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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의 활약, 양들의 섬에서 | 초등 단행본 2019-07-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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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학교를 구한 양의 놀라운 이야기

토마 제르보 글/폴린 케르루 그림/곽노경 역
푸른숲주니어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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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가 부족해서 폐교하는 섬마을 사연은 한국 뉴스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어요. 아니네요. 프랑스 작가 토마 제르보(Thomas Gerbeaux)의 동화  『학교를 구한 양의 놀라운 이야기』의 배경인 "양들의 섬"에서도 일어날 뻔한 이야기니까요.   



"양들의 섬"은 이름에 걸맞게 고급 양모로 유명하다네요. 아담한 규모이지요. 초등학교가 있지만 반은 하나뿐이랍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29명의 학생을 폴린 선생님이 가르치세요. 이 분은 "양들의 섬" 출신으로 도시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다시 고향에서 선생님이 되신 거예요. 그런데 이 "29"라는 숫자 때문에 "양들의 섬"에 큰 소동이 벌어지게 된답니다. 다름 아니라, 교육부의 규정 때문이었어요. "어느 학교라도 예외가 없다. 모든 학급은 30명 이상의 학생이어야 한다" 라는 규정.


학기 첫날, "양들의 섬"에 시찰 나온 장학사는 '초등학교 폐교' 선언을 합니다. 학생 수가 1명 모자란 29명이어서 라네요. 아이들은 배를 타고 뭍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사명감과 애향심 강한 폴린 선생님이 가만히 계실 리가 없겠죠? "장학사님은 마치 양을 세듯 우리 학생들의 수를 셌어요...섬마을에 하나뿐인 학교가 문을 닫으면, 이곳 아이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헤어져서 육지에 있는 기숙사 학교로 떠나아만 해요(38쪽)."라는 폴린 선생님의 호소력은 강력했습니다. 교육부 장관이 직접 "양들의 섬"에 오시게 했으니까요. 마을 사람들은 모두 합심하여 장관님에게 학교 존속을 위해 읍소하지만 규정을 철저히 따르려는 장관님의 의지를 꺾기 힘들었어요. 소위 행정가들의 탁상 결정 때문에 "양들의 섬" 사람들의 공동체성이 파괴되고 아이들은 바람에 날리는 잎사귀처럼 가지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겠지요. 독자라면 이런 상황에 대해 아쉽고 화도 날 거예요. 과연 "양들의 섬" 어린이들은 학교를 지키고, 섬을 떠나지 않고도 교육받을 수 있을까요?



자, 이제 드디어 양이 등장합니다. '뱅상'입니다. 뱅상이 'Avengers' 캐릭터처럼 초능력을 부려서 장관님의 '폐교' 결단을 바꾸게 했을까요? 아니요. 장관님은 여전히 "30"이라는 행정용 숫자를 고수하니까요. 그렇다면 과연 뱅상은 어떤 방식으로 "양들의 섬" 학교를 구했을까요? 궁금하다면, 『학교를 구한 양의 놀라운 이야기』를 직접 읽어보세요.


환상동화이면서도 그럴 법한 현실성을 가졌고, 사명감 넘치는 교육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동물과 인간의 교감을 다루는 등 참 다양한 층위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학교 가기 싫어하는 초등학생들이 읽는다면, 매일 아침 드나들 수 있는 학교 교문이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동화이기도 하고요. "양들의 섬"에서 유일한 초등학교의 '30'번째 학생을 확인하러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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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지구 | 꼬마들그림책 2019-07-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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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라스틱 지구

조지아 암슨-브래드쇼 글/김선영 그림
푸른숲주니어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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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물질‘로 칭송받던 많은 신물질이 역으로 인간의 안전을 위협하지요. 손목시계 시침분침 야광처리용도로 쓰였던 라돈도, 거제포로소용소 포로들의 몸소독을 위해 썼던 DDT도, 여름 휴가철 삼겹살 구워먹는 판으로 썼다는 석면도...위협물질 리스트에 올랐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위협물질은 플라스틱이 아닐까 싶습니다. 플라스틱과 “빠이빠이” 선언한지 불과 몇 시간만에 플라스틱 좌변기 위에 앉아있었더라는 웃지 못할 ’지구촌 토막 뉴스‘가 생각나네요. 아무리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거나 멀리해도, 한 달 평균 1인당 신용카드 한 개 분량씩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지요?PET병에 담겨오는 생수, 육수용 멸치의 내장, 겨울철 폴라폴리스 방한 의류들, 플라스틱 수세미로 닦은 식기들을 통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으니까요. 공포도 이런 공포가 따로 없습니다.



[플라스틱 지구]라는 제목이 과장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플라스틱 디스토피아'는 근미래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 그림책은 플라스틱을 ’제거할 적‘으로만 성토하려는 목적도, 플라스틱 근절하자는 비현실적 제안을 하려는 목적에서 쓴 책이 아닙니다. 21세기 지구인이 이처럼 두려워하는 인조 플라스틱이 불과 150년전에는 기적의 물질로 칭송 받았으며, 얼마나 쓰임새가 많은지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플라스틱이 워낙 값이 싸고 쓰임새가 다양하고 만들기도 쉬우니 사람들이 그 편리함에 혹해서 온통 플라스틱에 의존한 게 문제이지요.

[플라스틱 지구]는 우리가 눈 뜰 때부터 잠드는 그 순간까지 플라스틱에서 단 일분도 자유롭기 어려운 현실을 어린이 눈 높이에서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나아가, 왜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지, 실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물티슈를 박스째 쟁여두고 생활필수품 취급하시는 분도 많으실텐데, 2018년 영국 템즈강에서는 불과 35평 면적에서 자그마치 5,000장의 물티슈를 수거했다고 하네요, [플라스틱 지구]는 어떻게 하면 힘을 모아 플라스틱 제품을 덜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지 구체적 행동방안도 제시합니다. 개인컵을 휴대하는 작은 실천부터, 소비자의 목소리를 모아 기업체에 플라스틱 포장재를 최소화 혹은 사용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입니다. 몇 분, 길게야 몇 십분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포크 대신에 억새꽂이를 사용해 보면 어떠할까요?





[플라스틱 지구]는 학교 선생님들께서 많이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책의 후반부에,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위시한 환경 다큐멘터리 자료와 환경용어 등을 자세히 안내 해주었거든요. [플라스틱 지구]를 어린아이에게 많이 읽어 주는 것도 작은 환경 운동의 시작이 아닐까 싶어요. 엄마가 요구르트 병에 꼽아서 건내주시는 플라스틱 빨대도 ‘엄마, 저 빨대 없이 마실래요!’ 하며 어른들을 되레 일깨워주는 지구사랑 어린이가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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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도 괜찮아. 마음의 문은 점점 열릴 거야 | 초등 단행본 2019-07-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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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만 그래요?

진희 글/차상미 그림
라임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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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변대회'란 게 있었지요. 씩씩하고 목소리 큰 친구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대회였어요. 아마 스스로 참가 희망 하진 않았을 거예요. 저는 수업 시간에 발표하려면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뺨 뜨거워지던 아이였으니까요. 선생님들께서 하라니까 원고를 외우긴 했죠. 그런데 막상 단상 위에 올라가니, 그냥 울고 싶다는 공포감 밖엔 기억이 안 나요. 초등학교 시절 제 부끄러운 기억의 조각을 끄집어 내준 건 동화, [나만 그래요]의 주인공 여은이였어요



여은이는 수업시간에 발표는커녕, 친구 이름 부르기조차 부끄러워서 못해요. 소심한 건 사람마다의 특징이니 흉 될 건 없죠. 그런데 여은이의 경우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학교생활에 지장을 받아요. 예를 들어, 우유 당번 짝꿍에게 같이 우유 가져오자고 말하기가 힘들어 혼자 낑낑 우유 박스를 옮기려는 고생하지를 않나, 우유를 쏟아버리지를 않나... 게다가 우유 당번 짝꿍이 미워지는 마음이 생겨나니 어쩌나요. 점점 엉망이 되는 것 같아요.


주인공 여은이만큼이나 어린 시절 실제 소심했다던 '진희' 작가는 다행히도 여은이에게 마음속 창문을 열 기회를 주었어요. 여은이가 인자하신 교장 선생님 응원에 힘입어 용기를 내어 본 것이죠. 우유 상자가 너무 무거워 혼자 못 드는 상황에서 "도와줘!"라고 큰 소리로 외쳤으니까요. 그러자 두 명씩이나 되는 친구들이 쪼르르 뛰어와 "같이 들자!"하지 뭐예요. 이제 다음번엔 우유 당번 말고도, 어떤 당번이라도 척척해낼 수 있을 것만 같네요. 여은이 마음의 창문이 곧 활짝 열릴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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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을 위한 디지털디톡스용 동화 | 건강과 먹거리 2019-07-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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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재미재미 풍선껌

선자은 글/나오미양 그림
푸른숲주니어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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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요즘 미니멀리즘인지 미니멀 라이프인지에 빠졌다... 마치 사이비 종교 같았다. 내가 사 달라는 건 다 사 주던 엄마가 확 변해 버렸다. 늘 '버려! 버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버리는 일에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

『재미재미 풍선껌』 11쪽 본문


대는 그 말, '버려! 버려! 오늘은 또 뭘 버리지?' 한국 사회에서도 소비주의 트렌드 연장에 선('미니멀리즘'이 어떤 면에서는 취향을 드러내는 소비주의의 야누스적 양상도 보이니까) 미니멀리즘 신봉자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버려! 버려!'의 강박을.



선자은 작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갔다. '버리고 비우는' 엄마와 '새 물건만 보면 단 물 빼먹듯 취하려는 딸'이 만난다면? 『재미재미 풍선껌』은 실제 있을 법한 모녀 관계를 축으로 전개되어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킨다. 주인공 아린이는 3학년, 최신형 스마트폰을 '겟' 하느냐를 큰 화두로 생각하는 소녀이다. 실은 키즈폰을 쓰고 있다. 친한 친구 은서는 속을 긁으려는 것인지, 출시되자마자 예약해서 샀다며 최신형 스마트폰 '시크릿 A'뿐 아니라 아이돌 그룹 A7의 한정판 굿즈를 자랑한다. "너도 하나 사"라는 부아 돋우는 말을 항상 덧붙이며.

아린이는 은서의 새 물건들이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 못해, 기운이 쪽 빠진다.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며 아린이의 소비욕구에 재깍 반응해주지 않는 엄마마저 미워지려는 지경이다. 그런데 우연히 동네 길거리에 주인 없는 좌판을 보았다. 가게 이름은 '재미재미,' 온갖 알록달록 유혹적인 군것질거리를 잔뜩 늘어놓고 파는 좌판인지라 아린이로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500원을 주인없는 좌판대의 '무지개 풍선껌'과 바꿔 갖는데.......

아린이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풍선껌을 차례로 씹으면서 강렬한 단맛의 쾌감만큼이나 매번 강렬한 재미를 느낀다. 단, 풍선껌의 단물이 빠질 때까지만! 재미있으려는 찰나, 단물빠진 껌 뱉듯 재미의 세계에서 강제 퇴출당한다.


『재미재미 풍선껌』은 결국 아린이가, 진정한 '재미'는 자기의 삶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및 추억 만들기에서 나온다는 것, 현재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사랑스러운 성장 동화책이다. '재미재미'를 능동적으로 만들거나 느끼지 못해서, 유튜버들이 자극적인 동영상에서 호들갑스러운 행동과 과장된 언어로 '재미'를 파는 것을 수동적으로 사는 데 익숙했던 친구들이 자연스레 '재미'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준다.

"내가 추구하는 재미는 풍선껌의 단물이었나?"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스마트폰에 지문이 더덕더덕 붙은 우리들 중에 누가 자유로울 수 있는 질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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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업!!! 업! | 꼬마들그림책 2019-07-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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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써니 사이드 업

제니퍼 L. 홀름 글/매튜 홀름 그림/조고은 역
보물창고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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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Side Up』 이라. 노란 스마일리(Smiley) 아이콘 닮은 달걀요리가 떠오른다. 왠지 쾌할한 캐릭터가 '밝게 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소설이겠거니 싶었다. 추측이 반쯤만 맞았다. 주인공 'Sunny'는 어리버리 미완의 어설픔이 되레 사랑스러워 보이는 소녀이지만 마음에 어두운 고민을 감추고 있으니까. 


https://www.bookbugkalamazoo.com/event/meet-jennifer-matthew-holm-kpl


뉴 베리 상(Newbery Honor Winning)을 세 번이나 수상한 제니퍼 홀름의 그래픽 노블 첫 페이지를, 그녀의 친남동생 매튜 홀름은 하강하는 비행기 그림으로 꽉 채웠다.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 비치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소녀가 내린다. 마중나온 할아버지는 가슴팍 높이까지 자란 손녀, "Sunny"를 "큰 아기"라고 부르신다.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거야." 하며 환대하는 할아버지의 표정은 밝은데, 정작 'Sunny'의 표정은 뚱하기만 하다. 하긴, '55세 이상을 위한 은퇴자 마을'에서 거의 유일한 '10代'이니 친구들과 파자마파티 할 때의 표정이 나올리가 있나.


 

『Sunny Side Up』은 은퇴촌 방문객인 10대 소녀 'Sunny'의 느리게 가는 일상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무슨 연유인지 가족과 따로 혼자 플로리다를 방문해서는 시간이 가도 여전히 풀이 죽어 있고 언뜻 언뜻 우울해지는 'Sunny'. 은퇴촌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고양이를 찾아 드리고 받은 용돈으로 만화책 사서 읽을 때만 반짝 신나는 표정을 짓지만 Sunny의 얼굴은 순간 순간 어두워진다. '작은 소녀에게 무슨 말 못할 사연이라도 있는 것일까?' 어느덧 소녀를 좋아하게 된 독자는 'Sunny'를 걱정하고 보듬어주고 싶어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Sunny Side Up』에도 스포일러가 있다. 초등학교 교실, 의자에 앉아 있는 'Sunny'의 뒤편으로 긴 그림자가 보인다는 정도로 하고 넘어가야겠다.



 『Sunny Side Up』을 읽으며 어린 시절, 특히 감수성 예민했던 중학생 때 자주 일기장에 적었던 문장이 생각났다. "시련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온다. 감당할 길이 있다." 그런데 그 시절 내가 말했던 시련이란, 결국 성장기에 급증하는 몸무게나 선행학습해야했던 미적분의 난해함에 지나지 않았다니 이제와 생각하면 작은 시련일 수 밖에. 하늘이 꺼질 듯이 무거운 숨을 내쉬는 'Sunny'의 고민도 결국 3년, 5년, 50년 후에는 사랑스러운 에피소드로 남을 터이니.......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그래픽 노블, 특별히 자극적인 에피소드나 드라마틱한 줄거리도 없는데 마음에 남는다. 나의 이야기, 누군가가 겪었던 고민의 지나온 길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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