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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가화만사성 | 초등 단행본 2014-09-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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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

박현숙 글/이현주 그림
살림어린이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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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아침밥을 먹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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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밥 먹음(commensality)"의 사회적 친교 기능을 알지 못 했던 철없던 시절에는, "캡슐 하나로 한 끼"를 꿈꿔보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젠 "한솥밥의 교감"과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합니다. <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라는 '의지형' 제목의 창작 동화에서는 아침밥 함께 먹기를 강조합니다. 저자 박현숙이 자녀를 훌륭히 키워냈다는 미국인 교수가 하루도 빠짐없이, 심지어는 새벽 2시 반에도 아침밥을 함께 먹었다고 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아 쓴 책인가봐요. 

 

박현숙 저자가 상상해낸 한국의 삼대 가족은 이 미국인 교수의 가정과는 다른 아침 풍경을 연출해냅니다. 아빠는 회사 늦는다고 양말을 손에 들고 현관문을 급히 나서고, 할머니는 탱고 배우러 외출하시고, 미지는 밥보다 과자를 좋아하다 보니 아침밥을 거부합니다. 먹성 좋아 통통한 주인공 미담이마저 연애전략의 일환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느라 아침단식을 선언하지요. 그러다보니 아침 식탁이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침 내내 식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한 엄마의 정성이 무색해질 정도로 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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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아침밥 먹는 화목한 풍경을 갈망하셨던 할아버지가 초강수를 쓰십니다.  유언장을 미리 쓰시겠다 선포하셨지요. 미담이네 부모님이나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삼십오 년이나 설렁탕집을 운영하며 모은 유산이 행여 샐까봐 할아버지의 비위를 맞춰드리려 노력하네요. 이제야 온식구가 아침 식탁에 모여앉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가족간 담소 나누며 식사하는 가풍이 없었는데 물리적으로 식사만 함께 한다고 할아버지가 원한 풍경이 연출되겠나요? 할아버지는 결국  "아침밥 먹으면서 식구끼리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 갖기라는 숙제 카드를 내밉니다. 그리하여 미담이의 연애사, 아니 애끓는 짝사랑 연애고민이 가족의 아침식탁 화두로 오르게 되고, 남자 심리 간파 고수 할머니는 '질투 작전'을 충고해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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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과 달리, 질투 작전은 빗나갔지만 미담이는 온 가족의 충고대로 솔직담백한 편지를 써서 민호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이렇게 <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 온 가족이 모여 아침식사도 하고, 미담이의 연애 고민도 술술 풀리며 해피 엔딩으로 끝납니다. 남자 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아침밥을 거른다거나, 할아버지의 유산이 탐 나서 아침식사 함께 하기 문화를 만들어간다거나 하는, 어찌 보면 불편할 만큼 현실적인 설정이 오히려 창작동화에 현실감각과 재미를 불어넣어 준 듯 합니다. 자칫 "아침밥 꼭 식구들과 같이 먹어야 한다. 가화만사성 이전에 가식만사성(家喰萬事成)이라잖아!"하며 훈계조로 끝나버리기 쉬운 주제를 생동감 넘치게 풀어낸 박현숙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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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의 기억이 머무는 열두 개의 방 | 육아서 심리서 2014-09-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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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혼자가는 미술관

박현정 저
한권의책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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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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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미술관>의 저자 박현정은 "지극히 사적인, 그래서 누구에게는 오해에 불과한 하나의 이해들을"  "객관성과 보편성을 찾아주는 논문보다 스스로에게 진실을 이야기한다는 체념 아래" 풀어 놓았다 아마, 학문 공동체의 승인을 받아내기 위한 논문형식의 글쓰기에 매달려오다 보니, 숨통을 트여줄 개성체의 글에 갈증을 느꼈으리라. "미술관에 혼자 간 적이 있습니까?"라는 출판사 홍보 문구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 고독한 자유로움이 12편의 에세이에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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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얼마든 뷔페 차릴 수 있다는 듯, 박현정은 12편마다 다양한 문체로 각기 다른 풍미와 식감을 낸다. 기본 양념으로는, 오랜 세월 구도하듯 그림을 공부해온 미술사학자의 특유의 고독한 섬세함을 버무려 놓았지만......2012년부터 2013년까지 쓴 12편의 글에는 저자가 덕수궁미술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아예 하룻밤을 무단탐험했던 1999년의 기억이며, 대학원 시절 셋방 구하다가 '어수선하고 무질서함의 최고봉, 여자들의 방'을 보고 아찔해졌던 이야기,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곱게 차려 입으시고 미술학원으로 나서던 때의 애잔함도 담겨있다. 마치 일기인양, 편하게 쓴 웹로그인양, 세피아톤으로 쓰인 회상의 문체가 읽기에도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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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 보면 "혼자 가는"은 물리적으로 '동행 없이 미술관을 찾았다'는 의미 외에도, 혼자만의 기억의 방을 더듬는다는 이중적 의미로 다가온다. 짐작하건대 내성적이고 감수성이 예민한 성격의 저자는, 1700여 년 전에 만든 '닭 모양 토기'에서 어려서 키웠던 노란 병아리를 떠올린다. 아울러 자비 정신으로 그 병아리를 돌봐주신 불교신자 할머니도 추억한다. '불사의 약'을 만들겠다는 미션 임파서블의 포부를 밝히는 동생 앞에서 가족들이 어떻게 은밀한 공모자가 되었는지의 기억, 고문이 인간사의 '당연지사'임을 알고는 인간 잔혹성에 대한 분노가 놀라움으로 옮겨왔다는 고백 등, 다양한 추억과 정서가 <혼자 가는 미술관>의 서랍을 열 때마다 빼꼼 고개를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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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고리를 생략한 채 기억의 파편만 얼기 설기 엮어 놓았다면, <혼자 가는 미술관>에 이처럼 빨려 들지 못 했을 것이다. 사학, 그중에서도 미술사를 전공한 학자답게 그녀는 기억의 편린에 미술사적 해독력을 입혀 보기 좋게 내놓았다. 게다가 낮은 목소리,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를 시공을 초월하여 듣고 통역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박현정의 이 산문집이 아니었던들, 서용선의 '단종 연작'에 대해서도 '사육신'에 대해서도 깊이 들어볼 수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 장을  "온 세계 사람들이 우리가 겪은 일을 다 알았으면 좋겠어"라는 부제와 함께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보여준 점도 좋았다. 미술관 기행의 에세이가 독백이 아닌, 광장으로 나와서 소통을 호소하는 지점이기에. '기억이 머무는 열두 개의 집'인 <혼자 가는 미술관>을 읽으며 자신의 기억이 어디까지 거슬러 올러가고 흐르고 또 박현정의 기억과 조우하여 다른 물길을 트는지 경험해보기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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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소장 작품들을 <혼자 가는 미술관>의 본문에서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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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하고 싶고, 딴짓고수인 물리학자 | 육아서 심리서 2014-09-2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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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

이기진 저
웅진서가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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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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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의 끝판왕 육아예능 인기 언제까지?" 라는 제목의 온라인 신문기사에 익명의 독자가 덧글을 달았다. '연예인이니까 육아예능하지, 쳇바퀴 돌듯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가능한가?'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를 푹 빠져 단숨에 읽고 난 후에, 살짝 삐딱한 마음이 들었다. '딴짓 아무나 하나? 문화 자본, 학력자본 갖춘 사람이나 즐기며 딴짓하지?' 아마도 부러워서 거는 딴지겠다. 부럽다. 이 엔티크스러운 에세이의 저자 이기진은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이자, 유럽 여러 국가에서 그림책을 출판한 작가이며 '깡통 로봇'을 파리의 아트페어에 진출시킨 아티스트이다. 아니,  그냥 '2NE1'의 가수 씨엘의 아버지라고 해두면 더 소개가 빠르겠다. 중년의 한국인 물리학자에게 품을 선입견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그는, 조용히 딴짓을 해왔고, 딴짓에서조차 소소한 성취를 이뤄내는 딴짓의 달인, 팔방미인이다. 그러니 부러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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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은 초등학교 들어가서 글 못 읽는다고 담임선생님께 야단을 맞고 아예 학교에 나가지 않는다. 사남매를 두신 그의 부모님은 학교생활에 적응 못하는 아들을 사립학교에 전학시켰고, 졸라대는 아들에게 야구 글러브를 사주신다. 그렇지만 '손을 턴 도박꾼 같은 단호한 생각으로' 야구를 그만둔 그에게 천체와 우주에 대한 관심이 야구 사랑의 공백을 메워준다. 고등학교 시절 물리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에 진로를 정한 그는, 학회장에서 만난 아르메니아 학자의 제안을 받고 내전 중이던 아르메니아로 향한다. 그 후 파리에서 물리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다시 일본에서 7년간 지낸다. 한국의 서강대 교수로 부임하여 처음엔 달랑 책상 하나뿐이었던 연구실을 지난 10여 년간 책상 4개짜리 보물창고로 변모시켜 놓았다. 말이 좋아 '보물창고'이지, 혹자는 저장강박증 '호더(hoader)'의 사무실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 역시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에 신선한 자극받으며 다 읽고 책장을 덮으려다가, 맨 마지막 장에 실린 이서진 교수 연구실 사진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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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교수 연구실 사진 (출처: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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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카이오스의 물리학 공간'처럼 보일지라도, 이서진 교수는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연구실 대청소를 꼭 한다고 한다. 물론, '청소시간'인 동시에 '대발견'의 시간인지라 청소가 지연되기는 한다지만. 그도 그럴 것이 작가는 좀체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아니, 애당초 물건을 그냥 구하지도 않는다. 한눈에 바로 '필이 오는' 물건들을 구해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서진의 애용품으로 고이 길들인다. 튀니지에서 올리브 나무를 깎아 만든 사자 한 쌍 중 암사자 조각만 사 왔다가, 그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수사자를 사 왔다는 일화가 이서진 교수 특유의 애니미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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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를 읽으며 이서진 교수의 연구실에 한 번 초대받아 보고 싶다는 상상을 했다. 그가 2000년도에 정영희 선생님께 선물 받았다는 마리아주 프레르 티를 '포루투갈 사나이 설탕그릇'에서 퍼낸 설탕을 곁들여, 모스크바에서 백화점에서 구입했다는 찻잔에 대접받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하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할 때, 이삿짐센터 아주머니에게 "혹시 식당 하셨어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정도로 그가 모으는 물건들은 먹고 마시는 것과 관련이 많다.
*
 
그가 벌여온 '딴짓' 중에는 소위 '예술가'스러운 창조작업이 많다. 깡통 로봇을 철공소에 의뢰해 제작했다거나, 공간 안 차지하고 컴퓨터로 그림을 그려 왔다.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의 본문 일러스트레이션도 그가 직접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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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한민국의 평균적 소시민에게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의 이기진처럼 "피로감이 물들 때면 아무도 몰래 프라리옹에" 가서 "과거를 잊고, 현재의 나를 찾으려 노력했고, 살아갈 날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다듬"을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사르딘 깡통에서 정어리를 꺼내먹는 프랑스 사람들의 곁눈질을 받아가면 한국서 공수해간 컵라면을 즐기며 알프스 등반할 중년의 한국 남자도 많지 않을 것이다. 서촌에 집을 사서 한옥을 수리하여 '창성동 실험실'이라는 실험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도 쉽지 않겠지? 그런데 이기진 교수는 다 해냈다. 조용조용, 차분차분 원하는 딴짓들을 하나씩 현실화 시켜왔다. 그렇다고 그가 경제력이 남다르거나 시간이 남아도는 것도 아닌 듯하다. 유명세나 돈을 바라고 딴짓하지도 않았고. 그는 단지 원하면 실천으로 옮기고, 남달리 엔티크한 감성으로 깊이 있게 생각해온 것 같다. 그래서 특별한 경제력이나, 시간의 무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보통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는지도 모른다. 꿈꾸고 행동하면 가까워지리라! 무엇보다 남의 눈치 보지 말고! 교수 연구실에 개집을 들여놓으면 좀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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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숨은 그림 찾기 | 꼬마들익힘거리 2014-09-2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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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Highlights 똑똑해지는 스티커 숨은그림찾기 탐험

편집부 저
아라미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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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스티커 숨은그림찾기

My First Hidden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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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설립이후 사랑받아온 미국 하이라이츠(Highlights)사, 10억부 이상의 책을 찍어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My first hidden pictures'시리즈는 오래 사랑받아 왔지요. 아라미 출판사에서 한국어린이들을 위해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해주어 그동안 고맙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똑똑해지는 스티커 숨은그림찾기>가 새로 출시되었는데,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숨은 그림찾기, 색칠공부가 주가 되나, 스티커의 분량과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었다는 변별점이 있지요.

  
 <똑똑해지는 스티커 숨은그림찾기>의 놀이편과 탐험편 모두 입문자를 위한 책이예요. 그 두 권 중에서 "탐험편"을 먼저 탐색해보았습니다. 그 많디 많은 스티커, 단 한 시간만에 다 뜯겼습니다. 아이들이 열광하며 숨은 그림 찾아 스티커 붙이기를 한 시간 한 결과, 짝 못찾은 스티커는 하나 안 남았네요. 미리 사진을 찍어두지 못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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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활용하려면 영어로 질문하고 아이가 해당 단어를 듣고 따라말하며 스티커를 붙여야겠는데, 스티커 광 아이들이 이런 영어학습에 관심이 있나요. 순식간에 다 스티커를 붙여버렸으니 하는 수 없이 뒷북전략으로 영어공부를 하였습니다. 단어를 영어로 말하고 짚어보라하는 고전적 방법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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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스티커 숨은그림찾기>의 탐험편은 Adventure라는 대주제에 어울리는 상황들을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원숭이와 기린이 여행'을 떠나고, '원숭이들이 열대 우림에서 놀고 있다'든지, 연못에서 스케이트를 탑니다.

한글 문장에 아울러 영어 원문을 실어주었기에, 간단한 문장을 구사하며 영어교재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Everyone has a favorite ride at the amuzement park. Which ride do you like best?"라 물어보세요.아이가 만약 rollercoaster를 고른다면, "I'm sorry that you're too short to ride the coaster. But you can enjoy the merry go round."라고 대답해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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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을 찾아냈을지라도 스티커를 제 위치에 정확히 붙이기는 쉽지 않네요. 엄마 마음에 대신 스티커를 떼어서 바로 붙여주려다가 '내가 할 수 있어요'란 아이의 항의를 들었네요. 제자리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직접 해보고 싶나봐요. 이렇게 조그만 고사리 손, 손가락을 움직이는 사이에 뇌발달이 촉진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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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만 붙이고 끝나면 아쉽겠지요? 찾았던 그림의 영어 단어도 다시 익히고 색칠해보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6세 아이가 밤 11시 넘게까지 혼자 색칠하여 완성한 그림이예요. 숨은 그림 찾아 스티커만 몽창 붙이고 끝내기에는 아쉬운 교재,  <똑똑해지는 스티커 숨은그림찾기>! 반드시 영어 놀이교재나 색칠공부 책으로 병행 활용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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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뒷페이지에 '정답'란이 있어요. 사실,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아이들의 눈썰미란 워낙 대단해서 굳이 정답을 찾아볼 필요가 없기는 해요. 꼬마들의 눈썰미와 집중력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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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라이츠사의 "똑똑한 숨은그림찾기 시리즈"는 마니아 팬 층을 확보하고 있을 만큼 유명한 놀이책이지요. 지금처럼 학습교재와 교육용 멀티미디어가 발달하기 이전에 얼마나 인기를 끌었을지 상상이 됩니다. 디지털 이미지의 자극에 중독된 아이들도 스티커 붙이고 선그리고 색칠하면서 아날로그의 즐거움을 만끽하겠지요? 시리즈의 다음 권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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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간 우리 오토바이 | 꼬마들그림책 2014-09-2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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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

임영화 글그림
개암나무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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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싣고가는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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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당 값을 쳐서 헌 옷을 사간다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궁금증이 발동해서요. 예상대로 한국에서 헐값에 수거해간 헌 옷들은 타 대륙, 타국가에 팔려서 현지에서 인기리에 소비된다 하더군요.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에도 한국에서 팔려나간 오토바이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지은이 임영화는 2010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 봉사단으로서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2년간 미술을 가르치면서 반갑고도 재미있는 풍경을 종종 보았다고 해요. 바로, 한국에서 달렸던 중고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캄보디아의 라타나끼리의 도로를 달리고 있는 광경말이에요. 작가는 한국에서는 버려진 폐물이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다시 쓰이는 것을 보면서, 버려진 물건이 전하는 감동을 나누고 싶어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를 썼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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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화 작가가 관광객으로서나 풍경 스치듯이 지나치거나 문헌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2년이나 현지인들과 살면서 느낀 바를 옮겼기 때문에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는 구체적인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려 나무 베는 일을 그만둔 뷘 씨가 중고 오토바이로 오토바이 용달을 하면서 어떻게 새출발을 하였는지를. 또, 중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십 년째 돼지 장사를 해온 쿱씨에게 오토바이가 왜 삶의 희망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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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또한 한국의 꼬마 독자들에게 낯설 캄보디아의 풍물과 사람들의 표정을 생동감 있게 그렸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비록 GNP수치는 낮을지언정, 공산주의 독재 정권 치하 700만 인구 중 무려 200만이 학살된 킬링 필드의 비통한 역사를 지녔을지언정, 캄보디아 사람들이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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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낡았다거나 디자인이 유행에 뒤처진다고 버려진 오토바이가 캄보디아로 건너와서는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이자, 삶의 균형점, 사랑의 매개체로 거듭난다는 메세지를 임영화 작가는 구체적으로 전해줍니다. 바로, 캄보디아의 마끄라 씨, 끼리 씨, 쏘지읏 씨, 삐싸이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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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를 읽으며 한국의 어린이 독자들도, 물건 역시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존재가치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의미를 부여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음을 알고 물건에 대한 생각을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단순히 물질적인 풍족도 면에서 우리보다 낮아 보인다고 타문화 타국가 사람들을 낮게 보는 대신, 그 이면의 삶의 에너지를 보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으면 합니다. 임영화 작가님은 비단 캄보디아에서 2년간 미술교육 봉사만 하고 그치지 않고, 한국과 캄보디아 어린이 사이에 그림책이라는 매개로 가교를 놓아주니 진정한 해외봉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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