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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블의 독서 습관 포스트 (10/21) : 시로 납치하다 | 새벽&아침 독서습관 2019-10-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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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 독서 습관 참여

새벽 아침 독서 습관


2019.10.21 (월) 

(습관 포스트 쓰기, 10일차)



1. 독서 시간과 읽은 페이지  : 7:30 ~ 8: 00 출근 길에 한 두 편의 시를 읽었습니다.


어제 새벽 축구 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유 vs 리버풀>을 보고 자느라.. 새벽 독서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맨유의 사활이 걸린 경기라서 꼭 보고 싶었기에.. 


그래도 새벽 아침 독서 습관을 지속하고 싶어서 출근 길에 류시화 시인이 모은 시 모음집을 읽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2. 읽은 도서명과 URL (* '상품검색' 을 통해 읽은 책을 등록하시면 더 편합니다^^)


시로 납치하다

류시화 저
더숲 | 2018년 01월


그것은 일종의 사랑이다, 그렇지 않은가?

찻잔이 차를 담고 있는 일

의자가 튼튼하고 견고하게 서 있는 일

바닥이 신발 바닥을

혹은 발가락들을 받아들이는 일

발바닥이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아는 일


나는 평범한 사물들의 인내심에 대해 생각한다.

옷들이 공손하게 옷장 안에서 기다리는 일

비누가 접시 위에서 조용히 말라 가는 일

수건이 등의 피부에서 물기를 빨아들이는 일

계단의 사랑스러운 반복

그리고 창문보다 너그러운 것이 어디 있는가?


평범한 사물들의 인내심, 팻 슈나이더 (류시화 옮김)


삶은 둘로 나뉜다.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거나, 어떤 것에서도 발견하지 못하거나. 주위의 사물을 통해 당신이 세상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그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전에는 어떻게 이것들을 못 볼 수가 있었지?’ 평범한 것들에 대한 특별한 느낌, 일상성의 회복, 그리고 내 옆에 늘 있어 준 것들에 대한 감사, 이것이 이 시의 주제이고 우리 삶의 주제이다. (120-123p) 


3. 읽은 책에 대한 감상


주말 동안 역사와 돈에 대한 책을 읽으며 심각해지기도 했지만, 그건 그것대로 중요하고, 이런 시들이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어서 참 좋습니다.'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고 혜민 스님도 말씀하셨지만 시 덕분에 제 평범한 일상 속에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을 가만히 보게 됩니다.


역시 류시화 시인이 쓴 글 중 일부를 메모해두었는데, 공유합니다. 


어느 순간 세상이 빛을 잃었다면 시인의 눈으로 바라볼 일이다. 인생의 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얼마나 많이 느끼고 감동하며 살았는가’이다. 시인은 평범한 자두 열매에도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앙드레 지드는 <지상의 양식>에서 말했다.


풀벌레 하나, 꽃 한 송이, 저녁노을, 사소한 기쁨과 성취에도 놀라워하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이다. 감동을 느낄 때 우리는 정화되고, 행복해지고, 신성해진다. 그리고 감동받아야 감동을 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불을 지피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이 불타야 한다. 가장 가난한 사람은 내면의 불이 꺼진 사람이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193p)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저
더숲 | 2017년 02월

 


4.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글쓰기) 


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되겠지만 틈틈이 아름다운 것,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는 하루를 보내고자 다짐해봅니다. 

블로거 여러분 좋은 월요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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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여러분들도 나름의 스타일로 책을 읽어주시고 자유롭게 포스트를 올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벤트 포스트 형식은 꼭 지켜주세요!) 좋은 포스트를 올려주신 분들께는 종종 따로 선정하여 포인트 혜택 외에 깜짝 선물도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모바일 이벤트 참여 체크로 불편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오류 수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벤트 참여 체크가 안 되어 포인트를 받지 못하신 분들도 확인하여 참여하신 데 대한 혜택 제공에 문제 없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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