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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을 쥔 오른손] 두려움을 이겨낸 영웅 | 장르소설 2019-02-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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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채찍을 쥔 오른손

딕 프랜시스 저/ 허문순 역
동서문화사 | 200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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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의 사건이지만 동시진행으로 쫓아다니다보니 시시각각 다른 성격의 폭력과 마주하게 되고, 온갖 유형의 인간들에게 위협당하는 스릴 넘치는 전개로 인해 몰입도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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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프랜시스의 작품 중 유일하게 여러 번 등장하는 인물 ‘시드 핼리’의 모험담을 그린 소설이다. 이 주인공이 각별한 이유는 저자가 만든 수많은 주인공들 가운데 유일하게 탐정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장애물 경기 중 사고로 왼손을 잃은 핸디캡까지 안고 있다.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역시 이 부분이다. 남은 한 손마저 못쓰게 된다고 생각하자 자존감이 무너지는 시드 핼리. 그는 결코 비굴하거나 허약한 성격의 겁쟁이가 아니었음에도, 신체장애란 한 인간에게 정신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전직 기수였던 시드 핼리는 탐정으로서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주로 경마에 관련된 조사를 맡아 하는 그는 꼼꼼하고 깔끔한 일마무리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지만, 이혼한 아내는 아직 그에게 날을 세우고 있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세 가지의 의뢰가 들어온다. 하나는 공동마주를 조직하는 신디케이트가 경기에 조작을 하는지 알아봐달라는 것, 두 번째는 기수클럽 보안관계자의 횡령여부를 은밀히 조사해달라는 것, 마지막으로 전 장인이 부탁한 전 아내의 사기 누명 사건. 동시에 일을 진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느 하나도 외면할 수는 없기에 믿을만한 동료와 함께 조사를 시작하는데 위험은 늘 갑자기 들이닥친다.


개인적으로 [흥분]보다 더, 아니 지금까지 읽은 딕 프랜시스의 소설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별개의 사건이지만 동시진행으로 쫓아다니다보니 시시각각 다른 성격의 폭력과 마주하게 되고, 온갖 유형의 인간들에게 위협당하는 스릴 넘치는 전개로 인해 몰입도가 상당하다. 그렇다고 쉴 틈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든가 적절한 유머 코드 또한 안배되어 있다. 휘몰아치던 사건들이 점차 하나씩 해결되어가는 과정도 자연스러우며 반전 또한 짠하고 등장한다. 특히 열기구 경주라는 드라마틱한 장면이 압권이었다. 영화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딕 프랜시스의 경마시리즈는 일본에서는 더욱 인기를 누렸던 모양이다. 예전의 동서 미스터리 문고는 대부분 일본어판을 번역했던 것 같은데, 해설에 등장하는 제목을 보니 모두 한자(漢字) 두 글자로 되어 있다는 게 흥미롭다. 그중 국내 출간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물론 대부분이 품절되고 말았지만.


<딕 프랜시스(Dick Francis, 1920-2010)의 경마시리즈(競馬シリ-ズ)>

* 경마장 살인사건 (本命본명, Dead Cert, 1962)

* 흥분 (興奮흥분, For Kicks, 1965)

* 채찍을 쥔 오른손 (利腕이완, Whip Hand, 1979)

* 컴퓨터 살인사건 (配?배당, Twice Shy, 1981)

* 고독한 은행가 (名門명문, Banker, 1982)

* 표적 (끗발, 경마1, 標的표적, Longshot, 1990)

* 귀향 (낌새, 경마2, ?還귀환, Comeback, 1991)

* 경마장의 비밀 (決着결착, Decider, 1993)

* 언더 오더스 (再起재기, Under Orders, 2006)


[흥분]의 해설편에 등장한 [Odds Against(大穴대혈)], 그리고 MWA상(에드거 상 최우수 소설상)을 받은 [Forfeit(罰金벌금)], [Whip Hand(利腕이완)], [Come to Grief(敵手적수)] 중 ‘채찍을 든 오른손’만 출간된 건 무슨 연유인지, 딕 프랜시스의 팬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특히 다양한 직업을 가진 다른 작품 속 주인공들과는 달리 탐정 일을 하는 시드 핼리(Sid Halley)가 등장하는 ‘Odds Against’와 ‘Come to Grief’ 정도는 출간되어도 좋지 않았을까. 시기를 놓쳐 ‘Twice Shy’와 ‘Banker’도 못 읽은 주제에 푸념이 좀 길었다.



<해설에 등장하는 추천작품>

[대혈] 1965年 大穴 Odds Against(1967年)

큰 장애물을 넘다가 말에서 떨어져 왼팔을 못 쓰게 된 왕년의 챔피언 기수가 아내도 달아나 버리자 실의의 나날을 탐정사에 근무하며 보내고 있던 중, 경마장을 탈취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일당이 있음을 알고 그들을 뒤쫓는 과정에서 재기의 실마리를 잡는다는 이야기.


[혈통] 1967年 血統 Blood Sport(1969年)

도둑맞은 명마(名馬)의 행방을 찾아 혼자서 미국으로 건너간 영국 첩보원의 필사적인 탈환 작전을 그린 것인데, 삶에 지쳐 끊임없이 자살을 생각하는 주인공의 성격 설정에 매력이 있고, 수수께끼의 구성도 훌륭하다.


[본명] 1962年 本命 Dead Cert(1968年)

프랜시스의 처녀작으로, 국내출간도서 [경마장 살인사건]의 원작이다. 짙은 안개 속의 장애물 경주에서 온 영국 첫째가는 장애물 넘기의 명마가 그 누군가가 쳐 놓은 철사에 걸려 넘어져 타고 있던 기수가 죽는다. 그 친구인 주인공은 진상을 쫓다가 자신도 적의 함정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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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경마 미스터리 | 장르소설 2019-02-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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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흥분

딕 프랜시스 저/김병걸 역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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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만점의 경마 미스터리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건 경주마 뿐 아니라 독자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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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스릴러의 거장 딕 프랜시스의 작품들을 찾아 읽는 재미에 빠져 있는 요즘, 하도 오래전에 봤던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한 [흥분]을 다시 한 번 읽기로 했다. 원제는 [For kicks]. 평범한 수준의 말이 레이스 후반 갑자기 미친 듯이 달려 나가 우승을 하는 기묘한 현상에 대해 의문을 가진 영국 경마협회에게서 잠입수사 의뢰를 받은 호주의 종마목장 경영자 다니엘 로크의 모험담이다. 경찰로 따지자면 언더커버(undercover)인 셈인데, 그저 평범한 목장주인 한 남자가 이 일을 맡은 이유는 말에 대해 잘 알고, 영리하며, 무엇보다 스릴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말이 흥분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수상한 목장을 찾아내 마부로 위장취업을 하려는 다니엘 로크. 어린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의 인생을 저당 잡힌 호주를 떠나 오랜만에 고향 땅을 밟는다. 지적이고 건실한 자신의 본색을 숨긴 채 비열한 소악당을 연기하는 데는 적지 않은 자존감의 희생이 필요했으나 누구보다도 말을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리고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기질 때문에, 온갖 수난과 모멸감을 이겨낸다. 약물 반응이 전혀 없는데도 어느 순간 격한 흥분 증상을 보이는 말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스릴 만점의 경마 미스터리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건 경주마 뿐 아니라 독자들도 마찬가지다.


딕 프랜시스의 작품들 중 최고라고 꼽히는 소설이기도 하지만 미스터리 장르의 매력이 무척 잘 배합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거친 경마계의 현장, 착취당하는 근로 환경, 부정이 오가는 도박 세계를 그리면서도 점점 깊이 파고드는 수사 과정이 조마조마한 긴장감과 함께 한다. 게다가 잘 생긴 주인공 주위를 떠도는 미묘한 공기까지, 드라마틱한 부분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말들이 숨 가쁘게 질주하는 레이스의 뒷면에는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정성도 있지만 비정한 마음을 지닌 인간들의 욕심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말 못하는 동물들을 학대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처벌이란 무엇일까. 친절한 작가다운 결말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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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계단] 스파이 히어로의 원조 ‘리처드 해니’의 모험 | 장르소설 2019-02-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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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9계단

존 버컨 저/정윤조 역
문예출판사 | 200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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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구릉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추격전은 그야말로 영화를 보는 듯 긴박감이 넘친다. 끝까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이 작품, 과연 스릴러의 교본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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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처음 출간된 이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다는 첩보 스릴러 소설 [39계단 (The) 39 steps]. 저자 존 버컨(John Buchan)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사건에 휘말리는 평범한 영국 남자 리처드 해니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은 ‘Richard Hannay 시리즈’로 이어졌으나 아쉽게도 국내 출간도서는 이 작품밖에 없다. 스파이 히어로의 원조 격이라고나 할까. 제임스 본드와 제이슨 본으로 이어지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저자에게 훈장이라도 드려야할 것 같다. 이 작품은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의 1935년 작품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영화화되었으니 일단 재미는 보장된 셈이다. 


신나는 생활을 잔뜩 기대한 고국 영국에서의 나날이 그저 따분할 뿐이던 어느 날, 리처드 해니는 자신의 집에 뛰어든 남자에게서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껴 일단 그를 숨겨준다. 그러나 며칠 후 살해당한 남자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그만 경찰과 수상한 집단 양쪽에서 쫓기는 처지가 되고 만다. 아프리카에서의 생활에서 얻은 지혜를 활용함으로써 위기를 벗어나고,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추적자들을 따돌리는 리처드 해니. 살인사건에 대한 무죄 입증도 중요하지만 영국 공습을 준비하는 독일 비밀단체 ‘블랙스톤’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나서야함을 깨닫고 필사적으로 동분서주하며 정부와 접촉해 큰 활약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우유 배달부, 작가를 꿈꾸는 여인숙 주인, 급진적 국회의원 후보자, 안경잡이 도로 공사 인부를 만나 도움을 얻기도 하고 대머리 고고학자의 탈을 쓴 첩자의 손아귀에 걸려들기도 하는 등 스코틀랜드 구릉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추격전은 그야말로 영화를 보는 듯 긴박감이 넘친다. 생사를 오가는 모험 끝에 정부 요직에 있는 인물과의 접촉에 성공했으나 이미 빠져나간 첩자들의 탈출로를 봉쇄하기 위해서는 39계단을 찾아야만 한다. 끝까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이 작품, 과연 스릴러의 교본이라 할만하다. 물론 스피드나 서스펜스 면에서는 고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100년도 더 전의 소설임에도 흥미진진하게 읽히니 정말 대단한 작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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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보다 강한 감정] 진실을 위한 첫걸음은 용기 | 장르소설 2019-02-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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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두려움보다 강한 감정

마르크 레비 저/장소미 역
북하우스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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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마니아라면 조금 아쉬울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마르크 레비 스타일의 팬이라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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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와 유머, 휴머니즘이 조화를 이루는 소설로 한편의 영화 같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 마르크 레비. 처음 접했을 때는 기욤 뮈소와 비슷한 장르라고 생각했지만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나게 되면서 내 마음 속 저울은 점차 마르크 레비 쪽으로 기울었다. 판타지보다는 현실성 쪽에 더 무게를 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 일상화되다시피 하는 유머 감각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따스하고 밝은 이야기를 그리는 작가가 쓴 스릴러는 어떨지 기대가 되었다. [두려움보다 강한 감정]은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의 후속편 성격을 띠고 있다는데, 전작을 읽지 않았어도 전혀 상관은 없으나 주인공이 전작에서 입은 상처에 대한 언급이 자주 등장하는 관계로 이전의 활약상이 궁금해지기는 한다.


마르크 레비는 <뉴욕타임스> 기자인 한 남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앤드루 스틸먼’이라는 주인공을 창조해냈다고 한다. 알코올 중독이지만 투철한 기자로서의 직업정신으로 무장한 앤드루 스틸먼과 굳건한 의지를 지닌 영리하고 용감한 여자 수지 베이커. 진실을 밝혀내고자 손을 잡은 두 사람은 정체불명의 조직에게 쫓기고 은폐하려는 자들에게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하기도 하면서 과거의 사건을 추적한다. 국가배신행위로 처단된 할머니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수지에 대해 흥미를 느낀 앤드루는 조사를 진행할수록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감지하는데 그녀의 가족이 지닌 비밀은 무엇일까. 수십 년간 묻혀있었던 음모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지만 국가 차원의 사건은 쉽게 터트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바로잡을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닌 것이다. 


스릴러로서의 면모는 조금 약한 감이 있으나 감각적인 문장은 여전하고 빠른 호흡과 가벼운 유머로 인해 책장은 쉬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두 주인공의 로맨스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점이 산뜻하며 서로의 마음속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과정 또한 자연스럽다. 정치적 색채도 적당한 정도로 다루고 있어서 지루하거나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아 좋기는 한데, 한 가지 흠이라면 뉴욕과 몽블랑, 노르웨이, 북극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 살짝 떨어지면서 허무해져버린 결말이다. 스릴러 마니아라면 조금 아쉬울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마르크 레비 스타일의 팬이라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두려움보다 강한 감정’이란 바로 ‘용기’를 가리키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 ‘용기’라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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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맞추기] 브라운 형사의 활약 | 장르소설 2019-02-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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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각맞추기

에드 맥베인 저/홍지로 역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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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는 경찰 소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언제나 저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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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는 경찰 소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언제나 저버리지 않는다. 가상의 도시 아이솔라를 무대로 하는 87분서의 관할구역은 빈부차가 극심하고 강력 범죄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다. 그만큼 다양한 범죄가 발생하는데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부분은 ‘87분서’의 형사들이 번갈아가며 주인공을 맡는다는 점으로 1970년작인 [조각 맞추기]는 그 동안 큰 존재감이 없던 흑인 형사 브라운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히 인종차별에 대한 민감한 부분을 지나치지 않게 녹여냄으로써 사건에 양념으로 사용하는 작가의 재치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원제는 ‘Jigsaw’. 그야말로 직소 퍼즐처럼 조각낸 사진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출동한 브라운 형사. 현장 상황으로는 서로가 서로를 죽인 것으로 여겨지는데, 온 집안을 뒤집어 놓은 것으로 봐서는 무언가 찾고 있던 중요한 물건이 있었던 듯싶다. 단서는 한 남자의 손에 쥐어져 있던 사진 조각에서 시작되고, 또 다른 사진 조각을 들고 형사실에 찾아온 보험조사원으로 인해 사건을 담당한 형사 브라운과 카렐라는 6년 전 은행에서 강탈당한 돈 75만 달러를 추적하게 된다. 사라진 돈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의 조각을 찾아 잠입수사를 계획한 브라운이 습격당하고 또 다른 살인이 발생한다.


햇볕이 내리쬐는 6월의 도시 곳곳에서는 온갖 범죄가 느닷없이 벌어지곤 한다. 두려움을 내비친 순간 먹이가 되고, 한순간의 방심으로 치명상을 얻기도 하며, 범죄의 무리 안에서도 도태되는 인물은 있게 마련이다. 부유한 사람들이 웃고 즐기는 시간에 바로 옆 동네 빈민가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두들겨 패고 있다.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 장면들. 인간의 탐욕은 목숨을 빼앗고 양심을 버리게 만든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피디한 전개와 탄탄한 구성으로 인해 이 작품은 이후 유명한 미국의 범죄 드라마 <콜롬보 형사 Columbo> 시리즈에서 에피소드 "Undercover(1994년)"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전과자라 해서 경찰이 범인을 찾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인다는 말 따위는 절대 퍼뜨리지 마시라. 그런 생각일랑 없어져야 한다! 우리의 이 공정하고 민주적인 땅에서는 부유하든 가난하든 권력자이든 온순한 사람이든 정직한 시민이든 범법자이든 모두가 법 아래 동등하게 보호받을 수 있으며, 심지어 죽은 다음에도 그러하다.

p. 164


묘하게도 얼마 전에 본 MBC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의 장면이 겹쳐 보이는 부분이다. 경찰에 신변보호를 받는 범죄자라니. 세상에 개인이 죽여도 좋은 인간이란 없는 법이지만 죽는 편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은 있는 것 같다. 반드시 지켜야하는 것이 법이라지만 법이 지닌 맹점 아래 상처받는 사람들의 억울함은 어떻게 달래줄 수 있을까. 아. 그만 옆길로 새버렸다. 우리 87분서 형사들의 퍼즐은 완벽하게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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