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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 「예수의 길」 (두린노,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4-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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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수의 길

헨리 나우웬 저/윤종석 역
두란노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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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늘 예수를 따르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당황하게 됩니다답하려니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저자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초대하고 부르시고 도전하시고약속하신 것들을 깊이 묵상합니다. 1장은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요한과 안드레를 초대하신 사건(1:35~39), 2장은 만선의 축복 뒤에 사람낚는 어부로 베드로와 세배대의 아들들을 부르신 사건(5:1~11), 3장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가르침(6:27~35), 4장은 각자의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11:28~30), 5장은 주님의 기쁨을 주시겠다는 보상의 말씀(15:11, 16;20~22), 6장은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있겠다는 약속의 말씀(14:16~17, 16:7, 28:18~20)을 다룹니다어느 한 장도 놓치고 싶지 않은 글입니다.




주님을 따르려면먼저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그리고 주님이 어디에 계시는지 묻고 주님 곁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삶이 바쁘다고지금 당장 더 중요한 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나 중심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주님의 부르심은 를 떠나 하나님을 향하라는 부름이기 때문입니다이는 자아를 찾는 길이 아니라 자아를 비우고 전혀 새로운 하나님의 존재 양식에 나를 내어 드리는 길입니다내가 가장 크게 도전받은 것은 2장의 내용입니다많은 사람은 엄청난 희생을 결단하고 거창한 무언가를 해야만 주님을 따르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선교를 떠나야 합니까?” “가족과 직업과 재산을 다 버리고 따라야 합니까?” 헨리 나우엔은 이렇게 답합니다영적 삶의 위대한 비밀은 우리가 큰 일은 몰라도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은 이미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부모가 자녀에게 소리 지르지 않겠다는 다짐도 주님을 따르는 한 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내가 미워하는 사람에 대해 험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작은 일입니다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습니다상대에게 미소를 보이는 일입니다그다음에는 자신의 집으로 그를 초대하는 것이겠죠우리는 오늘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내일 해야 할 일도 압니다또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압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멀리뛰기를 요구하지 않으십니다”(p. 56). 이 문장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나는 지금까지 제자로 주님을 따르는 일은 엄청난 희생을 하고거창한 일을 위해 결단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예수님의 제자로 주님을 따르는 첫걸음은 경청이며그다음은 내 것을 등지는 걸음입니다항상 사랑을 선택하여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주님의 길은 우리가 결단하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주님께 이끌려 가야 하는 길입니다.이 책을 손에서 놓으며 기도합니다. “복된 주님의 길주님의 이끌어 주심을 믿으며따라가겠습니다.” 이 책진지하게 주님의 제자로 주님의 길을 따라가기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격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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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그루뎀 「복음주의 페미니즘」 (CH북스,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4-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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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복음주의 페미니즘

웨인 그루뎀 저/조계광 역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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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심각하게 양극화되어 있습니다보수적인 교단이나 교회에서는 페미니즘이란 용어 자체를 듣지 못할 것이며동성애를 끔찍한 죄악으로 정죄합니다하지만 자유주의 교단이나 교회에서는 페미니즘 담론과 동성애 담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미국 교회의 상황도 별만 다르지 않습니다아니양 진영이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페미니즘이나 동성애 옹호론이 득세하는 실정입니다이러한 때에 보수주의 진영의 대표적 신학자 웨인 그루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복음주의 페미니즘이 결국 자유주의로 가는 새로운 통로가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 책의 논지는 분명합니다. ‘평등주의라고 일컫는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처음 주장하고 나선 곳은 자유주의 개신교 교단이었습니다페미니스트 저술가 중에는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거나 훼손하는 입장을 옹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요즘은 복음주의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의 독특성을 거부하면서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니로 일컫는 것을 찬성하는 데까지 나아갔습니다결국에는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성경의 가르침 중 오늘날의 문화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하나씩 거부되기 시작하면교회는 차츰 세속 사회와 비슷한 소리를 냅니다이는 자유주의로 향하는 전형적인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저자도 교리적으로 자유주의를 조금도 용납하지 않으면서 평등주의를 주장하는 신학자를 많이 알고 있습니다그중에는 월터 카이저그랜트 오스본 등과 같은 신학자들이 있습니다나도 이 책의 저자 웨인 그루뎀그리고 월터 카이저나 그랜트 오스본에게 직접 배웠기 때문에 이들이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를 인정하는 훌륭한 복음주의 신학자임을 보증할 수 있습니다그렇지만 저자는 기독교 신학이 자유주의로 나아간 역사적 과정을 염두에 두고 말합니다교회를 교리적으로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자들은 처음에는 대부분 교리를 그대로 놔둔 채 한 가지 중요한 요점만을 변경시켜서한동안은 그런 변화가 그다지 해롭지 않도록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따라서 복음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성경의 어느 한 부분의 권위를 훼손시킬 때우리는 그것을 분명히 지적하고 성경의 권위를 주장해야 합니다(이 책 2부의 내용). 또 논거가 희박하거나 거짓 주장에 근거한 페미니즘 견해들에 대해서도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합니다(이 책 3부의 내용). 웨인 그루뎀은 평등주의 지지자들이 모두 자유주의자라거나 자유주의로 기울고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그러나 평등주의 지지자들이 펴는 논리가 성경의 권위를 조금씩 훼손함으로써자유주의로 향하게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합니다.


이 책, 페미니즘이나 동성애 옹호론에 내심 동조하는 크리스천들이 읽어보면서 좀 더 고민했으면 합니다. 지금의 문화가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옹호한다고 거기에 편승해 너무 쉽게 성경해석을 왜곡하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반면에 극보수주의자들이나 근본주의자들은 페미니즘이나 동성애 옹호론에 관해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알아보고 그들의 장점과 문제점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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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부 아키라 「Freedom, 어떻게 自由로 번역되었는가」 (AK,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4-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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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

야나부 아키라 저/김옥희 역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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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社會, society), 개인(個人, individual), 근대(近代, modern), 존재(存在, being), 자연(自然, nature), 권리(權利, right), 자유(自由, liberty) 등과 같은 단어들은 오늘날 우리가 수없이 사용하는 것입니다이런 용어들은 일본이 일찍이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접한 단어들이었습니다곤혹스러운 것은 이런 단어들이 일본에는 없는 개념을 담고 있어서 번역이 어렵다는 점입니다그래서 다양한 번역들이 생겨났고 오늘날에 이르러 한가지 대표적인 번역어가 정착되었죠번역어와 비교문화론을 연구한 야나부 아키라(柳父章교수가 이런 번역의 역사를 추적했습니다이런 책이 흥미로운 것은우리나라가 일본식 번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단어들의 번역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용어의 본래 개념을 잘 정립할 수 있을 것이며이는 인문학 연구에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이 책생각보다 재미있고 지적 호기심을 마구 충족시켜줍니다예를 들어, society에 해당하는 일본말이 없었답니다해당하는 말이 없다는 것은 society에 대응하는 현실이 일본에 없었음을 의미합니다그래서 society의 좁은 개념인 동료들의 모임을 뜻하는 인간 교제’ ‘사귐’ ‘세상 사람’ 등으로 번역했습니다그러나 이런 번역어는 개인의 집합체가 이용하는 생활 조직이나 생활 방식이라는 society의 넓은 개념을 담아낼 수 없습니다그래서 목적의식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의 집합을 뜻하는 ’()를 넣어 사회’(社會)나 회사’(會社)라고 표현했습니다. ‘세간’(世間)이란 용어도 있었는데, ‘사회(社會)’와 대립되는 것입니다. ‘사회는 좋은 의미로 세간은 나쁜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또 사회는 추상적인 의미를세간은 구체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결국 세간은 사라지고 사회라는 번역어만 살아남았습니다.


저자는 더 추상적이고 애매하며 고상해 보이는 느낌을 주는 번역어가 살아남는다고 결론을 내립니다그는 소위 카세트 효과를 언급합니다작은 보석상자를 뜻하는 카세트(cassette)는 내용물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끌어당기는 매혹적인 물건입니다. ‘사회’ ‘존재’ ‘자유’ 등과 같은 번역어도 카세트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처음에는 번역어가 내용이 빈약하고 생소하지만오히려 생소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매혹킵니다그러면 점차 그 의미도 풍부해지고 적절한 번역어로 정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individual’ 인민각개(人民各個)’, ‘일신(一身)의 품행’, ‘사람 등으로 번역되었다가, 결국 독일개인’(獨一個人)으로 나중에는 개인으로 정착한 사실을 아십니까? love에 담긴 풍부한 의미와 love의 번역어 연애(戀愛)’의 본래 의미를 아십니까? nature 자연(自然)’으로 번역했을 때의 한계를 말할 수 있습니까? liberty의 번역인 자유’(自由)가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아십니까? 이 책을 읽으면 답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을 전공하는 분들, 번역가들은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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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규 「그림속으로 들어간 욕망과 탐욕의 인문학」 (아이템하우스,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4-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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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욕망과 탐욕의 인문학

차홍규 편
아이템하우스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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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규는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미술 100>과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의 저자입니다몇 년 전 나는 이 두 책을 통해 서양 회화와 조각에 대한 역사적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수많은 미술사조도 이해하고각 작품의 역사적 배경도 알게 되었습니다이로써 서양미술을 나름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으니차홍규는 나의 미술 선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나는 그가 엮은 책, <그림속으로 들어간 욕망과 탐욕의 인문학>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집어 들었습니다.


그는 이 책 머리글에서 본질적으로 예술은 관음이라고 표현합니다예술가가 그리는 대상은 당대의 욕망과 탐욕을 투사하는데관객이 선호하는 영원한 주제는 에로스인 것입니다내가 생각하기에도 에로스는 인류 문명을 낳았습니다사람들은 희생적 사랑인 아가페나 이념적 사랑인 플라토닉이 아니라 자기중심적이고 소유적인 에로스에 환호합니다예술가는 에로스의 사랑을 표현할 때예술가 자신과 관객의 욕구에 맞추어 언제나 금기와 광기가 서려 있는 파격적인 사랑을 선호합니다당연히 여기에는 팜므 파탈과 옴므 파탈이 등장합니다시대마다 다양한 성적 로망을 보여주는 팜므 파탈이 있습니다그리고 치명적인 매혹으로 무장한 이들은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 수많은 영화드라마연극소설의 주인공이 됩니다그렇다면이런 작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려면 당연히 인간의 에로스적 욕망과 탐욕을 근원적으로 들여다보아야 합니다그리고 이 책은 그림을 통해 인간의 에로스적 욕망과 탐욕을 탐구하게 합니다.


이 책은 46가지의 파격적인 성적 욕망과 탐욕을 다양한 그림을 통해 보여줍니다이 그림들은 금지된 에로스의 욕망권력욕에 의해 빚어진 뒤틀린 에로스파격적인 에로티시즘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들이 많은데그중 로마의 폭군네로의 어머니 아그리피나’ 이야기는 권력욕에 의해 에로스가 얼마나 추악해질 수 있는지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조르주 바타이유의 말처럼인간은 금지된 에로스의 울타리를 허물 때 죽음보다 더 강력한 쾌감을 느끼는” 성적 욕망과 탐욕의 존재인가요이 책은 그림과 함께 신화와 역사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성적 욕망과 탐욕을 들여다봅니다미술뿐 아니라 신화와 역사 이야기를 탐독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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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지엔즈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포레스트북스,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4-0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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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시라토리 하루히코,지지엔즈 저/김지윤 역
포레스트북스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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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학책 읽기를 좋아하고 나름 꽤 많은 책을 읽었지만특정 철학자를 따라 속 시원히 이것이 삶의 진리이고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프롤로그에서 삶 자체가 수수께끼라고 말합니다그러기에 철학은 삶의 진리를 명확히 알려주지 못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삶이 수수께끼고 철학이 삶의 문제에 답을 명확히 알려주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주장합니다만일 우리가 삶의 진리를 다 깨닫게 되면 오히려 살아갈 기력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역사 이래로 수많은 철학자가 비슷한 삶의 문제로 고민하고 진리를 찾아왔습니다그러니 이들의 사상을 공부하다 보면 수수께끼 같은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답은 아니더라도 나름의 돌파구는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나도 이런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이 책은 유명한 철학자 열두 명의 주요 사상을 아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를 위시해 데카르트칸트쇼펜하우어니체소쉬르프롬사르트르까지이들의 이름은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입니다하지만 이들의 주요 사상이 무엇인지 자신의 말로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이 책을 숙독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예를 들어이 책에서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한마디로 무지(無知)의 지()’라고 가르칩니다그럼 무지의 지란 무슨 뜻입니까저자는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하나는 어떤 지식도 반드시 옳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뜻이고다른 하나는 자신이 모르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는 뜻입니다두 번째 의미를 취하면 무지의 지와 자신을 아는 것은 연결됩니다. ‘무지의 지가 없으면(자신이 모르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일을 그르치곤 합니다깊이 자기를 성찰하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자신이 뛰어난 사고력을 가졌다고 착각하게 됩니다그러기에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말이 나온 것이겠지요이런 식으로 이 책은 철학자 열두 명의 사상을 삶의 문제들과 연결하여 설명합니다이는 이미 각 챕터의 제목에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플라톤욕망을 버리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법.” 이 제목에서 플라톤의 사상의 핵심 중 하나는 감정이나 욕망이 아니라 이성을 따라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데카르트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의심하라.” 데카르트의 저 유명한 논지, “나는 생각한다고로 존재한다는 철저하게 회의(懷疑)하는 것을 통해 진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물론 이 책의 저자는 비판적 사고의 대상은 정보이지 사람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이 책은 철학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그래서 책의 부제도 철학은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는가로 붙였습니다그리고 한 챕터 끝에 두 저자의 대담을 실어놓아 더 깊이 생각하도록 유도합니다이 책을 통해 삶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논리적으로 깊이 있게 사고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말이 있습니다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기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깊이 생각하면서 읽어보라고 권합니다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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