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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곱가지 감정 친구들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5-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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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일곱 가지 감정 친구들

키아라 피로디 글/알레산드라 맨프레디 그림/김지연 역/이주윤 감수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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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어린이를 위한 마음동화 <나의 일곱가지 감정 친구들>입니다. 아이들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툰 경우가 많아요. 그냥 울거나 떼쓰는 것도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설명하고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생기는 것이구요.

어느 책에서 보니 자신의 감정에 제대로 이름을 붙이고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만 있어도 아이들의 심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된다고 해요. 제대로 표현하고 해소되지 못한 감정은 어른이 되어서도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감정 공부가 참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감정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 나왔네요.



<나의 일곱가지 감정 친구들>에는 '우울이, 신남이, 화남이, 놀람이, 불편이, 부끄럼이, 궁금이' 라는 여러 감정 친구들이 등장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대변하는 이슬이라는 친구를 통해 여러 감정들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답니다.

특히, 이 책은 우울이, 화남이, 불편이 등 다소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서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여러 스펙트럼 중 하나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어떤 감정이 오늘 나에게 찾아올지 알 수 없지만 회피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한 감정에 매몰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이 책은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자신의 감정을 적어보거나 그릴 수 있는 페이지들이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바로 알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신나는 감정을 느낄 때를 '줄넘기 최고기록을 세웠을 때' 와 '어린이날 선물로 슬라임과 옷을 선물 받았을 때' 라고 적었네요. 화나는 느낌이 들었을 때는 '친구들이 게임을 할 때 자꾸 술래를 시켜서 가슴이 갑갑했다' 고 적었어요.



그동안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들어준 적이 없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고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겠다는 반성도 하게 되었네요. 이 책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공유해볼 수 있어 참 의미있었어요.

<나의 일곱가지 감정 친구들>은 저희 딸과 같은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어보면 가장 좋은 감정 동화책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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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보는 눈, 잠뜰 TV 오리지널 스토리 북 |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5-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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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잠뜰TV 오리지널 스토리북 밤을 보는 눈

잠뜰TV 원저/uno 글/루체 그림
서울문화사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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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 TV에서 '밤을 보는 눈'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았었지요. 최근에는 TV 애니메이션 채널에서도 방영되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밤보눈(밤을 보는 눈을 줄여서 초등 친구들이 이렇게 부르더라구요^^)이 드디어 오리지널 스토리북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밤보눈의 어떤 굿즈보다도 오리지널 스토리북은 '밤을 보는 눈'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굿즈가 되어줄 것 같아요.

유튜브와 TV 채널에서 도티잠뜰을 보고 자랐고,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사랑하는 우리 딸이 무척 기대했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만나보았네요. 서울문화사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최신 트렌드를 신속히 반영해서 책으로 출간되는 것 같아요. 이번 책도 무척 사랑받을 것 같은 예감이네요.

'밤을 보는 눈' 책 표지를 보면 마치 무협지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사실은 퇴마사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더 확실한 설명이 될 것 같아요. 잠뜰이 실력 만큼은 최강인 퇴마사로 등장하는데요, 돈을 조금 밝히는 속물로 재미있게 설정된 캐릭터에요. 각별이는 말하는 부엉이 영혼으로 나오고, 라더는 해광시의 수호령이자 거북이로 등장! 캐릭터 설정이 굉장히 재미있어요.



해광시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야괴들과 잠뜰의 대결, 라이벌 퇴마사 공룡의 등장,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각별과 공룡의 과거... 제법 스케일이 큰 이야기랍니다. 예전의 도티잠뜰 스토리가 어떤 롤플레이(역할극)에 머물렀다면 이젠 블록버스터 영화급으로 진화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른이 읽어도 제법 흥미진진했어요.

'밤을 보는 눈'은 유튜브 화면으로 볼 때도 이런 걸 정말 마인크래프트로 제작을 했나 싶을 정도로 디테일한 비주얼이 상당히 뛰어난 작품이었어요. 스토리북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화면 캡처가 아닌 별도의 삽화로 구성을 했네요. 캐릭터를 좀 더 강조하고 특별한 느낌이라 저는 좋았는데 아이들은 호불호가 엇갈릴 것 같기도 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픽셀 하나하나가 너무 눈에 띄는 마인크래프트 이미지를 보면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은 무척 호감을 가지더라구요. )

글밥이 제법 있는 책이지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무척 흡인력이 있는데다 이미 유튜브로 시청한 내용을 재구성해서 담은 책이라 9살 아이도 쉽게 읽어내려갔어요. 책과 친하지 않은 아이는 평소 좋아하는 게임과 유튜브를 소재로 한 책부터 시작하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도티잠뜰 사랑하는 초등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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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동화, 호기심 로봇 로키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5-0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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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기심 로봇 로키

안드레아스 휘깅,앙겔리카 니스트라트 글/니콜라이 렝어 그림/전은경 역
라임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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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로봇 로키>는 스스로 배우고 학습하는 호기심 가득 AI 로봇 로키와 그와 함께 살게 된 사람들의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를 담은 SF 동화입니다. 로봇이라고 하면 뭔가 완벽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기도 한데 로키는 인간 어린이처럼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어쩐지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AI 로봇입니다. 로키를 통해 AI 로봇과 함께 살아갈 미래를 미리 만나보고 상상력을 펼쳐볼 수 있는 동화랍니다.

열두 살 소년 파울과 이웃에 사는 과학자 아담 아저씨, 그리고 아담 아저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로키가 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입니다. ‘로키’라는 이름은 로봇 키드의 줄임말인데요, 로키는 진짜 어린이처럼 호기심도 강하고 모든 것을 보고 배우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랍니다. 로키는 지식과 정보만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관계에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배워서 적용하려고 노력해요.

파울이 길을 잃어버린 로키를 찾아 아담 아저씨에게 데려다 준 것을 잘 기억했다가 거리에서 울부짖는 동물을 가족에게 데려다주려고 노력하는 로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어느 책에서 미래의 인공지능 로봇은 어차피 인간의 모습을 학습하고 닮아가기 때문에 인간이 선하다면 로봇도 선할 것이며, AI 로봇이 악함을 보여주게 된다면 그것은 인간의 악함을 학습한 것 뿐이라는 취지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그 문장이 문득 떠오르더라구요.

<호기심 로봇 로키>는 인간과 AI 로봇이 어울려 살아가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로봇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해요. 그리고 파울과 로키를 통해 호기심과 배움은 로봇에게나 인간 어린이에게나 무척 소중하고 즐거운 경험이라는 것을 알려주지요. SF 영화에는 로봇과 인간이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곤 하는데 이 동화는 로봇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점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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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나만 없어!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생각동화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5-0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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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마트폰 나만 없어

호세 비센테 사르미엔토 글/호세 안토니오 베르날 그림/한어진 역
파랑새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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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나 아이나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스마트폰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요즘,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고민 해보지 않은 부모님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무작정 아이들을 통제하는데도 한계가 있는데다, 부모 역시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현실인데 아이들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면 순순히 납득할 아이들은 많지 않겠죠?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 사용을 무작정 막는 것보다는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학교 현장이나 가정에서는 이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동화로 이런 교육을 시도해볼 수도 있겠어요. <스마트폰 나만 없어>는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의미있는 교육서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책은 스페인의 엔지니어 출신 공대 교수가 쓴 책이라고 하네요. 공대 교수님이 쓰시고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육동화라고 하니 언뜻 고리타분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책의 삽화 몇 장만 넘겨봐도 알 수 있듯이 재치와 유머가 가득한 흥미로운 스토리의 책입니다.

<스마트폰 나만 없어>에서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열 살인데 스마트폰이 없다고 생각하는 외로운 소년 후안이 등장합니다. 스마트폰이 없어서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단톡방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후안의 모습은 우리 주변 아이들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이 읽으면서 공감할 부분이 많을 듯 해요.

후안이 스마트폰이 없어 외로움에 사무치던 어느날 세계가 디지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은행과 상점들이 문을 닫고 세상은 혼란에 빠집니다. 스마트폰은 먹통이 되고 사람들은 테크노 좀비로 변해가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되요. 후안과 롭, 리사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라 박사님을 찾아가게 되는데요,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어서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SNS 범죄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스토리같아요. 스토리가 긴박감이 넘치면서도 재치와 유머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네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스마트폰이 꼭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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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려, 슈래보! 게임동화로 시작하는 즐거운 책읽기 | 구 리뷰모음(수정중) 2020-05-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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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려라 달려, 슈래보!

토머스 플린텀 글/노은정 역
제제의숲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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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은 그림책을 읽기에는 조금 시시해하고 그렇다고 바로 장편동화를 시작하기엔 버거워하는 시기죠. 그래서 책 선택이 더 어려운 시기이기도 한데요,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챕터북 <달려라 달려, 슈래보!>가 나왔네요. 'PRESS START 1' 이라고 쓰인 걸 보니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예정인가 봐요.



<달려라 달려, 슈래보!>는 게임동화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마치 게임을 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전개가 인상적이에요.

책과 친하지 않거나 크게 흥미가 없는 친구들은 우선 자신의 관심분야부터 책으로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아이들이라면 거의 다 좋아하는 게임이라는 소재와 컨셉을 빌려 온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달려라 달려 슈래보!>는 적당한 글밥과 함께 독자가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 재미있는 삽화가 인상적이네요. 챕터별로 짧게 장 구분이 되어 있는 챕터북이라 조금씩 글밥을 늘려 나가고 있는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참 읽기가 좋아요.

저희 아이는 재미있다고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다 읽어버리네요. 아마 게임동화라는 새로운 컨셉이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것 같아요.



게임과 독서라는 두 행위 사이에는 사실 넓은 간극이 있는데, <달려라 달려 슈래보!>는 게임과 책의 경계를 넘어서 마치 하나가 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에만 익숙한 친구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저희 아이도 게임을 즐겨하는 아이인데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마치 게임을 하는 듯 느껴져서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독서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책 같아 초등 저학년 친구들과 전국 겜순이, 겜돌이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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