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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타투하고 싶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6-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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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구병모 저
arte(아르테)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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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가장 큰 세계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시리즈

나의 애정하는 구병모 작가의 작은책 짧은 소설이다. 분량은 짧아서 금방 읽는데 내용은 강렬해서 여운이 길다. 역시 구병모 작가님!

50대 이혼녀 '시미'는 직장동료 '화인'의 뒷목에 새겨진 샐러맨더(전설의 불속에서 산다는 불도마뱀, 도룡뇽)를 보게 된다. '문신'으로 묻는 그녀에게 딸뻘의 화인은 '타투'라 대답한다. 시미는 화인이 준 명함을 들고 타투집을 찾아간다.
그사이 기이한 죽음이 이어진다. 커다란 동물에 물어 뜯겨 죽거나 집안에서 익사한 채 죽거나 자연발화로 죽은 것 같은 설명이 잘 안되는 이상한 죽음들.

''피부에 새겨진 건 자신의 심장에도 새겨지는 겁니다. 상흔처럼요. 몸에 입은 고통은 언제까지고 그 몸과 영혼을 떠나지 않고 맴돌아요. 아무리 잊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말이지요.''

불안하고 외롭고 두려운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가 위험할 때 날 지켜줄 수 있는 수호천사가 있다면..' 이란 바람을 작가는 타투에 싣는다.

타투라는 소재가 구병모 작가에게 가면 이런 환상적인 글이 된다. 이 책을 보고나니 평소 관심있던 타투를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충동이 솟는다는 건 태울 에너지가 생성됐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존재가 세상 누구보다도 빛나기를 바라는 열망이 남아 있다는 뜻이었다.''

샐러맨더, 파도, 표범, 별...
나도 충동에 이끌려 나를 지켜줄 어떤 수호천사를 심장에 새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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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행복한 잔 할머니 | 기본 카테고리 2021-06-0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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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체리토마토파이

베로니크 드 뷔르 저/이세진 역
청미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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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이쁘다. 귀엽다. 무슨 재미있는 얘기가 있을까.

프랑스 시골마을에 할머니 한 분이 산다. 이름은 '잔'. 나이는 아흔 살!!!

자녀들은 파리에 살고 있고 잔은 혼자 시골집에서 텃밭을 가꾸고, 이웃과 카드게임도 하면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잔은 아흔 살이 되는 봄 3월 20일부터 일기를 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다. 오히려 특별할 거 없는 자신의 일기가 비웃음을 살거라며 왜 쓰는지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1년간 쭉 써내려간 일기에 잔의 일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운전하다 길을 잃기도 하고, 뭐든 자꾸 까먹고, 날짜가 지난 신문까지 찾아서 십자말 풀이를 하고, 햇빛이 있을 땐 텃밭에 나가지 않고, 카드로 점을 치며 게임도 하고, 손주들을 위한 케이크를 굽는다. 번개가 치면 많이 익숙해지긴 했어도 아직도 무서워 귀를 막고, 답답하게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ARS를 듣고는 세상이 발전했다는데 왜 매사 더 복잡해지기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 소소한 일상이 나름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귀엽게 살고 계시는 잔 할머니의 일기 속에 툭툭 던지는 말들이 심상치 않다.

''난 정말 옛날 사람이다.''
''60년의 추억, 질베르트라는 친구 자체가 거대한 사진첩''
''나는 트집쟁이가 된 게 아니라 나이를 먹었을 뿐이다.''
''죽음에 초연해진다.''

나도 언젠가 정말 옛날 사람이라고 말할 때가 오겠지. 이미 어느정도 옛날 사람이지만. 자연스레 어머니와 엄마가 떠오른다. 일제시대에 태어나 6.25 전쟁을 겪고 먹고 살기 위해 치열하게 살다 어느새 신문물이 낯선 어르신이 되어 핸폰 사용도 쉽지 않으신...
얼마전 엄마의 수첩을 정리해 주는데, 이 사람은 누구야? 응~ 어디어디 살던 누군데 작년에 죽었어. 이 사람은? 된장 담궈 팔던 누군데 몇 달 전에 죽었대. 너도 봤었어. 니가 된장 실어다 줬잖아. 아~ 그분.. 이분은? 걘 작년에 만나길 잘했지. 갑자기 당뇨로 죽었대... 수첩에 있는 목록 중 다시 옮겨 적을만한 연락처는 몇 개 없었다. 늙는다는 것과 오래 산다는 것. 쓸쓸함과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것.

따뜻하고 귀여운 잔 할머니의 모습이 처연하지 않고 잔잔히 행복해서 다행이었다. 어머니도 엄마도 나도 잔 할머니처럼 편안히 마무리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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