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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시간의 한국사 여행1 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15-09-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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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김정남 저
노느매기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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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은 정말 고등학교 국정교과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가장 평범하게 적은 역사책입니다. 그런 역사책을 왜? 평점을 5점 줬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겁니다. 그 평범함에서 5점을 준 겁니다. 의문의 역사라는 타이틀 아래 자극적이고 우리가 평소에 몰랐던 역사내용을 구체적 사료의 검증없이 확대하여 적은 책들이 즐비한 가운데 이렇게 정제된 단순함이 넘치는 책이 나오는 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나열식 설명보다는 당시의 사료를 통해 시대상을 파악하는 것이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원고를 전체적으로 수정하면서 이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36 시간의 한국사 여행1. 5p 김정남 지음-노느매기"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이 책을 보기에 앞서 저는 철저한 사료검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저도 평소 조선왕조실록과 삼국사기 등을 자주 접하여 사료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여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단지 저자의 주관적인 이야기가 아닌 철저히 사료에 입각한 교과서의 형식으로 이어가려고 하는 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 주관적으로 역사는 필자의 비판적인 시각에 입각한 사건으로서의 역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레오파트 폰 랑케의 말처럼 역사는 철저히 객관적인 시각에서 사실에 입각한 역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예전 사료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은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을 "조선 역사 일천년이래 역대 최고의 사건"이라고 평가하였으며 진보당과 보수당의 싸움 불교와 유교의 싸움으로 평가하였습니다. 과연 단재선생님의 말씀이 백프로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우리는 그 평가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히 객관적이려고 노력한 이 "36 시간의 한국사 여행"이라는 책을 높이 평가한 이유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는 이때까지 고구려의 5부족의 구성이 소노부 순노부 절노부 관노부 계루부가 있다는 사실은 어릴 적부터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었고요 그리고 지금도 당연히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부족이 성립되고 만들어진 이유를 이 책에서 그 누구도 알기 쉽게 해설하였습니다.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기 전에도 압록강 중류 지역이나 곁가지로 나온 작은 강들에는 일정한 지역을 지배하는 '나'나 '노'라는 독립적인 정치 집단이 있었다. 여기서 '나'나 '노'는 강가에 기반을 둔 지역 집단을 뜻한다.(36 시간의 한국사 여행1.80p 김정남 지음-노느매기"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 부족이 발전하는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하지만 여기서 계루부가 왕위를 계승한 게 확립된 것은 주몽의 동명(성)왕 때가 아닌 태조왕으로 학설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왕위는 형제상속으로 바뀌지요. 부자상속은 우리가 을불로 알고 있는 고국천왕 때부터가 부자상속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 부족의 명칭에 대한 설명을 교과서보다 더 자세하게 그리고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한 요소이기도 하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책은 서경천도운동을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사료를 인용하였습니다. 바로 이 책에서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고 싶은 장점입니다. 바로 "우리가 알아야할 기본 사료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사료 그리고 시험에 많이 나오는 사료를 거의 빠짐없이 실었다는 점" 입니다. 
 이 책은 고등학교 선생님이 집필을 하였는 티(?)가 정말 많이 납니다. 정말 교과서적이며 정말 고교 수험생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입니다. 제가 이런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리고 더 있을 국사포기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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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에센스 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15-09-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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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피치 에센스

제러미 도노반,라이언 애이버리 공저/박상진 역
진성북스 | 2015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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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야기를 잘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겁니다. 이 글을 적는 저도 그 중 한사람입니다. 하지만 말을 잘 하고 싶다고 해서 잘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상사에게 혹은 바이어에게 한 시간동안 열을 올려서 설명을 했지만 가끔씩 이런 말을 들었을 겁니다.

"너가 하는 말의 핵심이 뭔데?"

  저도 가끔씩 듣는 말이고요. 예전에 군역을 치를 당시 조교로 생활을 해서 그나마 전달력은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저에게 닥쳐보니 제가 모르는 분야에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지금 이 책 "스피치 에센스"가 그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고쳐주는 책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아... 이래서 내가 틀렸구나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청중이 집중할 수 있게 하려면 그만큼 집중할 여유를 주라고 이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정말 자신있어서 쉬지도 않고 열변을 토했지만 정작 이 이야기를 습득하고 이해해야할 상대방은 이해를 못하고 오히려 말하는 청자를 따라가기에 바쁜 경우를 자주 봤을 겁니다. 이 책에서도 속사를 구사하는 사람보다 전달되는 단어는 적어도 99개에서 98개의 단어를 사용하는 화자가 더 전달력이 높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가능한 짧은 언어와 짧은 단어를 사용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아는 걸 최대한 전달을 하려고 어떤 말은 일부러 장황하게 늘여서 이야기 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전문용어도 이야기하면서 쓸데없이 그 전문용어에 대한 설명도 들어가면서 5분을 이야기하면 되는 것을 1시간을 할애했지만 오히려 제 말에 지루해 하는 모습을 보았고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전 제가 말을 잘 못하나 싶어서 더더욱 열을 올려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게 아니구나라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어렵게 말하지 말되 쉽게 그리고 간결하게 말하라 이 책은 저에게 이렇게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훌륭한 연설이 사실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에 맞춰서 나온 연설이라니... 저는 어려운 말들이 많고 그걸 장황하게 설명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 좋은 연설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그게 아니란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저는 남들앞에서 말하면서 내가 틀리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에 쉽사리 전달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두려움을 없애라라는 구문은 이런 저에게 일침을 가해주듯이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구더기 생길까봐 장을 못 담그는 저의 모습을 타이르듯이 저를 책망하는 이 책은 저에게 있어서 조금 더 자신있는 연설을 할 수 있게 그리고 조금 더 창의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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