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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밑까지 차오른 몰락과 멸망 [토지 3 / 박경리] | 14' 파워문화블로그 7기 2014-08-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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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토지 3

박경리 저
마로니에북스 | 201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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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3>의 시작은 암울하다.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몄던 귀녀와 일행들은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소동이 가라앉을 새도 없이 마을에 역병이 들어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한다. 역병은 곳간이 그득하고 권세가 하늘을 찌르는 최참판댁이라고 해서 비껴가지 않았다. 최참판댁에서 가장 믿음직한 일꾼이었던 김서방과 봉순네가 죽음을 맞고, 급기야는 아들 최치수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서슬 퍼렇게 집안을 지켰던 윤씨부인마저 명을 달리 한다. 이제 최참판댁에 남은 사람이라고는 아직도 어린 서희와 봉순이, 길상이, 그리고 하인 몇 사람. 멸문이 머지 않은 최참판댁에는 전부터 호시탐탐 재물을 탐하던 먼 사촌 조준구와 그의 부인 홍씨가 들어와 포악을 떤다.



이제 겨우 총 20권 중에 3권까지 읽었을 뿐인데 중심 인물들이 줄줄이 죽어 적잖이 놀랐다. 전체 등장인물이 몇백 명에 달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역병 한 번 치렀을 뿐인데 이제껏 나온 인물 태반이 죽다니.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비극에 당사자인 사람들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질기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 그 시절에는 역병에 흉년 등 상 치를 잃이 많아 생사의 경계가 그리 멀지 않게 느껴졌겠지. 그에 비하면 오늘날은 생활이 편안하고 풍요롭기는 해도 생명의 소중함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멸문이 머지 않은 최참판댁에 조준구 일가가 들어와 포악을 떠는 꼴이 당시 구한말의 정세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먼 친척이기는 해도 남만 못한 조준구 일가는 최치수에 윤씨 부인마저 세상을 떠나고 어린 서희만 남아있는 최참판댁에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한다. 이것이 마치 1900년대 초반인 당시 구한말의 정세와 평행하는 것처럼 보여 어린 서희가 더 애틋하고 안쓰러웠다. 그리고 그런 어린 서희가 지키고 있는 최참판댁에 소작 부치며 살고 있는 소작농들도. 



이제 조준구의 포악은 더욱 기승할 것이고 나라는 나라대로 혼란을 향해 치닫을 터. 당장 오늘부터 4권을 읽어야 하는 마음이 결코 편하고 즐겁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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