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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돌아가는 마술 | 초등 단행본 2015-1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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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결산 참여

[도서]팔이 돌아가는 마술

케이트 이건,마이크 레인 글/에릭 와이트 그림
국민서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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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돌아가는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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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워낙 세분화, 잘 발달되다보니 학교나 마을 도서관 등의 기관에서 마술 수업도 쉽게 받을 수 있어졌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어린이 생일잔치, 영화 시사회에서 직업 마술사의 공연을 심심찮게 볼 수도 있고요. 자주 노출된다고 해서 마술에 대한 신비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마술은 아이들의 마음 속에 늘 꿈과 환상을 불러일으켜주는 소재이니까요. 여기 30년 넘게 마술계에 종사해온 전문가 ‘마이크 레인’과 어린이책 작가 ‘케이트 이건’이 만나 마술가게를 열었습니다. 오프라인 가게가 아니라 활자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마술가게 말입니다. 이름도 독특해서 '하얀토끼,'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신비하고도 엉뚱한 분위기를 연상시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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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이 '마술사'라고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는 마이크가 <팔이 돌아가는 마술>의 주인공입니다. 마이크는 진지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마술을 배우고 싶어하고, 또 실제로 노력합니다. 마술가게인 '하얀토끼'의 주인, 젤린 아저씨도 남다른 예감으로 마이크에게 '진짜 마술사가 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셨어요.
<팔이 돌아가는 마술>은 마이크가 마술을 배워하며 자신의 부모님뿐 아니라 친구와 지인에게 마술의 재미와 중요성을 자연스레 알려주는 내용으로 줄거리가 전개되는 가운데, 중간중간 실제 마술 기술을 소개합니다. "오싹한 손가락 만들기," "빠르게 얼음 얼리기," "손바닥에서 동전 녹이기." "손가락 끝에 카드 올리기," "마음으로 패를 읽기"와 아울러 마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제목에도 등장하는 이중관절, 팔이 돌아가는 마술입니다. 처음 '하얀토끼'에서 '팔이 돌아가는 마술' 시연을 보고 입을 쩍 벌리며 감탄했던 마이크는 본인이 그 기술을 연마해서 과학 실험 발표하는 날, 4학년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 앞에서 마술을 선보였지요. 과학이 아니라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비아냥거리는 친구 앞에서 마이크는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마술의 매력, 마술 안의 과학 원리를 설파해준 친구 덕분에 기가 살았습니다. 마이크는 자신이 좋아하는 마술을 많은 이들에게 제대로 선보였을뿐 아니라 선생님께 10점이라는 추가 점수도 받았답니다.
마술가게의 다음 편에서는 어떤 기술을 소개할지, 마이크의 마술능력은 어떻게 신장될지, 미스테리한 마술사 에릭 바이스의 존재가 어떤 이로 밝혀질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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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꼭대기에 | 꼬마들그림책 2015-12-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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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결산 참여

[도서]맨 꼭대기에

수잔네 슈트라서 저/서지희 역
좋은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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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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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 출판사 측에서  "아이 방 책상 앞에 걸려 있는 그림엽서 액자 같은 책"이라고 평한 데 수긍이 갑니다. 독일 태생, 불혹의 작가 수잔네 슈트라서(작가의 홈페이지 독일어 아시는 분이라면 더욱 알차게 서핑하실 수 있겠네요http://www.susannestrasser.de)의 <맨 꼭대기에>를 읽고나니 딱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 마음을 끄는 그림엽서. 아이들 마음을 잘 표현해내었기에 그 몇 줄 안되는 글과  단순한 그림과 보아도 왠지 용기와 위안을 얻어가는 느낌을 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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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78mm라는 독특한 판형에, 청록색 표지. 다행히 수수께끼가 어렵지 않습니다. <맨 꼭대기에>는 그 '맨 꼭대기'에 있는 것이 바로 먹음직한 케이크임을 처음부터 독자에게 알려주거든요.  문제는 그 '맨 꼭대기'가 새나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높이라는 것입니다. 엘레베이터는 커녕 사다리도 없는 상황이라 케이크는 곰에게 그림의 떡일뿐입니다. 곰이 군침 흘리며 궁리만 하고 있을 때 토실한 돼지 한 마리가 가까이 왔습니다. 돼지와 곰은 의기투합. 이인조 곡예단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맨 꼭대기까지 갈 길이 멉니다. 다행히 토끼가 '팔짝팔짝' 뛰며 다가오네요. 2인조는 다시 3인조로, 다시 4인조, 5인조로 최종적으로 개구리가 합류함으로써 6인조까지 세력을 불리네요. 단순히 인원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케이크와의 거리가 반비례하여 좁혀졌습니다. 과연 이 여섯마리 동물은 케이크를 맛 볼 수 있을까요? 동물들이 쌓은 탑이 한층씩 높아질 수록, 독자들도 케이크를 더욱 갈망하게됩니다. 과연 동물들은 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을까요?
얼핏 단조로워보이지만 <맨 꼭대기에>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페이지마다 표정도 몸짓도 많이 달라요. 등장을 묘사할 때의 의성어 의태어도 각양각색인지라 읽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심전심 마음으로 통해 마음을 읽고 서로 돕기, 혼자 즐기지 않고 나눠먹기,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좋은 가치를 자연스레 전달해주는 예쁜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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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꼬마가 <맨 꼭대기에>를 읽고 독후감을 편지 형식으로 썼네요. 글솜씨에 깜짝 놀라 칭찬 세례를 퍼부어주었습니다.
"주인공들에게,
얘들아 안녕? 솔직히 말하면 나도 너희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난 그 책에 못 들어가. 미안해....난 너희들이 좋아. 사랑해. 맛있는 케이크를 먹었으면 좋겠고. 노력한 너희들이 좋아. 너희들이 케이크를 먹으려고 다짐한 모습이 참 멋있어. 너희의 웃음소리가 벌써부터 예쁘게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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