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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부모 | 기본 카테고리 2021-03-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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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완벽한 아이

모드 쥘리앵 저/윤진 역 저
복복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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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김영하 작가님이 제안한 인스타 북클럽 첫 책이다. 처음 보는 작가였고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비뚤어진 신념을 가진 한 남자가 여섯살의 어린여자이 '자닌'을 데려다 교육을 시킨다. 남자는 고등교육까지 다 마친 자닌과 결혼을 한다. 그는 딸을 원했고 자닌은 남편의 원대로 딸 '모드'를 낳는다. 모드는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아이로 길러진다. 토하더라도 주어진 식사를 깨끗이 다 먹고 고전을 읽고 고전으로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고 따귀를 맞고 담배방으로 지져지며 각종 악기를 배우고 승마도 배우고 담력을 키우기 위해 한밤중에 쥐들이 득실대는 지하실에 갇히고 배신을 배우고 두드려 맞고 아파도 안된다. 모든 걸 다 안다고 하는 아버지는 모드가 성적으로 유린되는 것은 모른다. 철책으로 둘러쳐진 감옥 같은 집에 감금된 채 행복한 줄 알라고 강요당한다.

소설이 너무 잔혹하네~~?
음.. 소설 아니다. '실화'다. 1957년에 태어난 모드는 이 모든 일을 겪고 40년이 지나 이 책을 썼다. 모드는 식인귀라고 표현한 아버지 밑에서 모진 학대를 받고 간신히 탈출하여 아무에게도 말 하지 못한 채 지내다 많이 아팠고 이 책을 토해냈다.

'타라 웨스트오버'의 '배움의 발견'이 생각났다.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잔혹동화 같은데 실화라니. 읽는데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도데체 이 이상한 신념을 가진 아버지라는 것들은 미친 괴물들인가. 타라는 집에서 벗어나자 얼마 안되어 자기 이야기를 썼지만 모드는 무려 40년간 말을 하지 않았다. 긴 시간 동안 그 멍든 속이 어땠을까. 그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벌렁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른의 역할, 부모의 역할을 생각한다. 프랑스 어디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멀리 두기엔 우리 가까이에 정인이 부모 같은 사람들이 식인귀처럼 아이들을 잡고 있다는 사실에 두려워진다. 사람이 사람다워야 하고 더구나 부모는 그 어떤 신념보다도 자녀를 사랑해야 하는데, 세상의 많은 부모를 후려치는 것 같은 이런 실화가 더이상 없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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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웃픈 이야기들 | 기본 카테고리 2021-03-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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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김언수 저
문학동네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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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개의 단편이 들어있는 김언수 작가의 소설집이다. '설계자들' 출간 때 독일 출판사는 '한국의 헨닝 망켈'이라 했고, 이 책을 출간할 때 프랑스 주요 일간지와 문학 매체들은 '현대 사회의 해학이 담긴 소설집', '짧은 분량의 이야기들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탁월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라고 했다.

각 단편마다 블랙유머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넘나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낭만적이고 성깔있는 고등학교 부적응 남학생이 권투 도장에서 '어깨에 힘을 빼고, 냉장고에서 방울토마토를 훔쳐오듯' 잽을 배우는 이야기,

도둑질을 하려고 연 금고에 도둑들이 갇히게 된 이야기,

억울하게 잡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진술서를 쓰게 되지만 고문과 회유로 인해 점점 진술서의 달인이 되가는 이야기,

한번도 섹스를 못해본 남자의 안쓰러운 섹스 도전기,

명동을 못 벗어나는 친구의 소파 투쟁기,

추방당한 알콜중독자가 묘하게 환영받는 이야기,

등 웃픈 이야기에 서글픈 현실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헛웃음이 터진다. 하나같이 찌질하고 뭔가 부족한 주인공들에 연민을 느끼게 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고 애정이 느껴지고 나 같기도 하다.

이제 김언수 작가 책 한 권만 남았다. 아껴두었다 읽어야 하나. 새 책을 얼른 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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