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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의 지름길] 평범 속에서 찾는 보석 같은 일상 | 일반도서 2019-01-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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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코의 지름길

나가시마 유 저/이기웅 역
비채 | 2009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재미가 있다고 하면 있고, 없다고 하면 없는, 너무나 평범하기에 어쩌면 독특하다고도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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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 연작 단편집 [유코의 지름길]은 문예잡지〈신초(新潮)에 연재된〈미즈에 씨의 오토바이〉부터 표제를 포함해〈내 얼굴〉까지의 여섯 편과 단행본 작업 시에 첨가된〈파리의 모두를 합쳐 총 일곱 편으로 이루어졌다. 이 작품으로 저자 ‘나가시마 유’는 제1회 ‘오에 겐자부로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여느 작품집과 다른 점이라면 그야말로 소소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그렸을 뿐이라는 것. 일본소설 특유의 뭔가 교훈을 주려는 의지도 강하지 않고, 간단한 수수께끼 정도도 다루지 않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바쁜 삶 속에서 잠깐 쉬어가도 좋지 않겠느냐는 메시지를 담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재미가 있다고 하면 있고, 없다고 하면 없는, 너무나 평범하기에 어쩌면 독특하다고도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이야기는 서양 골동품 전문점 ‘후라코코’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매장 건물 2층 방에서 살게 된 ‘나’를 화자로 진행된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라 생각했지만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점장, 주인집 가족, 동네 사람들과 점점 친교를 나누게 된다는 스토리로 잔잔한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쌓여간다. 가게 뒤에는 건물주 야기 씨가 살고 있고, 앞마당에서는 야기 씨의 손녀 아사코가 미대 졸업전시회에 쓸 나무상자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 그녀의 동생 유코는 아직 고등학생으로 별 말은 없지만 가게에 자주 얼굴을 내밀고, 건너편 골목안쪽에 사는 미즈에 씨는 물건은 하나도 사지 않으면서도 매일 와서 시간을 보내다 가는 단골이다.


처음 보자마자 친근하게 다가온 미즈에 씨는 오토바이 자격증을 땄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주고(미즈에 씨의 오토바이), 전철에서 마주친 유코는 동네 구석구석을 통과하는 희한한 지름길을 가르쳐준다.(유코의 지름길), 점장 미키오 씨의 전 그녀는 프랑수와즈인지 미즈에 씨인지 알쏭달쏭(미키오 씨의 전 그녀), 주인집 아가씨 아사코 씨의 상자로 만든 전시회 작품을 감상하기도 하며(아사코 씨의 상자), 프랑수와즈는 프랑스로 물건을 인수하러 오라고 한다.(프랑수아즈의 프랑스), 벼룩시장에 점장을 따라 나섰더니 얼굴 어두운 청년으로 통하는데 내 얼굴, 이제 변할 때도 되지 않았을까(내 얼굴), 내 이름도 제대로 몰랐던 그 사람들과 프랑스에서 조우하며 삶은 그렇게 계속된다.(파리의 모두)


그때 불쑥 내가 여행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이라면 어제부터 하고 있지만, 그런 게 아니라 훨씬 전에, 후라코코 2층에 기어 들어간 뒤부터 내내 여정을 끊임없이 이어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순간 멈춰 섰다.

p.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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