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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뵘 &폴리니 | 기본 카테고리 2015-11-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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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은 그리 좋아하던 음악이 아니었다
엄청난 압박이 느껴져서 ...랄까.
휘몰아쳐도 혼자 꿋꿋한 느낌 이라서..
판에 밖혀있는 고정은...
어느 날 들었던 전원 ㅡ으로 인상이 전혀 달라지게 되었다
역시 혼자 꼿꼿한 면은 있지만
이런 시선의 이런 곡이 있구나 ㅡ마치 첨 만나본 것처럼..

숲에 밤사이 일어난 모든일이 여기있지...라며
모든 생명이 수런수런 움직임을
낮이 모르게 하는 것이 숙제인냥 부지런을 떠는
기척이..전해져 왔었다.
한 밤에도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저들은 저 들 숲의 구성으로
할 일을 장하게 해내는 것...

한 곡을 귀에 담자 다른 곡들도 연이어 내 귀를
건드려왔었지..
황제는 아직도 여러 베토베니스트(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들의 연주를 모으는 중
듣다...찾아낸 기대와 바람의 곡..이 황제..
부응하는 이 ㅡ의 마음 ㅡ이 가득한 곡..
누군가에게 기꺼웠던 적이있었나...
그런 생각을 하며 들으니..
감동이 다르게 전해져왔다.

오늘 듣는 곡 ㅡ황제
장중한 울림.
인생과 인생을 들어 올리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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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그 여름의 끝 | 스치듯이 2015-11-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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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뜨거운 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그런지도 몰라요.세상에 가득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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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2 | 어떤 날 2015-11-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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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 여름의 끝

이성복 저
문학과지성사 | 199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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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의 못물같이 내 당신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끝없는 동굴 같은 것이 마음 속에 깊어갔습니다
내 몸 비틀면 당신의 이마 위 맑은 물방울 굴러내리고
처음엔 형벌인 줄 몰랐습니다
나의 괴로움, 당신의 형벌일 줄 몰랐습니다
오,저물녘의 못물같이 내 당신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이성복 시
p.66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인의 말을 가장 꼼꼼하게 들여다 본다.
그이는 어떤 생각 을 하며 이런 시를 잦는가
그게 가장 궁금하니까

어떤 마음이면 저물녘에 일렁이는 못물을 들여다
볼까
차고 쓸쓸하다.
밀도로 질량으로 변한 담배연기가 등 뒤로
흩어질까 ...
멀리 보면 어느집 불빛 같이
순간 순간 반짝거릴 담뱃불...
등 을 보이는 그가
아버지였다가 아버지이다가 그냥 아버지..가 된다.
아플 적엔 서늘한 팔 안쪽을 내어주던 이..
시원하게 열 내리리고...
가만가만 토닥여주던 ..야윈 손이..
형벌같은 그리움 ..
나는 아플 때 엄마가 아닌 아버지를 찾는다.

아버지의 바래진 주민등록증 을 오래오래 본다.

선한 그리움...
가끔 아픈건 ...기억하라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오늘 밤
끝없는 동굴 같은 것이 내 마음에도 깊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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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의 김연수 음식담방 에 붙여 | 따옴표 수첩 2015-11-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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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들어가는 소설
하성란 ㅡ여름의 맛
복숭아 가 주 주제였으나...
냉면에 관한 부분이 인상적 였던..

언젠가 .. [아무래도 좋을 그림]의 저자와
블로그 에서 나눈 대화중엔 추억의 맛에 관한 공유도
동시에 떠올리면서...

아 ㅡ미야베 미유키 ㅡ맏물이야기 (북스피어)도..

<어머니의 수저> 윤대녕 작가의 ...^^
찾아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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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아플냥이면... | 외딴 방에서 2015-11-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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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부터 슬금슬금 눈치를
보던 감기 몸살이 기어이 찾아들었다.
새벽과 아침사이에 쪽잠에는
내가 물에 빠진 거지..싶게
흥건허던 땀...
감겨서 도무지 떨어질 줄 모르게
몸을 뒤척이기도 힘들게 하던
젖은 옷 ..
택배가 와서 자리에서 일어나긴 했지만
손가락까지 통증이 아리다 못해
절절 끓는 열..
숨이 너무 버거워서 내뱉는 숨마다
입술을 태우는 기분
혼자있고 싶단 갈증 ㅡ
아무도 아무도 건들이지 말아.
싶은 고약한 성질이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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