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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을 장바구니에 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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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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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좀 본다하면 항상 읽어야 할 책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또 어디 읽을 책이 없나 하며 두리번거린다. 심지어 대단한 작가라고 하면 내가 놓친 작가는 누굴까 궁금해진다.
이책은 52명의 현대작가를 저자 나름의 기준으로 선정했다. 현대라고 하기엔 고전아닌가 싶은 '마르셀 프루스트'나 '헤르만 헤세'도 있고, 내가 애정하는 '폴 오스터'나 '루이스 세풀베다'가 빠져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골고루 선정하려 애쓴듯 하다.
세어보니 52명의 작가중 21명의 작가 책을 읽었다. 우리나라에 출간되지 않은 몇 작가 빼곤 나의 읽을 책 목록에 다량의 작가들이 들어왔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엔 심오한 책들인 것 같아 심호흡 한번씩 하고 읽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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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다 훌륭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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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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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노골적이라 고민했는데.. 울 딸이 세계사를 넘나 좋아해서 골랐다.
문제는 딸 때문에 골랐는데 정작 딸내미는 이해하기 어려웠다는게 함정.ㅋㅋ
감자의 전파, 청바지 유래 등 생활과 가까운 가벼운 이야기의 세계사를 보다가 국가, 종교, 혁명, 제국, 도시, 과학, 법 등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세계사를 들어보니 어려웠던거다. 헨리8세 얘기처럼 아는 얘기 나오면 캐서린이 그 캐서린이냐고 묻고 반응하다가 혁명, 제국, 법 쯤되어선 듣기를 포기한듯.ㅎㅎ
책은 제목보다 고급지다. 명료하게 정리해서 기대하지 않았던 내가 더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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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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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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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드립니다 덕에 알게 된 책이다. 참 좋은 프로그램인듯. 책을 넘어 여러 분야로 생각을 확장시켜준다.
이 책은 '이적'의 '지구 겉핥기'란 표현처럼 전지구적으로 지정학적인 분석을 통해 국제정세와 향후 방향을 얘기한다.
책을 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중국을 두려워하는 서구'라는 느낌과, 영국을 필두로 한 서구가 그동안 얼마나 나쁜짓을 해왔는지 거의 대부분의 분쟁지역은 그들이 조장한 짓이라는 거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히 콕 집어서 얘기하니 그들이 더 싫어진다.
우리나라가 불리한 지정학적 위치를 딛고 전세계에 멋진 반전을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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