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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어가 인격이다 | event 2017-03-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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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당신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당신의 인격을 높이는 단어의 힘!

면접, 소개팅, 사회생활 등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꼭 커뮤케이션만의 문제일까? 무심코 내뱉은 단어 하나, 습관적으로 잘못 쓴 맞춤법이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지만 누군가에게는 차별, 편견, 희롱의 말로 들릴 수 있는 배려가 부족한 단어들,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할 정도로 사소하지만 화자의 인격을 낮추는 단어들, 뜻도 어원도 모르고 무심코 잘못 써 화자의 의도를 왜곡하는 단어들을 알려준다. 같은 말이라도 단어만 바뀌면 격이 달라질 것이다. 이제부터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말을 구사해보자.

 




그 단어, 그렇게 쓰는 게 최선입니까? 개념 있는 말하기를 위한 궁극의 단어 활용 비법
• ‘좋은 것 같아요’가 틀린 이유는?

• ‘주요 대학’의 기준은 무엇일까?
• ‘촌스럽다’는 말을 써도 될까?
• 왜 윗사람에게 ‘수고하세요’라 하면 안 되는 걸까?
• ‘피로회복제’를 마셨는데도 피로가 쌓이는 이유는?
• 밖에서 일하는 아내를 ‘안사람’이라 불러도 될까?
• 왜 ‘개살구’는 되는데 ‘개꿀잼’이라 하면 안 될까?
• 왜 ‘미혼모’가 아니라 ‘비혼모’라 불러야 할까?
• ‘주인공’과 ‘장본인’의 차이는?
• 테러의 배후는 테러를 조종하는가, 조정하는가?
 •  산넘어산일까,산너머산일까?



단어의 수준이 말의 수준을 결정한다!

개념 있는 말하기를 위한 궁극의 단어 활용 비법

 

20~30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잦은 오타, 단어 실수 등 문법을 틀리는 이성에게 호감이 떨어진다는 질문에 남자 65.2퍼센트, 여자 78.3퍼센트가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인사담당자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법 오류가 인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적이 있다는 물음에 79퍼센트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무심코 쓴 단어 하나, 잘못 쓴 문법 하나가 연애, 사회생활, 인간관계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증거다.

이 책은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부국장인 배상복 기자가 단어를 어떻게 구사해야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품위 있고, 왜곡 없이 제대로 전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제시한다. 일상에서 흔히 쓰고 있으나 상대에게 차별, 편견, 희롱하는 의미가 담긴 배려가 부족한 단어부터 잘못 쓰면 화자의 의도를 왜곡시키는 단어들까지 살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말하고 쓰는 문장 속 단어들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어눌한 신입도 프로 직장인으로 만든다!

경쟁력을 높이는 나만의 단어 노하우 대 공개

 

사회생활에서도 어떤 단어로 어떻게 말하는지가 무척 중요하다. 사소한 말 한마디로 개념 없는 직원으로 낙인찍히기 일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사장이 외출해 부재중인 부장을 찾을 때 말단직원은 사장에게 어떻게 보고해야 할까? 자신보다 1, 2년 먼저 들어왔으나 아직 직급이 없는 선배를 부르는 호칭은 무엇일까? 상사보다 먼저 퇴근할 때 건네는 적합한 인사말은 무엇이 있을까? 윗분에게 식사 한 번 하시지요라고 말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일까? 시안을 보여주며 의견을 말하라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상대가 언짢아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너무 사소해서 상대방이 차마 지적조차 하지 못하는 단어 및 문법 오류부터, 상황이나 상대방에 따라 달리 써야 하는 단어들, 각 단어마다 가지는 뉘앙스의 차이 등을 소개한다.

 


 

그 단어, 그렇게 쓰는 게 최선입니까?
습관처럼 쓰는 단어가 보여주는 당신의 인격

 

편견과 사회적 냉대는 평소 사용하는 단어에 은연중에 나타난다. 무심코 던진 말 속에 상대를 비하하거나 희롱하거나 차별하는 말이 담길 수 있다. 분명 말한 이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하겠지만 듣는 사람은 이미 크게 상처받았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누군가를 차별하고 냉대하는 의미가 담긴 단어들을 살펴본다. ‘처녀출전’, ‘안사람’, ‘파출부’, ‘미혼’, ‘미망인등의 단어에 담긴 성차별적 의미, ‘서울에 올라간다’, ‘촌스럽다등에 담긴 지방에 대한 하대와 편견, ‘잡상인’, ‘하청업체등 특정 직업군에 대한 비하, 맹인, 소경, 절름발이 등 장애를 부족하고 모자란 것으로 취급하는 편견을 담은 단어들을 알아본다.

단어 하나 바꾼다고 무엇이 달라지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어는 이미지와 연계된다. 냉대와 편견을 담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차별하고 멸시한다. 올바르지 않은 언어를 쓰는 사람에게 품격 있는 태도를 기대할 수 없는 이유다. 이 책은 편견과 냉대를 담은 단어들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한다.

 

 

반증과 방증, 계발과 개발, 곤란과 곤혹, 조종과 조정 등
상황에 따라 달리 사용하는 단어들

 

단어 하나만 바뀌어도 의미가 곡해되기도 한다. “우리는 평화를 지향한다에서 지향지양으로 바꿔 쓰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즉 무력도 허용한다는 정반대의 의미가 된다. 이러한 단어를 잘못 쓰는 경우가 쌓이다보면 그 사람의 말과 글은 신뢰를 잃는다. 단어를 올바로 쓰는지 여부에 따라 그 사람의 교육 수준이나 지적 능력을 판가름하기 때문이다. ‘대충 뜻만 통하면 되지라는 말이 허용될 수 없는 이유다. 이 책은 반증과 방증, 개발과 계발, 주인공과 장본인 등 흔히 헷갈릴 만한 단어들의 미묘한 차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한편 우리말은 어휘가 다양하고 섬세해 무엇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표현한다. 해의 빛을 뜻하는 단어도 빛 자체를 표현할 때는 햇빛, 뜨거운 기운을 말할 때는 햇볕, 광선을 이야기할 때는 햇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처럼 비슷하게 생겼지만 의미가 다른 단어를 제대로 구분해야 정확하고 정교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이 책은 우리말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좀더 높은 차원의 우리말을 풍부하게 구사하도록 돕는다.

 

 

본문 중에서


언어의 가치는 간결성에 있다. 군더더기가 없는 표현이 더욱 가치가 있다. ‘자를 붙인다고 그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다. 선배님, 차장님, 부장님이라고 하는 식으로 자를 꼬박꼬박 붙이는 습성을 들이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자를 남용하다 보면 제삼자에게 얘기할 때도 아무 생각 없이 자를 붙이게 된다. _ 76, 2-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직장생활 단어

사람도 어울리는 짝이 있듯이 단어도 어울리는 짝이 있다. 이를 문법적으로는 의미상 선택 제약이라 부른다. 단어마다 타고난 고유의 자질이 있어 그에 맞는 단어끼리만 어울리려고 하는 성질을 가리킨다. ‘가능성이 크다’, ‘가능성이 작다처럼 가능성크다’, ‘작다와 잘 어울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완전() 사랑합니다보다 정말 사랑합니다’, ‘진짜 사랑합니다’, ‘엄청 사랑합니다등이 어울리는 짝이다. ‘완전을 남용하다 보면 다양한 우리말 단어를 적절하게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휘력도 떨어진다. 어휘력이 떨어지면 말의 품위 역시 떨어진다. _ 201, 4-문자 메시지나 SNS에서 주의해야 하는 단어

일상 언어가 항상 점잖고 품위 있는 말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때로는 점잖은 자리에서는 쓸 수 없는 속어(俗語)나 상스럽고 천한 말인 비어(卑語)가 사용되기도 한다. 특수한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 사이에선 자기네만 알아듣는 은어(隱語)도 있다. 이런 말들은 친숙한 사이에서는 친밀감의 표현이 되기도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 모멸감을 주기 위한 경우가 더 많다. _ 206, 4-문자 메시지나 SNS에서 주의해야 하는 단어

우리말은 같은 것을 표현하더라도 어휘가 다양하고 섬세하기 그지없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과학적이고 분석적이다. 이들 단어를 제대로 가려 써야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고 우리말의 풍부한 표현력을 살릴 수 있다. _ 229, 5-상황에 따라 바꿔 써야 하는 단어

부문부분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헷갈리는 단어 한 가지를 잘 모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부문은 인간의 지적 활동과 상당히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부문은 인간이 지적활동으로 생긴 문화, 예술, 과학, 학술 등의 분야에서 나누어 놓은 갈래를 가리키는 단어다. 따라서 정규 교육을 어느 정도 받은 사람이라면 부문의 개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다른 어떤 단어보다도 그의 지적 능력이나 교육 수준을 판가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어휘다. _ 242, 5-상황에 따라 바꿔 써야 하는 단어

 
지은이소개
지은이 배상복
1987년 중앙일보에 수습기자로 입사해 현재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부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중앙일보에 우리말 바루기글쓰기가 경쟁력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말과 글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씀으로써 일반인들이 우리말과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문화부장관상인 우리말글 대상2회 수상했으며, 한글날 우리말 지킴이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희대 겸임교수와 백석문화대 외래교수, 이화여대 대학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기업체·언론사 등의 글쓰기 초청 강의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EBS ‘우리말 우리글프로그램을 비롯해 KBS·MBC 등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부공인 실용글쓰기 인증시험 홍보대사 및 출제위원, 국립국어원 표준어 심의위원, 서울시 외국어 표기 자문위원, 한국취업진로학회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문장기술, 글쓰기 정석, 이기는 자소서 Before & After, 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 기자 아빠의 논술 멘토링,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 엄마가 보는 논술, 첨삭기술, 우리말 바루기, 한국어가 있다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소개
머리말 단어의 수준이 말의 수준을 결정한다
1.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차별적 단어
여자를 차별하는 여류 소설가총각은 못 나가는 처녀출전 여자에게만 붙는 여성이란 말 밖에서 일하는 안사람 파출부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그녀는 결코 아름답지 않다 비싼 커피만 마시는 된장녀 주요 대학의 기준은 무엇인가 가게는 없어도 어엿한 사장입니다 미혼모와 비혼모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문턱 높이는 단어들 따라 죽지 못해 붙은 이름 미망인촌스럽다고 말하지 마세요 조선은 사라졌지만 조선족은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은 어디일까 북한에서 온 사람들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취업 재수생 울리는 신조어

2.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직장생활 단어
회장님 말씀은 계실 수 없다 윗사람은 밥이 아니라 진지를 드신다 자에 관한 불편한 진실 아랫사람의 직함은 그냥 있는 게 아니다 윗분에게 술 대신 약주를 권하자 자문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다 윗사람은 결코 수고하지 않는다 자신감 없는 자의 유체이탈 화법 같아요사장님께 부장님을 높여도 되는 걸까 하청업체라는 단어의 비애 제 시급보다 비싼 커피 나오셨습니다 손님보다 돈을 존중하는 “5만원이세요희한한 존칭 계산하실게요

3. 어원을 알면 낯이 뜨거워지는 단어

순국선열 부끄럽게 만드는 국민의례 도무지는 무서운 형벌 망나니는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 염병하네는 사이다 발언이 아니다 대포가 없는 무대포 정신 행사장에 도우미 부르지 마세요 유명세를 막아야 한다 부부 사이에 터울이 지면 큰일난다 우리의 설은 구정이 아니다 조조만 할인해주니 장비 화나다 면접 볼 때는 마이 입지 마세요 단배식 말고 시무식을 합시다 엥꼬부터 만땅까지 자동차 관련 일본어 소라색에는 소라가 없다 단도리 대신 채비를 해야 한다 전혀 진취적이지 않은 전향적이란 말 유도리 있게 굴라 하니 융통성이 없지 닭도리탕 말고 닭볶음탕 주세요 땡땡이 원피스는 이제 그만 입자 가스 불에 지글지글 튀겨야 돈가스 망년회를 할까, 송년회를 할까 가라오케에서 부르는 십팔번 노래

4. 문자 메시지나 SNS에서 주의해야 하는 단어
발목 다친 사람한테 아기 낳으라 한다 엄마를 잃은, 마마 잃은 중천공 어의없으니 임신공격 하지 마세요 개살구는 되고 개꿀잼은 안 되는 이유 배고프셧구나, 맛잇게 드세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생선이 있다 어따대고 질투질이야! 제비야, 깝치지 마라 여과생활은 스트레스를 여과하는 생활 개맛있다보다 맛있는 핵맛있다 개간지는 결코 멋지지 않다 진짜 싫은 완전 좋아공항이 무서운 공항장애 체면 구기는 사자성어 자신의 인격을 깎아내리는 비속어

5. 상황이 바뀌면 단어도 바뀌어야 한다
도대체 얼마까지가 떡값일까? 반대 증거는 반증, 간접 증거는 방증 지향해야 하는 것과 지양해야 하는 것 정신은 계발하고 물질은 개발한다 승리는 주인공이 하고, 패배는 장본인이 한다 테러의 배후는 조종하는가, 조정하는가 햇빛은 아무리 뜨거워도 피부가 탈 수 없다 일절 외상하지 맙시다 조개껍데기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뭐든지 마음대로 하니 얼마나 즐겁던지 곤란해도 곤혹은 치를 수 없다 부문은 지적 수준의 척도 조우하고, 해후하고, 만남을 하고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 주객이 뒤바뀐 표현 산 넘어 산인가, 산 너머 산인가 말을 않고 떠나니 속이 안 상하니 안 되요는 안 돼요

6. 알아둘수록 품격을 높이는 단어
금도는 누구도 지킬 수 없다 희귀병에 걸린 희귀한 사람들 환절기는 있어도 간절기는 없다 마음적으로 하지 말고, 마음으로 하세요 어쩌다가 할머니가 귀를 잡수시게 했나 피로회복제 때문에 피로가 쌓인다 복걸복은 재수가 없다 뇌살적 미소는 사람을 죽이는 미소 국민은 민초가 아니다 가을에는 기분학상으로 우울해지기 쉽다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저희 나라 선수들이 투지가 대단합니다 니가 가라, 하와이는 아무도 못 간다 진검승부는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 뇌졸증은 아무도 걸리지 않는다 옥석은 누구도 구분할 수 없다 서해라 부르는 것은 주체성의 문제다 스프링쿨러는 물을 뿌릴 수 없다 미국에는 솔로가 한 명도 없다던데 올드미스·골드미스는 어디에 있나

 

 

 

 

 

 


 

[서평단 참여 방법]

1. 이벤트 기간: 2017.3.27 ~ 4.2/ 당첨자 발표 : 4.3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 스크랩 주소,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 서평을 남길 블로그, 온라인 서점과 아이디를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미 서평시 이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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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의 면역이 암을 이긴다 | 건강과 먹거리 2017-03-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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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시형 박사 면역이 암을 이긴다

이시형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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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형 박사의 면역 암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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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꼽아보니, 이시형 박사의 책들을 많이 읽어왔다. 건강 서적을 유독 편식하는 독자로서 내가 부지런한 이유였나 했더니 아니다. 이시형 박사가 열정적으로 대중을 위한 저술활동에 몰입해온 덕을 본 뿐이다. <면역이 암을 이긴다>의 에필로그에서 그는 "인류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돕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내 한 몸을 바치겠다(261)"는 인생의 원대한 목표를 "50세 전후"에 정하고 이후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휴일도 없이 강행군해왔다고 적고 있다. "언젠가 암 환자 주치의를 정신과 의사가 맡을 날이 올 것이다."(5)라는 팻 멕케그니(Pat McKegny) 교수의 말을 본문에서 거듭 인용하는 그는 정신과 의사로서 면역에 대한 일반의 이해가 낮은데 안타까워 직업적 소명의식을 발동했다. 그는 이 신간에서 건강을 위해 정기 검진을 자주 받으라거나 치료(treatment)에 집중하라는 주장을 펼치지 않는다. 대신 전인적(holistic) 차원의 치유(healing)를 강조한다. 섬진강에서 온 도라지 묶음 소포와 동봉된 편지(말기 폐암 40대 가정주부가 자진 퇴원후, 가족과 일상을 영위하면서 얼마나 건강해졌는지를 밝히는)를 언급하면서 이시형 박사는, 인간에게 내재된 복원력(resilience), 즉 자연치유력을 통해 개인이 달성하는 치유의 힘을 거듭 역설한다.

*

 

 

"정신 - 신경 - 면역 (PNI, psychoneuroimmunology)"의 중요성에 일찍 눈을 떠, 이를 대중에게 전도하는 이시형 박사는 단순히 의학의 용어로만 인간의 자연치유력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긴 인류진화사에서 인류가 생존을 위해 발달시켜온 기제로서 면역, 즉 방어체력을 독자에게 이해시켜준다. 또한 면역의 출발로 마음관리를 꼽으며, 스트레스 최소화하며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다지라고 충고한다. 스트레스야말로 저산소, 저체온, 고혈당과 함께 암의 증식속도를 확 앞당기는 기폭제라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암이라고 하면 항암치료를 먼저 떠올리고, 암치료 이후에도 약물 요법 등으로 재발 방지를 하려들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마음 관리이다. 이쯤에서 일부 독자는 살짝 삐딱한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다. "빨리빨리"가 유행하는 사회병인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파김치, 어려운 말로 번아웃(burnout)을 피할 수 없는 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냐?"고.

*

결국 노력이다. 독성물질 가득한 한국의 대기, 오염된 땅과 믿을 수 없는 먹거리, 인구과밀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려는 힘은 결국 내 안에서 나온다. 이시형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치료를 넘어 치유로 가는 길은 결국 개인의 몫이다 …(중략)…걷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죽음을 의미한다. 뻔히 알면서도 편하기 때문에 차를 탄다. 편리한 생활로 자꾸만 게을러지고 그럴수록 자연치유력은 약해진다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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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토캐미컬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고, 많이 걷고, 자연과 친해져라. '자연결핍장애nature deficiency disorder'라는 신종장애가 생겨날만큼 인간의 본연의 익숙한 환경에서 멀어져서 독성물질 가득한 세계에 살고 있다. 본연으로 돌아가라. 현실에서 어려운 주문이지만 적어도 의식하고 노력하자. 이것이 내가 <이시형 박사의 면역이 암을 이긴다>를 읽고 크게 깨달은 바이다. 고맙습니다. 이시형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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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건강법 | 건강과 먹거리 2017-03-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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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

이희재 저
비타북스(VITABOOKS)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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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드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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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 좋다는 건 아는데, 어떻게 먹는지를 ……" 부끄럽지만, 미나리를 두고 하는 고백이다. 미나리를 데쳐서 초고추장을 곁들이는 수준으로만 미나리와 친하다. 미나리 예찬론과 더불어 미나리 요리법을 소개한 국내 최초 미나리 건강법 전도서가 출간되었다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집어들었다. <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의 표지에는 미나리의 싱그러움을 꼭 닮은 연두빛을 배경으로 이희재 건강한 미소를 날리고 있다. '서초동 장금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하루 100여 명 이상을 치료한다는 대한민국 미나리 건강법 전도사인 그녀의 입담이 재밌고 그 주장에 강하게 수긍이 가기에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한 달음에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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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제목 그대로와 같다. "미나리는 당뇨, 고혈압, 비만, 암 등 만병의 근원인 염증을 해소해주는 만능 약재이니 끓여 드시오."가 핵심 주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리에 서툴러서 미나리를 데쳐만 먹는 나같은 독자로서는 "끓이라?"하며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끓인 미나리물은 '수근차'라고 불리는데, 사실 일반 가정집에서 만들기에는 들여야할 노력과 시간이 부담스럽다. 책의 136페이지에 무척 상세히 만드는 법이 소개되는데, 미나리 2단을 물 4.5L 및 고량주 1잔을 넣고 무려 거진 2시간을 끓이면 된다. 2시간이라니! 아직 해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만들면 4인 가족이 함께 마실 수 있는 양이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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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노력을 들여 만들었으면 복용도 제대로 해야하는데, 수근차는 냉장고에 두고 3일 이내에 다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루 3번씩 마시면 된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데 어떻게 '수근차'가 일률적인 만병 약재가 되느냐고? '서초동 장금이'의 처방이 여기 있다. 미나리의 효능을 배가시켜주는 12가지 약재를 그 답이다. 여름철 자양강장에는 오미자수근차, 함암효과를 기대하려면 마늘수근차, 기관지질환에는 선인장수근차 등 자연의 약재를 최대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수근차로만 마시기 지겨우면 식탁위에 다양한 미나리 변주를 풀어놓을 수 있다. 미나리 김치나 미나리 장아찌, 미나리 오징어 무침 등 비주얼만 보아도 싱그러운 향이 지면을 건너 유혹하는 것 같다.

*

  여기서 다가 아니다. 피부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미나리로 수근세정제를 만들어 쓰면, 화학약품으로 인한 경피독 經皮毒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다. 나아가 <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에서는 미나리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운동법들을 소개해주는데, 공간이나 운동법에 큰 요구사항이 없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누워서 엄지발가락을 부딪힌다거나, 무릎 관절 부딪치기, 흉부와 복부 쓸어내렸다가 올리기, 위장과 간장 진동시키기 등의 운동이 그것이다. 100세 시대 무병장수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미세먼지 그득한 공해독 시대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미나리건강법을 권해본다. 그런데 귀차니즘 때문인가 수근차는 아무래도 사서 마시고 싶다. 언제 2시간을 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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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엄마의 언어 멘토링 | 육아서 심리서 2017-03-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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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어 멘토링

이정숙 저
한솔수북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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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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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반납하고 간 도서, 별 생각 없이 집어 들었는데 저자 이정숙은 낯설은 이름이어도 그녀의 아들 조승연은 이미 친숙하다. 7개국어를 구사하면서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엄친아"라고 익히 들어왔기에. 자세를 고쳐 앉아 진지하게 읽었다. 진지하게 곱씹어 읽을 가치가 충만한 책이다. 게다가 "한솔수복" 출판사에서 펴내주었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 책의 주장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사교육 왜 시킵니까? 영어 학원 왜 보냅니까? 책을 읽히면서 언어력을 키워주세요."라 할 수 있으니.
<언어 멘토링>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육아에,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는데 정도가 없겠지만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구나.....하는 원론적인 생각이었다. 내가 쓰는 온라인상 아이디 중에 "나를 키운 건 팔할이 책사랑"이라는 길고 진부한 문구가 있는데, 사실이다. 남들은 스트레스를 운동이나 술이나 음악으로 풀겠지만, 나는 정신적으로 동요할 때나 고양되었을 때 책에서 더 큰 길을 본다. 화가 나더라도 책만 잡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도서관 서가를 거닐다 보면 살아 있는데도 더 살고 싶어 눈시울은 물론 목구멍까지 뜨거워진다. 사실 "나를 키운 팔할은 책사랑"이 아니라 부모님이겠지만. 2학년 때 선물로 받은 100권짜리 전집은 당시 9세의 눈에는 "좁쌀만한 활자 무더기"였다. 그런데도 나는 방학을 알차게 활용해서 그 100권을 다 읽었을 뿐 아니라, 중학생 때까지 곱씹어 대여섯번, 예닐곱번씩 책들을 삼켰다. 마을 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이 활성화 되어 있던 시절이 아니었던지라 나는 친구집이나 친지 집에 놀러가면 보이는 새로운 책 냄새에 사냥개처럼 코를 킁킁거렸고, 나의 어머니는 기꺼이 내 미칠듯한 활자중독증을 키워주셨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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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씨 역시 대단한 독서가이자 애서가 아버지를 두었다. 거의 평생 책 읽고 공부하기를 업으로 삼아오신 분 같다. 덕분에 그녀의 둘째 아들, 즉 유명인 조승연이 어린시절부터 철학 책을 꿰 차며 읽고 3분 토론을 통해 자기 생각을 조리있게 밝힐 기회들을 얻었다고 한다. <언어 멘토링>은 너무 많은 육아서를 읽고, 각종 육아 상담에 심리 치료까지 병행해서 오히려 풍요속의 혼란을 겪는 부모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한우물 파는 인재에서 통섭형 인재가 살아남는 세상이 왔다할지라도, 여전히 언어력은 큰 자산이며 책에서 주로 취할 수 있다.
아주 단순하지만 더 지키기 어려워진 진리를 이야기하는 책 <언어 멘토링>.
*
가장 인상 깊었던 2개의 에피소드만 소개해보겠다. 둘 다 "말의 힘"과 관련된다. 밖에 나가서 친구들 사귀며 좀 놀아보라는 엄마 (저자)의 잔소리에 둘째 아들(조승연)이 조근조근 따졌단다. 
"엄마도 이웃사람 별로 안 좋아하면서 왜 저한테만 억지로 친구를 사귀라 하느냐?"고. "새로 이사 온 아줌마가 떡 가지고 오니까 엄마가 그랬어요. 현관문 열기 귀찮은데 괜히 쓸데 없는 것 가지고 왔다고." 부인하는 엄마(저자)에게 아들이 부연했단다. "아줌마한테 떡 받을 때는 활짝 웃고, 아줌마가 돌아가고 나니까 그러셨다"고. 
또 다른 에피소드는 작은 아들의 수학실력이 엄마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 되었음을 저자가 깨닫고 반성하는 내용이다. "큰 아들은 이과체질, 작은 아들은 문과 체질이다."라고 규정한 말을 얼핏 듣고 난 작은 아들이 그 뒤부터 수학 공부가 싫어졌다고 했다더라. 
이처럼 무심코 던진 말에서 자신의 인격의 부스러기를 흘리고 다니는 것이고 타인에게 긍정일수도 부정일수도 있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그 타인이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자식일 때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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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여기 | 꼬마들그림책 2017-03-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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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글/아킨 두자킨 그림
분홍고래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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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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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한 눈에 알아보았습니다. 그들의 작품임을. 예전에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의 표지만 보고도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이 쓰고 아킨 두자킨이 그린 그림책인줄 대번에 알았거든요. 그 때 제가 쓴 리뷰를 다시 읽어보니 "노르웨이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책' 상과 '브라게' 상 등을 수상해온 아킨 두자킨의 그림체는 지문이나 홍채만큼이나 흉내낼 수 없는 독특성이 있"다고 적었네요. 탈세속적 몽환미를 뿜어내는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독자를 끌어들이는 1인칭 독백의 심연을 이 두 작가의 홍채라 하겠는데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고통과 번뇌를 이야기하면서도 파스텔빛 몽환의 그림을 입혔고, 곱씹을수록 가슴을 파고드는 문장이 시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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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는 그림책치고는 유독 철학적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었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반응은 '어!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거 같은데 무슨 뜻일까?'하는 아리송해하는 표정이었거든요. 어쩌면 이 책은 이민자가 연일 핫 이슈인 유럽의 아이들에게 더 빨리 와 닿을지 모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전쟁이나 민족탄압 등 생사가 걸린 이유로 국경을 넘어 오는 이민자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지는 않으니까요. 이 책에서는 혼자 뗏목을 탔거나 사막을 홀로 횡단하는 어린 아이가 화자입니다. 아이는 계속 묻습니다. "나는 왜 나인지, 다른 누군가가 아닌지 그리고 나는 왜 여기에 있는지……. ” 아이가 자신에게 묻지만, 독자 역시 그 질문에 답하고 싶어지는 자신을 발견하며 깊이 책 속에 감정이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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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된 문장과 몽환적 그림이지만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를 읽다보면 지구촌의 구체의 현실을 상상하게 됩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쉴 새 없이 일해야하는 아이들. 부모도 없이 전쟁통에 다리 밑 임시 거처에서 살아야하는 아이들. 소속된 기관도, 자신을 보호해 줄 국가도 없이 그저 생존을 위해 보트에 몸을 실어야하는 아이들. 마실 물, 먹을 음식 등 생존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물자가 부족해서 죽음을 가까이 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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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여기 있을까요?>는 이런 가혹한 현실을 구체화된 언어로 콕 집어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냥 화자인 어린이가, 끊임없이 자문하는 와중에 독자 스스로 타인의 고통에 눈 뜨게 해줍니다. 저는 책장을 넘기다가  떠다니는 유빙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서있는 펭귄무리를 화자인 아이가 지켜보는 그림에 놀랐습니다. 어쩌면 삶의 고통은 특정 역사적 현실에 속한 개개인뿐 아니라 인류 나아가 생명 가진 존재 모두에게 숙명이라는 메시지를 읽었거든요. 부정하거나 분노할 것이 아니라, 생의 양면성으로서 감사히 끌어안아야 한다는 의미까지!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는 한 개인의 정체성 고민에서 나아가 생명가진 존재들의 연대를 시사합니다. 홍수에 뗏목하나 의지하고 표류하는 아이가 작은 동물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듯, 모두 연약하고 번뇌하는 존재이지만 타인을 보듬을 수 있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보듬으면 세상이 좀 더 따뜻하지겠지요.
너무 아름다운 문구가 있어서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의 본문에서 옮겨와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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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 모두 안다고 착각하며 사는 건 아닐까요? /

어쩌면 나처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요. / 그런데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산다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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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당신을, 우리를 응시합니다. 그러면서 눈으로 묻습니다. 당신은 왜 사느냐고? 당신은 누구냐고?

다시 되뇌여봅니다.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 모두 안다고 착각하며 사는 건 아닐까요? /

어쩌면 나처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요. / 그런데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산다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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