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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피로 물든 방

앤절라 카터 저/이귀우 역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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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섬뜩하다. 표지도 멋지다. 뭔가 있다. '페미니즘 잔혹동화'라 불리는 책. 동화 비틀기, 동화 다시쓰기의 원조쯤 되려나.

''작품 전반에 흐르는 기괴하고 몽환적인 분위기, 폭려과 성에 대한 노골적 묘사 때문에 평론가들은 '여자 애드가 앨런 포', '영문학의 마녀' 라고 칭했다''는 '안젤라 카터'.
이런 매혹적인 표현에 책을 안 살 수가 없었다.

엄마로부터 벗어나려 20살에 결혼하고 28살에 일본으로 떠나 서양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느꼈다는 안젤라 카터는 여성해방의 해체적 글쓰기로 유명하다. 동화, 민담, 고딕소설, 포르노그래피를 차용한 소설들을 발표해서 '카터식 글쓰기' 라는 독립적 세계를 확립했다고 한다.

'피로 물든 방'은 '푸른 수염'의 새로운 글쓰기라고 할 수 있는데, 엄청 흥미로왔다. 아주 선명하게 영상을 떠올리며 영화보듯 글을 읽게 한다. 전개가 빠르고 매우 강렬하다. 원제가 ''The Bloody Chamber''인데 번역가님이 '유혈의 방'은 좀 그렇고 고민을 하셨다는데 친한 작가님이 '피로 물든 방'이 어떠냐고 권해주셨단다. 역시 소설가는 다르다면서. 내말이~. 소설가는 다르다. 아는 내용을 이렇게 멋진 문장들로 변주 하다니.

페미니즘 잔혹동화라는데 나에겐 그저 재미있고 다른 시각으로 본 이야기였다. 왕자의 키스를 받아야 구원받는 공주에서 자매간의 사랑으로 저주가 풀리는 겨울왕국처럼 거창한 페미니즘을 붙이지 않아도 이젠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느낌. 공주가 술탄이 되고, 희생적이기만한 엄마는 전사가 되는 요즘이 있게 만든 소설같다.

1992년 51세에 타계한 안젤라 카터가 좀더 사셨다면 어떤 작품을 쓰셨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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