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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 아무것도 몰랐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6-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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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어느 독일인의 삶

브룬힐데 폼젤 저/토레 D. 한젠 편/박종대 역
열린책들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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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아이히만 책이 나오거나 #한나아렌트 가 거론되면 꼭 함께 언급되던 책이었다. 106살의 늙은 얼굴을 표지로 하는 책을 보고 나는 단단히 착각했었다. 독일인으로 히틀러 당시의 삶을 살아내며 참혹한 현실을 바라보는 고달프고 가슴아픈 이야기려니 막연히 상상했더랬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같은. 아이고...

<난 정치에 관심이 없었어요. 난 그런 일들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당시 난 사랑에 빠진 젊은 여성이었을 뿐이에요. 그때는 그냥 그랬어요. 그때는 그냥 휩쓸려 들어갔어요... 하지만 그것을 몰랐던건 우리 책임이 아니에요. 당연히 내 책임도 아니구요. 그건 아니에요.>

이런 말들만 있다. 몰랐다. 내 잘못이 아니다. 시키는 대로만 했다. 너무 시키는 대로 잘해서 인정받는 동료로 취급 받아서 뿌듯했다. 먹고 살아야 했다. 성공해야했다...

이 여성은 그 악명높은 괴벨스의 속기사 비서였다. '나한테 한 문장만 주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수 있다'고 한 히틀러의 마이크였던 괴벨스를 그녀가 묘사하는 부분을 보면 그녀의 세계가 여실히 보인다. 괴벨스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일을 하는지가 아니라, 히틀러 다음가는 2인자란다. 그의 얼굴이 잘생겼고 그와 함께 식사 하려고 기대하고 그의 연설을 듣고 사람들이 열광하는거에 놀라기 바쁘다.

이건 아니지, 이렇게 하는건 뭔가 잘 못 된거지, 라는 식의 표현은 전혀 없다. 물론, 나도 어린 나이에 그 시대에 있었다면 별반 다르지 않았을 거 같아 두렵다. 나 역시 결코 브룬힐데 폼젤보다 낫다고 말할 수 없어서 화나고 슬프다. 그래서 더 경계해야 한다. 악의 평범성에 더 주의하고 정신차려 생각해야 한다. 생각하는 능력을 성공과 출세에 묻어버리고 외면하면 안된다. 우리의 자녀들도 세계를 볼 줄 모르고 경주마처럼 내 앞만 보지 않길 바란다.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하는 눈을 가지도록 생각해야 한다.

오늘 말이 너무 많았다. 나 흥분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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