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다 안다는 우리나라 대표 위인분들이 나오는 책이에요.
물론 식상할수도 있죠??
그러나 다른 위인전과 차별화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은
위인들의 인생에 있어 아주 특별하고 중요한 순간들을 엮어놨다는거죠.
그러다 보니 중요한 부분 밑줄 쫘~~악 그어놓은거 마냥
위인들이 겪었던 힘든순간, 역경을 딛고 이겨내는 순간, 승리해서 큰인물이되는순간순간들이
이책에 담겨져있어 요즘 나오는 인물의 일대기를 이야기하는책들보다 깊이가 있는듯해요
위인들의 특별했던 순간들이 나오는책이라곤 해도 간단한 인물의 생애와 인물의 업적 그리고 남긴글등이 나와
이사람이 이렇게 살았구나..이런멋진 일을 한 사람이였구나
대충은 알지만 다시한번 곱씹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는것도 친절히 설명이 붙어있네요..
여기 인물중에 엄마인 저에게는 가장 마음에 남는 위인은 안중근과 장영실이더라구요.
안중근은 지금 태어났더라면 엄친아급의 좋은집안에 좋은머리를 타고난 사람인데
태어난시기가 일제강점기다보니 아버지와함께 독립운동을하고 젊은나이에 죽을수밖에 없었는데도
자신의 뜻을 더 펼치지 못하고 죽는게 안타깝다는뜻을 보여 마음이 짠하더군요.
장영실은 천민으로 태어났지만 그 재주를 세종이 알아보고 정말 많은 발명과 업적을 남겼지만,
신분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많이 인정받지 못하고 끝이 좋지는 않았던듯해요.
물론 세종이 뒤를 봐줬지만,, 시대를 잘못 만난 위인들중 하나인듯해요.
지금태어났으면 아마 더 많은 발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운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이시대에 태어났기에 이런 위대한 일을 하고 돌아가셨는지도 모르겠지만,,
재주가 아깝고 쓰임이 아까운 위인들이 참으로 많다는걸 느끼게 해준 책이였네요.
우리아이는 그래도 세종대왕이 최고라네요.
세종대왕이 없었으면 한글도 못사용했고, 여러 훌륭한 사람들의 재능이 빛을 발하지 못했을거래요
장영실도 마찬가지라네요.
우리아들 엄마의 생각에 반박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깊어진듯해서 기특해요
이책을 읽으면서 위대한 인물들은 어떻게 인생의 위기속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이겨나가고
또한 어떤 결심으로 그 순간들을 넘겼는지 알수있는 책이여서,
우리 인생의 조금 힘들고 지칠때 그리고 아이가 지금순간이 위기고 큰 위기라고 느낄때
이책을 읽어보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견딜수있는 시련이다 이렇게 지나보낼수있는 여유가 생기는듯해요.
제가 잘 몰랐던 위인들도 우리아이는 웬만큼 지식을 가지고있어서 놀랐어요.
위인전을 꾸준히 보긴했나봐요.
책표지를 짚으면서 인물의 이름이 나와있지 않은데도 다 알아맞히더군요
오자마자 꾸준히 읽어줘서 너무 기특하고
가지고 있는 위인전이랑 조금 다른 느낌이라 그런지 아주 찬찬히 읽어나가더군요.
그림이 많이 나오는것도 아닌데도 책 내용이 위인들의 아주특별한 순간들과 업적 생애들이
아주 간결하고 요약해서 나와서 긴문장 힘들어하는 아이가 접근하기 쉬운듯해요.
오늘도 위인들의 아주 특별한 순간과 함께 우리아이게도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