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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일합니다. | 마뇨의 마법서 2020-08-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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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짧고 굵게 일합니다

곤도 마리에,스콧 소넨샤인 저/이미정 역
리더스북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책상정리가 인맥정리로 그리고 삶의 여유로 이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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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분류하고 치우는 일이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곤도 마리에는 정리의 기술 하나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영향력은 주는 사람이 되었다.

이 책은 곤도 마리에와 스콧 소넨샤인이 엮은 책으로 스콧 소넨샤인은 경영학과 교수로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에 대한 연구를 해온 분이다.

스콧의 연구에 마리에의 정리 기법이 가미되어 이루어지는 효과를 담아낸 책이 바로 짧고 굵게 일합니다 이다.

 

이 책은 총 11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직장 생활에서 정리가 필요한 이유를

2장과 3장에선 사무실의 물리적 공간 정리 법을 소개하고

4장~9장에선 회사 전반에 걸쳐서 정리할 것들을 이야기한다.

10장은 회사 동료들과 정리의 마법을 공유하는 법

11장은 하루하루 생산성을 높이는 마음가짐과 접근법을 공유한다.

나는 직장인이 아니라서 이 책을 읽으며 내 상황에 걸맞게 대비해 보았다.

 

눈 앞에 있는 것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가장 중요한 것을 찾아라!

 

회사나 가정에서나 수많은 물건들이 저마다 자리를 잡고 있다.

필요해서 샀지만 전혀 쓰지 않는 물건

있는지도 몰랐던 물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사다 보니 여러 개가 있는 물건.

어디에 잘 두어서 못 찾고 쓰지 못한 물건.

이런 것들이 공간을 차지해서 결국 답답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그 공간에서는 짜증과 무기력증만 증가할 뿐 창의적이거나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다.

 

막연히 필요하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진짜 간직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별개다.

 

일단 이 책에서 말하는 정리 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물건들을 일일이 손으로 만져보고 확인해서 필요함과 불필요함으로 나누는 것이다.

눈으로 대충 보고 결정하는 건 올바른 구분법이 아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끄집어 내어 살펴보면서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서 정리한다.

정리한 물건들은 용도에 따라 비슷한 것들끼리 묶어서 넣어둔다.

그래야 찾기 쉽다.

그리고 쓰고 난 것은 언제나 제자리를 찾아 준다.

언뜻 쉽게 느껴지지만 습관들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들이다.

 

모든 물건들이 제자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정리된 방식대로 계속 놓인다면 그것만으로 공간이 여유롭게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정리된 공간은 마음에 여유를 가져오고 그 여유로운 마음은 창의적인 생각으로 연결된다.

이 정리 법은 물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 관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관계 정리하기

 

수많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많다.

그 많은 인맥을 갖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연결된 인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아붓지만 정말 필요한 인맥은 그 안에 없다.

현실도 그렇지만 SNS 상의 팔로워도 마찬가지다.

즉 양 보다 질.

질적인 관계에 보다 충실하라는 말이다.

 

 

 

 

 

아는 사람의 수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연락할 사람이 몇 명 되지 않았지만, 그 몇몇이 진국이었죠.

알맹이 없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

많은 수의 사람들 연락처가 자신의 인생이라듯이 과시하는 사람들

여기저기 문어발처럼 연락망이 있는 사람들

과연 그 인맥들 중 정말 필요할 때 제대로 작동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마도 수천 명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가족을 제외하고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연락해서 상의할 사람은 거의 세 손가락을 꼽을 정도밖에는 안될 것이다.

그러니 인맥에 연연할 필요 없다.

복잡한 관계는 스스로의 시간을 축낼 뿐이다.

 

인생에서 단 한번의 기회가 있다면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 것인가?

 

그저 정리 정돈을 위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정리 정돈이 결국은 내 마음의 쓰레기와 찌꺼기들을 제거하는 마법이었음을 깨달았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이든 전업인이든

자기가 머무는 공간에 쌓인 잡다한 물건들을 정리함으로 인해 마음도 정리되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그것이 좀 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게 되는가에 영향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단순하게 정리 정돈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인생을 다시 재정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나는 우선 우리 집에서 버릴 것들과 남겨둘 것들을 나누고

내 컴퓨터와 핸드폰에서 삭제할 것들과 묶어 둘 것들을 나누고

내 방 가득 쌓여 둔 책들 중에 남길 것과 나눠줄 것들을 나눠야겠다.

책도 누군가가 읽어 주었을 때 제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다.

읽지도 못하고 사장시키고 있는 책들에게 너무 미안해지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직장인에겐 단순히 책상을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덩달아 업무와 일 관계로 맺어진 인맥을 정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직장인 외의 사람들에겐 공간 정리가 가져다주는 평온함과 여유를 알게 해주고 그것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법을 알려준다.

 

뭔가 몹시 복잡하고,

일에 치여서 내 시간이 없다고 느끼거나

아는 사람은 많은 데 정말 내가 필요할 때는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 사람

내 생활과 상황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유용한 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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