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Metasequoia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urymina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Ranee^^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월 스타지수 : 별2,03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0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댓글에 더 공감이 가.. 
새로운 글
오늘 17 | 전체 2861
2007-01-19 개설

2020-09 의 전체보기
지루하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9-08 21:02
http://blog.yes24.com/document/1299251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야만스러운 탐정들 1

로베르토 볼라뇨 저/우석균 역
열린책들 | 2018년 12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볼라뇨의 대표작으로 엄청나게 극찬을 받은 장편소설이다. #칠레의밤 과 #악의비밀 을 보고 드디어 이 책을 읽었다.

볼라뇨는 이 책을 절친한 친구와 함께 보낸 젊은 날을 기억하면서 같이 웃고 즐기기 위해서 쓴 작품이라고 한다. 이 책의 두 주인공 '아르투르 벨라노'와 '울리세스 리마'가 볼라뇨와 친구로 보인다. 그러나 볼라뇨의 말처럼 웃고 즐기는 작품은 아닌 듯하다. 나는 생각보다 잘 읽히지 않았다.

총3부로 되어 있는데 1부는 1975년 17세의 작가지망생 '가르시아 마데로'의 일기로 치기어린 젊은이의 모습과 '내장 사실주의'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2부는 1976~1996년 두 주인공 벨라노와 리마의 주변인물들이 각각의 '나'로 나타나 그들의 행적을 쫓는다. 여기에 늙은 시인 '아마데오 살바티에라', 이들이 찾던 전위시인 '세사에라 티나헤로'까지 얽히며 엄청나게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3부는 다시 1976년으로 돌아가 그들이 찾던 '세사에라 티나헤로'를 만나는 이야기로 마무리 한다.

첫 장부터 '내장 사실주의'라는 그룹이 나오는데, 내장은 우리가 아는 그 내장, 장기, 뱃속의 기관들을 말한다. 이는 볼라뇨가 친구와 함께 주도한 전위그룹 '밑바닥 현실주의'의 이름을 바꾸어 작품에 넣은 거라 한다. 밑바닥 생활이나 거리의 언어 등을 날것 그대로 시에 담겠다는 뜻이라 하는데 사실 책에선 내장 사실주의는 허공에 뜬 이름같다.

이 책은 두 주인공의 행적을 통해 문학에 대한 고민과 비판이 가득하다. 분위기는 염세적이고 우울하고 퇴폐적이다. 너무 많은 인물들이 나와서 읽는데 오히려 집중을 흐트러지게 한다. 남미의 분위기와 문학에서의 좌우대립, 멕시코 유혈폭동사태 등 역사를 관통하지만 퍼즐이 맞춰지는 얼개는 나에겐 산만하고 방대했다. '2666'을 읽을까 고민 했는데 여기서 손을 들었다. 나에게 볼라뇨는 '칠레의 밤'이 최고인걸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볼라뇨의 맛 | 기본 카테고리 2020-09-05 21:35
http://blog.yes24.com/document/1297585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악의 비밀

로베르토 볼라뇨 저/박세형 역
열린책들 | 2018년 12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칠레의밤 을 너무 재밌게 봐서 볼라뇨의 책을 한 권 더 잡았다. 이 책은 볼라뇨 사후 그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글들을 모은 단편집이다. 볼라뇨 단편들 특징을 '미결의 시학'으로 정의한다 하는데 이 책에 수록된 단편은 길이가 짧고 결말이 많이 열려있다.

'2666'이나 '야만스러운 탐정들'을 보기 전에 좀 더 볼라뇨를 알고 싶어 골랐는데 미결 작품들이라 살짝 김이 빠졌다. 그러나 '2666'도 처음부터 사후 출간을 계획했던 책이었고, 여기 단편들도 출간을 앞둔 것처럼 목차를 짜서 묶어 놓고 가제를 달고 헌사까지 있던 작품들이었다.

아주 짪거나 갑자기 끝나는 작품들도 있지만 볼라뇨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는 멋진 단편들이 많다. 날카롭고 예리한 비판의 날을 해학적으로 풀기도 하고, 흥미롭고 궁금해지게 하는 이야기들도 많다.

'칠레의 밤'의 완벽함과는 다른 상큼한 소재와 반짝거리는 이야기들의 '악의 비밀'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배수아 | 기본 카테고리 2020-09-04 23:13
http://blog.yes24.com/document/129721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달걀과 닭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저/배수아 역
봄날의책 | 2020년 04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버지니아 울프'처럼 글을 쓰는, '그레타 가르보'의 외모를 지닌 작가. 현대 브라질의 '여성 카프카'. ''보르헤스는 훌륭하다. 하지만 리스펙토르처럼 탁월하게 훌륭하지는 않다.''

나도 모르는 새에 장바구니에 들어왔던 책인데 신비롭고 특별하게 읽었다. 우크라이나 유대인 부모의 딸로 태어나 두 달 만에 브라질로 가서 살게 된 독특한 이력의 리스펙토르. 26개의 단편을 모은 책이다.

첫 단편이 책 제목인 '달걀과 닭'이다. 첫 문장부터, 비유와 상징인데? 시 같은데? 철학? 그런데 낯설지 않은 건 뭐지?
두번째 작품 '사랑'에서 '아나'는 장님이 껌을 씹는걸 보고 강한 인상을 받는다. 전차에서 장바구니를 놓치고 내릴 곳도 놓쳐버릴 만큼. 배수아 작가의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책이 생각났다. 외진 국도에서 잘 익지도 않은 사과를 파는 할머니를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는 배수아 작가의 말이 떠올랐다. '블루 마운틴' 이라는 디테일한 커피맛을 찾는 도시에서 자란 젊은이에게 할머니의 모습은 낯선 것을 넘어 공포로 느껴졌다고. 당시 신예 작가였던 배수아 '작가와의 만남'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느낌이 들었다.

낯선 글쓰기, 예민하고 섬세한 묘사, 기괴한 표현, 신비함, 내면의 감성을 폭발하는 언어들. 그리고 배수아. 배수아 작가의 옮긴이의 말은 작품과 작가를 이해하는데 탁월했고 글이 작품이었다. 어느새 배수아 작가의 번역작은 믿고 보는 책이 되었다.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도 배수아 작가 번역이어서 더 절절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는 다른 책이 안 읽히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 글이 다 시시해 보이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거다. 5권을 넘게 책을 읽다 말다를 했다. 이건 또 뭘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