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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 | 리뷰 2015-10-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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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

이어령 저
마로니에북스 | 2015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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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 사이에 흐르는 긴장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학 이어령은 이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다고 볼까.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에 그 답이 있다. 


바바 히데카즈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피에스포르터 미할레스부르그 교수의 <억지력으로서의 가위바위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저자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중략) ' 가위바위보야 말로 내가 찾고 있던 규칙이다. 가위바위보는 실로 완벽하게 그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어쨌든 먼저 내는 쪽이 불리해지니 말이다. 이 규칙을 분쟁 해결에 적용하면 그 자체가 강력한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라는 말로 교수는 인터뷰를 끝맺는다.

정말로 이런 저자의 책이 있는지, 그 인터뷰가 언제 어디서 이루어졌는지를 추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저 패러디였다 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포인트는 바보가 아닌 이상 가위바위보를 할 때 먼저 손을 내는 사람은 없다는 부분이다. 이것이 전쟁과는 다른 가위바위보만의 독특한 규칙이라는 것이다. 전쟁과는 반대로 가위바위보에서는 먼저 내는 쪽이 패배한다. (pp.104-5)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은 한중일이 공유하는 놀이 문화 중 하나인 가위바위보가 오늘날 3국이 맞닥뜨리고 있는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단 한중일이 어떻게 가위바위보를 공유하게 되었는지부터 살핀다. 한국은 가위바위보, 일본은 '장켄폰', 중국은 '차이차이차이'라고 부르는 이 놀이는 사실 미국, 영국, 독일, 터키 등 서양에도 널리 퍼져있다. 다만 서양에서 이후 동전의 앞뒤로 순서나 승패를 가리게 된 것과 달리, 한중일에서는 여전히 가위바위보가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이는 가위바위보가 동전 던지기와 달리 손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가 무엇을 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정해지고, 가위와 바위, 보가 각각 균등한 힘으로 대립하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놀이인 까닭이다. 저자는 이를 근거로 한중일 3국이 각각 가위, 바위, 보의 역할을 맡아 서로를 견제하고, 대립이 일어나면 중재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한다.


가위바위보를 동아시아의 정치 문제와 연결한 발상도 대단하지만, 이 발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수많은 문헌과 자료를 조사한 저자의 노력과 열정에 고개가 숙여졌다. 정치외교학 전공자로서 동아시아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배우고 세력균형 이론에 대해서도 배웠으며, 일본의 언어와 문화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 왔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배운 것은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에 불과하고, 관심은커녕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다는 생각에 정신이 아찔했다. 저자의 연구가 타당한지 어떤지 판단할 수도, 연구 결과를 실제 정치에 적용하는 데 관여할 수도 없는 몸이지만, 배우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저자의 발상과 열정, 연구의 깊이는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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