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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유년을 보낸 일본 작가의 청춘 이야기. | 에세이 2014-08-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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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람에 날리어

이츠키 히로유키 저/채숙향 역
지식여행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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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어/이츠키 히로유키/지식여행]일본에서 태어나 한반도에서 유년을 보낸 일본 작가의 청춘 이야기.

 

이츠키 히로유키. <삶의 힌트>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다. 1932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조선으로 왔고 논산에서 유아기를, 서울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평양에서 중학교 1학년을 보내 던 중 패전이 되어 공산 치하에서 1년을 난민생활 하다가 후쿠오카로 돌아갔다고 한다.

 

30년대에 태어나 한국에서 유년을 보내고 한국의 광복과 함께 공산치하에 있다가 난민이 되어 일본으로 돌아간 문학청년. 한국에서 살았던 일본 작가라기에 그의 시각이 궁금했다. 지식인이었으니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그 시절을 그려내고 있을까. 그 시절 그의 눈엔 무엇이 보였을까.

철이 들고 난 후, 내 머릿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사고의 끝에는 항상 '식민지'라는 문제가 있었다. 나는 그것에 대해 계속 생각한 끝에 논리적으로 대충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마음은 별개의 문제였다. 나는 여전히 유년 시절의 향수로써, 외지의 하늘빛에 대한 기억을 내 것으로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책에서)

 

유년시절 자란 한국에서의 추억은 고향 같은 그리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식민지 땅에서 그들이 누린 혜택들, 패전국이 되어 재산을 잃고 쫓기는 도망자 신세에 대해서는 작가도 착잡했으리라.

요즘 일본 극우파들의 작태를 보면 양심이라곤 찾을 수 없어서 참담하다. 조선을 호시탐탐 노리던 그들, 조선인에게 행했던 지독한 일들, 그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는 이미 파리의 정돈된 거리와 멋진 가로수 풍경에 순수하게 감탄할 수 없다. 적어도 에투알에서 콩코르드 쪽을 바라본 나의 심정은 극심한 모순상태에 있었다. 이 호사스러움을 지탱하는 부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그건 프랑스인의 근면과 미의식, 재주나 지혜로만 완성한 게 아니라고 나는 느꼈다. (책에서)

 

일본이 식민지를 통해 부를 축적했듯,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역시 식민지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 식민지의 문화재를 약탈하고 미술품을 약탈했기에 오늘 그들의 미술관은 찬란하게 된 것이다. 역사책을 읽을수록 제국주의, 식민지, 침략의 역사, 지금의 부와 가난의 기원 등을 생각하면 그들의 문화유산이 곱게만 보이지 않는데......

 

저자 역시 외국 여행을 통해 그들의 문화재 속에서 식민지에 대해 읊조린다. 지나간 역사지만 많은 지식인, 정치인, 경제인들이 식민지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했으면 좋겠다.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식민지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지금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일본의 부는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다. 많은 나라에 상처를 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형태와 방법은 다르나 경제적인 면에서 다른 나라를 속박하고 있지는 않을까. 물질 만능의 시대, 경제 우선의 시대이기에 다국적 기업의 횡포는 제국주의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책을 통해 독서를 좋아하는 일본인, 유럽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잠깐이지만 식민지에 대한 고민도 볼 수 있었다. 1950년 60년대 20대, 30대를 살았던 작가의 삶을 볼 수 있는 책이다.

 

패전국 일본 문학도의 모습, 그들의 가난한 삶, 그늘진 거리에서도 꿈을 키우고 청춘의 낭만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시대적 고민, 시대적 가난이 트라우마가 되고 무의식이 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왠지 읽기는 조금 불편한 50년대 60년대의 이야기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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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 웃고 쓰윽 하자/최염순/데일카네기코리아/카네기연구소]행복한 성공에는 웃음, 긍정, 그리고 목표!! | 자기계발 2014-08-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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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씨익 웃고 쓰윽 하자

최염순 저
카네기연구소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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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 웃고 쓰윽 하자/최염순/데일카네기코리아/카네기연구소]행복한 성공에는 웃음, 긍정, 그리고 목표!!

 

씨익 웃으면 긍정적이 된다.

긍정적이 되면 범사에 감사하게 된다.

범사에 감사하면 행복해진다.

행복해지지만 쓰윽 일을 하게 된다.

쓰윽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일을 잘하게 되고 일에 가속도가 붙는다.

탁월한 성과를 타인과 나누면서 행복한 인생을 즐기게 되다. (책에서)

 

행복, 성공, 모든 게 습관이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니까. 반복하고 익숙한 일이 항상성을 띠게 된다면 행복한 일상이 되는 것, 맞다.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저자의 말처럼

개인적으로도 아침에 일어나면 행복하다고 외친다. 사람을 만날 때도 미소와 감사와 행복한 느낌을 전한다. 잠자기 전 감사 일기는 쓰고 있지 않지만 늘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다 보니 성공이 아니어도 만족하고 행복하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공감 간다.

 

우리 세대의 가장 큰 위대한 발전은 우리가 우리의 태도를 바꿈으로써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인생사 새옹지마다. 그만큼 반전이 많은 삶이다. 잠깐 먹구름이 몰려올 수도 있고 다시 해가 나고 무지개가 뜰 수가 있다. 그러니 힘들어도 으하하~한바탕 웃고, 감사를 하고나면 마음의 묵은 체증이 사라지고 편안해 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긍정의 힘을 체험하고 있다.

 

어린이는 하루에 300~500번 정도 웃음을 터뜨리는 반면에 성인은 하루에 7~10번 정도 웃음을 터뜨린다고 한다. 웃음은 15개의 안면 근육을 동시에 수축시키고 몸속에 있는 650여 개의 근육 가운데 230여 개를 움직이는 최고의 뇌운동이다. (책에서)

 

소문만복래란 옛말이 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뜻이다. 인간의 삶이 결코 녹록치 않기에 힘들어도 웃어야 함을 선인들도 터득했을 것이다.

 

거의 웃지 않는 사람보다 약간이라도 웃는 사람이 3년 정도 더 오래 살고, 약간 웃는 사람보다 활짝 웃는 사람이 5년 정도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한다.

웃음으로 관절염을 치료한 미국 언론인 노만 커전스. 10분 웃음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영화를 보면서 희귀한 관절염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기네스북에 최장수 기록으로 등재됐던 프랑스의 잔 칼망 할머니는 122세로 사망할 때까지 정신이 또렷했고 활발했다고 한다.

-언제나 좋은 추억과 행복했던 기억만 되새기면서 웃으면 돼.

반대로 나쁜 일은 하루라도 빨리 잊어야 해.

그게 바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이야. (책에서)

 

건강백세를 원한다면 오늘부터 10분 이상은 유쾌하게 웃기다. 남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 날이다. 남에게 웃음을 받고 싶은 날이다. 의도적으로라도 웃기, 시간을 내서 웃기, 마주보고도 웃고, 유쾌한 기분으로 웃음 짓기, 오늘은 웃기는 날이다.^^ 으하하^^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하게 됨을 체험하고 있다. 목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가다 보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과 연결이 되기도 한다. 물론 좋아하는 일이 도중에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13가지 성공 법칙에는

절제 - 둔해질 때까지 먹지 않고, 정신을 잃을 때까지 마시지 않는다.

침묵 - 다른 사람이나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 이외에는 말하지 않는다. 하찮은 대화는 하지 않는다.

정돈 - 모든 물건은 제자리에 둔다. 모든 일에 정돈할 시간을 가져라.

결심 - 당연히 해야 한 일을 하려고 결심하라. 결심한 일은 반드시 행하라.

검약 - 다른 사람과 자기 자신에게 좋은 일을 하기 위한 것 외에는 지출하지 마라. 즉, 조금도 낭비하지 마라.

성실 - 해가 되는 속임수는 쓰지 마라. 올바르고 공정하게 생각하고, 그에 따라 말을 하라.

정의 - 해를 끼치거나 주어야 할 이익을 주지 않는 잘못을 저지르지 마라.

평정 - 일상적이거나 피할 수 있는 일 또는 하찮은 일로 마음을 어지럽히지 마라.

겸손 -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아라.

근면, 중용, 청결, 순결…….

 

벤저민 플랭크린은 일주일에 1가지씩 집중해서 자신의 습관을 바꾸는 훈련을 했던 결과, 미국에서 가장 힘과 명성과 지도력을 지닌 인물 중 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욕심을 내지 않아도 한 가지만 집중해서 바꾸는 연습만 해도 이리 달라질 수 있다니......

87%의 사람이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은 한 끗 차이일 수 있다. 목표와 사명감이 얼마나 절실하냐는 것이다. 목표와 사명감의 부족이 실패를 초래하기에. 오늘 하루의 목표, 일주일의 목표, 한 달의 목표, 1년의 목표, 5년의 목표, 10년의 목표,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것, 그래서 중요하겠지.

 

눈과 입 주변을 모두 움직여 웃는 것을 뒤센 스마일이라고 한다. 오늘은 뒤센 스마일이다. 으하하~~자연치료제인 엔도르핀, 오늘은 맘껏 발산하는 날이다. 으하하 ^^

 

웃으면서 읽게 만드는 책이다. 감사하면서 읽게 만드는 책이다. 목표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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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프란치스코 교황/21세기북스]이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 에세이 2014-08-1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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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

프란치스코 교황 저/김미란 역
21세기북스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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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프란치스코 교황/21세기북스]이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문으로 한국은 지금 들뜬 분위기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도 모두들 반기고 있다. 가톨릭 최고 지위인 교황의 방문만으로도 경사인데, 그의 행보가 서민적이고, 실질적이어서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 때문이다. 방탄차를 거부하고, 소형차를 타고, 세월호 유족들과 아픔을 나누고, 천주교 성지와 순교자 성지를 방문하고 있으니까. 소탈하고 서민적이지만 말씀은 돌직구이기에 듣는 모두의 마음을 펑~ 뚫어 놓는다.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애매모호한 메시지가 아니라 실제적이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이 책에서도 그런 면을 많이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와 소비지상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산다.

그 속에서 우리에게 닥친 제일 큰 위험은 오만하면서도 탐욕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비애와 고독, 덧없는 쾌락의 추구, 무뎌진 양심이다.

사람들이 각자의 관심거리와 걱정에 매몰될수록,

타인에 대한 여유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어렵다. (책에서)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이탈리아 출신 철도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본명이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였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1958년 예수회에 입회했고, 1969년 사제로 서품되었고, 보좌주교, 부교구장 대주교, 대교구장, 추기경을 거쳤다. 2013년 제 266대 교황에 선출되었고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바꿨다. 가난하게 살며 헌신적이었던 프란치스코를 닮아 그렇게 생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사린하지 말라'는 계명을 지킨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 계명 외에

'배척과 불평등의 경제를 추구하지 말라'는 원칙도 필요하다.

그런 경제가 우리를 죽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나이 든 노숙자가 거리에서 죽으면 기삿거리가 되지 않지만,

주식시장이 조금만 요동쳐도 세상이 시끄러워진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책에서)

 

배척의 경제. 누군가는 굶어 죽는 세상인데, 누군가는 다이어트 한다는 세상이다. 누군가는 빵 한 조각이 그리운데 누군가는 먹기 싫다며 음식물을 버리는 세상이다. 배고픈 어린이가 100만원에 인신매매범에 끌려다니고 배부른 어른은 그런 어린이가 모는 낙타경주를 수십억을 들여 즐긴다. 길거리에서 자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집안에 방이 남아도는 부자가 있다.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조금만 세심하게 주위를 돌아보면 아픈 사람, 배고픈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무엇이 문제일까. 세상의 부 99%가 상위 1%에게 쏠려 있는 세상이 과연 공평하고 평등일까.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공식문헌이자, 첫 권고문이다. 가톨릭 신자들이 복음의 즐거움을 알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신앙서적이다. 하지만 그의 생각이 현실사회에 대한 충고와 그 대책도 담고 있기에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 최첨단 과학사회에서 일그러진 인간성, 물질만능의 시대에 피폐해져가는 삶을 건드리며 돌직구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중심을 잡고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라고 하기 때문이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소박하고 겸손한 자세, 교회 개혁에 대한 의지, 불의에 맞설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일,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결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등 그의 메시지를 들으면 이 시대의 참스승 같은 느낌이 든다. 형식과 관습을 벗어버리는 행보도 멋지지만 물질만능의 사회에 대한 따끔한 충고가 삶의 나침반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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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김태훈/일상이상]이순신의 두 얼굴 | 역사이야기 2014-08-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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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김태훈 저
일상과이상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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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김태훈/일상이상]이순신의 두 얼굴

 

저자 김태훈은 10년 전에 이순신이라는 인간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순신의 두 얼굴>을 펴냈다. <이순신의 두 얼굴>을 통해 객관적 입장, 날 것 그대로의 이순신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한다.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가 처한 상황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동서양의 해전사와 이순신의 해전을 비교하는 작업도 병행하면서 말이다.

세월이 흐름 지금, 그 당시에 미처 밝히지 못한 것들을 정리해서 개정증보판을 냈다. 다시 이순신 장군을 살려낸 것이다.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영화 <명량>도 봤고, 소설도 읽었다. 이젠 더 깊이 알고 싶었다. 이 책에서는 난중일기, 실록, 다른 기록들을 비교하며 이순신의 여러 면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결혼을 하고, 무과시험에 합격하고, 전쟁을 치루며 죽음에 이르는 과정까지 모두 보여준다. 물론 이순신 장군의 장점과 단점까지도.

1591년 2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이었다. 선조는 정읍 현감이던 이순신을 진도 군수로 발령했고, 진도에 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전라좌수사로 임명했다. 무려 7단계를 뛰어 오른 것이다. 사간원들은 종6품의 수령에서 정3품의 수군 최고위직으로의 승진이 적절치 않다며 선조에게 간언을 했다. 하지만 선조는 인재가 부족하다며 강한 의지로 이순신의 승진을 관철시켰다. 그 바탕에는 서애 류성룡의 천거가 있었다. 어릴 적부터 이순신의 강직한 성품, 불의에 굽히지 않는 성품을 보았던 류승룡이었기에 그를 천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조선은 일본 정세에 왜 그리 무지했을까.

임진왜란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랫동안 노렸던 전쟁이었다. 그는 일본통일 전쟁을 이뤄내면서 명예롭고 훌륭한 과업을 이루고 싶었는데, 그 대상이 중국정벌이었다. 정명가도의 명분으로 명으로 가는 길을 조선에 터달라는 것이 임진왜란의 시작이었다.

더구나 일본은 통일 전쟁을 통해 정예화된 무사들이 실직 상태였고 신식무기인 조총까지 있었다. 토요토미는 전쟁의 승리를 자신했으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전쟁이었다. 죽더라도 명예롭게 죽기를 바랐다.

조선통신사는 무엇을 했을까.

조선은 그의 끈질긴 요청으로 조선통신사를 일본에 보낼 때, 일본의 전쟁 야욕을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조선통신사로 간 황윤길(서인)은 일본의 침략이 감지된다고 보고했고, 김성일(동인)은 그런 낌새가 없다고 보고했다. 결국 집권세력인 동인이었던 김성일의 의견이 받아 들여졌고 조선은 일본의 침략에 대비할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모두 역사책에서도 볼 수 있는 이야기다. 동인과 서인의 당쟁에 휩싸여 있던 정치권, 집단 이기주의에 휩쓸린 집권층의 작태를 보면 어쩜 지금과 그리 유사할까.

 

일본 통일의 기세를 모아 중국 정복의 원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심을 알아 본 쓰시마 도주 다치바나 야스히로. 그는 일본의 야욕을 알았고 전쟁을 막으려고 조선에 알렸지만 조선은 무시했다는 <징비록>의 기록이 있다.

730여쪽에 이르는 책에서는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이 실각하고 하옥되었다는 학자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실패한 장문포전투도 밝히고 있다. 장문포전투는 적에게 전혀 타격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조선 수군이 심각한 전력 손실을 입은 전투라고 한다. 심지어 이순신이 조정에 올린 장문포전투 보고서가 진실과 들어맞지 않아 조정에 압송될 뻔했고 선조가 이를 막은 사실, 이순신의 <난중일기>가 사실과 다르게 적혀 있다는 사실까지 밝히고 있다.

 

이순신이 3도수군통제사를 그만두겠다고 사임을 원했을 때 내부의 적인 경상우수사 원균을 제거하기 위한 극단의 조처였다고 한다. 이에 조정은 원균을 충청병사로 전출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고 한다.

 

이덕형이 이순신을 모함해서 이순신이 실각하고 하옥되었다는 이야기는 <선조실록>을 잘못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명량해전이 대승을 거둔 해전은 맞지만 그 승리가 일본 육군의 퇴각을 초래했다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조선의 조정은 일본 육군의 퇴각 사실을 9월 14일에 이미 접하고 있었고 명량해전 1597년 9월 16일에 발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임진왜란 전후의 조선 상황, 이순신 장군이 싸웠던 해전들, 역사적인 세계 해전들, 잘못 해석한 역사들 사실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있다.

 

역사적 기록이 모두 진실일까, 역사적 해석에 오류는 없는 걸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연구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 기억이 있다. 어린 마음에도 대단한 장군이라고 생각되었는지, 아직도 초록 표지의 그 책이 기억이 난다. 그땐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를 못했던 탓에 그저 위대한 장군, 나라를 구한 영웅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그 시절의 국가적 상황을 알게 되면서 이순신 장군의 존재가 더욱 대단해 보인다. 어느 것 하나 이순신에게 유리한 것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역사적 해석에 소소한 오류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순신 장군의 충정과 용감무쌍은 대단한 것 같다. 생각할수록 든든한 우리의 선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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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패트릭 랜치오니/전략시티]이젠 명료함과 소통, 원팀 원스피릿! | 경제와 경영 2014-08-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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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

패트릭 렌치오니 저/홍기대,박서영 역
전략시티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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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패트릭 랜치오니/전략시티]이젠 명료함과 소통, 원팀 원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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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나왔다가 사라졌다. 경쟁의 시대에 영원한 승자, 최후의 승자, 꾸준한 승자가 되고 싶은 기업들은 오늘도 분투하고 있다.

 

저자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최고의 팀이 되려면 명료함과 소통이라고 한다. 진짜 경쟁력은 기발한 전략이나 마케팅이 아니고, 조직을 얼마나 명료하게 경영하고 소통하느냐 라고 한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여러 가지 요인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할 것이다.

 

그런 경쟁 우위를 위한 시너지는 '원팀 원스피릿'에서 온다고 한다. 원팀 원스피릿이란 조직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한 팀으로 결속하는 것이다.

목표가 명료하고 모두 공유하고 있다면 조직 구성원 간의 소통도 원활할 것이다. 소통이 원활하면 조직의 근력도 튼실해지고 건강한 조직, 강력한 조직을 키울 것이다.

 

원팀 원스피릿으로 갖춰진 건강한 조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의 말을 정리해 보면......

리더들 간의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 작은 조직의 리더들이 제 기능을 하면서 화합을 도모해야 건강하다. 건강한 조직의 리더들은 행동에서 화합하고 지적으로 화합해야 한다.

핵심질문에 동일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리더들이 앞장서서 명료함을 창출해야 한다.

창출된 명료함을 반복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조직의 목표를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이 쉽고 간단하다지만 습관이 되려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시스템을 통해 명료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명료함을 위해서는 리더 개개인의 책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의견 충돌과 솔직한 논쟁을 받아들이고 명료한 합의에 이르는 것이다. 명료한 합의는 헌신을 끌어낸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건강한 충돌을 하게 한다. 책임에 대한 지적, 서로에 대한 지적은 불편하고 어렵지만 팀이나 조직의 힘든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똑똑한 조직보다 의견을 나누는 건강한 조직이 필요하다. 건강한 문화가 바탕이 되면 똑똑한 조직이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조직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지식과 경험, 지능의 일부만 사용하지만,

건강한 조직은 거의 전부를 활용한다. (본문에서)

 

건강한 조직을 만들게 되면 직원들의 높은 사기, 높은 생산성, 인재들의 낮은 이직률을 가져온다고 한다. 조직 인원이 소수여야 하고, 7~8명 정도가 적당하며, 사적인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현재 리더들이나 미디어, 학계가 조직 건강을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조직의 건강이야말로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한다. 건강하지 못한 문화는 조직 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비용도 초래할 것이다. 결국엔 자멸하기도 할 것이다.

경쟁력이 건강에 있음에 공감이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말이다. 개인의 육체적 건강과 정신 건강처럼, 조직도 건강하게 운영된다면 꾸준한 성장은 가능할 것이다.

열린 마음, 소통, 솔직, 배려,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공동 책임을 의식하는 것은 건강 조직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들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얼마나 적용하고 있을까. 조직이든 개인이든 명료함과 소통은 중요함을 생각하게 된다.

 

당연하지만 현실에서는 무시되든 명료함과 소통의 이야기다. 저자는 고객과 고객사들의 사례를 통해 명료함과 소통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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