-08-27 00:38
http://blog.yes24.com/document/737325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철학아카데미 편
동녘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처음 만나는현대 프랑스 철학
 
 
 
 
 중학교 사회 기말고사를 위해 이름만 외웠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대학을 졸업하고도 한참 만에 읽으니 부끄러웠다. 마치 읽어본 적 있다는 양, 다윈의 <종의 기원>을 종종 언급하다가 막상 친구로부터 두꺼운 원서를 선물받고는 책장 장식용으로 고이 모셔두기만 했음을 고백한다. '나 이래뵈도 샤르트르의 <말>과 <구토>는 고등학교 때 읽었거든?,' '메를로 퐁티, 무용 평론에서 자주 들어보던 이름인데?''한국에서 대학나온 사람치고 설마 롤랑 바르트랑 미셸 푸코 책 하나 안 읽어보았으리라고?' 하였건만, 정작 프랑스 현대 철학자들에 대해 이름 이상의 것을 설명하라하면 머릿 속은 백지. 그래서 두꺼운 책에 도전장을 내었다.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 철학>에.......살구핑크빛 표지에 '처음 읽는'이라는 겸손한 문구도 마음에 들었다.
 
 철학 문외한에게도 친절하리라는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고, <처음 읽는 프랑스 철학>은 친절한  서술방식을 택했다. 철학서로는 이례적으로 '해요'체 '합쇼'체로 쓰인데다 필자들은 솔직하게 자신의 지적 편력을 혹은 취향을 드러낸다. 자크 라캉을 소개한 김서영은 "너희 엄마도 모른단다"라는 자캉의 말을 24세에 처음 만났단다. 이후 라캉 전문가인 숀 호머(Sean Homer) 교수에게 지도 받으며 라캉 개론서를 두권이나 번역한다. 철학 아카데미의 대표인 김진영은 롤랑 바르트를 그의 "육체적인 삶과 지적이며 공적인 삶을 상호 관련해서 개괄하는 방식"으로 적고 있다.
 
사실 이 고마운 프로젝트는 '철학 아카데미(http://www. acaphilp.or.kr)'의 2012년 가을 학기 기획강좌에서 시작되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비제도권 평생교육기관'을 모토로 삼는 이 학교의 좁은 물리적 공간 탓에 프랑스 현대 철학 수강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안타깝게 발길을 돌려야 했고, 이에 강의를 글로 재구성하자는 움직임이 시작된다. 그 시간과 노력을 잡아 먹는 성가신 작업을 총 12명의 저자들은 기꺼이 나누어 맡아주었다. 이렇게해서 4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처음 읽는 프랑스 철학>가 일반 대중과 만나게 되었다.
'들어가는 글'에서 '철학아카데미를 대표하는' 조광제는 말한다. "우리 나름의 철학 사상을 꾸릴 작업이 무르익지 못했고.......중략......다른 이들이 형성한 철학 사상의 진의를 정확하게 해독 (p. 9)"하는 것이 순서라고. 철학 사상에서의 배타적 민족공동체나 국가 공동체의 독선을 따르지 않되, 한국 사회가 지닌 특수성에 프랑스 현대 철학에서 해독한 진의를 적용해보자는 취지에 철학 까막눈 독자지만 고개가 끄덕여졌다.
 "샤르트르부터 바디우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처음 읽는 프랑스 철학>는 장 폴 사르트르, 모리스 메를로-퐁티, 엠마뉘 엘레비나스, 모리스 블랑쇼, 롤랑 바르트, 자크 라캉, 루이 알튀세르, 미셸 푸코,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알랭 바디우를 소개한다. 어짜피 철학 지도 독도법(讀圖法)에 까막눈이지라 아무 철학자를 탐사시초로 삼은들 어떠하리란 생각으로, 이름이 친숙한 철학자 순서로 읽어내려갔다.  
 
 
먼저 <사랑의 단상>으로 왠지 친숙한 이름부터.....롤랑 바르트의 사적인 삶, 공적인 삶, 그리고 지적인 삶의 상호관계를 꿰뚫어 보는 김진영이 아니었던들, 바르트가 왜 '경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그 경계를 넘나드는 부드러운 사유(p.157)'의 철학자이며, 그의 카멜레온적 변신력과 기민한 지적 이동성이 실패자의 콤플렉스와 관련되는지의 이해를 결코 할 수 없었을 것이다. 19세에 발병했던 폐결핵으로 프랑스 지성계의 중심에 진입할 수 없이 주변을 머물러야 했던 바르트, 어머니 사망 이후에는 '죽음''연민''애도'의 테마를 중심으로 사유했다니, 앞으로 롤랑 바르트를 읽게 되면, 행간에서 그의 이런 사적인 삶이 중첩될 듯 하다.
 
 
 한국근대현대문화사상 연구소의 허경 대표는 푸코를 전공한다하면 '그게 누구냐?' 묻던 1980년대와, '아직도 푸코를 공부하냐?'라는 반농담을 들었던 1990년대 중반의 한국지적풍토의 변화를 꼬집으면서, 푸코의 영향력은 유행처럼 그리 쉽게 사그라들 수도, 들지도 않는다고 한다. 'web of science'의 통계결과까지 제시하며. 나남출판사에서 번역출간해준 미셸 푸코책을 수집하여 고이 전시'만' 해놓은 날나리 독자로서 허경 대표의 푸코 해설을 읽으니, 다시금 도전 욕구에 불이 붙는다. 우선 그는 푸코에 대한 오해들 - 푸코의 사유를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주의, 포스트구조주의,포스트마르크주의 혹은 비합리주의로 보는 관점들-을 조목조목 비판한다.
스스로가 동성애 성향을 가졌던 푸코는 정상이란 오직 정상 놀이에서 승리한 지배적인 개념일 뿐이며, 사람들이 절대적이라고 믿는 진리 역시, 사실은 무수한 진리 놀이(jeux de verite)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삐딱이의 시선을 제시한다. 허경 대표 역시 우리가 '진리'라고 부르는 단어 자체가 일본어이며, 우리가 탐구해야 할 대상은 영원불멸의 절대 진리라는 허상이 아니라, 조건화된 문제틀 자체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었는가를 살피는 작업이라고 덧붙인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흔히 영어의 have 동사를 사용하여, '문화를 가지다' '권력을 가지다' 권력을 잃다' 식의 경제적 소유개념을 권력에 부가하는데,  푸코에게 권력은 '주어진 상황에 존재하는 요소들 사이의 전략적 배치(에 의해 파생되는 효과)'이자 복수의 권력관계이지, 획득,탈취, 양도, 계약의 대상이 아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책배부른
반갑습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1,84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event
영어 homeschooling
영어 homeschooling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꼬마들그림책
꼬마들그림책
꼬마들익힘거리
꼬마들익힘거리
육아서 심리서
육아서 심리서
인문사회
인문사회
엄마익힘거리
엄마익힘거리
꼬마들전집류
영어 homeschooling
초등 단행본
건강과 먹거리
태그
피카소와큐비즘 입체파 파리시립미술관소장걸작 초예측 미래예측서 2019최고의책 MagicTreeHouse 마법의시간여행원서 초기챕터북 조나단벤틀리
2013 / 0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32 | 전체 301378
2012-04-01 개설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