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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거짓말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8-09-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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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모의 거짓말

엄윤숙 저
책구경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로 한 마디 정도는 괜찮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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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책 소개 글을 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아팠다. 정곡을 찔린 기분이었다.

 

5살밖에 안되는 아이가 엄마 아빠 말을 잘 안 믿는다.

 

아이를 일찍 재우기 위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아이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아이가 양치질을 하도록 하기 위해

겨울에 샌들 신거나 여름에 부츠신지 않게 하기 위해

사탕 먹지 않게 하기 위해 tv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해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얼르고 달래다 거짓말도 하고 겁도 주고 싸늘한 눈빛을 쏘기도 한 엄마이다.

이제 5살 정도 되니 개미가 이빨을 물어간다느니 늦게 까지 안자면 도깨비가 잡아간다던지 하는 거짓말은 통하지도 않는다.

 

문득 내가 자라며 들었던 거짓말을 떠올려본다. 나 역시 그런 숱한 거짓말을 듣고 자라왔더랬다.

 

동생이랑 싸우면 엄마가 일찍 죽는다고, 방에서 우산 펴면 복이 달아난다고,

손톱 밤에 깎으면 생쥐가 물어가 나랑 똑같은 애가 돌아다니게 된다고..

 

우리 부모님도 내가 하는 행동을 고쳐주려고 그러셨을까..?

우리 부모님 세대도 잘 모르고 하셨던 행동들이 나에게 영향을 줬고 그것을 또 그대로 내 아이에게

나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을 하던 차에 <부모의 거짓말>을 만났다.

 

<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으로 유명한 엄윤숙 작가의 책이다. 똑똑 떨어지는 거침없는 표현이 칼같다. 이 책에는 기존 단어에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는 표현들이 있어 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부분들이 있어 감탄하게 된다.

 

p. 43 친구같은 부모

 

'같은' 것은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치는' 것이다.

사실은 친구가 아닌데 친구라고 '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진짜 '친구'가 되고, 진짜 '부모'가 되어야 한다.

친구 '같은' 부모 말고

 

p. 63 사춘기

 

사춘기는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 한 사람의 아름다운 존재로 우뚝 서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응축된 고귀한 시간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더 이상 어제의 아이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지금껏 내가 알던 착하고 순한 아이는 어디가고, 시큼털털한 괴물이 나타났다며 수선을 피운다.

 

p.131 하지만

 

하지만

우리는 '하지만'을 신중한 거짓말을 위한 진중한 전주로 애용하고 있다. 우리는 '하지만'을 '하지 마'로 가는 징검다리쯤으로 치부해버렸다. 그렇게 '하지만'으로 연결된 모든 말들은 아주 복잡해 보이는 그럴듯한 말이 되었다가, 마침내 아이를 협박하고 겁박하는 완벽한 거짓말로 재탄생해 버렸다.

 

(생략)

 

그래서

'하지만'은 '하지 마'를 위한

치사한 거짓말이다.

 

p.52 네 잘못이 아니야

 

부모가 남발하는

'네 잘못이 아니야'는

'내 잘못이야'라는 자기반성의 말을 잘라먹었기에 거짓말이다.

 

책임질 의사도 능력도 없으면서

위로하는 말, 친절한 말, 뭘 좀 아는 말, 그럴듯한 말, 멋진 말처럼

보여서 해보는 것이기에 거짓말이다. 이 말로 모든 것을 끝내고 덮으려

하기에 거짓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 나 역시 매일같이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넘어서 이 사회 전체가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알겠는데, 그래서 거짓말이 아닌 참말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토닥이는 말이라도 건내고픈.. 거짓말이라도 해서 아이를 돕고 싶은 부모의 마음도 조금은 공감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서운함이 있다. 작가가 다음엔 '부모가 아이에게 힘을 주는 말' 이런 버전으로 글을 써주면 좋겠다고 바래본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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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파워문화블로그 15기]선정 블로거 발표 및 미션 안내 | 좋은글/관심글/낙서장 2018-09-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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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기 파워문화블로그 미션 안내 


1) 블로그 콘텐츠 (리뷰, 포스트) 를 매달 7건 이상 만들어 주세요.  

2) 그리고 매달 말 미션 수행 쪽지를 예스블로그로 보내주세요.


쪽지 예 1 ) 포스트 URL 을 목록으로 주셔도 되고



쪽지 예 2 ) 따로 미션 진행 포스트을 작성하신 뒤 해당 포스트 링크를 공유해 주셔도 됩니다. 




3) 파워문화블로그 문화 지원비 40,000포인트가 제대로 지급되었는지 확인해주세요. 

* 15기 부터 매 월 파워문화블로그 분들께 드리는 문화 지원비가 40,000 포인트로 변경되었습니다. 

(모두 열심히 활동해 주시며 예스블로그를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계시는데, 한 분이라도 더 혜택 드리고자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블로거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 드리고, 줄어든 지원비가 아쉽지 않도록 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 지원에 노력 기울이겠습니다.) 



15기 파워문화블로그로 선정되신 80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활동 기간 동안 잘 부탁 드립니다!


15기 파워문화블로그 활동 기간 : 2018.09.05 ~ 2019.02.28



(파워문화블로그로 선정된 분들께는 로그인 시 약관 동의 팝업 창이 뜨면 동의 진행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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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매는 생활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8-09-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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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꿰매는 생활

미스미 노리코 저/방현희 역
미호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소중해서 버리지 못하는 것을 활용하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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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태어났을 때 남동생이 범퍼침대를 선물로 보내왔다. 그 범퍼침대 사은품이 보라색 얇은 천으로 된 이불이었는데, 이 이불이 우리아이의 애착 이불이 되어버렸다. 얇은 천이라서 속싸개로도 쓰고 열이 많으니 조금만 덥다 싶으면 이불을 안 덮어 이 이불을 계속 쓰다보니 그리되었나 보다. 심지어 빨고 빨고 또 빨아서 이젠 색도 흰색에 가깝게 되어 아이가 잘 때면 '흰 이불' 어딨어? 하고 묻는다. 얇다보니 헤지고 헤져 천도 덧대보고 이리 저리 해봐도 또 구멍이 난다. 그러던 차에 <꿰매는 생활> 책이 눈에 들어왔다.

 

<꿰매는 생활> 책이 도착하자 마자 아이와 앉아 흰 이불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아이디어를 찾자고 책을 펼쳤다. 양말, 코트, 손수건, 니트 등 버리기엔 아깝고 쓰자니 민망한 구석이 조금씩 있는 것들을 더 사랑스럽게 바꿔줄 팁들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그 중에서 우리 아이가 꽃 그림이 있는 페이지를 고르더니 꽃을 흰 이불에 해 달란다.. 이 페이지에서 꽃은 이미 자수가 되어 있는 것이구 옆에 새 그림 부분에 구멍 났을 때 메꾸는 방법이라고 적혔는데 말이다... 아이에게 그런 것은 통하지 않는다. 작아진데다 얼룩이 많이 묻어 물려주기도 어려운 옷을 아이와 찾아서 구멍메꾸기 작업에 돌입했다.


     

         

 

한 10분 정도 소요 되었나...? 이제 자기랑 놀아달란다.... 그래서 아직 꽃잎 등등은 더 만들지 못하고 꽃 모양만 완성했다.


    

 

 평소에 가지고 놀던 플라스틱 장바구니 손잡이가 조금 날카로워 신경쓰였는데 손잡이 부분을 다르게 꾸민 팁을 활용해보았다. 집에 돌아다니던 털실로 손잡이를 감았다. 좋은데 하며 뿌듯해 하는데 핑크 가린다고 당장 빼란다... 담에 핑크실로 도전해야겠다.

 

바느질이나 자수, 코바늘 뜨기가 처음인 이들을 위해 뒷쪽에 상세한 설명들도 있어서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다들 할 수 있을 것 같다. 심지어 이런 만들기 책 치고는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집에 있으면 수시로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소중해서 더 소중히 간직하고픈 것들이 있다면 이렇게 현재의 마음과 정성을 더해 더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팁들이 담긴..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아이와 이불을 볼 때마다, 이 순간이 또 떠오를 듯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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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고백록-레프 톨스토이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8-09-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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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톨스토이 고백록

레프 톨스토이 저/박문재 역
현대지성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간이 왜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겨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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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글- 


톨스토이의 삶은 40대에 정지되어 버렸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도 알지 못했다. 톨스토이는 사는 게 두려웠고, 삶에서도 도피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삶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했다. 그래서 그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삶의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했다. 과학, 역사,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탐독하여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학문에서는 별 도움을 얻지 못했다. 결국 톨스토이는 정신적 위기를 겪는다. 이러한 위기는 51세 때 절정에 이르렀고, 자살을 생각하기까지 했다. 그 시점에서 쓴 책이 바로 <고백록>이다.

 

 
 me-story

일단, '톨스토이', '고백록' 이런 단어를 보는 순간 내가 읽을 책이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고전 읽기 모임을 하고는 있지만 모임 외에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참... 잘 안되는 일이기에 이 책은 패스하려고 했다. 하지만, 저 책 소개 글을 보는 순간 지금 내가 읽어야 할 책이라고 직감했다. 나 역시 40을 앞두고 인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해답을 어디선가 찾고 싶어하고 있다. 어른들 말 잘 듣던 아이인지라 어른들이 하라는대로 커 왔는데 속이 빈 채, 내 생각이 빈 채 껍데기만 어른이 된 기분이다. 그런 어른이 아이를 키우자니 이 아이도 이런 어른이 될까 두렵고. 그러 고민이 많은 내게 <고백록>이 다가왔다. 그것도 앏은 모습으로. 책을 받고 얇은 두께에 어찌나 기뻤던지^^; 얇은 두께로 자신의 생각을 담을 수 있는 이가 거장이지. 톨스토이지.

                                     

 

 

 p.8
나와 같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멀어져 가는 그런 방식으로 나도 신앙으로부터 멀어져 갔습니다. 나는 어릴 때 막연한 신앙을 가졌던 사람들이 신앙에서 멀어지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단지 종교적 가르침과 공통점이 전혀 없는 원리들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 가르침과 반대되는 원리들을 토대로 해서 살아갑니다. 그 결과 종교적아 가르침은 그들의 삶 속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도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때에도 아무 상관이 없고, 그들 자신의 개인적인 삶 속에서도 종교적 가르침을 생각하며 살아갈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me-story  

 

톨스토이가 얘기하고자 한 것은 종교에 국한된 말은 아니다. 어린 시절 어른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런 줄 알고 믿고 살아왔던 것들, 학교에서의 배운 지식들이 실생활에선 저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다를 때 그 믿음들에 대해 의심이 가고 결국 믿음이 깨지게 된다. 여기에서 혼란이 찾아오고 오만에 빠지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나도 책 좀 읽고 교양프로 몇 개 봤다고 다른 이들의 생각은 틀렸어라고 단정 짓곤 하면서 깜짝 놀란다. 심지어 다른 이들이 생각에 맞고 틀리고 하는 잣대를 들이미는 순간 그 대화가 즐거워지지 않는다. 단순히 많이 안다고 삶을 많이 알고 제대로 산다고 할 수 없는 일인듯 하다. 

 

 p.92


나를 구원해 준 것은, 내 안에 갇혀 살아왔던 나의 지난날의 폐쇄적인 삶의 틀을 깨고 나와서, 소박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된 삶을 보게 되었고, 오직 그런 삶만이 진정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었습니다.내가 삶과 그 의미를 깨닫고자 한다면, 기생충 같은 삶이 아니라 진정한 삶을 살아야하고, 그 진정한 삶의 일부가 되어 살아온 인류의 대다수가 인간의 삶에 부여해 온 의미를 받아들여서 그런 삶을 살려고 시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me-story  
 톨스토이는 계속해서 왜 자살하지 않고 계속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자살할까봐 총도 치우고 목을 걸 수 있는 곳도 없애며 계속해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 자신이 믿었던 것들, 자신이 속해 있던 집단의 모순들을 마주할 때마다 삶의 의미를 잃어간다. 그런 그가 결국 찾아낸 살아가야하는 이유는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참되게 살아가는 이들을 마주하면서 '진정한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는다.나 역시도 남의 삶을 기웃거리며 잘 보이려하고 내 속은 텅비우고 내가 속해 있는 곳의 타성에 젖어 모순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된다.고전들이 하나같이 주는 메시지 '지금, 여기, 바로 충실히 살아라'를<고백록>에서도 마주하게 된다.


p.s. 톨스토이의 작품인데 고전인데 이렇게 쉽게 읽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읽기 쉬우면서 초반부에는 내이야기 같아서 대가도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한 명의 사람이었구나라며 위로를 받았다. 후반부에서는 역시 치열한 고민의 과정이 있어야 성숙할 수 있음을 또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말년에 피난처를 찾아 떠나다 폐렴으로 쓸쓸히 죽어간 그이지만 그의 생각은 작품들에 남아 대를 거듭하며 '인간은 왜 사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는 이들 마음 속에서 부활을 거듭하고 또 거듭할 것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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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장난감이 된 책 | 아이와 함께 한 책 2018-09-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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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Little Miss: Super Library

Roger Hargreaves
Egmont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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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한 책 리뷰가 별로 없는 이유는 EQ의 천재들 시리즈 덕이다. 이 책이 온 이후 아이는 자기 전에 EQ의 천재들만 읽는다. 그래서 이왕 좋아하는 김에 영어라면 질색하는 아이에게 이 친구들이 영어로 다가가면 좋아하겠지 싶어서 할인하길래 구매했다.

오니 너무 좋아한다. 여자 캐릭터들이 있는 이 영어책은 계절, 위치, 숫자, 모양 등이 영어 단어로 나온다. 영어책도 아이의 글 수준에 맞아야 흥미를 느끼는 법인데.. 우리아이에겐 좀 감흥이 없다.ㅜ^ㅜ

엄마가 힘들게 샀는데 안 볼꺼냐고 잔소리하자 혼자 스토리를 만들며 쫑알거린다. 지금은 인형 놀이 하듯이 책 주인공 애들한테 말을 걸며 논다. 책이 아닌 인형을 산 기분이당.. 나중에 알파벳 공부하는 날이 오면 그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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