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팔할이 책사랑으로 컸으니, payback
http://blog.yes24.com/yesdancia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2014-03 의 전체보기
초등학생도 재밌게 유럽사 입문 | 초등 단행본 2014-03-29 09:47
http://blog.yes24.com/document/763698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사회 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

글공작소 글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왕이 되는 시리즈
사회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

 

  

 

 

"왕이 되는" 시리즈 들어보셨나요? 공부의 재미를 일깨워주고 기초 교양의 주춧돌을 튼튼히 세워주는 책이지요.  <사회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를 초등학생 아이는 발췌독으로, 엄마는 정독으로 푹 빠져 읽었습니다. 초등교과와 연계되었다니, 과연 초등 교과서에서 이런 높은  수준으로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할까가 궁금해질 정도로  <사회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는 유럽사의 방대한 정보를 압축적으로 그러나 알차게 담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책 전문 창작 모임인 "글공작소"의 편안한 문체도 이에 한 몫했겠지만, 본문의 내용과 딱딱 맞아 떨어지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실사 사진도 큰 몫을 합니다. 독자에게 다가가는 생기 넘치는 편집과 소제목 역시 책에 흥미를 가지고 빠져들게 합니다.

 

예를 들어, 스페인은 "투우와 피카소의 나라"라는 부제와 함께 진자주와 보라빛 의상을 입은 투우사의 실사사진 이미지로 대표해표현합니다. 독일은 "맥주와 소시지, 전차 군단의 나라," 얼마전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러시아는 "톨스토이와 차이콥스키의 나라"라는 식으로 문화사와 역사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소개하고 있지요.

 
 

<사회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그리스,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페코와 슬로바키아, 헝가리가 소개되어 있어요. 각 나라의 역사를 중심으로 예술사까지 다양한 소재로 다루고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유럽사를 공부하게 된답니다. 예를 들어 개성넘치는 프랑스를 소해하면서 프랑스의 식문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일화, 나폴레옹과 개선문,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 파리를 유기적으로 재미나게 엮고 있어요. 유럽사의 기초골격은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성인이 읽어도 '아-하'하며 새롭게 배워갈 점도 많답니다. 저 역시, 작가 모파상이 에펠 탑 건설을 반대했던 프랑스 지식인 중 대표적인 인물이었음을, 그러던 그가 막상 에펠탑이 완공되자 날마다 에펠 탑의 레스토랑을 들락였다는 새로운 일화를 알게되었네요. 그의 대답, 역시나 문필가다워요. "파리 어딜가나 이 괴물이 보이지 않는 유일한 곳은 이 안 뿐"이라고 했다지뭐예요.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의 강국 네덜란드 선수들이 오렌지 색 유니폼을 입는데 궁금증을 가졌던 아이는 <사회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 덕분에 궁금증을 풀었답니다. 스페인에 대항한 독립전쟁을 이끌었던 오렌지 공의 이름과 오렌지를 연상시켜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오렌지색을 좋아한답니다. 아울러 <플단더스의 개>로 익숙한 플랜더스 이야기도 나오니 아이가 더욱 열심이 탐독했답니다. 아직 어려서 유럽사의 흐름을 꿰기보다는 단편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췌해 읽고 기억하는 방식이지만, 사회공부 특히 유럽사 워밍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지요?

 


<사회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 를 읽고나면 단순히 유럽의 문화와 역사뿐 아니라 일반 교양 상식에도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시각적 자료로 유럽의 예술가 및 건축물과 예술품, 각종 유형 무형 문화재와 식문화 주거양식 등의 주제를 아울러 보여주니까요. 기존에 독서편식을 하지 않았던 어린이 독자라면 <사회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 를 읽는 와중에 자신이 스치듯 알고 있었던 많은 주제들과 만날 수 있으니 열의에 차서 더 깊게 배울 수 있어요. 9세 아이는 평소에 피카소의 <게르니카>의 뒷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사회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 에서 게르니카를 다시 만나니 반가워하더군요.


 

 

<사회왕이 되는 유럽 이야기> 를 여러번 탐독한다면 사회왕은 문제 없겠네요. 엄마아빠 보시는 뉴스 내용도 다르게 들릴 거예요. 아는 만큼 보이는 셈이니까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르네상스의 거장들 | 인문사회 2014-03-27 15:03
http://blog.yes24.com/document/763492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일러스트로 읽는 르네상스의 거장들

스기마타 미호코 저/강신이 역
어젠다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읽는
르네상스의 거장들

 

 

 

 

 

 
 
미국에서 사귄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친구가 카트리나(Katrina) 대 재앙 때 자기 엄마가 전화를 걸어서 "카트리나란 여자가 그렇게 못되었냐?"고 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이 에피소드에 웃음을 터뜨리기엔 나 역시 숨기고픈 오십보 백보의 비밀이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르네상스.' 초등학교 때 어디서 '르네상스'란 말을 듣고 한동안 왕국의 이름인줄 알았더랬다. 사실 일반인들에게 르네상스니 르네상스의 예술거장들은 왠지 쉽게 다가가기에는 어렵고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대상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일반인들을 위해 기꺼이 펜과 붓을 꺼내든 재치만점의 작가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스기마타 미호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이태리아에서 유학했다.
작가는 16세기의 화가이자 문필가인 조르지오 바사리(Giorgio Vasari)의 <미술가 열전>을 인상깊게 읽었나보다. 르네상스기에 활약한 많은 예술가들의 일화가 떄론 믿기 어려우리만큼 사적이고 재미나게 소개된 이 책을 스기마타 미호코는 일반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바로 그녀의 최대 무기인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서.......<일러스트로 읽는 르네상스의 거장들>은 긴 호흡의 문장을 읽지 않고 일러스트레이션만 보아도 르네상스의 거장들에 대해 속속 알게되는 기발하고 대담한 방법을 취했다.
 
<일러스트로 읽는 르네상스의 거장들>에는 다음의 화가 11명을 각자의 예술사적 위상과 특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제목과 함께 소개한다.
지오토(Giotto)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연 화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
대성당에 전례 없는 대형 쿠폴라를 만든 천재 건축가
 
도나텔로(Donatello)
리얼한 인간상에 근접한 조각의 혁신자

마사치오(Masaccio)
회화의 세계를 완전히 바꿔놓은 요절한 천재

파올로 우첼로(Paolo Uccello)
원근법을 유난히도 사랑했던 별난 화가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신에게 사랑받은 천사 같은 수도사

필리포 리피(Filippo Lippi)
사랑을 위해서라면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대미문의 수도사

보티첼리(Botticelli)
피렌체·르네상스의 대명사적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삼라만상을 속속들이 해석하려 한 만능의 천재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
신이 내린 고고한 천재 예술가

라파엘로 산치오(Raaello Sanzio)
신에게 사랑받은 요절한 천재 화가
 
 



 

 

 스기마타 미호코는 먼저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연대 그래프와 관계도 및 세부적 시기(프로토 르네상스, 초기 르네상스, 전성기 르네상스)의 특징을 그림으로 소개함으로써 르네상스에 대한 전반적 이해의 초석을 놓아준다. 이어서 개별 예술가를 그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소개하는데, 어찌나 귀엽고 기발한지 한 번 보면 잘 잊혀지지 않을 정도이다.

*

 

 

*

예를 들어, 세계사니 서양미술사 문외한일지라도 그 이름 정도는 모두 알고 있을 르네상스기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소개하면서, '체포된 경험 있음,' '초비밀주의,' '사교에 뛰어남,' '미남, 미성,' '누구에게나 친절함' 등을 그의 특징으로 꼽았다. 아울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과 그 기법, 말이나 새를 너무나 좋아해서 생긴 에피소드, 걸작 <최후의 만찬>에 얽힌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양의 내장을 풍선처럼 불어서 친구들을 놀래켰다든지, 프랑스 왕의 환영식에서 가슴부분을 백합으로 채워넣은 사자상을 제작했다든지의 믿기 어려운 일화도 함께.
*
 


 

*

가쉽성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가 특히 열광할 예술가는 다름아닌 '필리포 리피!' 사랑을 위해서라면 신도 두려워하지 않은 수도자이자 화가였단다. 바사리는 필피포가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추문이 많았던 르네상스기의 스캔들 메이커'라고 한다. 심지어는 필리포의 최대 후원자였던 메디치 가의 코시모 메디치는 필리포가 여자 꽁무니만 쫓아다니느라 일을 소홀히하자 작업장에 가두기까지 했다한다. 그럼에도 필리포는 성모상의 모델이었던 수녀와 사랑에 빠져서 사랑의 도피 행각까지 벌이고 심지어는 딸까지 낳았다고 한다. 스미마타 미호코는 감각적인 필리포의 일화를 신문 기사 형식으로 재치있게 독자에게  전한다.



 

일본 잡지를 볼 때마다, '어쩌면 작은 지면에 이리 많은 정보를 압축적으로 전달할까?'하며 그 편집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일러스트로 읽는 르네상스의 거장들> 역시 그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작은 핸드백에 쏙 들어갈 수 있는 두께와 판형의 책인데, 왠만큼 두꺼운 미술사서적 못지않은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서양 미술사, 특히 르네상스기의 미술에 대해 짬짬히 배워가고픈 이들이 환영할 책이다.  전공서적처럼 정독하지 않고, 잡지처럼 일러스트레이션 위주의 속독을 하여도 르네상스의 거장 예술가에 대해 많이 알려주므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내가 만드는 백설공주 | 꼬마들그림책 2014-03-27 14:56
http://blog.yes24.com/document/763490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백설 공주

제랄딘 쿠스노 글/이세진 역
달리 | 2014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내가 만드는 그림책
백설공주

 

  

북유럽의 이야기이지만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을 <백설공주>이야기, 좋아는 하지만 수십, 수백 번 들어서 조금 식상하다고요? 그럼 직접 이야기책을 꾸미고 만들어가며 나만의 <백설공주>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달리 출판사의 '내가 만드는 그림책' 시리즈는 제랄딘 쿠스노의 작품의 번역판이예요. 원작을 재미나게 간추려 각색하고 제랄딘 쿠스노의 세련되고 개성만점의 그림을 즐기는 데 더해, 직접 아이 스스로 그리고 색칠하며 책을 완성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훌륭한 시리즈랍니다. 요즘 대세인 '엄마표 독후활동'에 자신 없는 부모님들도 환영할 책놀이를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고요.
 

 

 


 
 

 

 

 

 

'내가 만드는 그림책' 시리즈의 여섯번째 작품 <백설공주>를 소개해볼게요. 빨간 사과보다도 더 빨간 드레스를 입은 세련된 백설공주님이 표지에 등장하는 이 책의 1/3가량은 스티커페이지로 이뤄졌답니다. 코팅이 튼튼하게 된 예쁜 색감의 스티커들이 '어서 이야기를 완성해달라'는 듯 얌전히 책 후반부에 자리하고 있지요. 본문의 내용(소제목)에 맞는 페이지를 찾아 스티커를 직접 붙이며 책을 읽어나가면 된답니다.

 


 



 

 
'내가 만드는 그림책' 시리즈의 <백설공주>는 단순한 스티커놀이북이 아니예요. 보다 복합적인 활동을 요하는 고마운 미술놀이책이기도 하지요. 스티커 붙이기 외에도 그리기와 색칠하기 활동이 더해져요. 페이지마다 귀여운 아이콘으로 활동내용을 표시하고 있으니 아이 스스로가 찾아서 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

 

 

 
 

 
평소에는 간혹 스티커북 활동하며 옥신각신 경쟁하던 오누이가 왠일인지 <백설공주>앞에선 협력하는 꼬마 예술가가 되었어요. 누가가 '스티커좀 가지고 있어.'등의 명령(?)을 하면 양순해진 동생이 신기해서 누나의 매직을 구경하고 도와주었지요. 예를 들어, 백설공주가 길을 잃고 헤매인 숲 속의 동물들을 붙이는 데 아이들은 서로 의견도 교환하며 기특한 협력작업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박쥐가 땅에서 날아? 위로 다시 붙여야 돼."하며 누나가 잔소리 하고, "늑대는 무서우니까 백설공주 옆에 붙이지 말자."하는 기특한 배려도 하네요.
 
 



 

 

여자 아이라서 그랬을까요? 아이는 유난히도 왕관 스티커 붙이기에 열광하네요. 왕비의 왕관 모양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이유도 궁금해하며 왕비, 백설공주의 왕관들을 붙여 나갔어요.
 



 
 
아이는 색칠그리기만큼은 소중한 백설공주를 못생기게 한다며 동생에게 크레파스를 양보하지 않았어요. 기어이 혼자서 색칠을 해나갔지요. 아가 백설공주의 침대를 색칠할 떄는 엄마에게 살짝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요.
 
 

스티커를 다 붙이고 나면 페이지 일러스트레이션이 풍성해지고 입체감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오누이의 합작으로 숲속의 정경을 살려냈어요. 빈 공간에 맞는 스티커를 찾아 붙이는 데 몇 번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섬세한 관찰력과 문제해결력이 길러질 것 같아요.
 
 
스티커를 붙이면서 조잘조잘 이야기도 하는 사이에 스토리텔러,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도 길러질 것 같아요. 아이는 백설공주의 엄마이자 왕비의 무덤 앞에 왕 스티커를 붙여주면서 "묘비에 뽀뽀하게 붙인다"며 종알종알 해설도 했어요. 이렇게 스스로 만들며 이야기를 듣는 <백설공주>는 어른이 되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책 역시 나만의 작품집이므로 어른될 떄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질 듯 하고요. 달리 출판사의 '내가 만드는 그림책' 시리즈는 다가오는 어린이날 아이들 선물로도 참 좋은 아이템이네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아름다운 꼴찌 | 꼬마들그림책 2014-03-27 14:51
http://blog.yes24.com/document/763489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아름다운 꼴찌

이철환 글/장경혜 그림
주니어RHK | 2014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름다운

 

 

 
 
 
<아름다운 꼴찌>? 처음엔 제목만 보고 "꼴찌여도 괜찮아"류의 이야기이리라 지레짐작했지요. 표지에서 눈을 질끈 감고 땀을 흘리며 달리는 아이의 뒤로 분홍 노랑 꽃과 풍선이 흐드러져 오르기에 꼴찌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등장하겠구나 싶었고요. 막상 책을 다 읽고 보니 <아름다운 꼴찌>는 더 복합적인 메세지를 담아 진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더군요. 역시나, 어둡고 외진 그늘에 가려진 사람들의 이야기에 온기를 담는 이철환 작가의 작품다왔어요. 400만부 판매의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연탄길"시리즈 및 많은 교과서 수록 작품의 작가인 그는 풀무야학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2000년부터는 책 수익금으로 ‘연탄길 나눔터 기금’을 조성해 소외된 이웃들을 후원하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꼴찌>는 "연탄길" 시리즈에 실렸고 중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어요.
 
 
 
주인공 수현이는 아침마다 아빠의 따스한 인사를 받으며 등교길에 오르지만 마음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숨바꼭질을 하고 술래잡기도 하며 와글거릴 때 조용히 책상을 지킵니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거든요. 몸이 약합니다. 선생님꼐서는 수현이의 조바심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마라톤 대회 소식을 알려오십니다. "건강한 여름나기 마라톤 대회"는 초여름의 열기 속에서 열릴 예정인가봅니다. 수현이는 1등은 어림 없더라도 적어도 완주라도 해보고 싶어, 날마다 공원에서 땀흘리며 연습했습니다.
 

 
 

 
 
대회 당일, 친구들은 수현이에게 격려의 따스함을 보내줍니다. 수현이 역시 꼭 완주하겠노라는 결심을 다잡으며 달려보지만, 얼마 못가서 가슴이 뻐근해져 오고 현기증까지 납니다. 수현이의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전해져서 책 읽는 독자 역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완주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그 무더운 날씨 속에서 날마다 연습을 했건만,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포기할까, 계속 달릴까 주저하는 수혁이에게 응원소리가 들립니다. 수혁이보다 더 뒤쳐져서 달리는 꼴찌에게 사람들이 보내는 응원의 함성이었습니다. 갑자기 수혁이는 두 주먹 불끈 쥐며 힘을 냅니다. 달리고 달려서 완주를 했지요.

 
스스로 대견한 수혁이는 엄마아빠께 몇 번이나 마라톤 완주 사실을 자랑합니다. 뒤에서 달리던 꼴찌가 아니었으면 포기했었을지도 몰랐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그날 밤, 수현이는 안방 문틈으로 아빠의 낮은 신음 소리와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깨달았어요. 자신의 뒤에서 꼴찌로 달렸던 친구는 바로 수현이 아빠셨다는 사실을. 아빠 역시 수현이 만큼이나 몸이 약하신대도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셨던 것입니다. 수현이의 눈에서 눈물이 주루륵 흘러내립니다. 한밤의 고요가 수혁이의 눈물을 더 크게 보이게 합니다. 수혁이 심장 속의 감동의 고동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열연에 감동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입에 한동안 오르내렸던 이는 다름 아닌 그녀의 어머니였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서거일에 사람들이 또한번 생각하게 되는 분 역시 사랑하는 아들에게 수의를 직접 만들어 보내셨던 의사의 어머니입니다. 우뚝선 누군가의 뒤에는 반드시 그 이상 강한 힘으로 땅에 두 발 딛고 서 아이를 도닥이고 응원해주는 부모님이 있게 마련입니다.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 존재에 눈물흘릴 줄 아는 이들이 그 응원에 시너지 효과를 내며 더 오롯이 설 수 있고요. <아름다운 꼴찌>는 세상의 모든 부모를 향한 아름다운 헌사같네요. 독자역시 수혁이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을 마음으로 뜨겁게 끌어안게 합니다. 당장 가서 안아 드리고 싶어집니다. 부모님을....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쓰레기 행성을 구하라 | 꼬마들그림책 2014-03-23 13:24
http://blog.yes24.com/document/762991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쓰레기 행성을 구하라!

선자은 글/강혜숙 그림
푸른숲주니어 | 2014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쓰레기 행성을 구하라!
 

 

 

 

 
푸른숲 주니어의 신간, <쓰레기 행성을 구하라!>는 한솔수복의 <지구사용설명서>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지구사용설명서>에서 외계인 막쓸레용 가족은 신의 행성이 오염되서 더이상 살수 없게 되자, 지구로 피난옵니다. 하지만, 지구를 오염시키는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지구거주 허가서가 취소될 위험에 처하자, 지구의 환경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는다는 내용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환경동화책이지요.<쓰레기 행성을 구하라>는 <지구사용설명서>의 유아용 버전이라할까요? 마찬가지로 오염된 행성을 떠나 지구로 피나온 외계인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선자은 작가가 통통튀는 발랄 문체와 강혜숙 그림작가의 아기자기 예쁜 그림이 만나, 4세에서 9세 아이들 모두를 사로잡습니다. 
 

 
 실제,  <쓰레기 행성을 구하라!>를 9세 6세 4세 친구들 예닐곱명에게 읽어주었는데 연령성별을 떠나서 "구리구리똥똥 행성"이라는 이름 자체에 배꼽을 자고 웃더군요. 또비가 사는 이 행성은 왕창 싸놓은 똥모양을 닮았습니다.우주에서 제일 더러운 행성이라나요? 이름도 "구리구리똥똥 행성"이니 말 다했지요.

 


 
또비는 쨱짹이랑 푸른 지구로 피난을 왔어요. 향기로운 꽃과 나무도 있고 물고기들도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었지요. 하지만 또비의 물질적 탐욕때문에 이 아름다운 풍경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또비는 '나와라 뚝딱!'기계로 연실 집이며 텔레비젼, 과자, 헴버거, 사탕 등등 온갖 물건들을 만들어 냈어요. "구리구리똥똥, 나와라!"만 외치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원하는 물건을 내어주니 어찌 이런 기계의 유혹을 뿌리치기 쉽겠나요? 하지만, 또비는 도가 지나쳤어요. 미처 다 쓸수도 없을만큼 많은 물건들을 만들어내고는 마구버렸지요. 결국 또비네 집 뿐 아니라 집근처도 쓰레기더미에 파묻힐 정도가 되어 버렸고요.  또비는 마을에서 쫒겨날까봐 몰래 쓰레기 더미 위에 흙을 덮고 꽃을 심습니다. 하지만 오래 못가고 꽃들을 다 시들어 죽고 말지요. 강혜숙 작가는 토양오염으로 고통받는 지렁이, 두더지, 달팽이들도 재치있게 그려넣었어요.
 
 
 
 
 
또비는 더욱 대담한 쓰레기처분 작적을 벌입니다. 바로 몰래 태워버리기! "이렇게 하면 간단한 걸."이라며 또비는 안도하지만, 이럴수가. 쓰레기 소각에서 나온 유독한 물질에 마을 사람들은 눈물 찍, 콧물 찍, 기침을 연발하며 괴로워했어요. 이 대목에서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독자들에게 곁들였더니, 아이들조차도 분노하더라고요. 결국 지구 생태계에서 모두가 다 연결되어 있는데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다 다른 사람, 다른 나라, 다른 종에게 고통을 주다니요.
 
*
과연 이렇게 중대한 환경범죄를 저지는 또비는 마을에서, 지구에서 쫒겨났을까요? 다행히, 마을사람들은 또비가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마을을 오염시킨 것이 아님을 알고, 쓰레기 분리수거법을 가르쳐주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쓰레기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라는 교훈과 함꼐. 이제 또비는 쓰레기 치우는 방법을 지구에서 좀 더 연습해서, 자신의 구리구리똥똥 행성의 친구들에게 전수해주려한대요. 멋진 환경운동 전도사가 된 셈이지요?
 


 
<쓰레기 행성을 구하라!>가 선사하는 보너스 하나!  
강혜숙 작가(개인 홈페이지 주소 http://www.sukuland.com 수쿠랜드) 는  2011년 프랑스에서 Le Prix Nord Isere 수상 (Bebe Lezard, Bebe Bizarre) , 2009년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등 일본과 한국, 프랑스, 스위스 등 여러 국가에서 수상한 경력이 화려하지요. <쓰레기 행성을 구하라!>에서도 전작 <네가 해줘, 캣봇!>을 알록달록 색채감이 예쁘면서 앙증맞은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여서 꼬마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네요.
*
<쓰레기 행성을 구하라!>가 선사하는 보너스 둘!  
부록 형식으로 "또비가 들려주는 환경이야기"라는 코너를 담고 있습니다. 또비가 지구에서 배운 것들을 구리구리 똥똥행성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쓰레기 문제, 쓰레기의 종류와 처리법, 재활용의 중요성과 방법, 분리수거시 주의점 등을 설명해줍니다.
 



 
<쓰레기 행성을 구하라!> 재미나게 활용해보기!  
 "또비가 들려주는 환경이야기"에서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독후활동지를 직접 만들어보았어요.  직접 문제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답해보라하고, 쓰레기 문제가 왜 심각한지, 왜 어느 특정한 사람이 아닌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환경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환경운동을 해야하는지를 5명의 2학년 친구들과 토론해보았답니다. 그 중에는 "아직 환경운동은 너무 어려워서 생각이 없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준 친구도 있고, 로봇공학자의 꿈과 환경운동가의 꿈을 결합하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줄 로봇을 계발하겠다는 기특한 친구도 있었지요. 무엇보다도 <쓰레기 행성을 구하라!>를 읽은 독자들은 당장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실천부터 했으면 좋겠네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책배부른
반갑습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1,90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event
영어 homeschooling
영어 homeschooling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꼬마들그림책
꼬마들그림책
꼬마들익힘거리
꼬마들익힘거리
육아서 심리서
육아서 심리서
인문사회
인문사회
엄마익힘거리
엄마익힘거리
꼬마들전집류
영어 homeschooling
초등 단행본
건강과 먹거리
태그
피카소와큐비즘 입체파 파리시립미술관소장걸작 초예측 미래예측서 2019최고의책 MagicTreeHouse 마법의시간여행원서 초기챕터북 조나단벤틀리
2014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15 | 전체 301425
2012-04-01 개설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