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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문학의 걸작 13편 | 초등 단행본 2014-04-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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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병아리 5남매

마해송,채만식,현덕 등글/김혜란 그림
현북스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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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어린이 동화
병아리 5남매
 
 
 
 
윤석중 선생님(1911-2003)의 <짝짝이 신>, 줄곧 도시의 아스팔트 냄새만 맡고 여느 또래처럼 학원과 과외 스케줄에 하루가 꽉꽉 차는 아이가 예상과는 달리 격렬히 공감하며 읽는 모습을 보며 우리 동화의 힘을 알았다.  <짝짝이 신>,  도서출판 현북스에서 <새싹의 벗 윤석중 전집>을 편집해서 단행본으로 펴내주지 않았던들 놓칠뻔한 청국장같은  책이었다. 구수한 우리냄새가 나고 정겨운.
 
 2014년, 현북스에서 한국동화 걸작선 <병아리 5남매>을 또 펴내주었다. 금메달 은메달을 표지에 훈장처럼 단 해외 유명 수상작 그림책(번역서)를 선호하는 요즘 한국 부모들의 취향이야 빗겨가겠지만, 책 만드는 이의 장인정신과 소명의식에 이보다 충실할 수 있을까?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 '신토불이' 우리 먹거리만 먹일 것이 아니라, '신토불이' 우리 동화책들을 읽게 해주어야 맑은 피, 건강한 얼을 가질 수 있음을. 
<병아리 5남매>은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발표된 우리 동화중 걸작을 엄선하여 실고 있다. 이광수의 <다람쥐>, 방정환의 <만년 셔츠>, 주요섭의 <병아리 5남매>, 마해송의 <바위나리와 아기별>, 채만식의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윤석중의 <할아버지 담뱃대>, 이태준의 <불쌍한 삼형제>, 이주홍의 <돌장승>, 이원수의 <용이의 크리스마스>, 강소천의 <영식이의 영식이>, 안회남의 <싸움닭>, 황순원의 <송아지>, 그리고 현덕의 <강아지>까지 13편이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된 필독동화는 물론이고, 현덕, 이태준 등 월북 작가의 대표작까지 수록해 남북한을 아우르고 있다.
*
작년에 <짝짝이 신>을 아이와 읽으면서도 놀라워했지만, 올해 다시 <병아리 5남매>에 아이가 보이는 공감과 감동의 반응은 상상 밖이다. 아이에게는 생소할, 어려운 시절 가난의 정서가 배어있는 문장을 아이는 거침없이 읽고 동화 속 주인공들과 시간을 넘어 대화하는 듯 보였다. 학교에서 가져온 햄스터를 농장으로 되돌려보냈던 아이는 '쳇바퀴 도는 다람쥐'가 가여워서 놓아준 영근이 (<다람쥐>)를 응원했다. 유치원때부터 소위 '지식백과'를 통해 '생명의 신비'를 '지식'으로서 이해했던 아이가 주요섭 선생님의 <병아리 5남매>에서는 생명의 순환이라는 거룩한 주제를 이야기덩이로 흡수했다. 가난해도 의연하고 멋진 '창남이'형을 본받고 싶다고 했고 (<만년셔츠>), 아버지께서 아끼시는 할아버지의 유품을 망가뜨리고는 가슴 졸여하는 돌이(<할아버지 담뱃대>)의 모습에 저만 알 웃음을 실실 흘렸다.
*
맑다. 따스하다. 순수하다. 가공되지 않은 그 천연의 천진함.
<병아리 5남매>를 읽다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2014년 한국 사회의 어린이들이나 그 부모들이나 경쟁 제일주의의 내면화 덕분에 얼마나 '관념'과 '언어' 그 자체에 오염되었는지를......예를 들어, <병아리 5남매>의 13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반려동물'이니 '동물의 권리'이란 말을 쓰지 않고도, 동물을 사랑한다. 인간이라는 종 밖의 구경거리나 애완거리가 아닌 삶 그안에 보듬고 산다. 피난길을 떠나면서 두고 온 송아지가 못내 마음에 걸려 살얼음 언 강을 다시 건너는 '돌이'(<송아지>)가 그렇다. 초등학교 2학년만 되어도 벌써 '산타할아버지'를 파티에 시간제로 고용하자고 하거나, 조금 더 순진할 경우에도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줄 것을 산타할아버지에게 요구하는 요즘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날 아침 머리 맡에 '군 밤 한개도 없는'것을 보고 "망할 영감쟁이"라고 속상해하는 용이의 간절함을 알까?
신토불이 먹거리만 찾지말고, 아이를 사랑한다면 <병아리 5남매>를 놓치지 말게 해주라고 권하고 싶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뜨거움이 13편을 읽는 내내 올라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터이니, 마음의 냉증을 앓고 있는 어른에게도 권한다.
 
  
 


 

일본의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즐기는 데 반해, 조선의 아이들에겐 동화책은 커녕,  동시나 동요조차 제대로 없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방정환 선생(1899∼1931).  그렇게 일평생 민족, 특히 어린이를 위해 헌신하였는데 선생의 대표작이라는 "만년 셔츠"를 읽어보지 못해서 늘 마음 한 켠 불편함이 있었는데 <병아리 5남매> 덕분에 아이와 "만년 셔츠"의 창남이를 드디어 만나볼 수 있었다.  
 
 
 
 9세에 집안 사정이 급작스럽게 나빠지자,  물 긷기나 쌀 꾸러 다니기 등의 일을 해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늘 씩씩했다는 방정환 선생의 분신일까? 창남이는 가난해서 '만년 셔츠 (자신의 피부이자 맨살)'를 입고 다 떨어진 신발을 기우고 묶어서 십리 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면서도 태도에는 아름다운 위풍당당함이 넘친다.  체육 시간 극기 훈련을 한다며 아이들의 웃옷을 벗으라 했다가 창남이의 만년 셔츠를 본 선생님은 그 "용기와 의기"가 일등이라며 감탄한다. 감동의 클라이맥스는  창남이가 맨발 맨몸으로 엄동설한에 학교에 와서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서 온다. 
 
 
 

 
 
동네에 불이나서 세간을 홀랑 태우고 추위에 떠는 마을 사람들에게 기꺼이 옷을 나눠주고, 벌벌 떠시는 눈 먼 엄마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드리고 온 것이다. 굵은 눈물 방울을 뚝뚝 흘리는 것은 창남이네 체조 선생님과 반 친구들 뿐이 아니었다. 함께 책 읽던 9세 아이도 울컥거린다. 비록 독후감에는 "창남이는 군대 가서도 씩씩할 것이다."라는 어린이다운 엉뚱함을 적어 놓았지만....
"만년 셔츠"를 읽은 아이의 마음 속에 '나'보다 더 큰 '우리'를 생각하는 배려심과 의기가  창남이만큼이나 커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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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놀이 | 초등 단행본 2014-04-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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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사고력놀이 1

주득선,차오름 글/신민재 그림
주니어김영사 | 201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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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사고력 놀이

 

 

 


 

 
"천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니 야단스러운 제목이라는 첫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저자의 말'을 읽기 전까지는 '천개의 눈'이 세상 많은 이들의 다양한 시각에 대한 은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천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고력 놀이>의 저자 주득선과 차오름이 말하는 '천개의 눈'은 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말한다. 즉, 한 가지 대상에 대한 백 갈래, 천갈래의 확장형 시선이다. 두 저자는 "하나의 사과에 담겨 있는 수많은 모습과 사연은 오직 천개의 눈을 가진 사람만이 불러낼 수(p.2)" 있다며, 정보력이 아닌 확장된 사고력의 아름다움을 예찬한다. 그들은 특별한 사교육 없이도,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신만의 형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 훈련을 하도록 돕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천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고력 놀이>는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되었다. 익숙한 소재인 사과, 모자, 신발, 거울, 옷에 대해 환타지 형식의 이야기를 통해 다각도에서 접근하는 훈련을 시도한다. 예를 들어 사과를 화두로는 백설공주의 사과, 아담과 이브의 사과, 빌헬름 텔의 사과, 뉴턴의 사과, 파리스의 황금 사과를 소개한다. 그리스 신화, 창조신화, 과학발견에 얽힌 에피소드, 그림책에 등장하는 민담 등 다양한 형식의 이야기를 문어할매라는 가공의 캐릭터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다. 이어, 백설공주의 사과에서는 '치명적 유혹'의 위험성을, 아담과 이브의 사과에서는 '선과 악'의 문제를, 뉴턴의 사과에서는 새로운 지식 발견의 아름다움을, 빌헬름 텔의 사과에서는 용기의 문제를 언급한다. 한 가지 소재가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변주되는지를 역사와 문화적 맥락에서 검토해주니, 절로 사고력이 확장되는 듯 하다.

 

 

 

  2장 모자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형식을 취했고, 3장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 이아손이 겪는 모험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4장 거울 이야기에서는 제우스가 소집한 신들의 회의를 통해 ‘거울’의 의미를 탐색한다. 5장에서는 아담과 하와가 왜 옷을 입었을까의 질문에서 시작해 옷의 의미를 짚어 본다. 저자들이 오랫동안 독서교육 및 사고력 증진 훈련을 가르쳐와서인지 <천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고력 놀이>도 일종의 친절한 자습서 형식을 띠고있다. 중간 중간 강조하고픈 주제문장은 노란색의 하이라이트 표시를 해두어 독자가 한 눈에 알아보게 하고 이야기 사이에도 이해도를 확인하고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문제를 수록했다.

 

 

전반적으로 <천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고력 놀이>는 독서훈련이 잘 되어 있는 초등 고학년 이상에게 유용할 사고력 지침서같다.  예를 들어, 옷을 두고, 가시화된 정체성이라든지, 언어라는 옷을 입은 생각과 마음의 글을 떠올리고 이해하는 데는 어느 정도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더 적합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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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속으로 들어간 돼지 | 기본 카테고리 2014-04-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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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줄기 속으로 들어간 돼지

백명식 글, 그림/이은주 감수
내인생의책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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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속으로 들어간 돼지
돼지학교 과학 9

 

 

 책 좋아하며 미래의 과학도를 꿈꾸는 초등학생 아이가 친구들에게 열심히 추천하는 과학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 돼지학교과학 시리즈.  돼지 삼형제 캐릭터만 보고 어린이용 얇은 그림책이라 쉽게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스토리텔링 동화이면서 과학 교과서의 밀도 높은 정보까지 담아내고 있어서 잘 소화시키며 읽어내려면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없으니까요.

 

 

 
 
 생명, 지구와 우주, 물질, 운동과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이 시리즈  중 <줄기 속으로 들어간 돼지>는 식물, 즉 생물학의 영역에 해당하겠지요? 생물학 역시 은근히 암기할 것도 많고 어렵다고요?  하지만 돼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적 지식을 일상과 연관 시켜서 쉽게 풀어냈다는 점! 이 책에서는 돼지 삼총사가 친구들과 식물원 체험학습을 간 상황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어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과학 지식을 익히게 유도하고 있지요.


 
 생명, 지구와 우주, 물질, 운동과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이 시리즈  중 <줄기 속으로 들어간 돼지>는 식물, 즉 생물학의 영역에 해당하겠지요? 생물학 역시 은근히 암기할 것도 많고 어렵다고요?  하지만 돼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적 지식을 일상과 연관 시켜서 쉽게 풀어냈다는 점! 이 책에서는 돼지 삼총사가 친구들과 식물원 체험학습을 간 상황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어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과학 지식을 익히게 유도하고 있지요. 돼지 삼총사는 견학간 식물원에서 일하는 구들이 삼촌을 만나서 처음엔 식물과 동물의 차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생각해보게 됩니다. 단순히 설교식 강의가 아니라 "식물은 못 움직여요, " "식물은 뿌리가 있어요," "식물은 햇빛을 받으며 자라요," 등 아이들이 적극 의견을 제시하면서 만들어가는 수업이라 할 수 있지요.
*


돼지학교 아이들은 온갖 꽃이 핀 꽃밭에서 식물의 분류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어요. 꽃식물/ 민꽃식물의 대분류와 다시 각각 겉씨식물과 속씨식물로의 소분류 말이예요. 또한 사는 곳에 따라 육상식물과 수생식물로 나뉜다는 점도 알게 되었지요. 구들이 아저씨는 계속해서 식물의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었어요. 백명식 작가의 그림 덕분에 생장점이니 뿌리 골무, 체관 물관의 위치와 생김새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이 외에도 <줄기 속으로 들어간 돼지>는 노트에 정리하며 읽어가고 싶을 만큼 식물에 대한 자세하고도 체계적인 정보를 담고 있답니다. 식물의 다양한 잎 모양이니 잎맥의 구조와 기능, 식물의 번식 방법, 한살이와 나무의 종류 및 나무의 나이 등등 정보가 많아서 페이지를 쉽게 넘길 수 없답니다. 백명식 작가는 분류표, 재치넘치는 만화식 대사 및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기법을 동원하여 어린이 독자들에게 식물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답니다.


 

단순히 식물에 대해 배우고만 끝나면 돼지학교 학생들이 아니겠지요? 식물의 소중함 꽃과 나무의 사랑스러움을 느끼고 보호해주는 친구가 되어야겠지요? 돼지 삼형제 역시 그런 결심을 하며 수목원 나들이를 마감했답니다!



 

 

 

 

백명식 작가가 집필중인 시리즈〈돼지학교 과학 시리즈>.  타이틀이 시사하듯 친근한 캐릭터인 돼지 삼총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의 과학적 지식과 호기심을 쑥쑥 키워준잡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지식전달 위주가 아니라  돼지 삼총사의 모험과 그 모험에서 삼총사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의 자발적 과학 탐구력까지 길러 줍니다. 초등 과학의 4가지 영역인 생명, 지구와 우주, 물질, 운동과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현재 10권이 출간되었는데 앞으로도 10권이 더해질 예정이라고 하니 많이 응원하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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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Magic | 영어 homeschooling 2014-04-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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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Calendar Mysteries #5 : May Magic

Ron Roy
Random House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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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 Mysteries
May Magic

 

 

 

 

 


 
 
실력보다 의욕이 더 앞서는 아이이건만 챕터북을 선물해 차곡차곡 책장에 꽂아주어왔습니다. Magic Tree House를 필두로, Captain Aweome 시리즈에 Marvin Redpost시리즈. 그러고 보니 모두 언어 세상, 랜덤하우스 출판물이네요. 이번에 아이와 읽어본 시리즈 역시 언어세상에서 펴내주었고요. 얇고 가벼운 페이퍼백에 CD보관이 용이한 비닐 표지까지 마음에 쏙 드는 실용적 북 디자인입니다.
*

 
 
 
 
 
 <Calendar Mysteries> 시리즈는 베스트 셀러 작가인 Ron Roy의 "A to Z mysteries"등장 캐릭터의 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제목처럼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내용이지만 주인공들의 연령만큼이나 참신하고 발랄한 사건이 등장한답니다. 이란 제목처럼 캘린더상의 각달에 맞는 사건의 제목을 라임을 맞추려 일부러 지었네요.  5월의 마법, May Magic편은 유난히 유머러스하고 따스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
 
 
한국과는 달리 Mother's Day는 오월의 둘 째 일요일이지요. 쌍둥이 Bradely와 Brian은 Mother's Day를 축하도할 겸, 오리를 키우고 싶다는 자신들의 욕심도 채워볼 겸 엄마를 최면술 쇼에 데려 갑니다. voulnteer를 묻는 최면사의 질문에 두 형제는 손을 높이 들어, 엄마를 앞세우지요. 최면술사 (Hypo)의 마법의 주문은 무척 단순했어요.
"Pamela Pinto loves
the birds.
Pamela Pinto hear my words.
With super magical mypo lucks,
Make Pamela Pinto love a duck"
신기하게도 주문과 함께 브래들리네 엄마는 사라지고, 엄마의 목걸이를 단 오리가 나타났지 뭐예요. "Change her Back"을 외치는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오리는 다시 커텐 뒤에서 Pinto여사가 됩니다. 정말 세상 최고의 최면술사, 마술사인가봐요.
마술 실력에 감탄만 하기에는 그 부작용이 큽니다. 브래들리 형제네 엄마가 집에 돌아와서도 이상하게 행동하는 거예요. 마치 오리와 혈육인양, 목욕탕 욕조 안에도 장난감 오리들을 잔뜩 띄워놓지를 않나, 물을 보면 경망스럽게 찰방거리며 좋아하지를 않나. 드디어 브래들리 형제는 친구 Lucy와 Nate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네명의 꼬마들은 핀토 여사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최면술사가 묵은 호텔을 직접 찾아가는데요.
 
 
분명한 것은  <Calendar Mysteries> 시리즈가 밝고 엉뚱한 어린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번 빠져들기 시작하면 답을 알기전까지는 멈출 수 없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준다는 점이예요. 아직 혼자서 직독직해할 능력이 안되는 아이에게 을 읽어주었는데, 중간에 잠시도 쉬지 못하게 하며 읽기를 재촉하더군요. 두 번쨰 읽어줄 때는 암기하며 외울만한 회화 표현에 줄을 그며 함께 읽었어요. "Get Busy!" "one and all." "Take your time" 등등 회화에 활용할 구문이 많았습니다.   <Calendar Mysteries> 시리즈는 영어 공부도 하고, 이야기의 재미 자체를 즐기기에 좋은 1석 2조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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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과서로 공부하면 즐거워요 | 꼬마들익힘거리 2014-04-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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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학교 2학년 우리말 우리글 1학기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글
휴먼어린이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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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우리말 우리글

 

 

 

 

 

 

 
 
 
'글 읽는 능력도, 취향도 삶의 자취도 다른데 왜 모두 똑같은 교과서로 공부해야하지?' 당연히 품을 법한 이런 질문한번 던져본 적 없이 그저 '국정교과서'라는 이름의 묵직함에 눌려서,  묵묵히 획일적인 교과서로 가르치고 배워온 세대. 하지만 2014년의 초등학생들에게는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말 우리글>이라는 국어 교과서.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의 선생님들이 처음 뜻을 모은지 10년만에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 전국 50여명의 선생님들이 무려 10년간 연구하고 집필하고, 또 다시 모여서 회의하여 내용을 보내고 자르고 깁는 작업을 숱하게 거쳐서 만들었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우리말 우리글>은 특히 한 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합적으로 제시하고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중심 줄기가 되는 재미난 이야기를 축으로 정보, 노래, 역할 극 연습, 낱말 불리기, 말본 등을 자연스레 확장하며 익히게 합니다.   <우리말 우리글>의 공저자인 50여명의 선생님들이 지식을 단편적으로 쪼개서 얕게 훑듯이 지나가지 않고, 전체의 그림속에서 더 깊이 새겨보고 파들어가면서 재미나게 공부하기를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초등학교 2학년 우리말 우리글>을 직접 접해 보아야, 기존의 국어 교과서와 어떻게 확연히 차별되는지를 알겠지요?  아직 이 교과서를 접해보지 못한 예비독자즐을 위해, 총 4개의 마당 중 한 마당만 짧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첫째마당 - 이갈이
"지붕 위의 내 이빨"
 
 
 
초등학교 2학년이면 앞니 빠진 친구들 많지요?  <초등학교 2학년 우리말 우리글>의 첫마당은 바로 "이갈이"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가 흔들리면 당연히 치과에 가서 뽑는 줄 알지만, 예전엔 책에 소개된 이야기처럼 할머니표 올가미실로 이를 뽑아 지붕 위에 던져놓는 경우가 많았지요? "지붕 위의 내 이빨"이란 제목이 암시하듯 주인공, 민수는 빠진 앞니를 지붕 위에 던져놓고는 이빠진 모양새가 부끄러워 입을 꼭 다뭅니다. 친구 아버지가 "이빨 빠진 증강새야."하고 부른 노래는 사실 민수가 귀여워서 하신 터인데, 민수는 자기를 놀리는 줄 알고 골이 났거든요. 그런데 빠진 앞니가 부끄러워 입을 꼭 다물고 있는 어린이는 민수 뿐이 아니었나봅니다. 소꿉놀이 할 때 조차 잠잠, 침묵으로 인형만 매만지는 수지!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사마귀 때문에 비명을 지르던 수지는 저도 모르게 입을 헤 벌려 이 빠진 모양새를 보여주네요. 민수와 수지가 서로를 마주 보고 마구 웃습니다. 책 읽던 이도 함께 웃게 됩니다.
 
 
 
 
"지붕 위의 내 이빨"이란 재미난 바탕글은 2학년 아이들의 글 읽는 호흡을 고려하여, 여섯 장면으로 나누어 펼쳐집니다. 본문에 나오는 낱말을 풀이해놓았는데 실사 사진이나 활동도 넣어 아이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각 더하기" 코너에서는 바탕글에서 소재를 취해서 짧은 설명글을 달아놓았습니다. 정보, 즉 갈래 지식을 얻는데 주안점을 둔 코너입니다. 사람의 이갈이만 생각해보았지, 야생 동물의 이갈이나 충치 생각은 평소 한 번도 해 본적 없던 아이가 "야생 동물은 왜 이빨이 썩지 않을까요?"라는 쪽글을 무척 흥미로워하네요.

 
"내용 살피기"는 이야기의 흐름을 좀 더 확실히 짚어가며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코너입니다. 묻고 답하는 연습도 되고요.
 
"낱말을 부려쓰는 힘"을 키워주는 "낱말 불리기"코너도 참 재치나게 만들었습니다.  첫째 마당에서는 '헹구다'와 '씻다'라는 어미 낱말을 본격 불려쓰고 활용해봅니다.



"입말터 글말터"에서는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표현해보도록 유도하지요. 올가미 실로 이 뽑아주시겠다는 엄마의 말씀을 들을 경우와 따르지 않을 경우를 나누어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상상해보게 했네요.


 

 
아마도 학부모들이 더 환영할 페이지는 "열린 도서관," 마당 주제와 관련된 읽을 거리를 소개해준답니다.


 
초등학생 2학년 어린이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보내주고 싶은 좋은 교과서네요. 10년을 투자하여 50여명의 선생님꼐서 공들여 만들어주신 책이니만큼, <초등학교 2학년 우리말 우리글>으로 공부하는 어린이도 공들여 정성껏활용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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