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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플랫폼 (개정판)

미셸 우엘벡 저/김윤진 역
문학동네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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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존의 과감한 해부와 현대 문명에 대한 냉소적 통찰, 특유의 도발적인 문체로 그려 보이는 21세기 '이방인'의 초상''
홍보문구가 어마하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찬사와 격렬한 비판을 동시에 받는 우리시대 최고의 논쟁적 작가''
오호~ 이건 읽어야 해.

40대 초반의 공무원 '미셸'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휴가를 받아 태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겉돌던 그는 감각적인 '발레리'라는 20대 여성을 눈여겨 보고, 파리로 돌아와 둘은 본격적으로 만난다. 여행사에서 열일하는 발레리는 직장상사 '장이브'와 함께 미셸의 의견을 받아들여 파격적인 여행상품을 만든다. 그들은 쿠바로 파리로 태국으로 다니며 그들이 기획한 여행상품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그들도 즐긴다. 예상치 못한 파국의 결말이 기다리는지 모른 채...

'글세 나는 잘 모르겠고 내 맘이 그래' 라는 식의 글쓰기 같았다. 종교, 인종, 성차별적인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겉으론 양식있고 옳은 것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서구 백인들의 민낯을 미셸을 통해 보여준다.

''당신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을 좋아해. 자신의 육체를 즐거움을 주는 대상으로 제공하는 것, 무상으로 쾌락을 주는 것, 서양인들이 더이상 하지 못하는 것들이 바로 그거야. 그들은 준다는 것의 의미를 완전히 망각했어. ... 우리들은 냉정해지고 합리적이 되고 지나치게 우리의 개인 존재와 권리를 의식하게 되었어. ...''

냉소로 가득찬 미셸은 발레리를 만나 자유로운 섹스의 향연을 펼친다. 포르노 급의 적나라한 성행위 묘사는 한두 번 정도가 아니라 너무 자주 나와 나중엔 또 해? 그러려니~ 하게 될 정도였다. 노골적이고 변태적인 성묘사도 문제적이지만 이슬람교나 아시아를 대하는 시선은 너무나 차별적이다. 태국에 이 책이 번역되었을까 싶다. 미셸 우엘벡은 이슬람에 대한 발언으로 법정에도 섰고, 2014년엔 알카에다에 납치됐다는 소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미셸 우엘벡 납치 사건>이라는 영화에 본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단다.

문제 작가의 문제작품. '내 맘대로 내가 쓰겠다는데, 왜? 뭐가?' 하는 느낌. 서양인들을 바라볼 때 애써 덮는 불편한 진실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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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1-09-0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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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저/오수원 역
현대지성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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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켄슈타인을 안다고 생각했다. 1800년대에 발표됐고 젊은 여성작가가 썼고 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이름이 아니라 괴물을 만든 박사 이름이라는 정도였는데 막상 읽어보니 새로운 책이었다. 보통은 대충의 줄거리가 알려 지는데 이 책은 명성에 비해 책내용 보다는 괴물이 너무 세게 주목 받아 다른 콘텐츠에서 재생산된 것만 본 것 같다.

1816년 여름을 보내려고 제네바에 간 저자 메리 셸리는 초자연적 이야기를 지어 보자는 친구들의 제안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열아홉 살의 그녀는 당시 첨단과학 이론인 '갈바니즘'에 관심이 많았다. 생체전기로 생명활동의 매커니즘을 규명하려 한 이 이론을 소설에 적용하여 죽은 시체의 조각들로 새로운 인조인간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메리 셸리는 최초의 SF를 쓴 것이다.

이 책의 형식은 서간문으로 '월턴'이 누나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월턴은 모험을 떠났고 북극을 탐험하러 가는 도중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을 만나고 그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단순히 괴물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가져올 가능성과 이에 따르는 윤리와 책임이라는 철학적 담론을 '생명의 창조'라는 독창적인 이야기에 엮어 기괴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냈다.'' 라는 평이다. 메리 셸리는 과학의 발전만 본 것이 아니라 그 한계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창조주와 피조물, 부모와 자식, 예술과 예술작품 등으로 생각의 폭을 넓게 볼 수 있고 두 개의 인격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이후 다른 작품에 미친 지대한 영향도 대단하지만 나는 주옥같은 문장들에 녹았다.

''그렇다면 나는 세상의 한 점 얼룩에 불과한 괴물일 뿐인가.''

괴물이 공부하고 지적능력을 쌓은 책으로 '실낙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세 권을 꼽는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안읽었는데 '드높은 사유'를 가르쳐 주었다고하니 이제 장바구니에서 꺼낼 때가 됐나보다.

*여러 출판사 책 중 이 책을 고른 것은 '아르놀트 뵈클린'의 '죽음의 섬' 표지그림 때문이었다. 아내와 자녀 여섯과 사별한 화가가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방황한 느낌을 그린 그림. 으스스하니 프랑켄슈타인과 딱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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